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슈웨이
대만의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ahq를 지휘하는 사령관'''
前 Tt Dragons.TW 소속, 前 ahq e-sports club의 미드라이너. 2012년 10월 기준 대만 래더 1위. 북미 아이디는 Westdoor0204이며, 대만 서버 아이디는 西門夜說(시먼예숴) 이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피즈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10월부터 한국 서버를 돌리는 것을 트위치TV로 방송했는데 일주일만에 ELO 2200점을 기록했고, 11월 4일 기준으로 레이팅 2540대를 찍은 뒤 잠시 주춤해 2500 문턱에 위치해 있다. 한국 서버 소환사 명은 AyumiSakuraCat. 물론 지금 닉은 Ahq Westdoor다.
Tt Dragons.TW과의 문제로 2013년 3월까지 다른 팀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김정균과 비슷한 외모 때문에 '''섬정균'''으로 별명이 굳어졌다.
2013년 3월 ahq 팀에 입단했다.
라인전은 그다지 강하지 못한 편이나 암살자 챔프를 다루는 감각이 탁월해 이를 만회하는 유형의 선수라 볼 수 있다. 클템은 대만의 빠른별, 캡틴잭은 대만의 다데라 평했다. 알렉스 이치-다데의 계보를 잇는 라인전을 수비적으로 버티다 로밍과 한타로 캐리하는 미드라이너이다.
그의 상징적인 챔피언은 역시나 뭐니뭐니해도 피즈. 피즈만 잡았다 하면은 페이커마저 솔킬을 내는 위엄을 보여주고, 대회 메타가 전혀 달랐던 2015 MSI에서도 피즈를 꾸준히 픽해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이외에 트위스티드 페이트, 제드, 아리 등 암살자나 로밍형 챔프를 픽했을 때 진정 빛이 나는 선수. 다만 다른 암살자는 몰라도 르블랑만큼은 잘 하지 않는다. 이 부분까지도 다데와 정말 비슷한 편. 하지만 암살자들이 완전히 사형선고를 받은 2016 서머에서는 좁은 챔프폭이 너무나도 큰 구멍이 되어 트페 원챔장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트페가 밴을 당하거나 픽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그나마 말자하로 1인분을 노린다.
오프메타픽으로도 장인픽의 극에 달한 숙련도로 캐리를 하던 시즌 5까지의 모습과 달리 로테이션 체제가 돌아가는 시즌 6~7의 모습은 메타를 매우 많이 탄다. 신드라-카시오페아가 티어픽이던 시즌 6 롤드컵 같은 상황에서는 크라운에게 거하게 박살난 류에게 거하게 박살나는 믿을 수 없는 기량으로 팀을 끌어내려 챠위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미드 라인전을 버티기 쉬운 메타에서는 묘한 변수생성력 혹은 오더능력 비슷한 무엇(?)을 가진 웨스트도어가 자기 할 일만 탁월하게 하는 챠위(즉 대만의 이지훈)보다 팀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이 더 큰 듯하다.
유난히 국제대회와 인연이 없다. 계약문제로 무직이였던 시절이 많았으며 들어간 ahq는 유난히 국제대회와의 인연이 없다. 시즌3 롤드컵 진출전에선 TPS 감마니아 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 시즌4 롤스타전이 걸렸던 2014 GPL Spring에선 다 잡은 상황에서 하드 쓰로잉으로 준우승...그리고 2014시즌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롤드컵 첫날 터키의 Dark Passage를 상대로 자신의 베스트 픽인 피즈를 꺼내 정신없는 난타전 속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캐리했다. 조금 던지긴 했지만 그의 개인기를 기대하던 한국팬들과 기타 해외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그러나 이후 강팀들을 상대로 라인전 약캐인 트페와 탈론을 픽했다 털렸다(...)
하지만 EDG와의 리매치에서 제드를 픽했고, EDG U의 제이스에게 라인전은 털렸지만 대치 상황에서 기가 막힌 암살 실력으로 상대 포킹조합을 무너뜨리고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단두대 매치에서도 또다시 제드를 꺼내 다시 한번 기가 막힌 암살 실력을 보여줘 골드차를 좁히게 했으나 봇라인에서 터지면서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 5에서 리빌딩을 한 AHQ가 다시 나타난 YFW, 전통의 맹주 TPA, 구 TPA 형님들의 모임인 HK 이스포츠 3팀에게 꾸준히 털리고 4위로 추락, 섬정균의 시대는 완전히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뜬금없이 AHQ가 말도 안 되는 대각성을 하더니 플레이오프에서 저 3팀을 쓸어버리고 우승, MSI 출전권을 획득했다!
