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란드 사가(만화)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image]
'''만화 부문 대상'''
'''제12회
(2008년)'''

'''제13회
(2009년)'''

'''제14회
(2010년)'''
피아노의 숲
'''빈란드 사가'''
히스토리에

'''빈란드 사가'''
ヴィンランド・サガ
VINLAND SAGA

'''장르'''
역사, 액션
'''작가'''
유키무라 마코토
'''출판사'''
[image] 코단샤
[image] 학산문화사
'''연재처'''
주간 소년 매거진
월간 애프터눈
'''레이블'''
[image] 코단샤 코믹스
애프터눈 KC
'''연재 기간'''
2005년 20호 ~ 45호
2005년 12월호~ 연재 중
'''단행본 권수'''
[image] 24권 (2020. 10. 23.)
[image] 23권 (2020. 05. 06.)
1. 개요
2. 등장인물
2.1. 토르핀의 가족
2.4. 아셰라드 병단
2.5. 덴마크 왕가 및 측근
2.7. 토르켈 병단
2.10. 케틸 일가 및 관련 인물
2.11. 동방 여행
3. 평가
4. 미디어 믹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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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빈란드 사가》는 유키무라 마코토(幸村 誠)가 그린 만화로, 11세기 유럽을 무대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보다도 수백 년이나 앞서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했다는 바이킹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1]
아이슬란드에서 기록된 두 서사시(사가) 문서 '그린란드 사가'와 '붉은 머리 에리크 사가'를 토대로 했다.
주요 내용은 아이슬란드의 탐험가이자 수 차례에 걸친 빈란드 이주 계획의 통솔자이기도 했던 10세기~11세기의 실존인물 토르핀 카를세프니의 모험을 모티브로, 당시의 여러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엮어낸 이야기로서, 유년기와 청년기 내내 끊이지 않는 전란의 소용돌이 속을 전전해온 주인공 토르핀이 과연 어떤 경위를 거쳐 신세계로 떠나게 될 것인지가 향후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 등장인물


★표시는 실존 인물, ☆표시는 실존 인물 중에서 잠깐 나온 인물.

2.1. 토르핀의 가족


본작의 주인공.

2.2. 그린란드


  • 구드리드(Gudrid)(★)[2]
101화에서 뒷모습으로 처음 등장. 그린란드 출신으로 레이프의 동생[3]의 아내였지만 지금은 미망인이다. 나이는 19세. 제대로 등장하는데 102화 한 화를 통째로 써먹었다는 점이나 여러번 나오는 성격 묘사(레이프에게 받은 영향으로 모험심이 만빵), 이 만화 등장인물치곤 특이한 디자인[4] 등 공이 많이 든 캐릭터이며 원전을 따른다면 아마 토르핀의 아내가 될 사람. 그런데 성격을 보면 도저히 한 곳에 머물러 살 타입이 아닌 모양이며, 일단 실제 역사상으로 이어져야 할 주인공 토르핀과 평탄한 결혼 생활을 보내지는 않을 듯하다. 여자는 배를 탈 수 없다고 하자 땋은 머리를 잘라버린다.
107화에서 시구르드와의 결혼식을 올린 후 첫날밤을 치르려는 참에 무의식적으로 시구르드의 허벅지를 칼로 찌르는 바람에 도망길에 오른다. 전 남편이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전에 죽었기 때문에 말로만 미망인이지 실은 처녀였음을 감안하면, 첫 경험에 대한 공포가 자기도 모르게 작용한 듯. 이후 얼결에 도망치다가 토르핀 일행을 따라 함께 동쪽으로 간다. 갈수록 토르핀에게 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에는 자신이 토르핀을 좋아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후 시구르드가 통크게 구드리드를 놔주면서 토르핀과 결혼을 약속하였고 토르핀과 함께 하프단에게 사죄하러 갔다가 거기서 식을 올리게 되었다. 166화에선 욤스보르그 전투로부터 2년이 흘러서 토르핀과 결혼하고 여행 도중 발견한 폐허속에서 홀로 살아 남은 남자아이를 아들로 삼았다. 빌려간 대금을 지불하고 사과도 할겸 하프단을 찾아간 자리에서 시구르드가 자신을 데려올 기회가 있었지만 놔줬고 그는 좋은 사람이라며 사과하였다. 하프단은 만족했는지 정식으로 결혼식을 열어주는 것으로 보답했다. 왠지 2년 후 돌아왔을 때는 살짝 근육이 빠지고 행동도 부드러워졌으며 머리도 다시 길게 자라서 귀여워졌다. 그림만 그렇게 바뀐것이 아니라 작중의 등장인물들 에게도 그렇게 보이는 듯.
  • 토르발드(★)
레이프 에이릭손의 동생. 빈란드 개척에 나섰다가 선주민인 스크라엘링[5]들과 싸움이 붙어 죽었고, 개척도 실패했다. 구드리드의 남편은 아니다.
  • 왕눈이
레이프의 양자. 원래 가족을 잃은 노예였으나 레이프가 토르핀 찾기를 하던 도중 레이프에게 구원받게 된다. 얘도 이름이 토르핀. 레이프가 토르핀을 찾은 뒤 구분 짓기 위해서 왕눈이라고 부른다. 성격이 능글맞고 눈새에 이해타산적이지만 자신을 구해준 레이프에게 큰 은혜를 느끼고 있으며 토르핀 일행이 동방에 가는것에 같이 동행하는데 이유가 한몫잡기 위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아버지(레이프)를 무사히 그린란드의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 툴라(Tulla)
정발본에서는 튀라로 오역. 레이프의 여동생. 구드리드에게는 손위 시누이가 되는 셈이며, 구드리드는 언니라고 부른다.[6] 하프단의 동생이나 친척의 아내인 듯하며 말괄량이인 구드리드가 하프단의 아들 시구르드와 결혼해서 평온하게 살길 바라지만 구드리드는 도저히 그런 삶을 견딜 수 없었다는 것을 속으로는 눈치채고 있어서 결국은 보내주게 된다.[7]

