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양말도깨비)

 

1. 개요
2. 상세
3. 과거 +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빅풋은행에 크나큰 영향권을 가진 빅풋으로, 덩치가 엄청나게 크며[1][2] 인간들을 싫어해서 언제나 빅풋전용 창구가 아닌 인간전용 창구를 이용한다.[3] 그러나 수진의 노력 끝에 빅풋전용 창구를 이용하기는 하나, 이후 그녀와 마찰이 생기는 중.

2. 상세


함박눈마을 설립자 김태중의 외손자 겸 양자로[4][5], 인간과 빅풋의 혼혈이다.[6][7] 더빙툰에서는 리차드로 나온다. 성우는 아버지와 같은 조규준.

3. 과거 + 작중 행적



본명은 아름달로 원래 설원에서 사는 빅풋 무리를 이끄는 족장의 아들이었지만, 어머니[8] 보름달이 인간인데다가 체질이 병약했고 인간의 몸으로는 버티기 힘든 설원의 추위 속에서 그녀가 얻은 병을 그대로 물려받은 덕에 어머니처럼 약한 몸을 지니고 태어났다.[9]
그래서 본래 순혈 빅풋이라면 하지 않는 재채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10] 어려서부터 병약체질인 만큼 커서도 병약체질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11] 덤으로 폐병이 있어서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암시도 있다.
빅풋 족장의 아들인만큼 원래는 빅풋 무리의 다음 족장이 되었을 터지만, 안 그래도 자주 아팠던 어머니가 앓아누운 상태에서 계속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보고 그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어머니를 따뜻하게 만들어 드리려고 자신이 기르던 새끼 꿍글래고래[12] 마칼바람을 불러들인 후 마칼바람을 죽여서 몸에서 가스가 나오는 기관을 꺼내서 어머니에게 들고 가나,[13] 그 사이에 이미 아름달의 어머니는 죽은 뒤였고 아름달은 그 광경을 보기 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 후 아름달이 들고 온 고래의 가스가 찬 기관을 이용해 아름달의 아버지가 아름달의 몸을 덥혀서 그를 깨우는 데 성공하지만, 고래를 죽이지 않는 부족의 규칙[14]을 어긴 것과 어머니의 병약체질을 물려받아 설원에서 계속 살았다가는 아름달의 어머니 보름달처럼 병으로 인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높은 아들 아름달을 계속 설원에 둘 수 없었던 아름달의 아버지는 자신의 장인어른이자[15] 아름달에게 있어서는 할아버지인 개척자에게 애완견 눈보라[16], 그리고 자신의 메달과 함께 보낸다.
이때 아버지와 헤어지기 전에 아버지에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면서 여기 있고 싶다고 말하는 아름달의 모습이 애처롭다.
아버지의 품을 떠나 개척자의 양자가 된 리처드를 기다리는 건 자신에게 냉랭하게 대하면서 진짜 이름인 아름달을 버리고 리처드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고 빅풋어를 쓰지 말라고 질책하며 애정따윈 눈꼽만큼도 안 주는 외할아버지인 개척자와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인간 세상의 삶이었다.
아름달은 함박눈 마을에 거의 반강제로 오게 된 후 '''말도 안 통하는 인간들 속에서 빅풋어를 금지당하고 인간의 언어를 배워가며 자신을 딱히 반기는 사람 하나 없는 개척자의 양자로써의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었는데''', 자기중심적이고 예민하며 타인을 잘 배려하지 못해 자칫하면 안하무인스럽게 보이는 성격으로 자라나게 된 듯 하다.[17]
또한 개척자가 그를 대리고 고래들이 갇힌 수조로 봤을 때 산 채로 가스를 추출당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고래들을 보고 충격을 받고, 그날 이후로 고래들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계획을 짜게 된 듯 하다.[18]
그리고 비록 혼혈이지만 일단 빅풋으로써의 정체감이 더 강한 만큼 자기 주변에 얼마 없는 빅풋들에게 많이 의존했지만 언제나 자신을 냉대했던 개척자 덕에 인간들에게 자연스럽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게 되어 인간들과 자주 마찰을 일으켰던 듯 하다.
어쩌면 그가 인간이 담당하는 빅풋 전용 창구를 쓰지 않으려고 드는 것도 그의 과거에 인간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모든 인간을 다 싫어하는 건 아니라, 자신과 오랜 세월 함께해온 집사 샘을 비롯한 자기 저택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은행 직원들에게 무조건 못되게 굴진 않는다.[19]
그러나 수진이를 유난히 박대했는데 초반부에 그가 수진이를 박대했던건 그냥 빅풋 창구 담당하는 사람들을 피해왔던 습관 때문이었고,[20] 수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그녀를 보고 예민하게 반응했던 건 그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죽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수진이가 우는 모습을 보이자 자기 손수건을 주면서 이거 가지고 눈물 닦으라고 하는 걸 봐서는 수진이에게 구체적인 적대감이 있다기보다는 리처드 자신이 지녔던 성격과 그의 과거가 만들어낸 트라우마 때문에 그렇게 굴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물론 그건 자기 사정이고,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고 그냥 적대감만 드러낸 건 엄연히 리처드 자신의 잘못이 맞다.'''[21]
또한 리처드가 양말도깨비를 통해 고래들을 약물로부터 해방시킬 계획을 짜기 시작한 뒤로부터 양말도깨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진이를 의심하다가 어느 날 한 번 우연찮게 재채기를 했는데, 그 재채기가 완전 흉기 수준으로 강한 바람을 일으켜버린 덕에 수진이가 창구에서 떨어져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22]
이에 대해 리처드는 사과도 하지 않고 바로 가 버리는 안하무인한 모습을 보여줘서 독자들에게 엄청 까였으며, 바로 다음 화에서 해피벨과 마리안에게 또 까였다.[23][24]
그리고 이 화에서 해피밸과 같이 도넛을 먹던 빅터와 핵터가 옛날에는 리처드도 저렇게 안하무인인 사람은 아니었다고 언급하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 빅풋이 재채기를 했고, 그걸 은행장 제임스가 알레르기로 둘러대는 상황'''을 떠올리면서 '''어쩌면 리처드가 혼혈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려서 재채기를 했을지도 모른다''' 라고 추론했지만, 이내 리처드가 가지고 있던 족장의 메달을 떠올리고 다른 종족에게 폐쇄적인 설원에 사는 족장의 아들이 어떻게 혼혈이냐고 말하면서 그 추론을 이어나가기를 포기했다.[25]
후기에 따르면 현재는 수진의 딸인 리라와[26] 마리안의 자식인 막스를[27] 돌봐준다고 한다.[28] 포지션을 볼 때 두 아이의 대부가 되어준 걸로 보이는데 과거를 생각해보면 정말 개과천선 수준으로 발전한 셈. 현재는 심적으로 안정돼서 악몽은 잘 안꾼다고 한다.
여담으로 수진과 한번뿐이지만 '''데이트까지 했다.'''[29][30]