MSI에서는 대회 대세픽인 아지르와 카시오페아를 잘 고르지 않으면서도 암살자로 엄청난 기량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 피즈로 매 경기 초하드캐리를 보여주며 서양에 탭즈[5] 가 있다면 동양에는 서문갓이 있다고 할 정도로 필밴급 챔프장인의 입지를 다졌다. 라인전을 잘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되도록 반반을 가고 유체미라는 페비벤을 솔킬내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평가가 더 올라갔다.
시즌 5 롤드컵 1주차에 인카네이션의 베이가에 빅통수를 맞고 루키에게 라인전에서 터지며 한국 해설진들이 플레이스타일에 한계가 보인다는 평가를 했으나 2주차에 꿋꿋하게 암살자와 트페만 골라서 3승 1패를 찍고 1패한 경기에서도 후니를 솔킬내며 무한한 존재감을 과시, 한국 해설진은 비판을 포기했다.
한국 해설진에 의하면 라인전 스타일이 매우 괴팍한데 포션을 시즌 4 때는 아예 안 샀었고 시즌 5에서도 자국 리그에서는 안 산다고 한다. 안그래도 좁은 챔프폭으로 라인전 상성을 불리하게 가져가는데 이것 때문에 더 밀린다. 그나마 시즌 5 해외 최강급 라이너들을 상대로는 조금씩(?) 산다고. 그래서 상대 미드라이너가 골드차를 벌리고 웨스트도어를 짓밟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템이 뒤지지 않고 어느새 킬어시 주워먹은 웨스트도어가 빈라인 받아먹으면서 따라잡는 그림이 자주 나오는 모양.
시즌 5 롤드컵 SKT T1과의 경기는 안 좋은 모습과 장인 모습을 동시에 선보였다. 1세트는 다이애나를 꺼내들어 룰루 상대로 근접전을 유도했지만 룰루가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딜이란 딜을 다 꽂아넣고 다니는 바람에(...) 실패했고, 2세트는 그나마 합리적인(...) 트페를 픽했지만 라이즈가 '''아오오니'''가 되는 바람에[6] 궁 빼면 시체가 되었다.
3세트에서는 '''피즈'''를 꺼내들어 페이커를 '''2연속 솔로킬'''을 따냈다. 페이커의 카사딘이 살짝 삐끗했지만, 점화 피즈로 자신은 유유히 살아가는 슈퍼플레이를 펼쳤지만, SKT는 다른 라인을 절대 양보해주지 않았고 페이커도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운영권을 뺏지 못하다가 결국 바론 스틸을 시도하다가 체력을 왕창깎여 마지막 데스를 페이커에게 당했다.
이후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세계대회만 나오면 미드싸움에서 밀렸다고 느꼈던 것이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듯. 단순히 라인전 성향이 괴팍하다거나 국제대회에서 밀렸던 것보다는 정통 AP 미드 챔프를 기피하는 자신이 팀에게 불리한 밴픽을 강요한다는 것을 느끼고 페이커 이외에도 루키나 페비벤 등 챔프폭 넓은 미드라이너들을 보았기에 스타일을 바꿀 수 없다면 물러나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도어도 리산드라, 카서스, 초가스, 블라디미르 등 독특한 AP 챔프로 반반 파밍 전략을 구사하기는 했지만 1티어 AP 메이지를 다루지 못하며 팀의 픽밴에 아쉬움을 남긴 적이 많았기에(...)
그래도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을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 팀메이트인 원딜러 AN은 '당신과 같은 팀이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떠나는 동료에게 찬사를 보냈다.[7]
2014 시즌부터 한국 팬들에겐 제법 강한 인상을 남겼고, 서로 도발을 주고 받거나 안 좋은 쪽으로 얽히는 LPL측 플레이어들과는 달리 깔끔한 게임매너와 실력을 보여줘서 국내에선 호평받는 해외 선수중 하나였다. 인벤에선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칼럼을 기고했다.