2.3. 아이슬란드


  • 하틀게르드(Hattrgerd)
시구르드와 가장 먼저 결혼했지만 서열상으로는 둘째 아내, 즉 (...).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였으며[8] 첫째 부인 즉 정식 아내의 자리를 굴러온 돌인 구드리드에게 빼앗긴 것을 매우 배아파하고 있다. 하지만 풍성한 금발머리와 슴가를 포함한 미모(구드리드는 스스로 짧게 자른 흑발에 약간 몽골리안 페이스이다)와 여성적인 태도(구드리드는 모든 가사가 빵점이다) 등에서 자신이 훨씬 우월하며, 씨족 간의 연계 필요성 때문에 정실이라는 허울을 내주었을 뿐이라고 받아들여서 시구르드라는 "사람" 자체는 끝까지 자기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후 시구르드가 구드리드 되찾기를 일부러 실패하고 돌아와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을 거부했을 때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그를 도왔다. 하프단의 힘과 재산을 포기한 시구르드와 함께 농장을 떠남으로써 시구르드라는 사람 자체를 향한 애정을 증명한 셈.[9]
  • 보르
하프단에게 언급만 되는 사람. 매우 자긍심이 강해서 하프단에게 빚을 지고 싶지 않아 하프단의 융자 제안을 거절하고 가족과 함께 굶어죽었다고 한다. 반대로, 하프단의 하수인들이자 전 자유민들은 다들 보르처럼 죽지 않은 사람들이다.
토르핀의 매형. 나이는 토르핀보다 10여 세 정도 많다. 어려서부터 율바를 좋아했으며, 토르즈의 마지막 항해 때도 전쟁터에 가고 싶어 그 뒤를 따라갔다가 토르즈의 죽음을 보고 돌아왔다. 출발 전에는 아레를 사모하는 듯한 여캐가 한 명 나왔지만 아레는 얘가 안중에도 없었고, 결국 율바와 결혼에 성공(...). 이후 토르즈 집안의 데릴사위로 착실하게 살고 있다. 아이는 아들 셋, 딸 하나.
  • 토르즈와 함께 전쟁에 나가려고 했던 아레의 동년배 또래들
이놈들 전부 잉글랜드로 출정하기 전에 율바를 찾아와 "내가 돌아오면..."하면서 고백했다(...).
토르핀의 어릴 적 동네 친구. 대체로 늘씬한 여기 애들 치고는 드물게 뚱뚱한 편이었고 식탐이 강했는데, 이게 그나마 다른 아이들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다. 어른이 된 후의 모습은 불명. 팍시 외의 어릴 적 친구들은 특징도 없고 스노레 외에는 이름도 언급되지 않는다.

2.4. 아셰라드 병단


정발본에서는 아트리로 표기. 톨그림의 동생으로 아셰라드 병단의 일원이다. 형 톨그림과 막역한 사이로 서로 등을 맡기고 싸우는 사이라고 자랑한다. 처음 등장할 때는 그냥 평범한 바이킹으로 보였지만, 전형적인 바이킹인 형과 달리 심약하고 선량한 성격이다. 아셰라드를 배신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왕자를 데리고 도망친 비요른에게도 무기를 들이대는 대신 말로 설득하려고 했다. 나중에 요크에 도착한 후에도 광전사의 버섯을 먹고 정신이 나간 비요른이 왕자를 해치려는 줄 알고 저지른 일이라고는 해도 동료인 비요른에게 상처를 입힌 일을 미안하게 여길 정도다.
아셰라드 병단이 무너질 때는 결국 형의 설득도 있고 해서 함께 배신했지만, 비요른을 쫓아가다 토르핀에게 걷어차여 낙마하면서 눈 속에 쳐박혀 기절했다. 그렇지만 덕분에 병단원들이 버섯을 먹은 비요른에게 몰살당하는 와중에도 목숨을 건졌고, 실성한 형과 함께 병단의 얼마 안 되는 생존자가 되었다. 하지만 정신이 나간 비요른이 크누트 왕자를 죽이려는 줄 알고 복부를 찔러 비요른을 죽음에 몰아넣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후 아셰라드에게 배반에 대한 처벌을 받나 했지만, 깨끗하게 용서받고 고향에 갈 노잣돈까지 받는다. 아셰라드는 아트리가 이런 짓을 하기에는 너무 착하다며 고향에서 결혼하고 농사나 지으라고 말한다. 덧붙여서 다시 전장에서 보면 죽여버린다는 덕담도 해준다. 그렇게 실성한 형을 데리고 고향에 돌아간 듯.... 했지만 이후에 그리스로 가는 여행을 하던 토르핀이 만난 욤 전사단의 간부 반의 막사에서 다시 등장한다.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혔는데, 아셰라드 일당이었던 것이 밝혀져 토르즈의 죽음의 배후를 캐려는 반 일당에게 고문을 당했다. 엄청난 고문을 겪은 듯 만신창이에다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가 되어버렸다. 형 톨그림은 언급이 없는데, 자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언급한 걸 보면 고향에 두고 왔을 수도 있다. 어디선가 잃어버린 듯. 게다가 아셰라드의 경고도 무색하게 지금까지 계속 도적질을 하며 살아 온 듯 하다. 토르핀이 어떻게든 살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동시에 옛날 아셰라드처럼 아트리에게 도적질같은 거 하지말고 고향에서 농사지으며 살라고 충고한다.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과연 약속을 지킬련지는.....