4. 기타


작중 보여준 성격은 무례함,냉정함 등등인데[31] 진짜 성격은 이와는 다를것 같다. 라라와 만났을때 대한 태도를 보면 수진을 마구 갈군건 역시 성격이 개차반이라서는 아님을 보여주고 힐다의 죽음에 슬퍼한것으로 보아 인성도 정상이다.[32] 라라를 대한 태도도 보면 고작 청소부인것을 아는데도 상당히 겸손하다. 다만 이런 좋은 성격과는 별개로 성격적으로 히스테리틱한 부분이 분명히 공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정신적으로 미숙한 구석과 치료되지 못한 트라우마에서 기인한 부정적인 성격과 원래의 좋은 성격과 인성이 이상하게 양립해서 그런다고 봐야할듯.
어쩌면 인간 그중에서도 수진을 상대로만 무례한것 같다. 심지어는 제임스와 마리안이 맺어지는것을 지지하는 등 의외로 수진에게만 무례하기 짝이 없어 무례하다는 인식이 강할 뿐 실제 성격과는 다를지도 모른다(...) 일단 수진을 대할 땐 익숙하지 않은 인간에 대한 특유의 경계심 + 히스테리컬한 면모 + 어머니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갑작스럽게 수진을 보고 떠올라 더 불편해짐 + 설명을 안 해주는 불통적인 면모가 강하게 나온 탓이 크다. 즉 수진 입장에선 리처드에게 아무 잘못도 안 했지만 리처드 입장에선 수진이 지닌 여러 요소들 때문에 다른 직원들보다도 더 껄끄럽게 느껴지기가 쉬운 인간이었다는 점이 불운이었다 할 수 있다.
또 후기에서 막스랑 리라를 돌봐준다고 하는걸 보면 '''어린애들이랑 어울릴정도로''' 자상한 성격인것 같다. 즉 원래 성품이 뼛속까지 나쁜 건 아니지만 유년기의 깊은 상처가 형성한 성격의 부정적인 면모[33]가 작중에선 더 많이 부각돼서 이런 면모가 후반부에서나 밝혀지게 된듯.
3부18화에 보면 (김태중의 사연을 알게 된 덕분에) 김태중에 대한 원한이나 원망은 없어진듯하다. 수진이 "아직도 그 자리가 싫으세요?" 라고 물었을때 "아니, 그 사람이 나를 위해서 만들어준 자리인걸" 이라는 말을 웃으면서 했다.[34]

