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시옹

 

작안의 샤나 세계관에서 20세기 초중반 맹위를 떨쳤던 사상결사.
인류가 과학과 예술의 발전으로 홍세의 무리들을 감화시키게 되자 생겨난 사상으로 골자는 인간과 무리를 서로 동등하다 고로 세계의 뒷편에 홍세를 숨기지 말고 세계의 전면에 함께 서자는 것이 주요 논리로 당시 홍세의 무리들에게 일종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들의 특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 존재를 감추는 봉절을 사용하지 않는다.
위의 주장처럼 인간과 무리는 동등하기 때문에 몸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인간에게 홍세를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깽판을 부린 탓에 유럽에선 플레임헤이즈들과의 대규모 전쟁도 발발했고 이 과정에서 토벌자 측엔 피에트로 몬테베르디가, 무리 측엔 백귀야행이 배후에서 지원하며 짭잘한 재미(?)를 봤다.
  • 같은 사상을 가진 이들끼리는 서로를 '동지'라고 부른다.
15권에 등장한 사라카엘의 경우처럼 자신을 200년간 섬기던 도그는 물론,[1] 토벌자인 클로드에서부터 심지어는 인간인 해리엇 스미스까지 '동지'라고 부른다.
  • 레볼루시옹을 이끄는 리더가 없다.
사라카엘 같이 소규모 그룹의 리더는 있어도 레볼루시옹 전체를 이끄는 리더는 없다. 즉, 하나의 사상을 공유하는 점조직들로 이루어진 셈.
구해천칭이나 발 마스케처럼 특정 대상에 감화되거나 이익을 목적으로 한 상하체계 집단이 아니라 옆에서 옆으로 알음알음 전파되는 사상이라는 특성상 무리들은 물론 심지어는 플레임헤이즈[2]나 보통 인간에게까지 유행처럼 퍼져나가 레볼루시옹의 사상 아래 제각기 움직이거나[3] 심지어 유럽에선 이들이 대집단을 구성해, 위기감을 느낀 플레임헤이즈들과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이들의 노력은 헛된 것만은 아니라 후에 제례의 뱀의 대행체가 된 유지가 성여전에서 읽은 책 중 이 레볼루시옹에 관련된 것이 있어서, 인간과 무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1] 여담으로 역으로 도그가 그를 습관처럼 '보스'라 부를때 앞으론 '동지'를 쓰라며 정정해주기도 한다.[2] 작중에선 클로드 테일러가 등장했다.[3] 개중엔 작중에서 나온 사라카엘의 경우처럼 하와이라는 외진 곳에서 자신을 제물로 한 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