2.5. 덴마크 왕가 및 측근


  • 하랄[10](☆)
스벤 왕의 장남이자 크누트의 형. 주변에서 크누트와의 경쟁구도를 만드는 것과 달리 형제간의 실제 사이는 무척 좋았던 듯하다. 하지만 그 동생은 형을....
  • 래그널[11]
크누트 왕자, 래그널과 같이 납치된 사제. 가정교사를 맡고 있다. 크누트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주는 핵심적인 존재.
처음부터 수염투성이로 등장하여 무척 나이가 많은 듯했으나, 막상 면도를 하고 나니 23살밖에 안 된 미끈한 젊은이였다. 알코올 의존증 수준으로 입에다 늘 술을 달고 다니는데, 웬만한 바이킹은 압살할 정도로 술이 세다. 일행이 요크에 도착한 후 토르켈과 술대결을 하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교도인 토르켈의 부하들이 북유럽 신화의 신들과 예수중 누가 더 위대하냐고 묻자, "술을 만든 쪽"이라고 대답하여 상대방들이 몽땅 웃다 자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2.6. 욤 전사단


  • 지그발디(Sigvaldi)(☆)
욤 전사단의 2대 수령. 일본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대 수령 해롤드의 아들이나, 본편에서는 그런 관계가 드러난 장면이 없다. 헬가의 아버지이자 토르즈의 장인, 율바와 토르핀의 외할아버지, 토르켈의 형.
토르즈가 탈영하기 전까지만 해도 토르즈를 자기 후계자, 3대 수령으로 점찍고 있었다고 한다. 2권의 런던 공방전 시점까지 수령으로 재위하고 있었으나 그 뒤의 행적은 불명. 실제 역사에서는 그 이후 쯤에 잉글랜드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측한다.
  • 지그발디의 아들
지그발디의 뒤를 이어 3대 수령이 되었으나 작중에서 등장한 적은 없다. 토르핀의 외삼촌이 되며, 플로키의 딸과 결혼하여 발드르를 낳았고 아직 젊은데 ''으로 요절했다. 이후 욤 전사단의 수령 자리를 놓고 내분이 벌어지는 타이밍에 토르핀이 다시 욤 전사단과 얽히게 된다.
  • 반(Vagn)
욤 전사단 대대장으로 수령 자리의 공석으로 전사단이 혼란한 상황과 차대 수령 예정자가 플로키의 손자 발드르 밖에 없자 불만을 품고 휘하 병력을 거느리고 나와 플로키와 대립했다. 토르핀을 플로키 측에 있는 간자들이 데려오자 폭풍눈물을 흘리며 토르핀을 반기고, 토르핀에게 아버지의 원수가 플로키란 걸 알려준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토르켈이 쳐 들어왔고[12] 애병인 워해머를 착용하던 중에 변장하고 토르핀을 찾으려던 가름을 찾아내고 전투에 들어가지만... 그냥 목 없는 시체로 등장. 가름에게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며 고인모욕을 당했지만 그래도 토르켈이 가름한테 '반은 네가 말한 것처럼 약하지 않다. 정말 반이 너에게 당했다면 네가 강한거겠지.'라고 언급해서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 근데 가름과 싸우기 전 상황을 보면 1:1이 아니라 가름과 같이 잠입한 다른 플로키 부하들도 함께 덤빈듯하다.
  • 가름(Garm)
플로키의 부하로 발드르를 암살하려던 시녀를 죽이면서 등장한다. 그 뒤 반이 무장하던 중에 정체를 드러내 등장하고 반을 암살하고 나서 다시 토르핀 앞에 등장해 토르핀과 대결한다. 몇 합 붙어본 토르핀의 판단으로는 굉장한 창잡이인 동시에 살인광.[13] 싸움을 일부러 피하려는 토르핀과 싸우기 위해서 왕눈이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을 잡아갔으나 플로키에게 반만 죽임으로서 분노한 토르켈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오히려 이걸 계기로 크누트에게 반란을 일으키자고 제안까지 했으나 옥에 갇힌다. 싸움 말고도 머리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기에 이렇게 될것(전력을 온전히 남겨서 토르켈+반의 부하들과 싸움)을 알고서 저지르고 플로키를 부추기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있다. 정말로 그렇다면 흠좀무. 괜히 이름이 지옥의 개인 가름인게 아니다는것을 증명하듯이 제어가 안될정도로 싸움에 굶주려 있는 상당한 실력자. 이후 플로키가 토르켈에게 화친을 청하며 넘겨주었는데 토르켈과 막상막하로 싸웠고, 토르켈 부하들의 존경을 얻어 풀려났다. 단, 가름이 토르켈에게 다음에는 죽일 수 있을 때 머뭇거리지 말라고 한 걸 보면 어느정도 토르켈이 봐준 모양이다. 토르켈의 경우 죽이는 것보다도 싸움 그 자체에 심취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강자를 쉽게 죽이는 것이 망설여진 듯. 이후 가름은 목숨을 건 싸움만큼 좋은 것도 없지. 라는 혼잣말을 하는데 이전에 토르핀을 만나 "이번에야 말로 날 죽여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와 같은 말을 한 걸 보면 가름도 토르켈과 같은 싸움 중독자이지만 토르켈과 비교해 싸움보다는 죽음 그 자체나 그에 대한 스릴감에 더 심취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따져보면 철이 없는 애송이. 토르핀도 이 점을 파악하고 2차전에서 아셰라드에게 배운 방식대로 가름을 초보라고 도발하여 허점을 유도한 뒤 맨손으로 가름을 쓰러트린다. 맨손의 토르핀에게 패한 뒤 토르핀을 상급자라고 인정하지만 재능은 자신이 더 낫다면서 다음엔 꼭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다음엔 친구로 만나면 좋겠다는 토르핀의 한숨에 "우린 이미 친구 아니냐"[14]는 반문을 마지막으로 다시 떠난다. 젊은 나이에 가지고 있는 말도 안되는 강함이나 싸움에 대한 태도를 놓고 보면, 작가가 아주 오래 전에 그렸던 단편 '이별이 가깝기에'에 등장하는 신선조의 검사 오키타 소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캐릭터의 느낌이 비슷하다. 둘 다 인생에 큰 의미 따윈 없고 다들 싸우고 싶기에 싸우는 것뿐이라고 보고 있으며, 실력으로 그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는 상대를 거의 만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 발드르(Baldr)
플로키의 외손자로 전대 수령 지그발디의 손자다. 혈통과 플로키란 뒷배로 욤 전사단 차기수령이 절반정도 확실시 되고 있지만 아직 나이가 10살 정도[15](근데 외형은 12~14세)밖에 안 되는 탓에 수령자리에 오르려면 몇 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스폰서가 그 플로키라... 본인은 수령이 되고 싶기는커녕 욤 전사단 자체가 망해버리기를 바라고 있지만 할아버지의 등쌀에 떠밀리고 있다. 플로키가 로키에서 따온 이름인데 손자가 발드르이니 미래가 걱정이다. 이후 그나마 작중에서는 일단 해피엔딩을 맞았다. 욤 전사단에서의 지위를 모두 잃어 반쯤 넋이 나간 할아버지를 모시고 바라던대로 평화로운 삶을 찾아 무사히 욤스보르그를 떠난다. 주인공 일행이 아니니 그 뒤의 삶이야 묘사가 안 될 것이고.

