Forever Changes
1. 개요
1967년 발매된 러브의 세 번째 앨범.
러브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2집 'Da capo'는 히트곡 '7 and 7 Is'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밴드는 프론트맨 아서 리의 투어에 대한 의지의 감소, 러브의 다른 작곡가 브라이언 맥클린과의 관계의 악화, 심각한 마약문제 등 갖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러브의 멤버들은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노래를 가장 중시하는 앨범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앨범 프로듀싱을 하러 온 유명 프로듀서 브루스 보트닉은 밴드의 상태가 엉망인 것을 보고 즉각 세션 뮤지션과 오케스트라를 고용했고, 밴드의 의지를 다잡았다. ‘The Daily Planet’과 ‘Andmoreagain’을 단 하루 만에 녹음한 후 밴드는 녹음을 중단했다. 자신들의 연주를 바로잡고 나머지 곡을 연습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그때부터 스튜디오에 나간 날에는 그날 준비한 몇 곡에만 완전히 몰두했고, 그런 다음 다시 사라져 다른 곡을 연습하고 왔다.
녹음은 4개월이 지나서야 끝났으며, 아서 리는 이때를 회상하며 앨범을 완성하고 나자 곧 죽을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2. 평가
Forever Changes는 영국에서는 30위까지 올랐으나, 미국에서는 전작의 미미한 성적만큼도 거두지 못하는 실패를 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이 앨범에 극찬을 했으며, 1968년 롤링 스톤은 Forever Changes를 러브의 "가장 정교한 앨범"이라 평했으며, 오케스트라의 편곡과 녹음 품질에 찬사를 보냈다.
사이키델릭 록, 바로크 팝 장르의 최고의 명반 중 하나이며 60년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는 평을 받는다. 특히 매드체스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앨범 이후 러브는 한차례 해산하고, 새로 결성하지만 음악은 이 앨범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