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크리슈나
1. 개요
로이 크리슈나(Roy Krishna)는 피지 국적의 프로축구선수이다. 뉴질랜드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보낸 뒤 현재는 인도 슈퍼 리그 ATK 모훈 바간에 뛰고 있다.
크리슈나는 인도계 피지인이며 2018년 뉴질랜드 시민권을 받았다.
2. 클럽 경력
2.1. 뉴질랜드 시절
크리슈나는 피지 출신으로 2008년 뉴질랜드 풋볼 챔피언십 (NZFC 와이타케레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하였다. 크리슈나가 와이타케레에 있었던 6시즌 동안 팀은 5회 우승했으며 통산 103경기 72득점을 기록하고 2012-13시즌에는 득점왕 상을 받는다.
이러한 눈에 띄는 성적으로 에레디비시 PSV 에인트호번의 관심을 받으나 계약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오클랜드 시티로 이적한다.
2014년 A리그 웰링턴 피닉스가 주전 공격수인 폴 이필을 부상으로 잃자 대체자로 크리슈나를 낙점하였고, 크리슈나는 오클랜드로 이적한지 1년만에 웰링턴으로 자리를 옮긴다.
뉴질랜드에서 날라다녔던 크리슈나였지만 A리그는 훨씬 큰 무대였고 경쟁도 치열했다. 그러나 초기 적응과정이 지난 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웰링턴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고 16-17, 17-18시즌 연이어 웰링턴 피닉스의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18-19시즌에는 A리그 득점왕과 함께 호주 리그 올해의 선수상인 조니 워렌 메달을 받았다.
더불어 크리슈나는 A리그 통산 51득점을 기록하며 폴 이필을 제치고 웰링턴 피닉스 클럽 역사상 최다득점 선수가 된다.
2.2. 인도 슈퍼 리그
호주 A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였던 크리슈나는 2019년 인도 무대로 환경을 바꾼다.
2019년 6월 크리슈나는 인도 슈퍼 리그 ATK로 이적하였으며, 이적 첫 해 우승과 득점왕 상을 받는다.
시즌이 끝난뒤 소속팀이 모훈 바간과 합병하여 ATK 모훈 바간 FC으로 새롭게 탄생했으며 크리슈나는 재계약과 함께 계속 동행하기로 했다.
3. 국가대표 경력
2007년 19살의 나이에 남태평양게임 축구 종목 대회에서 피지 국가대표팀으로 첫 경기를 소화한다. 이 대회에서 바누아투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킨다. 피지는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을 겸한 대회인 2008 OFC 네이션스컵 결선 대회에 진출한다.
2008 OFC 네이션스컵에서 비록 우승은 좌절된 뒤 경기였으나 오세아니아 절대 1강인 뉴질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2-0 완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때부터 피지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잡는다.
피지가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따내자 와일드카드로 전격적으로 피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고,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피지 최초의 올림픽 득점자이자 피지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본선 득점자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