2.7. 토르켈 병단



2.8. 잉글랜드


잉글랜드군 추격대에 쫓기다 화살을 맞고 강가에 쓰러져 혼절해 있던 10대 초의 토르핀을 구해주었다. 아주머니는 토르핀이 바이킹임을 눈치채고도 자기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해 가면서 영주가 보낸 병사들에게서 지켜주었다. 아주머니는 토르핀으로 병에 걸려 죽은 존을 대신해보려 했었던 모양이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이들의 일상은 끝장나고 말았다. 아셰라드의 정찰병으로서 털만한 마을 위치를 탐색해 알리는 역할을 맡았던 토르핀이 약속한 시간에 맞춰 해안에 불을 피워 본대를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다만 토르핀은 자기를 구해준 일가가 해를 입기를 바라지는 않았기에, 이들에게 도망가라고 경고했으나 아주머니는 그 말을 듣지 않고 해안으로 나갔다가 몰려드는 바이킹들에게 휩쓸린 후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여기서 토르핀이 아버지의 복수를 포기하고 아주머니의 애정에 보답했다면 바이킹의 길을 버리고 평범한 일반인이 될 가능성도 조금은 있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가족들의 상징물이었던 빗이 바닥에 부서진 채 남은 것으로 이들의 최후가 간접적으로 언급될 뿐. 다만 토르핀이 해안으로 가기 전에 잉글랜드말로 경고를 했으므로, 아주머니는 토르핀을 따라 해안으로 왔더라도 딸은 숲으로 도망쳐서 습격을 피했을 가능성은 있다.
작품 초반부터 크누트에게 칼질을 할 때까지, 주로 묘사되는 바이킹 시기에 토르핀이 입고 다니는 긴옷이 이때 아주머니가 입혀준 죽은 존의 옷이다. 확실한 묘사는 없지만, 이 가족이 토르핀에게 꽤 오래 가는 기억을 남겨줬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가톨릭 신자이며 평범한 대가족(할아버지, 부모님, 동생 넷)의 장녀. 하지만 아셰라드의 습격으로 마을 자체가 전멸하고 가족[16]을 모두 잃은 후 자신이 믿었던 신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장터에서 파는 반지를 훔쳐 나무의 깊숙한 곳에 숨겨두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마을 사람의 전멸에서 자신만 홀로 살아남게 되면서 이것이 선과 악에 대한 감각을 뒤흔들게 된 원인이 된 듯. 혼자 도망쳐서 아셰라드 일당이 자기 마을을 덮쳤음을 관리에게 알리며, 습격사건 이후로는 나오지 않는다.

2.9. 웨일즈


아셰라드의 앞길을 막아선 브리케이니오그 왕가의 남자로 아셰라드의 혈통에 얽힌 비밀을 알고 놀란다.

