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주이코앙
베트남 대월 후여조의 추존 황제. 중종 이후의 왕계를 잇는 영종(英宗)의 부친으로 사실상 중시조나 다름없는 후여조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생전 작위는 동루백(東樓伯).
중종 선대의 황제들은 모두 레러이의 직계 후손이였으나 영종 이후부턴 여제(黎除)[1][2] 의 후손들이다. 중종 사후 레러이의 직계가 아닌 방계의 영종이 제위에 오른 이유는 중종이 후사없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레러이의 후손 중에서 제위를 이을 자가 없자, 정주의 왕 정검(鄭檢)은 방계 황족 여유광의 아들인 여유방(영종)을 황제로 추대한다.
그의 아들인 영종이 황제로 즉위하자 여유광도 효종(孝宗) 인황제(仁皇帝)로 추존되었고, 더불어 부친 여유소(黎維紹)는 장간왕, 조부 여수(黎壽)는 광업왕(光業王), 증조부 여강(黎康)은 현공왕(顯功王), 고조부 여제(黎除)는 홍유왕(弘裕王)으로 추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