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에서 200년 전 마왕 오퍼와 호스가 결투를 했던 회상장면에서 첫등장. 마족수뇌부 서열 2위라고 한다. 망토를 걸치고 있는 인간 여성같은 모습인데 상당히 미인이다. 다른 마족수뇌부 간부들과는 다르게 뾰족귀만 제외하고는 완연한 인간 여성의 모습만 있다. 여러가지 주술을 사용한다. 마왕 오퍼가 호스랑 싸우다가 한쪽 팔이 잘리고 호스가 오퍼를 죽이지 않고 그냥 가버리자 오퍼가 부르게 되며, 참견하지 말라고 할 땐 언제고 부르냐고 투덜거리면서 나타난다. 그리고 주술로 오퍼의 잘린 팔을 재생시켜 준다. 그리고 오퍼와 같이 호스를 쫒아가게 되고 갑각룡 꼬리로 자위하다가 죽은 호스를 보고 마물을 사냥하고 다닌 이유가 그거였나면서 역겨워하고 자신과 싸워서 이긴 호스가 정신나간 변태였다는 것을 알고 절망하는 오퍼에게 더 있다간 상태가 안 좋아질 것 같다면서, 뒷처리는 인간들에게 맡기고 빠지자면서 순간이동 주술로 오퍼와 같이 사라진다. 간부들 중에서도 서열이 무려 2위인걸 보면 그녀 역시 엄청난 강자인 듯 하다. 그 강하다는 오우야거, 귀두라이보다도 서열이 높다. 게다가 단순 무투파로 보이는 마왕 오퍼와 달리 텔레포트, 신체수복, 사자소생 등 굉장히 범용성이 넓은 마법을 사용하는 지라 더더욱 유용해보인다. 40화에서 마왕 오퍼의 태도에 분노하여 전장에서 탈주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인간과 마족간의 전쟁에서 손쉽게 이기고 있던 상황이었고, 로헨 역시 같잖은 인간을 몰아낸다는 생각에 기쁘게 생각했지만 단순히 지루하다는 이유로 철수명령을 내린 오퍼에게 결국 불만이 폭발해 악담을 날리고 사라져버린다.[1]
경비단장 마족인 도마가 오퍼에게 불만을 품고 로헨 관련 일을 언급하다 끔살당한 장면으로 보아 현재에도 부재인걸로 추측된다. 다만 9화의 실루엣에서 7명 모두 있는 장면이 존재하는데 새로운 서열 2위가 나온 건지는 불명.
41화에서 신원불명 마족 일당들의 수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마지막 장면에서 로헨이 청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
사실 복선은 있었다. 바로 청과 매우 닮은 외모, 이 작품 기준 보수적인 성의식까지.
그런데 힘이 장사라는 점에서는 검성 호스의 힘이 유전됬다는건 확인이 되는데 로헨에게서는 주술처럼 특별한 능력은 유전되지 않고 외모와 성격만 유전이 되었다. 다만 로헨은 청을 오퍼를 죽이기 위해 잘 만든 도구로만 취급할 뿐, 아무런 애정 따위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3]
하지만 말만 그렇게 할뿐,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이라 청을 향한 애정은 분명히 있다. 오퍼를 죽이기 위한 도구로 키우기위해 애정 한 번 주지 않았지만 갓난아기였던 청이 떠날 때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들 뻔 했고, 청이 언젠가 대륙으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그냥 알 수 있다 답했으며, 무엇보다 성인이 된 청이 갑각룡을 쓰러뜨렸을 때 감격하는 등 하는 말과 다르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평소의 간악한 표정이 청 얘기가 나오면 감정적으로 변한다. 특히 57화에서 청의 힘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귀두라이를 살렸냐고 부하들이 물었을 때 뻘쭘해하는 표정은 평소의 냉혹한 표정과 놀라울 정도로 대비된다.