2.10. 케틸 일가 및 관련 인물


  • 에이나르(Einar)
정발본에서는 에이널로 오역. 토르핀과 같이 노예생활을 하는 잉글랜드 출신의 데인인이다. 혈통은 데인인이라고 해도 잉글랜드에 정착해서 농사를 지은지 오래 된 마을 출신이라 바이킹은 아니다. 전쟁에 휘말려서 잉글랜드 왕의 군대가 처음 마을을 불태웠고 그 다음에는 덴마크 군대가 남아있는 모든 것을 빼앗아갔기 때문에 전사들을 싫어한다. 토르핀이 원래 전사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거리를 두기도 하지만, 함께 밭을 개간하여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동고동락하며 절친한 친구가 된다. 관대한 케틸을 존경했으나 노예에서 해방될 즈음 좋아하던 아르네이즈가 이성을 잃은 그에게 구타당한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케틸에게 증오심을 품고 복수하려고까지 한다. 그러나 토르핀이 옛날의 자신이 그랬듯 복수는 아무것도 낳지 못한다고 설득하자 오열하며 아르네이즈를 묻어준다. 이를 계기로 빈란드에서 노예도, 전쟁도 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토르핀의 꿈을 함께 이루고자 의형제 관계를 맺는다. 이후 아이슬란드 귀향부터 미클라가르드 여정까지 모두 토르핀과 함께하는 주역급 캐릭으로 비중이 올랐다. 보리를 망가뜨린 고용인들에게 수적 열세인데도 맞서 싸우거나, 아르네이즈에게 반해서 나중에 그녀가 케틸에게 심한 폭력을 당하자 케틸을 향해 살의를 드러내는 등, 의외로 호전적인 일면을 갖고 있다.
  • 아르네이즈(Arnheid)
스웨덴 출신의 여자노예로 케틸의 애첩이다. 본래 자유민이었으나 남자들이 다른 마을 사이의 분쟁에 끼어들어 원정을 떠난 사이 해적에게 마을이 습격당해 아들을 잃고 자신은 노예가 되었다. 케틸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왕의 음모 때문에 흑화한 케틸에게 옛 남편인 가르다르가 일으킨 탈출 소동 때 가르다르를 도운 것 때문에 두들겨 맞아 죽게되고 아이도 유산된다. 가르다르 혹은 케틸이 조금만 참았더라면 충분히 해피엔딩을 맞이 할 수도 있었다는 점이 비극성을 더하지만, 그녀의 죽음과 그녀가 마지막에 남긴 질문은 토르핀과 에이나르가 빈란드로 향할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가르다르(Gardar)
정발본에서는 가르잘로 오역. 탈주노예로 아르네이즈의 남편. 본래 대단한 전사로, 자기를 혹사하던 주인집 일가를 여자와 아이 하나만 남기고 몰살시켜버리고 탈출했다.적에게도 냉혹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래도 예의를 지키는 편. 그래서,스켈벨이 수레를 나눠주고 아르네이즈를 내보내줄때 고마워했으며, 같이 도운 토르핀과 에아나르에게도 고맙다면서 언젠가 다시 만나면 꼭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탈출 과정에 이미 크게 다치고 잡혀서 묶여있던 상태임에도 케틸 농장의 경비병인 '나그네'를 5명이나 죽였지만 부하들 죽음에 분노한 뱀에게 배 깊숙이 칼에 질려 치명상을 당한디/ 그러나, 그 와중에도 벌떡 일어나 , 뱀을 잡고 힘을 줘거 기절싵켰다. 빈사 상태에서 토르핀, 에이나르의 도움으로 아내 아르네이즈와 같이 증수레에 실려 탈출하려고 하지만 결국 뱀에게 당한 치명상으로 사망한다. 그나마, 죽기 전에는 한없이 편히 죽는데 이미 죽은 어린 아들을 이야기하며 우리 다 같이 옛날처럼 온 식구 모여 살자고 하던 아르네이즈의 말을 듣고 그러자면서 미소지으며 아내 품에서 편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이 말이 복선인지 아르네이즈는 이후 케틸에게 무자비하게 얻어맞아 이 부상으로 죽어서 아들과 남편을 따라가고 만다...
  • 로알드(Roald)(뱀)
케틸 농장의 경비를 맡은 용병인 '나그네'들의 대장이며 평소에는 실 없는 모습으로 스벨켈의 집에서 낮잠을 자면서 스벨켈에게 성경을 읽어주고[17] 밥을 얻어먹으며 빈둥대다 밤에 순찰을 다닌다. 스벨켈과 투닥대는 모습은 실제 부자지간인 케틸보다 더 가까워 보일 정도. 거친 무뢰배들인 다른 '나그네'들과는 다르게 정도 많고 도리도 아는 인물이며, 전투 실력도 토르핀이 아셰라드와 동급으로 평가할 정도. 오랫만에 귀향한 토르길이 니 가르침 덕에 전쟁터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말한 적도 있다. 실제 철권 케틸이 누구인 지 알고 있었음에도 말하지 않고 크누트가 쳐들어 왔을 때 상대가 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도망치지 않고 농장을 위해 남아 싸운 의리도 있는 인물. 나그네라고 불리는 다른 부하들도 아껴서 가르다르에게 5명이 죽자, 분노해 가르다르를 죽이려 들었다. 토르핀이 참아달라고 할때도, 스켈벨이 땅을 팔아서라도 보상할테니 참으라고 하자 더 분노하면서 '죽은 부하 5명은 가르다르보다 못하는 거냐? 돈만 주면 다냐!'라는 투로 따져들었다. 그래서, 가르다르를 죽이게 했다. 비록, 가르다르가 마지막 힘을 다해 목을 잡고 그를 기절시켜 숨통을 끊는 걸 확인 못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강하고 산전수전 겪어서인지 크누트군에게 부하들과 같이 살아남았다. 계속 별명인 뱀으로만 통하다가 해방된 토르핀이 농장을 떠날때 "그림의 아들 로알드"라는 본명을 알려준다. 노르드 문화에서 아버지에게서 받은 이름이 매우 중요한 의미임을 보았을 때 신분을 숨겨왔던[18] 그가 토르핀과 에이나르에게 이름을 가르쳐준 건 그들에게 깊은 감사와 유대를 느낀다는 뜻인 듯.
아랍풍의 곡도를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그의 출신을 시칠리아나 스페인, 동로마 쪽에서 이슬람과 싸운 경험이 있는 전직 후스카를이나 그 지역 영주의 종사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 파텔(Pater)
케틸의 고용인으로 관리직이다. 본인도 예전에 케틸의 노예였으나, 스스로 일해서 자유를 샀기 때문에 케틸을 굳게 신뢰하고 따르며, 인간미가 있는 사람이다. 케틸도 착실한 그를 믿고 관리직을 맡겼으며 그의 말을 더 믿어준다. 도둑질하다 걸린 남매들의 팔을 자르는 대신 일을 하게 해서 그 죄값을 치르도록 하자고 제안한 사람도 이 사람이며, 토르핀과 에이나르의 보리밭이 질투하는 고용인들에게 테러를 당했을 때는 직접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조사해서 범인을 밝혀낸다. 크누트와의 전투에서도 팔에 부상을 당했지만 살아 남았다.

