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급 순양함

 


[image]
'''이 대두의 위엄을 보라!'''
이전급
프로비던스급 순양함[1]
후속급
알바니급 순양함[2]
'''제원'''
전장: 220m
전폭: 22미터
배수량: 약 15000톤
무장: 2연장 RIM-2 테리어 미사일 발사기 2기, 2연장 RIM-8 탈로스 미사일[3] 발사기 1기,
아스록 발사관 8셀, 하푼 대함 미사일 8발 차후 추가, 5인치 함포 2문
헬리콥터 덱 보유, 헬리콥터 격납고 없음
1. 개요
2. 관련 항목


1. 개요


USS Long Beach CGN-9 finished product.wmv
미 해군이 1959년에 건조한 원자력 순양함. 사실 USS Long Beach함 딱 1척만이 건조되었기에 롱비치'''급'''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미군이 건조한 원자력 추진함으로서 소련의 키로프급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한 소련의 대함 미사일 러시에 대한 대항에 큰 역할을 하게 될 4면 고정 위상배열 레이더 탑재 방공함의 원조이기도 하니 여러모로 굉장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함선이라고 할 수 있다.
저 거대한 크기의 함교에 1면마다 세로 직사각형, 가로 직사각형 형태의 위상배열 레이더가 꽉 차게 설치되어있었다.[4] 이 레이더는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에도 탑재된 AN/SPS-32/33[5]으로, 당시 기술의 한계로 함대방공이 가능한 위상배열 레이더가 저 정도 크기는 되어야 했던 모양. 저 무식한 크기가 아주 삽질은 아니었는지 롱비치함의 방공 능력은 그닥 나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레이더 자체는 전설적인 신뢰성을 자랑(?)했는데 얼마나 고장이 잦았는지 고장난 상태가 '정상'이고 고장이 나지 않은 상태가 '비정상'으로 보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6] 게다가 전력도 엄청나게 소비해서 애초에 원자력 추진함인 롱비치급이 아니면 설치가 곤란할 지경이었다. 결국 1980년에 AN/SPS-32/33은 철거되고 종래에 사용되던 AN/SPS-48/49 레이더로 교체했다.[8]
롱비치급은 모습을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엄청난 대두라 함 균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저 정도 크기의 함선에 원자력이 그닥 적합하지도 않았다. 위에 언급한 AN/SPS-32/33 레이더 때문에 전력 자체는 많이 필요했지만, 그것만을 위해서 원자력 추진 체제를 탑재하기에는 비효율적이었다. 결국 효율성은 이래저래 꽝이었기에 2번함이 건조되지는 않았다. 말 그대로 위상배열 레이더 방공함의 시험용 정도. 다만 1번함 롱비치는 배치된 이래 베트남 전쟁에서 탈로스 미사일로 적기를 격추시키는 전과를 올리는 등 이래저래 쓰이며 1995년에야 퇴역했다. 이후 이래저래 여러 순양함이 배치되다가 최초의 이지스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까지 계보가 이어진다.
함체(Hull) 측면에도 특이사항이 있는데, 롱비치급은 항양성과 속도를 중시하여 세장비가 매우 긴 전형적인 미국 순양함 함형으로 건조된 최후의 함정이다. 롱비치 이후로 취역한 '순양함'들은 기존의 볼티모어급, 오레곤 시티급 중순양함을 개수한[9] 알바니급을 빼면 전부 그냥 뻥튀기된 구축함 함형으로 건조되었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급은 애초부터 선도구축함(Destroyer Leader)으로 건조되었다가 미 해군 분류체계의 변경으로 헐 넘버만 DLGN에서 CGN로 바뀐 것이고, 타이콘데로가 같은 경우는 애초에 구축함인 스프루언스의 함체에 이지스 레이더를 얹고나니 배수량이 너무 커져 순양함으로 재분류(DDG-47 → CG-47)한 것이다.[10] 물론 미국의 경우 기존 구축함들도 9~10:1의 세장비를 가지고 있었기에 함형이 구축함형태가 되긴했지만 10:1에 가까운 세장비는 타이콘데로가급 까지 유지되었다. 이후 미 해군 최초로 세장비가 7.5:1로 낮아진 대형 전투함이 바로 알레이버크급이다.

2. 관련 항목


  • 해상 병기/현대전
  • 순양함/배수량별 목록
  • 아타고급
  • 알바로 데 바잔급
  • [11]
  • 류조(항공모함)[12]

[1] 클리블랜드급의 현대화 개량형이다. http://en.wikipedia.org/wiki/Providence-class_cruiser [2] http://en.wikipedia.org/wiki/Albany-class_cruiser [3] 미사일 발사무게가 3.5톤에 달하는 괴물 미사일이다.[4] 롱비치와 엔터프라이즈의 함교가 저렇게 큰 이유가 바로 이 레이더 '''어레이 안테나''' 사이즈에 딱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5] SPS-32는 탐색 레이더, SPS-33은 추적 레이더로 구성[6] 이 때문에 같은 레이더를 설치한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이 레이더를 함선 전체의 전투 시스템과는 연결시키지 않았는데, 자칫 전투 시스템까지 망가뜨려서 항공모함 전체가 깡통이 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7] 즉 4면이 가운데 기준에서 약간 시계방향으로 옮겨 달려있다. AN/SPS-33은 반대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조금 치우쳐 있다.[8] 본 문서 상단의 사진이 철거된 이후의 사진이다. 함교 위 마스트에 있는 사각형 어레이가 AN/SPS-48, 후방 마스트의 좌우로 긴 파라볼라 안테나가 AN/SPS-49이다. AN/SPS-32는 함교의 저 매끈한 부위에 전방 기준 우현[7] 쪽에 상하로 길고 좌우로 좁은 형태, AN/SPS-33은 전방 기준 좌현쪽에 좌우로 길게 생긴 사각형 어레이 형태로 배치되어 함교 4면에 각각 붙어 있었다.[9] 참고로 알바니급의 전전전전(...)함급이자 미 해군 최초의 미사일 순양함인 보스턴급 미사일 순양함도 볼티모어급을 개수한 함선이었다.[10] 이 때문에 미 해군의 CG 헐넘버는 CGN-42 이후 43~46을 건너뛰고 바로 CG-47 타이콘데로가로 이어진다. 이는 타이콘데로가가 DDG-47이었다가 헐 넘버를 그대로 유지한 채 CG로 함종 분류를 변경한 결과.[11] 후소급도 상부 구조물(정확히는 함교)의 높이가 대단해 함선 균형이 문제가 된 경우다.[12] 류조도 마찬가지로 하부(선체)에 비해 상부(갑판, 함교, 격납고)가 매우 높아 문제가 매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