[1] 그의 덩치를 보고 같은 빅풋인 해피밸이 리처드는 150세까진 무난하게 살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빅풋은 크기와 수명이 비례하기 때문. 하지만 리처드는[2] 물론 그럼에도 리처드는 여전히 살아있고 개척자의 딸 보름달이 죽었을때 리처드의 모습을 보면 현재 100살 가까운 나이인것으로 추정된다. 즉 같은 덩치의 순혈 빅풋들에 비하면 짧을지 모르나 인간이나 소형 빅풋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오래 살고있는 편이라는것 인간들보다도 오래 살고 있는거다.[3] 김태중의 의지로, 반드시 대형 빅풋 전용 창구에는 인간 직원만이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전용 창구 둘 중 하나도 반드시 인간(마리안), 나머지 한 창구만이 빅풋(해피밸)이다. 문제는 리처드는 그럼에도 인간인 마리안을 혹은 수진을 상대해야 한다.[4] 전자는 극소수만 알고 있으며 대부분은 후자만 알고 있다.[5] 리처드가 빅풋은행에 큰 영향권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개척자가 빅풋은행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6] 함박눈마을에서 빅풋보다 인간들이 더 많아져서 빅풋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되자, 개척자가 그를 양자로 들이는 식으로 빅풋들의 불만을 잠재웠다고 한다.[7] 리처드가 혼혈인것도 많은 이들은 모르는 사실로 원래는 제임스,마리안,조셉,노아,위니 정도(그나마 나중에 늘어도 대중적으로 알려지진 않은 모양이다.[8] 개척자의 딸로, 모종의 사정으로 개척자의 곁을 떠나 빅풋 무리의 구성원이 되었다.[9] 그런데 작중 빅풋은행 직원인 두 빅풋(빅터, 핵터)의 언급에 따르면 리처드 같은 케이스가 아니라도 빅풋과 인간의 혼혈들은 몸이 약하기 때문에 일찍 죽는다고 한다. 하지만 리처드를 보면 혼혈이라도 덩치만 크면 오래는 사는듯[10] 그래서 자기 병약체질에 대해 괭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혈통을 따라 내려오는 저주 비슷한 것으로 인식하는 모양.[11] 그 때문인지 잔병차례가 잦아서 약을 많이 쓰며, 이것 때문에 그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죠셉과 노아가 그를 걱정하기도 했다.[12] 현실의 수염고래류와 비슷한 모습을 한 양말도깨비 세계관의 생물로, 생긴 건 영락없는 수염고래류의 고래지만 몸 속의 가스를 통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 그리고 이 가스를 '''수조에 가둬둔 꿍글래고래의 몸에 관을 꽂아넣고 이 과정에서 통증을 못 느끼도록 M.S.J라는 진통제를 아예 중독될 수준으로 투여시키는 식으로 고래 몸에서 가스를 산 채로 추출해서''' 함박눈 마을을 돌아가게 만드는데, 이 가스 공급이 끊기면 함박눈 마을은 순식간에 시망 상태가 되어버리는 듯 하다. 이런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고래들을 혹사시키면서 가스 추출을 하다 보니 고래들이 수조 내에서 번식하기를 거부해서 자꾸 가스 공급량이 감소하게 되자 고래들을 풀어주느냐 아니면 고래들의 가스공급에 박차를 가하느냐 하는 식으로 논쟁이 일어나게 되었다.[13] 난로가 빅풋 무리들에게 있었는데 왜 있는지는 의문 일단 빅풋 무리들은 추위에 매우 강했는데다가 빅풋 무리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것도 고래의 가스를 노린 인간들 때문이니 난로는 무용지물에 '증오스러운 물건'에 가까울텐데도 있는건 아마도 고향을 떠나면서 어찌저찌해서 가져오게 되었거나 김태중이 주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후자가 맞다면 빅풋 사회에 남은 아내(보름달이 죽을 무렵에는 이미 고인이지만)와 딸을 위해 주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14] 땅이 얼어붙은 설원에서 살아가는 빅풋들은 언 땅을 파서 시체를 매장시키는 대신 꿍글레고래에게 시신이 든 관을 태워서 멀리로 보내는 관습이 있었다. 그리고 죽은 자의 영혼이 꿍글래고래를 타고 저승으로 간다고 믿어서 꿍글래고래를 중요한 존재로 여기며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다.[15] 사실 원수에 더 가깝겠지만 실제로 전대 빅풋 족장은 개척자의 무리에게 죽었다. 그 전대 족장의 아들이 바로 아름달의 아버지 하얀달이다.