2.11. 동방 여행



2.11.1. 노르웨이


  • 힐드(Hild)
토르핀 일행이 노르웨이에서 만난 여사냥꾼. 쇠뇌를 이용해 을 원샷원킬하는 솜씨를 가졌다. 장신에 얼굴에 흉터가 있는 진중한 외모. 사실 토르핀이 아셰라드 병단에 있을 때 살해한 사람의 딸이다. 원래 베르겐 근교의 한 마을 촌장 흐라픈켈[19]의 딸이었지만, 암살 청부를 받은 아셰라드 병단이 마을 사람을 몰살시켰고 아버지는 토르핀에게 눈 앞에서 살해당한다.[20] 딸까지 위해를 입힐 생각이 없던 토르핀이 힐드를 달아나게[21] 했고, 얼굴의 흉터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도망칠 때 생긴 것. 이후 홀로 살아남아 늙은곰이라는 별명을 지닌 사냥꾼의 제자가 되어 사냥술을 익혔다.
여자다 보니 사냥을 하기에는 완력이 부족했지만, 원래 스스로 수차를 이용한 대장간 도구를 설계할 정도로 기계제작의 재능이 있었으므로[22][23] 자기 손으로 강력한 쇠뇌를 만들게 된다.[24][25] 하지만 대장간에 주문한 부품을 받아다가 쇠뇌를 완성한 후 스승이 곰에게 죽고 하릴없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토르핀이 눈 앞에 나타난 것. 결국 토르핀을 함정에 끌어들여 죽이려 했지만, 눈 앞에 아버지와 스승의 환영(...)이 나타나 복수는 아무 쓸모 없다고 말려서 보류했다.[26] 토르핀을 살펴보며 죽일지 말지 결정하겠다는 정석적인 동료 관계에 편입된 상태. 결국 노르웨이를 떠나 덴마크까지 동행하는 사실상 동료가 된다. 하지만 원한을 아주 용서한 것은 아니라서, 플로키가 토르즈의 암살을 사주했다는 것을 알고 동요하는 토르핀에게 '만약 네가 네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면 나 역시 내 아버지의 핏값을 받겠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든든한 전투원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토르핀같은 막나가는 성격 탓에 사방에서 어그로를 끌고 있다. 특히 여자나 약자를 괴롭히는 자들 앞에서는 바로 이성이 날아가 버리는 듯. 욤 전사단 기지에서 전사단 전체에게 어그로를 날리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자초했다. 사냥꾼으로서는 일류지만, 오랫동안 홀로 사냥만 해와서인지 상황 인식이 부족한 듯. 성호를 긋는 것을 볼때 천주교인으로 보이며, 에이나르가 너는 토르핀을 죽일수 없다고 단언하며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때 침묵했던 점. 토르핀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토르핀의 뒤에 있는 아기를 내려놓으라고 한다던지, 이후 욤 전사단과 싸울때도 그 놀라운 저격 솜씨에도 불구하고 다리나 무릎 등만 노리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불살을 지향하는 캐릭터로 보인다.
다만 토르핀에 대한 원한은 아직 남아 있다. 흥분한 토르핀이 플로키를 내리칠 자세로 칼을 쳐들고 있을 때, 구드리드에게는 "(플로키를 죽이지 못하게) 말린다"면서 토르핀의 심장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즉, 토르핀이 플로키를 죽일 작정으로 칼을 내리치면 그 칼이 닿기도 전에 토르핀을 사살할 셈이었다(...)
줄거리 진행 중에 자꾸 에이나르와 충돌하는 것을 보면 나중에 둘이 좋게 엮일 수도 있을 듯.

3. 평가


작품 전반적으로 전쟁에 대한 혐오감이 깊게 배어 있어 반전주의적 주제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릴때부터 반쯤 자의로 전쟁터를 전전한 소년병인 주인공 성격이라든가, 그러한 주인공의 전쟁에 대한 혐오감 등) 단행본에 있는 작가의 말을 보면 사실상 확실하다.
초기부터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기는 해도 주인공이 아셰라드 밑에서 일할 때는 복수심에 불탄 모습을 주로 보여주므로 비교적 덜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데 아셰라드가 크누트 밑으로 종사하며 잠시 정치적인 내용이 크게 부각된 이후 주인공이 복수심을 잃고 노예신세로 전락하며 이 반전주의 평화 사상은 크게 부각되게 된다. 나중에 가면 실수로 적군에 소속된 동생에게 화살을 쏘아 죽게 만들고 자기도 곧 화살을 맞아 허무하게 죽는 장면이라든지, 죽어가는 병사가 어째서 싸우다 죽었는데 발키리들이 오지 않는지 의문을 품다가 발할라는 거짓이라며 독백하며 죽는 장면이라든지, 전쟁이 끝난 뒤 잡담하던 병사들이 알고보니 서로 적군이었는데 이제와서 그게 무슨 문제냐며 통성명하며 대화를 계속하는 장면 등으로 반전주의 사상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일부 독자들에게 있어서 최근(2010년 이후)의 진행은 지루하다고 평가를 받기도 하여서 빈란드 사가가 아닌 팜란드(FARMLAND) 사가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이유는 지금 주인공인 토르핀이 노예가 되어 싸움은 그만두고 땅을 개간중이기 때문. 사실 아셰라드가 죽은 이후 작품 장르가 변한 게 맞는 듯.[27] 이제 토르핀은 고향으로 돌아가 빈란드에 정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연재분에서는 정착 자금 마련을 위해 그리스[28]까지 가 물건(일각고래 뿔)을 팔고 올 계획. [29]
현재는 일각고래의 뿔을 판 후의 1년뒤 시점이며 빈란드를향해서 출항을 하였다
2009년 제13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서, 작품에 대한 평가는 높은 편. 1권만 약 120만 권을 팔았고 이후의 권수도 상위 판매 랭킹에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냈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5. 기타