토이즈의 불참선언 덕분에 최종 은퇴경기를 2015 올스타전에서 장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대만이 지역대항전 2패를 기록했으나 3일차에 웨스트도어는 암살자 모드에서 피즈로 17/0/2를 하고 1대 3에서까지 트리플킬을 따내는 피즈 캐리의 극한을 보여주고, 와일드카드를 상대로 카사딘을 뽑아 [8] 펜타킬과 함께 캐리, 자신의 2차 은퇴무대를 더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은퇴떡밥을 거하게 깔아놓고 시즌 6의 현실은 로테이션이다. 물론 페이커-이지훈 로테이션을 모방할수도 있지만 갈수록 챠위에게 힘을 실어줄수도 있으니 미래는 불확실. 그러나 챠위가 팀에 안맞는다고 판단한 모양인지 다시 계속 출전하고있다.
다만 시즌 6 스프링에는 암살자 픽하면서 열심히 승리를 챙겼으나 정작 붙박이로 복귀한 서머시즌에는 경기력이 굉장히 안좋은데 웨스트도어를 상징하는 챔프들 중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제외하면 암살자인 아리, 제드, 탈론, 피즈 등이 대회에서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았고 초가스, 카서스, 카사딘 등 대체재로 사용하던 AP 챔피언들조차 다 사장되면서 쓸 챔프가 없다. 그나마 쓸만한 피즈를 픽해도 망하자 이동기가 있는 로밍형 챔프인 리산드라로 선회해 승률을 높였으나 리산드라 플레이 자체는 절대 월드클래스라고 볼 수 없고 탈리야 숙련도도 영 아니다. 이외에도 말자하, 블라디, 카시오페아 등 정석 AP 챔프들을 플레이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 트페를 제외하면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카드가 하나도 없다. 오더능력(???)[9] 을 제외하면 훌륭한 ahq의 구멍...
참고로 그 이후 시즌6 롤드컵 이전 전지훈련온 한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은퇴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잠시 쉬려고 했었던 것 뿐이라고 은퇴떡밥을 해명하기도 했다.
은퇴 떡밥에 못한다는 소리가 꽤나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7 현재도 LMS 수준에서는 그럭저럭 통하고 있다. 국제전이었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한국의 kt와 중국의 EDG를 어찌어찌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간만에 서문갓 소리가 나왔다.
정확히는 스프링에는 그 오더능력에도 불구하고 개인기량의 부족으로 챠위보다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메타가 바뀐 서머에 챠위 데리고 다시 무색무취의 모습으로 부진에 빠진 팀을 갑자기 구원하면서 팀을 결승까지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완벽한 천적인 메이플에게는 죽었다 깨어나도 발리는 모습을 보면 한계 자체를 넘어섰다기보다는 메타가 그에게 약간 웃어준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시즌 7 롤드컵 첫 경기에서 코르키를 픽해 상대 루시안을 상대로 선템으로 덤불 조끼(!!!)를 가는 템트리를 선보였고 꾸준히 라인전을 밀리긴 했지만 꾸역꾸역 버틴 끝에 정글 그라가스의 미친 이니시에 탑승 성공하여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2018 스프링 시즌은 서포터인 알비스와 함께 휴식을 선언하며 로스터에서 빠졌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이후 2018년 서머 잠시 정글러로 로스터에 포함되었다가, 다시 미드라이너로 돌아오더니, 2019년 1월 다시금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ahq 소속 스트리머로 남아 활동중.
1. 소개
'''ahq를 지휘하는 사령관'''
前 Tt Dragons.TW 소속, 前 ahq e-sports club의 미드라이너. 2012년 10월 기준 대만 래더 1위. 북미 아이디는 Westdoor0204이며, 대만 서버 아이디는 西門夜說(시먼예숴) 이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피즈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10월부터 한국 서버를 돌리는 것을 트위치TV로 방송했는데 일주일만에 ELO 2200점을 기록했고, 11월 4일 기준으로 레이팅 2540대를 찍은 뒤 잠시 주춤해 2500 문턱에 위치해 있다. 한국 서버 소환사 명은 AyumiSakuraCat. 물론 지금 닉은 Ahq Westdoor다.
Tt Dragons.TW과의 문제로 2013년 3월까지 다른 팀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김정균과 비슷한 외모 때문에 '''섬정균'''으로 별명이 굳어졌다.
2013년 3월 ahq 팀에 입단했다.
