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우스 아르토리우스 카스투스

 

Lucius Artorius Cas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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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토리우스의 석관에 세겨진 비문. 출처
1. 개요
2. 상세
3. 서브컬처


1. 개요


서기 2세기 무렵 로마의 백인대장이던 인물.

2. 상세


5,500명의 사르마티아 보조군 기병을 이끌고 브리타니아 북부의 '하드리아누스 성벽'을 수비했으며, 오늘날의 크로아티아 지방인 리부르니아 속주에서 사망했다.
이름의 유사성과 함께 사르마티아 기병들이 용이 그려진 깃발[1]을 사용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이 '''아르토리우스가 바로 아서 왕의 모티브'''라는 가설이 나왔었는데, 최근에는 반론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전설에서는 아서가 브리튼을 침공한 색슨족을 몰아냈으나, 아르토리우스의 생존시기에 색슨족과 같은 게르만계 민족이 브리튼을 침공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3. 서브컬처


2004년 영화 '킹 아더'는 이 가설을 모티브로 주인공 '아르토리우스/아서'를 켈트계 로마인으로 설정했다.
만화 빈란드 사가에서 1부의 준 주인공이던 아셰라드의 먼 조상이자 그에게 정체성을 심어준 인물로, 나중에 아셰라드는 죽기 전 스스로를 아르토리우스로 칭하기도 한다. 작중의 웨일스인들에게 그가 언젠가 돌아올것이라는 전설이 남아 있는 등, 작가가 아르토리우스 = 아서 왕 설을 바탕으로 한 듯하다.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아르토리아 펜드래건의 이름도 이 아르토리우스에게서 따왔는데, 정확히는 남성 이름인 아르토리우스를, 여성명사인 아르토리아로 바꾼것. 다만 워낙 일본어의 발음 표기가 빈약한 탓에, 정작 영어 표기는 알트리아로 왜곡되었다.
[1] 전쟁에서 패해 로마의 속주가 된 다키아는 '다키아 드라코'라는 용모양 연 이나 깃발을 매단 깃대를 군대의 상징으로 사용했는데, 이것이 다키아의 동맹국이던 사르마티아에게 흘러들어가 기병대의 상징처럼 사용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