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병철
1. 개요
북한의 군인 및 정치인.
2. 생애
1948년 북한에서 태어났다. 자세한 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군인으로서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인민군 공군에서 복무하여 공군사령관까지 올랐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서 핵심 인사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로 군인에서 당 고위직 인사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조선로동당 군수공업부 부장[2] 에 임명되었고, 2020년 4월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3차 회의에서 태종수의 뒤를 이어 국무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었으며 6월에 개최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4차 확대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2020년 7월 8일 북한 보도를 통해 권력서열 5위로 승진한 것이 알려졌다.# 앞선 2016년 8월 북한 SLBM 시험발사 관련 사진에는 김정은과 동석한 자리에서 함께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나왔다.
주성하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공군 장교로만 알려졌던 리설주의 부친이 바로 리병철이라고 한다.# 사실이라면 김정은의 장인어른(!)이라는 뜻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고속 승진을 뒷받침하는 배경 중 하나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이를 두고 가족들에 대한 김정은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일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020년 8월에 열린 당 정치국 7기 16차 회의에서 김덕훈 총리와 함께 조선로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로 승진한다. 그리고 10월에는 박정천 총참모장과 함께 인민군원수로 승진한다.# 2020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다음가는 북한군 서열 2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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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 공개된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의 모습. 다른 인민군 수뇌부가 러시아식 신형 예복을 입고 나온 것과 달리 혼자서만 기존의 흰색 예복을 입고 나왔다. 총참모장 박정천 원수에게 열병식 준비보고를 받는 등 김정은 다음가는 인민군 서열 2위임을 보여주었다. 사진을 분석해보았을때 공화국2중영웅, 로력영웅 메달을 제복에 부착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2021년 1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때도 박정천 원수 등 다른 장성들은 러시아식 예복이나 기존 북한군 예복을 입었지만 리병철 혼자 흰색 예복을 입었다.
8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에 유임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였으며 비서국 복원 후 7명으로 줄어든 비서국의 일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