2. 플레이 스타일
'''좁은 챔프폭을 최고의 숙련도로 커버하는 장인형 미드 라이너'''[4]'''메타에 구애받지 않는 미드 라이너.''' - 2015 MSI가 끝나고 나온 평가 중 하나.
라인전은 그다지 강하지 못한 편이나 암살자 챔프를 다루는 감각이 탁월해 이를 만회하는 유형의 선수라 볼 수 있다. 클템은 대만의 빠른별, 캡틴잭은 대만의 다데라 평했다. 알렉스 이치-다데의 계보를 잇는 라인전을 수비적으로 버티다 로밍과 한타로 캐리하는 미드라이너이다.
그의 상징적인 챔피언은 역시나 뭐니뭐니해도 피즈. 피즈만 잡았다 하면은 페이커마저 솔킬을 내는 위엄을 보여주고, 대회 메타가 전혀 달랐던 2015 MSI에서도 피즈를 꾸준히 픽해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이외에 트위스티드 페이트, 제드, 아리 등 암살자나 로밍형 챔프를 픽했을 때 진정 빛이 나는 선수. 다만 다른 암살자는 몰라도 르블랑만큼은 잘 하지 않는다. 이 부분까지도 다데와 정말 비슷한 편. 하지만 암살자들이 완전히 사형선고를 받은 2016 서머에서는 좁은 챔프폭이 너무나도 큰 구멍이 되어 트페 원챔장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트페가 밴을 당하거나 픽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그나마 말자하로 1인분을 노린다.
오프메타픽으로도 장인픽의 극에 달한 숙련도로 캐리를 하던 시즌 5까지의 모습과 달리 로테이션 체제가 돌아가는 시즌 6~7의 모습은 메타를 매우 많이 탄다. 신드라-카시오페아가 티어픽이던 시즌 6 롤드컵 같은 상황에서는 크라운에게 거하게 박살난 류에게 거하게 박살나는 믿을 수 없는 기량으로 팀을 끌어내려 챠위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미드 라인전을 버티기 쉬운 메타에서는 묘한 변수생성력 혹은 오더능력 비슷한 무엇(?)을 가진 웨스트도어가 자기 할 일만 탁월하게 하는 챠위(즉 대만의 이지훈)보다 팀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이 더 큰 듯하다.
3. 경력
유난히 국제대회와 인연이 없다. 계약문제로 무직이였던 시절이 많았으며 들어간 ahq는 유난히 국제대회와의 인연이 없다. 시즌3 롤드컵 진출전에선 TPS 감마니아 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 시즌4 롤스타전이 걸렸던 2014 GPL Spring에선 다 잡은 상황에서 하드 쓰로잉으로 준우승...그리고 2014시즌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롤드컵 첫날 터키의 Dark Passage를 상대로 자신의 베스트 픽인 피즈를 꺼내 정신없는 난타전 속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캐리했다. 조금 던지긴 했지만 그의 개인기를 기대하던 한국팬들과 기타 해외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그러나 이후 강팀들을 상대로 라인전 약캐인 트페와 탈론을 픽했다 털렸다(...)
하지만 EDG와의 리매치에서 제드를 픽했고, EDG U의 제이스에게 라인전은 털렸지만 대치 상황에서 기가 막힌 암살 실력으로 상대 포킹조합을 무너뜨리고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단두대 매치에서도 또다시 제드를 꺼내 다시 한번 기가 막힌 암살 실력을 보여줘 골드차를 좁히게 했으나 봇라인에서 터지면서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 5에서 리빌딩을 한 AHQ가 다시 나타난 YFW, 전통의 맹주 TPA, 구 TPA 형님들의 모임인 HK 이스포츠 3팀에게 꾸준히 털리고 4위로 추락, 섬정균의 시대는 완전히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뜬금없이 AHQ가 말도 안 되는 대각성을 하더니 플레이오프에서 저 3팀을 쓸어버리고 우승, MSI 출전권을 획득했다!
MSI에서는 대회 대세픽인 아지르와 카시오페아를 잘 고르지 않으면서도 암살자로 엄청난 기량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 피즈로 매 경기 초하드캐리를 보여주며 서양에 탭즈[5] 가 있다면 동양에는 서문갓이 있다고 할 정도로 필밴급 챔프장인의 입지를 다졌다. 라인전을 잘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되도록 반반을 가고 유체미라는 페비벤을 솔킬내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평가가 더 올라갔다.
