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 미스티카
1. 개요
로젠 메이든의 용어. 진홍색을 띤 보석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전설의 인형사 '로젠'이 만든 살아 움직이는 인형 로젠 메이든의 생명에서 근원적 존재. 혼이라고 불린다. 각각 인형 하나의 개체마다 하나의 로자 미스티카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것을 빼앗기면 본 주인이였던 개체는 생명을 잃고 움직이지 못하는 인형이 되고 만다. 하지만 로자 미스티카를 되돌려 주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듯하다.
로자 미스티카는 다른 로젠 메이든에게 뺏겨도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흡수한 인형을 거부할 수도, 인정할 수도 있다. 예로 소우세이세키의 로자 미스티카는 원래 의지대로라면 스이세이세키에게 흡수되려 했지만 중간에 스이긴토가 강탈한다. 그 뒤로 소우세이세키의 로자 미스티카는 스이긴토를 거부하여 스이긴토가 고통스러워했고, 치유능력도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신쿠에게 로자 미스티카를 준 히나이치고의 경우에는 히나이치고 본인의 의지대로 신쿠에게 준 것이기 때문에 신쿠가 오히려 더 강해지게 되었다.
작중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불로불사 즉, 영생을 얻은 로젠이 오래전에 만들었다고 나온다. 로젠 메이든이 몇백 년 전에 만들어졌으니 완성한 건 로젠 메이든 시리즈를 완성하기도 전인 더 오래 전 이야기일듯.
이것을 빼앗아 하나의 인형이 일곱 인형 모두의 특성을 모두 받아들여서, 지고의 소녀 앨리스가 되는 것이 목적인 '앨리스 게임'에서는 빼앗으면 패배한 인형의 특성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원작에서는 단순히 힘이 더 강해지고 패자의 인공 정령을 다룰 수 있다고 묘사되었지만, 원작의 설정에 어레인지를 가한 구 애니메이션에선 능력과 무기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온다. 물론 원작을 따라가는 신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거 없음.
이걸 얻으면 인형의 힘이 강해지니 인형과 이어져 있는 계약자의 힘도 강해진다. 이것을 이용해 스이긴토가 병약한 마스터 소녀인 카키자키 메구의 힘을 더해 주기도 하였다.
또한, 다른 로젠 메이든의 로자 미스티카를 흡수하면 그 인형의 기억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애니판에서 스이긴토의 로자 미스티카가 신쿠에게 흡수되자 스이긴토의 기억도 얻어서 그동안의 스이긴토의 행적을 신쿠가 이해하게되는 계기가 된다. 원작에서도 소우세이세키의 로자 미스티카를 회수한 스이긴토가 소우세이세키의 로자미스티카를 통해 소우세이세키가 어떤 아이인지 진심으로 이해하게되는 모습이 나온다.
신기하게도 엔쥬의 인형 바라스이쇼는 이것 없이도 움직인다. 하지만 구 애니 고유의 설정인 '스이긴토는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 로자 미스티카가 없었고 의지로 움직였다'라는 설정과 애니 후반부에 스이긴토가 로자 미스티카를 빼앗겼을 때 움직이지 못한다는 설정오류가 발생해 버린다.
쌍둥이 인형인 스이세이세키와 소우세이세키의 조각은 정확히 일치하는 조각이라고 한다. 이 점을 이용해 스이세이세키는 자신의 로자미스티카를 동생 소우세이세키에게 넘김으로서 소우세이세키를 살리고 본인이 잠들었다.
2. 실체
신연재 최후반부에 로자 미스티카의 비밀이 풀린다. 사실 로자 미스티카는 로젠 메이든에게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로젠 본인의 마음을 하나의 결정체로 만든 것으로, 이것을 7개의 파편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로젠 메이든들에게 부여하고, 로젠 자신은 그 대가로 실체가 사라져 n필드에 영원히 머무르게 된 것이였다.
어찌보면 본래는 '''인간'''이었던 로젠의 영혼이 하나의 결정체의 형태가 되어, 여러 인형들에게 나누어졌으니 인형 개개인의 생명이 탄생한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