45화에서 죽은 귀두라이를 되살린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머리만 박제되어 벽에 걸려있는 귀두라이에게 주술을 걸어 의식만 깨운 채 대화를 시도한다. 아직 하자가 좀 있지만 청은 자신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며, 이를 통해 오퍼를 죽일 생각이라고 밝힌다. 귀두라이가 광소를 터트리며 '마치 자기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한테 강요시켜 대리만족하는 덜 떨어진 부모같다' 고 가열찬 팩트폭력을 날리자 시종일관 썩소를 유지하던 이전과 달리 인상을 찡그린다. 귀두라이가 용건을 묻자 귀두라이도 오퍼를 늘 마음에 안들어 했고, 자신이 귀두라이를 되살려줄테니 자신 밑에서 자신과 뜻을 함께 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러자 귀두라이는 "호오... 나보고 지금 오퍼를 배신하고 네 보지나 빨고 살라 이건가?"라고 묻자 속으로 "천박한 새끼"라고 욕하는걸 보아하니 딸인 청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세계관 기준으로 성의식이 상당히 보수적인 듯 하다. 귀두라이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로헨은 귀두라이를 부활시켜 춘덕과 춘자의 언니를 베어버리게 명령한다. 이후 쓰러진 춘자의 언니에게 가 사람들이 오면 마족들이 깽판치고 갔다고 말을 전하라고 명령한다. 춘자의 언니가 70년 전과 달리 춘덕은 평생 마족을 상대할 전력을 키워왔다며 후회할 거라고 소리치자 특유의 썩소를 지으며 자신도 안다고, 그래서 자신이 이러는 거라고 답한다. 이후 은거지로 복귀한다. 신경전을 벌이는 귀두라이와 자신의 부하를 제지하며 자신이 귀두라이를 살린 이상 손가락질 하나로 다시 죽일 수 있으니 뒤통수 칠 생각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귀두라이는 생색 한 번 많이 낸다고, 그딴 걸로 자신이 겁먹을 거 같냐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보고 싶어서 로헨의 제안을 수락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답한다. 이때 로헨은 귀두라이를 살리는데 부담이 너무 큰 지라 식은땀을 흘리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귀두라이가 구체적인 계획을 물으며 인간과 마왕의 상잔을 기대하는 거냐고 묻자 피식 웃으며 최고의 무대엔 관객이 많을수록 좋다 생각했을 뿐 그럴 리 있겠냐고 귀두라이의 생각을 부정한다. 그러면서 여전히 청만이 마왕을 죽일 수 있다고 똑같은 답을 한다. 귀두라이가 이를 비웃으며 무슨 근거로 확신하냐고 묻자 자신은 길게 설명하지 않는다며 누군가를 불러낸다. 불러낸 것은 상자를 든 자신의 부하였고, 그 상자에 든 것은 다름아닌 '''검성 호스의 정액.''' 47화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졌다. 로헨은 탈주 후 40년 동안 반군들을 모아 마왕 오퍼에게 대적해 왔으나 모두 실패하여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연구를 목적으로 채취했던 검성 호스의 정액을 보고 검성 호스와 같은 힘을 가진 아이를 태어나게 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인간 대리모와 주술을 이용한 수정은 모두 실패했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한 것이 로헨 자신의 몸을 이용한 인공수정이었다. 로헨은 이를 생각해낸 자신을 미쳤다고 평가할 정도로 인간을 매우 혐오했으나,[5]
그것도 특히 괴성욕자였던 호스였던지라 거부감이 더 심했다.
오직 마왕 오퍼를 끌어내리겠다는 목적 하에 이를 악물고 호스의 정액을 자신의 자궁에 주입시켜 인공수정을 강행했다.[6]
과거에 자신의 말을 계속해서 무시했던 오퍼를 떠올리면서 로헨의 표정이 험악해지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오퍼를 향한 로헨의 원망과 분노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태어난 인간과 마족 혼혈의 아이가 바로 청이었고, 혈통답게 아기 때부터 마족 하나의 손가락을 부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청은 강했다. 그러나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로헨은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인간들에게 아이를 맡겼고,[7]
청이 가족이라고 언급한 수녀들이 그들이다. 여담으로, 이때 로헨은 청과 헤어질 때 청이 해맑게 웃으며 엄마라고 부르자, 잠시 손을 흔들어주려다 다시 손을 내렸다. 직접 낳은 자식인 만큼 본능적으로 정은 어느정도 있는 듯.
이후 청이 모험을 위해 대륙에 다시 들어오자 그때부터 부하를 시켜 그녀를 예의주시하게 했다.[8]
던전 속 사정 1화의 내용이 바로 그것.
49화에서 자신을 따르는 마족들과 함께 청과 갑각룡의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청이 갑각룡의 뿔을 부러뜨리는 것을 보고 입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인다. 드디어 오퍼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서인지, 아니면 친딸인 청에 대한 일말의 모성애 때문인지는 불명. 다만 이를 본 마족의 반응으로 보아 후자일 확률이 높다. 52화에서 혜진과 다투다 뛰쳐나와 혼자 떨어져있던 유진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다. 가까이서 보니 더 추잡하게 생겼다고 비하발언을 하더니 저주를 풀어줄까 라고 하면서 제안을 건다. 그리고 53화에서 유진이 거절하자 주술로 유진을 매다꽂아 제압하고는 평생 생선으로 살건지 자신을 도와 춘자를 처리할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하면서 압박한다. 아무래도 머리가 좋고 눈치빠른 춘자가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 처리하려는 모양이다. 57화에서 다시 등장. 청 일행과 귀두라이가 청과 있다는걸 알아내 뒤통수를 치려했다는걸 눈치채고 속히 제거한다.[9]
로헨은 청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미리 말해뒀다
그런데 그걸 보고 부하들이 청이 귀두라이를 죽인줄 알고 귀두라이를 살린 이유가 청의 힘을 이끌어 내서 죽게 만들기 위함이었냐고 묻자 로헨은 뻘쭘해하면서 그걸 또 맞다고 한다. 62화 마지막 장면에서 수례가 끊어지면서 물속으로 떨어진 청이 물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때 청과 눈이 마주친다. 63화에서 결국 청에게 자신이 친모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비명을 지르며 부하들한테 이 자들이 절 만졌다고 했다면서 납치된 척을 한다. 그러자 부하들이 황당해 하면서 이게 무슨 컨셉이냐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고 부하들한테 적당히 얼버무리고 사라지라고 말하면서 너네는 몰라도 내 정체는 들켜선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부하들이 로헨한테 "이 년을 납치해 미식전을 펼치려고 했는데", "타이즈 입고 음탕한 엉덩이를 씰룩댄다", "빗치"라면서 아무 말이나 막하고 도망가자 그런 말 하라곤 안했잖아 라고 하면서 쪽팔려한다.[10]
이때 모습이 청이 입술을 앙다문 모습과 굉장히 유사하다.