[16] 빅풋들이 기르는 거대한 덩치의 개의 종류에 속하는 개로, 어릴 적에는 그냥 소형견처럼 작았지만 양말도깨비의 현 시점에서는 완전히 거대한 체구로 성장했다. 어느 정도냐면, 콧등에 성인 남성을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개도 오래 사는 종류인듯하다.[17] 그나마 자신을 데려왔던 빅풋이(이름은 찰리로 김태중이 빅풋 사회를 탈출할때 함께 했던 빅풋) 자신하고만 있을때는 빅풋어를 쓰기로 해서 빅풋어를 아주 안쓰게 되지는 않았다.[18] 사실 개척자의 계획대로였다.[19] 실제로 수진도 리처드의 집에 방문했을때 저택에 있는 사람들을 보곤 사람들을 싫어하면서 저택에 일하는건 왜 사람들일까 라고 생각했다.[20] 그나마 힐다가 담당할때는 좀 잠잠했지만 힐다가 퇴사한 후에는 원점[21] 여기서 리처드의 약간 히스테리컬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문제점이 잘 드러나서 독자들에게도 욕을 먹었다. 작중에서 미리암 등도 욕했고 제임스가 미리암을 말리긴 했어도 은행 입지상 중요한 분이니 함부로 까면 안 된다는 의미에서 말린 수준이니 작중 인물들 내에서도 저 짓이 곱게 보이지 않았다는건 안 봐도 뻔한 일.[22] 이때 그의 메달이 망가졌다. 그래서 리처드가 양말도깨비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제임스는 리처드가 메달이 망가져서 수진이에게 화를 낸다고 생각하고 메달을 고쳐서 리처드에게 보여주면 리처드도 기분을 풀지도 모른다고 조언해주었다. 물론 리처드가 원하는 건 메달이 아니라 수진이가 데리고 있는 양말도깨비였기 때문에 씨알도 안 먹혔지만. 사실 리처드는 메달이 망가진것에 "이제 내게 어울리는 모양이 되었군" 이라며 신경도 안썼다. 빅풋 무리에서 낄 수 없게 되었고 족장의 아들 자격도 박탈당한 자기에겐 찌그러진 메달이 더 어울린다 생각했던듯.[23] 그냥 더러운거 묻은 수준이면 몰라도 창구에서 직원 한 명이 자기 때문에 추락사할뻔했는데도 사과 하나 없이 간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24] 나중에 수진이 사과하러(엥?) 갔는데 외려 마을에서 살고싶으면 양말도깨비나 내놓으라고 협박했는데 다른건 다 참았던 수진도 열받았는지 리처드의 방에서 나가고 난 뒤에 방문을 걷어찼다. 집사들은 이에 뭔 일 저지르는거 아닌가 싶었다가 그것으로 끝내자 안도한다. 하여튼 이번 화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안하무인한 인간이 적반하장 부리는 꼴을 너무나 잘 묘사해놨다.[25] 그런데 사실 빅터와 핵터의 추론은 맞았다. 리처드는 위에서 기술했듯이 정말로 혼혈이었으니까.[26] 수진과 라라의 딸[27] 아들이며 리처드의 일을 물려받을 예정이다. 아버지는 은행장이었던 제임스. 참고로 제임스는 막스가 좀 컸던 시점엔 이미 수명이 다해서 고인(...) 그래서 막스의 대부가 되어주기로 했던 리처드가 그를 봐주게 된듯.[28] 여담으로 마리안 역시도 인간이라고 싫어했었지만 정작 제임스와 마리안이 엮이는 문제에서는 마리안을 지지했다.[29] 당연하지만 작중 인물들도 발칵 뒤집힌 사건이었다. 심지어 리처드조차도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개그 모습을 보여주며 데이트 당일날 샘과 도기가 어느 부인을 만나러 가시는 거냐며 참 오랜만이라고 하자 리처드가 머뭇거리다가 "그 봄꽃마을에서 온... 이라고 하자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개그 모습과 함께 깜짝 놀라 "주인님을 위해 그 뒤는 듣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할 정도[30] 다만 연애적인 의미에서의 데이트는 아니고 말 그대로 둘이서 한 번 동행으로 다닌다는 의미의 데이트(...) 애초에 둘 다 서로에게 연애감정은 전무했고 그 뒤에도 마찬가지.[31] 그나마 밝은 모습은 후반부에서야 드러난다.[32] 더군다나 힐다는 인간이다. 물론 힐다가 빅풋은행에서 꽤나 오래 근무했기에 정이 많이 쌓여서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메리 해피밸은 힐다 씨가 계실때는 잠잠했다고 얘기한다.[33] 안하무인, 자기중심적이고 어딘지 히스테리컬하게 굴기도 하는 면모.[34] 사실 김태중이 인생 후반부에 반성하긴 했어도 리처드의 친가에 한 짓과 그 여파 때문에 리처드가 괴로운 유년시절을 지냈어야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사정을 알아도 용서가 안 될법도 한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용서했다. 리처드의 정신적 성장을 볼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