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탐 하빌로프
1. 소개
러시아 다게스탄 파이터로 UFC 활동 초기에는 임팩트 있는 승리로 많은 푸쉬를 받았으나 기대보다 못한 모습에 많은 실망을 안겼고, 이후 UFC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반적으로 지루해진 경기력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둠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다. 다게스탄의 소수민족 쿠미크인 혼혈 출신이다.
2. 전적
- 주요 승: 베너 갈리에프, 제이슨 덴트, 빈스 피첼, 얀시 멘데이로스, 호르헤 마스비달, 노먼 파크, 크리스 웨이드, 레안드로 실바, 제이슨 사고, 데스몬드 그린, 카잔 존슨, 세르게이 칸도즈코
- 주요 패: 벤 헨더슨, 아드리아노 마틴스,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2.1. 중소단체
삼보 대회에 출전해서 여러 차례 챔피언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삼보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주목받던 유망주였던 것이다. 이런 뛰어난 삼보 실력을 바탕으로 중소단체에서 '''14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UFC에 입성했다.
2.2. UFC
UFC 데뷔 후 3연승을 거두었는데 여기서 훗날 엄청난 활약을 펼치게 될 호르헤 마스비달을 3라운드 초반에 엄청난 뒤돌려 차기로 다운을 시키며 UFC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게 된다.
이런 활약이 확실히 인상적이었는지 UFC 4전만에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벤 헨더슨과 5라운드 메인이벤트로 붙는 매우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되었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당시에 같은 유망주이자 같은 다게스탄 파이터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제치고 바로 타이틀샷까지 받을 수도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벤 헨더슨의 노련함에 밀리며 4라운드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탭을 치며 단기간에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저 멀리 날려버리고 말았다. 경기 내용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초중반까지는 레슬링으로 벤 헨더슨을 압도했으나 베테랑인 벤 헨더슨의 노련미에 점점 밀리며 결국 4라운드에 헨더슨의 원투를 제대로 허용하며 다운 당하고 바로 이어지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탭을 치며 패배하고 만 것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지만 경험 부족으로 경험 많은 베테랑에게 패배한 셈이다. 이 패배로 먼길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아드리아노 마틴스에게 타격, 레슬링에서 모두 밀리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판정패를 당했다. 이 경기 이후 이 선수의 기대감이 확 낮아졌다. 팬들이 많이 실망을 한 모양
이후 UFC에서 '''6연승'''을 거두었으나 모두 판정으로 승리해서 그런지 좋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결국 올라오는 신성 디에고 페레이라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연승이 끊겼다.
고국인 러시아 대회에서 세르게이 칸도즈코를 판정승으로 이겼다.
3. 파이팅 스타일
러시아 다게스탄 파이터 답게 레슬링이 뛰어난 편이다. 또 파워도 굉장히 좋아서 스플렉스나 슬램으로 상대를 KO 시킨 적이 2번이나 있다. 이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한 펀치력도 제법 묵직한 편이다. 약점은 레슬링과 타격이 모두 괜찮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최상급도 아니다. 과거에 벤 헨더슨, 아드리아노 마틴스에게 레슬링과 타격에서 밀려서 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한마디로 뚜렷한 약점도 없지만 확실한 강점도 없는 선수다. 좀 더 큰 강점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지금은 차이가 저 멀리 벌어졌지만 한때 같은 다게스탄 파이터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많이 비교됐었다. 심지어 하빌로프와 하빕을 착각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 아마 같은 다게스탄인이고 같은 체급인 라이트급에서 유망주로 주목받던 게 큰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