그리고 빨리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청이랑 눈이 마주쳤고, 청이 갑자기 '엄마?'라고 하자 깜짝 놀란다. 64화가 시작하자마자 회상을 시전. 청을 막 낳고 그 다음 상황의 모습이 나온다. 하등한 생물의 정액으로 자식을 낳은것에 자괴감을 느끼며 한탄한다. 그러다가 옆에서 혼자 놀고 있던 청이 쥐를 보고 쫒아가다가 탁자에 부딪혀 울음을 터트리자 "입 닥쳐." 라며 철저히 도구 취급을 한다. 하지만, 바로 직후 자신을 보고 울음을 그치며 밝게 웃는 청의 모습에 이 도구를 도구로 쓰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이질적인 감정"을 느낀다. 그 다음 컷에서 청이 드래곤을 때려잡자 짓는 표정을 보고 그녀의 부관 격인 자가 이 암컷이 모든 걸 망칠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대비를 하는 장면 또한 나오는 걸 봐서, 청에게 로헨이 모성애를 느끼고 있음이 확실해졌다. 바로 다음, 현재로 돌아와 자신을 알아본 청의 손을 무의식적으로 매몰차게 쳐낸다. 직후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순간 주춤거렸으나, 이내 청이 잠깐 침묵하다가 본인이 정신나갔는지 처음 본 사람한테 무슨 소리를 한거냐며, 바로 외면하고 돌아서서 춘자를 찾으러 가자 그 자리에 서서 멍하니 중얼거린다. [11]
'''"그러고보니. 그 때 이후로 처음인가.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1] 경비단장 마족인 도마가 오퍼에게 불만을 품고 로헨 관련 일을 언급하다 끔살당한 장면으로 보아 현재에도 부재인걸로 추측된다. 다만 9화의 실루엣에서 7명 모두 있는 장면이 존재하는데 새로운 서열 2위가 나온 건지는 불명.[2] 사실 복선은 있었다. 바로 청과 매우 닮은 외모, 이 작품 기준 보수적인 성의식까지.[3] 하지만 말만 그렇게 할뿐,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이라 청을 향한 애정은 분명히 있다. 오퍼를 죽이기 위한 도구로 키우기위해 애정 한 번 주지 않았지만 갓난아기였던 청이 떠날 때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들 뻔 했고, 청이 언젠가 대륙으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그냥 알 수 있다 답했으며, 무엇보다 성인이 된 청이 갑각룡을 쓰러뜨렸을 때 감격하는 등 하는 말과 다르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4] 평소의 간악한 표정이 청 얘기가 나오면 감정적으로 변한다. 특히 57화에서 청의 힘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귀두라이를 살렸냐고 부하들이 물었을 때 뻘쭘해하는 표정은 평소의 냉혹한 표정과 놀라울 정도로 대비된다.[5] 그것도 특히 괴성욕자였던 호스였던지라 거부감이 더 심했다.[6] 과거에 자신의 말을 계속해서 무시했던 오퍼를 떠올리면서 로헨의 표정이 험악해지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오퍼를 향한 로헨의 원망과 분노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청이 가족이라고 언급한 수녀들이 그들이다. 여담으로, 이때 로헨은 청과 헤어질 때 청이 해맑게 웃으며 엄마라고 부르자, 잠시 손을 흔들어주려다 다시 손을 내렸다. 직접 낳은 자식인 만큼 본능적으로 정은 어느정도 있는 듯.[8] 던전 속 사정 1화의 내용이 바로 그것.[9] 로헨은 청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미리 말해뒀다[10] 이때 모습이 청이 입술을 앙다문 모습과 굉장히 유사하다.[11] '''"그러고보니. 그 때 이후로 처음인가.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