  • 단행본 1, 2권의 경우 처음에는 소년 매거진 코믹스 레이블을 달고 나왔다가 나중에 애프터눈 코믹스로 재판되었는데, 내용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표지가 다르다. 한국판의 경우 매거진판 표지를 채택.
  • 특이하게도 스핀오프작이 존재하는데, 본작의 등장인물인 율바를 주인공으로 삼아 니시모토 히데오가 같은 잡지에서 2007년부터 연재하고 있는 원조! 율바쨩이 바로 그것. 단행본으로도 일본 기준으로 벌써 2권까지 나와 있다. 단 이쪽은 개그 만화로서 원작과는 분위기가 굉장히 다르니 요주의(?).
  • 작중 배경인 서기 1000년 전후는 대략 동로마 제국의 중기 전성기인 마케도니아 왕조바실리우스 2세 시대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비잔티움 제국은 동쪽의 이슬람 세력, 북쪽에서 밀고들어와 불가리아지역에 정착한 유목민, 서쪽에서 국가의 기틀을 갖추기 시작한 서유럽의 가톨릭 세력의 군사적 위협과 압박에 한꺼번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아나톨리아(현재의 터키)에서 그리스, 이탈리아 남부에 이르는 영토를 지배하면서 유럽과 지중해 문화권 전체를 통틀어 문화적, 경제적, 군사적 영역 모두에서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 토르핀은 어떻게 아이슬란드에서 그리스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바이킹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당시 바이킹들은 콘스탄티노플까지 가는 길을 이미 알고 있었고, 삼면이 적으로 둘러싸여 막대한 용병 수요가 있던 비잔티움 제국에 용병으로 고용되는 일도 자주 있을 정도로 상당한 교류를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도 했다. 따라서 토르핀의 여행경로는 1) 아이슬란드에서 일단 영국과 프랑스를 지난 뒤 이베리아 반도를 우회하여 지중해로 진입, 지중해를 횡단하여 그리스까지 가는 길과 2)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거쳐 발트해로 진입, 리투아니아러시아근처에 상륙하여 뒤나 강이나 드네프르 강, 볼가 강 등의 내륙 수로를 통해 러시아를 종단하여 흑해로 진입하여 그리스로 향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만화에서는 그리스로 가는 길로 2번 경로가 제시되어 있다.
  • 106화부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번역본 상태가 상당히 엉망인데, 마루마루 계열 불법 번역 사이트에서 자기 번역본을 가져다 자기네 인장을 박아 퍼뜨리자 화가 난 식자가 작정하고 내용을 망가뜨리는 방식으로 번역하고 있다.[30] 전혀 엉뚱한 그림을 합성하거나 멋대로 내용을 누락시켜버리는 등. 식자 본인은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어쩌든 무슨 상관?', '불법 번역본이나 찾아보는 놈들이 뭐가 잘났다고 불평이야. 싫으면 니가 번역하든가 정발을 기다려'라는 입장인 듯.
  • '바이킹 시대'를 그린것 만으로도 유니크함이 넘쳐흐르는 만화인데, 이야기의 흐름상으론 앞으로 '최초로 키예프 루스를 그린 만화', '최초로 비잔틴 제국을 그린 만화' 하지만 에피소드 166화를 기준으로, 비잔틴 제국에서의 무역 행위는 그려지지 않을 것임이 확인되었다. 트로핀은 무사히 거래를 마치고 돌아왔고, 이후 본격적인 항해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다.[31]
  • 2008년 1월경에 한 인터뷰에 따르면 어린시절에 읽은 북두의 권을 보고 항상 힘과 정의를 테마로 삼은 작품을 그리고 싶었다고 하며, 이 만화를 그리기 전 아이슬란드로 2003년 경에 탐방여행을 가는 등 준비기간도 꽤나 길었다.
  • 2019년 11월 작가가 트위터로 밝히길, 총 4부 구성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마지막 1부가 남아있다고 한다.[32] 말이 1부 남았지, 구상한 내용으로 따지면 1000페이지 이상 50화 그려야 해서 몇 년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1] 인류의 우주 진출이 본격화된 근미래를 무대로 하는 이전작 《플라네테스》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하였다. SF에서 중세물이라고 하면 방향성이 확실히 달라 보이지만, 연재가 쌓여감에 따라서 두 작품은 점점 비슷한 주제와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도전하는 줄거리, 처음에는 모가 났다가 점점 둥글어져 가는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등에서 유사점이 보인다.[2]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실제 역사의 구드리드는 적어도 스무 살은 더 많다. 토르핀과 마찬가지로 재창작된 실존 인물로 보아야 할 듯 하다.[3] 토르발드는 아니다. 실제 기록에 따르면 토르스타인이라는 다른 동생의 아내였다.[4] 이 만화 여캐에게 흔치 않은 완전 흑발에 이목구비도 묘하게 몽골리안 페이스. 그린란드 태생인만큼 이누이트 혈통이 섞였다는 설정일지도? 다만 그린란드로 이주한 바이킹들이 이누이트를 자기들과 같은 격의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은 것은 거의 확실하다.[5] 바이킹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부른 이름. '비열한 사람'이라는 뜻이다.[6] 구드리드의 남편이 레이프의 동생이다.[7] 참고로 이전에는 툴라가 레이프의 집에 살고 있다고 했는데 툴라가 살고 있는 곳은 레이프의 집이 아니라 하프단의 집이다. 즉, 레이프의 집안에서 하프단 집안으로 시집간 것으로 아무 문제 없는 셈이다.[8] 어릴적에 시구르드와 어울려주는 남자가 없자 같이 목검대련을 해주기도 했다.[9] 하틀게르드가 첫 등장 장면에서 구드리드의 따귀를 치는 모습만 보면 이런 류의 질투녀가 보통 그렇듯 인성도 더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시구르드와 함께 떠나는 모습에서는 정말로 멋진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진심으로 시구르드를 사랑하는 모양. 