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 필마
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2. 작중행적
2.1. 추상일지
단편에서 데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의 3학년 학생회장이다. 잿빛 머리카락에 안경을 낀 지적인 소녀지만, 매우 교활해서 글렌 레이더스는 여우라고 까며 교사들과 학생들 내에서도 음흉한 마녀 취급을 받고 있다. 평민 출신이라고 한다.
첫 등장은 신입생 환영회로 이 때 글렌 레이더스와 처음 접점이 생기고, 입학 당시만 해도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었던 시스티나 피벨이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주변의 고마움을 알게 되었다면서 3학년이 되면 학생회장이 되지 않겠냐고 제의한다.
본격적인 등장은 학생회장으로서 데모하는 학생들의 중재인데, 특별 강좌의 수업료를 깎아달라는 하층민 출신 학생들의 항의에 대해 출신 신분이 높고 매우 보수적인 교사들, 특히 할리 쪽에서 거부해서 글렌 레이더스가 학원에서 저지른 부정들과[1] <<광대>>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이용해 협박해서 시간벌이를 하는 동안 특별시험을 통과하면 수업료 반값을 내주겠다고 타협을 본다. 그러면서 글렌 레이더스에게 학생으로 사는 동안에는 최대한 좋게 지내고 싶고 학생들이 행복하면 좋겠다고 말하자 글렌 레이더스는 진작에 말했으면 그냥 도와줬을 거라고 태클을 건다. 이 때 교섭을 하는 동안 '네 출신을 이용해 힘으로 밀어붙일 줄 알았다'면서 특수한 출신임을 암시했다.
사실 일련의 사건들은 리제 필마의 학생회장 자리를 노린 선민사상에 찌든 제국 상원의원의 아들내미가 저지른 소행으로 하인들을 고용해서 난리를 치는데, 글렌 레이더스가 그런 걸 용서할 수 있겠냐면서 두들겨패서 권력을 상대로 어쩔 거냐고 태클을 걸지만 일단 너는 도망치라고 하자 자신도 각오를 해야겠다며 정체를 드러낸다.
그의 본명은 리제릿트 루치아노. 알자노 제국이 처음 건국되었을 당시부터 제국의 지하를 주름잡은 마피아 집단인 루치아노 가문의 후계자로 왼손 손등에는 가문을 상징하는 비상하는 쌍두룡 문신이 새겨져 있다. 11권에 등장한 원탁회의 에이브럼 루치아노의 손녀이기도 하다. 거기다 루치아노 가문은 대대로 여왕에게 충성한 대신 기사의 작위와 원탁회 일원(!)을 차지하고 있으니, 단순 상원의원 집안과는 수준이 다르다(...)
마피아 조직원들을 잔뜩 부르고는 죽이는 건 가치도 없다면서 대신 집안째로 손보게 에이브럼 루치아노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학원 내에서 마피아 집단의 딸내미는 너무 안 좋게 보는지라 정체를 숨기고 다녔다고 한다. 이후 글렌 레이더스는 리제 필마를 이전처럼 여우라 부르면서 태연히 대하고, 도와준 보답으로 밥을 얻어먹는다. 이때 태도를 볼 때 글렌 레이더스에게 플래그가 생긴 모양.
2.2. 본편
본편에서는 7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단편집 이후 글렌 레이더스를 신나게 부려먹고 있으며, 어느 때처럼 트집잡아 글렌 레이더스를 사교 무도회에서 일손으로 잔뜩 부려먹었다. 대회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고 대회 진행에 전념했는데, 패배한 뒤 시스티나 피벨이 뒷정리를 도와주고 마곡의 위험성을 깨달은 시스티나 피벨이 방에 머물러 방음과 보호처리를 하도록 부탁해서 그를 따라 학원이 쑥대밭이 되는 동안 무사했다. 이후 범인이 체포되면서 마곡이 풀리자 학원의 뒷수습을 맡았다.
10권에서는 레이피어 형태의 마도구를 들고 웬디 나블레스와 테레사가 있는 구역에서 싸웠다.
11권에서는 글렌 레이더스의 합숙 당시 할 수 있는 만큼의 지원을 해줬으며 세리카 아르포네아에게 언질을 주고 자료를 모아서 맥심의 부정을 까발려 탄핵했다. 당시 맥심은 알리시아 3세 사건에서 글렌의 태도를 보고 느끼는게 있었는지 잘못을 깨달아서 처음부터 다시 교육자로서 시작하겠다면서 순순히 받아들였다.
14권에서는 국가제전에서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 대표 20명 중에 한 명으로 선발되어 알자노 제국 대표 10명을 뽑는 시합에 참전하였다.
3. 능력
학생 평균 캐퍼시티 1300~1400, 덴시티 50~60, 일류 마술사 캐퍼시티 3000, 덴시티 150이 기준이다.
14권에서 글렌은 '준 프로급'이라고 칭찬했는데, 마피아 딸이라서 실전경험도 풍부하다고 한다.마술특성[퍼스널리티] : 불명
4. 기타
루치아노 가문의 마피아 집단에게는 아가씨라고 불리고 있다. 어둠의 조직 수장의 자질을 가지고 있어서 음흉하다고 불리지만, 그와 별도로 수완이 좋다.
글렌 레이더스에 대한 태도를 볼 때 제국을 주름잡는 마피아의 후계자인 만큼 정체를 다 알고 있다. 그를 부려먹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1] 학원의 비품 창고에서 마술화약을 대량으로 훔치고, 학원의 설립자 동상의 목을 부러뜨리고, 월급 감봉을 막으려고 사무실에 침입해서 시말서를 태워버린다든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책의 반납 기한을 한참 넘긴다든가 하는 짓을 저질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