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히 슈바르츠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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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eror's Champion, Emperor's Sword of Justice, Ludwig Schwarzhelm
황제의 대전사, 황제의 정의의 검, 루트비히 슈바르츠헬름
1. 개요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카를 프란츠의 대전사이자 황제의 깃발을 지키는 기수이다.
2. 설정
건달같은 덩치에 거대한 힘과 무뚝뚝한 성격의 인물로, 어떠한 악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명성을 얻었다. 다른 사람들이 그가 한평생 웃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뛰어난 전사로 수많은 전공을 세웠고# 황제를 전투로부터 수호함과 동시에 황제에게 충성하지 않는 귀족들을 고발하는 역할을 한다.
본래 인구가 100명도 채 안되는 작은 마을의 가난하고 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대장장이가 되길 바란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고 여타 천한 집안의 젊은이들이 그러했듯이 제국군에 입대했다. 거기서 그는 뛰어난 무용을 선보여 승진을 거듭했고 나중엔 제국 수도 알트도르프에서 은퇴한 제국 장군에게 직접 교육을 받아 위대한 전사로서의 기틀을 닦았다.
한편, 장성하면서 제국 내부의 관료주의가 가진 모순과 부패, 그리고 부와 오만함만 믿고 행동하는 귀족들과 자신처럼 천한 출신의 사람들이 하루하루 분투하며 제국을 지키기 위해 죽어가는 걸 보던 루트비히는 제국의 황제 카를 프란츠와 처음 만난 날, 그가 가진 위대한 지도자의 자질을 보았다. 그 후 루트비히는 카를 프란츠의 충신이자 개인 경호원이 되었고 마찬가지로 강력한 전사이자 충신인 쿠르트 헬보르크와 함께 황제를 지키는 전사로서 활약하게 된다.[1][2]
중세의 사법체계상 피고는 결투재판을 신청할 권리가 있었는데, 즉 "내가 옳기 때문에 신께서 나를 이기게 해 준 것이다"라는 논리로 처벌을 회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귀족들은 높은 무력을 지닌 기사들을 고용해서 결투재판에서 본인을 대신하여 싸우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선임된 대전사(대신 싸워주는 전사)를 챔피언이라 한다. 제국 제일의 무력을 지닌 검사 루트비히 슈바르츠헬름은 황제인 카를 프란츠의 챔피언으로서, 강직한 현직 황제의 사법처리로부터 제국의 범법자들과 반역자들이 결투재판을 운운하며 빠져나갈 구멍을 봉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제국에서 그의 무력에 비견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제국의 라익스마샬이자 라익스가드의 그랜드마스터인 쿠르트 헬보르크 뿐이라고 전해지는데, 그런 헬보르크 역시 카를 프란츠의 충직하고 진실된 측근이기에 오늘날 제국의 사법체계는 그 어느때보다도 강건하다.[3]
유명한 일화로 오스트란트 선제후 가문인 폰 라우켄 가문에 숨어든 카오스 교단이 그를 습격한 일화가 있는데, 다음날 아침 황제의 챔피언과 그의 피묻은 칼과 갑옷만 남아있었다고 전해진다. 즉 단신으로 카오스 교단을 털어버린것.[4]
2.1. 엔드 타임
아페르하임 전투에서 코른이 자랑하는 데몬 프린스인 피의 발키아와 동귀어진하면서 사망한다.
3.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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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황제에게 권리를 수여받았는지는 불명이나, 설정을 보면 부패한 관리로 간주되면 즉결처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듯 하다.
토탈 워: 워해머 시리즈에서는 등장이 없다. 카를 프란츠의 반복대사로 "짐 대신 슈바르츠헬름을 보내겠다.(I'll send Schuwartzhelm instead.)"에서 한 번 언급되긴 한다. 황제의 경호원이라는 설정이라 전설군주보다는 전설영웅으로 출현할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래도 원작에서 영웅이었던 이자벨라, 몰구르, 크록-가르, 틱타크토도 다들 전설군주로 격상되었기에 마르쿠스처럼 전설군주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루트비히 슈바르츠헬름을 다루는 소설로 단편소설 '정의의 검(Sword of Justice)'이 있다. 여기서 보여준 엄청난 무력과 활약상, 설정상의 강함의 재발굴로 토탈워 마이너 갤러리에선 '카를 프란츠의 그레이트 데몬'이란 위엄쩌는 별명을 붙여줬다. 특히 오해이긴 하나 그와 거의 동급의 무력을 가졌다고 알려진 쿠르트 헬보르그와 싸워서 그를 반쯤 죽여놨다. 이후 모든 사건의 흑막인 자신의 스승을 죽였다.[5]
5. 관련 문서
[1] 소설 알트도르프의 대공에서 황제가 되기 이전 카를 프란츠의 무술 스승이기도 했다고 한다.[2] 다만 헬보르크와는 사이가 상당히 안 좋은 라이벌 관계라고 한다. 서로 성격도 다른데다, 서로가 서로를 끊임없이 신경을 쓰는 관계다. 헬보르크는 만약 이 상황에서 슈바르츠헬름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하고, 슈바르츠헬름은 만약 이 상황에서 헬보르크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한다고... 여담으로 이들의 라이벌 관계는 전 제국에 유명하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둘 중 누가 더 뛰어난 전사인지를 놓고 싸움이 벌어질 지경이라고 한다.[3] 루트비히 때문에 제국 귀족들은 분명 제국법에 따른 합법적인 수단인 결투재판을 완전히 포기해버리게 되었고, 되려 루트비히가 카를 프란츠 뒤에서 칼자루에 손을 가져가는 제스쳐만 취해도, 알아서 자기 죄를 실토하는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4] 처음 루트비히가 선제후 가문을 방문했을 때, 만찬을 제공받았지만 그는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가져온 육포만 먹을 뿐 음식에는 일절 손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자고 있는 루트비히를 노려 암살자가 숨어들었지만 루트비히의 침대에 놓인 건 돼지 방광 뿐이었고, 되려 숨어있던 루트비히의 역습을 당해 암살자가 당해버린다. 그후 루트비히는 완전히 무쌍을 찍으며 카오스 신자들을 몰살했고, 최종적으로는 이 모든 일의 원인인 너글의 악마까지 상대해서 제거해버린다. 여담으로 이때 그와 함께 왔던 종자는 가문에서 제공하는 어떤 음식도 먹지 말라는 루트비히의 충고를 들었으나 너무 허기진 나머지 음식을 먹고 반쯤 카오스에 오염되어 루트비히가 고통을 끝내주기 위해 죽여준다.[5] 소설 묘사를 보면 카오스의 악마가 루트비히의 스승을 죽이고 그를 흉내내어 사건을 배후 조종했다. 비록 무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젠취 계열 악마이긴 하지만, 루트비히는 카오스 악마를 단신으로 쳐죽인 것이다. 여담으로 루트비히가 어떻게 그의 스승이 흑막인 걸 알았냐면 헬보르그를 반죽여 논 것에 충격을 받아 술집에 틀어박혔을 때 그를 찾아온 스승이 그를 위로하며 루트비히가 받은 서신에 대해 언급했는데 루트비히는 그걸 입 밖에 내놓은 적이 없었던지라 스승이 흑막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