튀라가 따귀를 맞은 구드리드에게 원래는 착한 아이라고 쉴드를 친 게 빈말이 아니었던 셈이다.[10] 덴마크어와 노르웨이어 Harald, 아이슬란드어로는 하랄뒤르(Haraldur)가 된다. 영어식 표기인 해롤드는 오역.[11] 라그나르의 오역.[12] 평소에 플로키를 고깝게 보던 토르켈이지만 반은 욤 전사단을 자기 사병화 시킨다며 퇴치하려 한거다. 물론 이건 핑계고 옆에 있던 울프는 오랜만에 전투다운 전투 좀 해 보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플로키 같은 놈보다는 반과 싸우는 게 더 재미있을거라고. 반도 토르켈 성격을 잘 알아서 부하들에게 완전무장하고 전투에 임하도록 지시한다.[13] 토르핀이 계속해서 도망치자, 드디어 자기를 죽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만났다고 좋아했는데라며 안타까워한 걸 보면 싸우다 죽어서 발할라에 가고싶다는 생각일지도 모른다.[14] 가름은 어릴 때 지능이 떨어졌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 모두 그런 가름을 차별하고 구박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회화를 배우지 못했다. 오직 폭력으로만 타인과 교류하고 영향을 주는 방법을 배운 가름에게는 "친구"란 "한판 붙어보고 싶은 사람"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15] 욤 전사단은 18세 이상이어야 입단 자격이 생긴다.[16] 성우는 시로쿠마 히로시, 츠다 쇼코, 사토 하나, 이치카와 타이치, 하세가와 이쿠미, 하라구치 쇼코.[17] 이 시절에 글을 안다는 건 대단한 능력이다. 게다가 이 시기 성서는 대개(고트어로 써진 울필라스 성경 등 일부 번역된 사례는 있지만) 라틴어였다![18] 나그제라고 불리우던 이들은 대체로 칼 좀 쓰는 범죄자 출신들로 여우, 오소리, 늑대같은 가명을 써 신분을 숨겨왔다.[19] Hrafnkell. 공방 주인이지만 망치 하나로 중무장한 아셰라드의 부하 둘을 죽이고 도망쳤고, 아셰라드도 알고 있는데다 살인청부 배후로 플로키나 스벤 왕을 의심하는 걸보면 꽤나 거물이었던 듯. 당시 사람으로서 파격적으로 개방적인 사람이라 딸이 결혼할 생각도 안하고 기계만 만지는데 오히려 이를 격려, 지원해주는 면모를 보여 주었다.[20] 여동생 흐레프나와 같이 도망치다 놓쳤는데, 흐레프나가 어찌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훗날 재회하게 될지도 모를 일.[21] 달아나지 못했다면 아셰라드의 부하들에게 강간당한 뒤 노예로 팔렸을 것이다.[22] 근데 그게 단순 잘한다 수준의 재능이 아니다. 그녀가 개발한 도구는 수차를 원형 톱날과 연결시켜 자동으로 나무를 절삭하는 테이블 쏘로 수차와 연결을 끊어 정지도 가능하다. 실제론 이런 물건은 산업혁명 시기에나 등장했다. 만화의 시간대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오버테크놀러지. 그 기계를 직접 쓰고있는 그녀의 부친과 동료들도 그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작은 고장이라도 나면 그녀가 나서지 않으면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 게다가 단순히 만들고 땡이 아니라 원형 톱날 축이 지속적인 회전 마찰력을 못이겨 자꾸 망가지자 이를 보완하는 개선안을 떠올리는, 진짜배기 천재 기술자. 작중 구상한건 베어링을 구상하기도 했다. 구상한 그날 마을이 풍비박산나서 그렇지, 그녀가 그린 설계도가 나름 베어링 구조를 잘 담고 있었고 지역 유지인 아버지가 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정말 만들었을지도 모른다.[23] 여기서 작가가 전작 “플라네테스”에서 보여준 공학 지식이 보이는 것이 잔재미를 준다. 예로 힐드가 베어링을 구상하여 설명하자 흐라븐켈이 발상은 좋은데 쇠구슬을 동일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힘들다고 하여 발상이 좋아도 시대의 기술이 못따라 가면 그저 공상인 것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힐드가 자기가 쓸 연노를 구상할 때 괜히 복잡해지면 쉽게 부서진다고 하는 장면 등도 있다.[24] 여자도 장전할수 있는 쇠뇌를 만들었는데, 지레를 이용하여 장전하는 중국식 연노와 비슷한 구조로 보인다. 기술적 고증을 지적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노는 고대 초나라때부터 사용한거라 정말로 천재라면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는건 아니다.[25] 생각해보면 이건 엄청난 발명인데, 비록 힐드가 숙련된 사냥꾼이고 토르핀이 힐드를 생포할 목적이었다고 해도, 여자인 힐드가 쓸 정도로 간편하고 (내구성을 위해) 복잡하게 만들지도 않았으며 토르핀 같은 강자마저 순식간에 제압할 정도의 성능의 무기로 이를 제식 무기로 양산했다면 어찌 되었을지.[26] 가족을 잃고 같이 도주할때, 흐라븐켈이 힐드에게 용서를 설파하는 성경구절을 읽어주었으며, 스승은 힐드에게 분노를 버리라고 충고한 바 있었다.[27] 작품의 주제가 반전이니만큼 어찌보면 필요한 변화이기도 하다.[28] 시대 배경에 따라 보면 동로마 제국 이므로, 굳이 그 멀리까지 가서 물건을 팔아야 하는 이유가 잘 설명된다. 부자 나라니까.[29] 사실 원전인 그린란드 이야기나 에리크 이야기나 토르핀이 처음 등장하는 시점, 즉, 빈란드로 본격적인 원정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미 부유한 인물이었다고 설명된다.[30] 대표적으로 토르핀이 만해를 시전하는 장면이 있다.[31] 아무래도 처음 구상에는 포함되어있었으나 연재중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비잔틴 제국에 가야하는 스토리를 넣을 필요가 없었으니까. 동방여행의 스토리가 상당히 길어진 것도 영향이 있는듯.[32] 아세라드 생전의 바이킹 시절이 1부, 토르핀 노예 시절이 2부, 그리고 그리스 영행이 3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