시즌 5 롤드컵 1주차에 인카네이션의 베이가에 빅통수를 맞고 루키에게 라인전에서 터지며 한국 해설진들이 플레이스타일에 한계가 보인다는 평가를 했으나 2주차에 꿋꿋하게 암살자와 트페만 골라서 3승 1패를 찍고 1패한 경기에서도 후니를 솔킬내며 무한한 존재감을 과시, 한국 해설진은 비판을 포기했다.
한국 해설진에 의하면 라인전 스타일이 매우 괴팍한데 포션을 시즌 4 때는 아예 안 샀었고 시즌 5에서도 자국 리그에서는 안 산다고 한다. 안그래도 좁은 챔프폭으로 라인전 상성을 불리하게 가져가는데 이것 때문에 더 밀린다. 그나마 시즌 5 해외 최강급 라이너들을 상대로는 조금씩(?) 산다고. 그래서 상대 미드라이너가 골드차를 벌리고 웨스트도어를 짓밟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템이 뒤지지 않고 어느새 킬어시 주워먹은 웨스트도어가 빈라인 받아먹으면서 따라잡는 그림이 자주 나오는 모양.
시즌 5 롤드컵 SKT T1과의 경기는 안 좋은 모습과 장인 모습을 동시에 선보였다. 1세트는 다이애나를 꺼내들어 룰루 상대로 근접전을 유도했지만 룰루가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딜이란 딜을 다 꽂아넣고 다니는 바람에(...) 실패했고, 2세트는 그나마 합리적인(...) 트페를 픽했지만 라이즈가 '''아오오니'''가 되는 바람에[6] 궁 빼면 시체가 되었다.
3세트에서는 '''피즈'''를 꺼내들어 페이커를 '''2연속 솔로킬'''을 따냈다. 페이커의 카사딘이 살짝 삐끗했지만, 점화 피즈로 자신은 유유히 살아가는 슈퍼플레이를 펼쳤지만, SKT는 다른 라인을 절대 양보해주지 않았고 페이커도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운영권을 뺏지 못하다가 결국 바론 스틸을 시도하다가 체력을 왕창깎여 마지막 데스를 페이커에게 당했다.
이후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세계대회만 나오면 미드싸움에서 밀렸다고 느꼈던 것이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듯. 단순히 라인전 성향이 괴팍하다거나 국제대회에서 밀렸던 것보다는 정통 AP 미드 챔프를 기피하는 자신이 팀에게 불리한 밴픽을 강요한다는 것을 느끼고 페이커 이외에도 루키나 페비벤 등 챔프폭 넓은 미드라이너들을 보았기에 스타일을 바꿀 수 없다면 물러나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도어도 리산드라, 카서스, 초가스, 블라디미르 등 독특한 AP 챔프로 반반 파밍 전략을 구사하기는 했지만 1티어 AP 메이지를 다루지 못하며 팀의 픽밴에 아쉬움을 남긴 적이 많았기에(...)
그래도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을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 팀메이트인 원딜러 AN은 '당신과 같은 팀이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떠나는 동료에게 찬사를 보냈다.[7]
2014 시즌부터 한국 팬들에겐 제법 강한 인상을 남겼고, 서로 도발을 주고 받거나 안 좋은 쪽으로 얽히는 LPL측 플레이어들과는 달리 깔끔한 게임매너와 실력을 보여줘서 국내에선 호평받는 해외 선수중 하나였다. 인벤에선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칼럼을 기고했다.
토이즈의 불참선언 덕분에 최종 은퇴경기를 2015 올스타전에서 장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대만이 지역대항전 2패를 기록했으나 3일차에 웨스트도어는 암살자 모드에서 피즈로 17/0/2를 하고 1대 3에서까지 트리플킬을 따내는 피즈 캐리의 극한을 보여주고, 와일드카드를 상대로 카사딘을 뽑아 [8] 펜타킬과 함께 캐리, 자신의 2차 은퇴무대를 더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은퇴떡밥을 거하게 깔아놓고 시즌 6의 현실은 로테이션이다. 물론 페이커-이지훈 로테이션을 모방할수도 있지만 갈수록 챠위에게 힘을 실어줄수도 있으니 미래는 불확실. 그러나 챠위가 팀에 안맞는다고 판단한 모양인지 다시 계속 출전하고있다.
다만 시즌 6 스프링에는 암살자 픽하면서 열심히 승리를 챙겼으나 정작 붙박이로 복귀한 서머시즌에는 경기력이 굉장히 안좋은데 웨스트도어를 상징하는 챔프들 중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제외하면 암살자인 아리, 제드, 탈론, 피즈 등이 대회에서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았고 초가스, 카서스, 카사딘 등 대체재로 사용하던 AP 챔피언들조차 다 사장되면서 쓸 챔프가 없다. 그나마 쓸만한 피즈를 픽해도 망하자 이동기가 있는 로밍형 챔프인 리산드라로 선회해 승률을 높였으나 리산드라 플레이 자체는 절대 월드클래스라고 볼 수 없고 탈리야 숙련도도 영 아니다. 이외에도 말자하, 블라디, 카시오페아 등 정석 AP 챔프들을 플레이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 트페를 제외하면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카드가 하나도 없다. 오더능력(???)[9] 을 제외하면 훌륭한 ahq의 구멍...
참고로 그 이후 시즌6 롤드컵 이전 전지훈련온 한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은퇴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잠시 쉬려고 했었던 것 뿐이라고 은퇴떡밥을 해명하기도 했다.
은퇴 떡밥에 못한다는 소리가 꽤나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7 현재도 LMS 수준에서는 그럭저럭 통하고 있다. 국제전이었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한국의 kt와 중국의 EDG를 어찌어찌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간만에 서문갓 소리가 나왔다.
정확히는 스프링에는 그 오더능력에도 불구하고 개인기량의 부족으로 챠위보다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메타가 바뀐 서머에 챠위 데리고 다시 무색무취의 모습으로 부진에 빠진 팀을 갑자기 구원하면서 팀을 결승까지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완벽한 천적인 메이플에게는 죽었다 깨어나도 발리는 모습을 보면 한계 자체를 넘어섰다기보다는 메타가 그에게 약간 웃어준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시즌 7 롤드컵 첫 경기에서 코르키를 픽해 상대 루시안을 상대로 선템으로 덤불 조끼(!!!)를 가는 템트리를 선보였고 꾸준히 라인전을 밀리긴 했지만 꾸역꾸역 버틴 끝에 정글 그라가스의 미친 이니시에 탑승 성공하여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2018 스프링 시즌은 서포터인 알비스와 함께 휴식을 선언하며 로스터에서 빠졌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이후 2018년 서머 잠시 정글러로 로스터에 포함되었다가, 다시 미드라이너로 돌아오더니, 2019년 1월 다시금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ahq 소속 스트리머로 남아 활동중.
[1] 외래어 표기법/중국어에 따르면 '류수웨이'이다.[2] 2018 서머시즌 한정[3] 2019년 1월 7일 은퇴. 이후 스트리머로 계속 ahq에 소속되어있다.[4] 다데와 웨스트도어는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데, 서로 자신의 시그니쳐 픽이 암살자 챔피언이라는 점(다데의 경우는 제드, 웨스트도어는 피즈.), 트페를 잘 다룬다는 점, 정석 AP미드의 숙련도에서 부족함을 보인다는 점 등등.. 그리고 2016시즌에 폼이 상당히 떨어져있다는 것도.[5] 근데 지금 탭즈는 원딜인 것이 함정(...)[6] 초중반 바텀라인에 있는 레넥톤을 후벼파려고 4인갱을 왔지만 마린이 어그로를 잘 끌면서 시간을 끌었고, 오히려 텔포를 타고 온 페이커가 콤보로 다리우스를 따면서 대장군 조기 진급을 해버렸다.[7] 재미있는 것이 미드로서 2% 부족했던 AN은 웨스트도어의 상징성과 실력에 밀려 원딜로 전향했으나 이것이 대박으로 이어졌다.[8] 하지만 당시 와일드카드의 대표였던 Kira는 이 대회에서 마치 웨스트도어처럼 페이커에게 솔킬을 땄었다. 그리고 1년 후 그는 새 팀을 이끌고 와일드카드 최초 롤드컵 8강 진출의 주역이 된다. 어디 듣보잡한테 CS를 진 것은 절대 아니라는 의미다.[9] 웨스트도어가 말을 많이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경쟁자인 챠위가 출전하면 ahq의 운영은 노답이 된다. 이게 챔프 탓인지 오더 탓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