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컴퓨터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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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Computer People
1985년 액티비전 개발. 코모도어 64로 발매된 '''세계 최초의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의 전신 격인 게임이다.
게임을 켜면 3층짜리 집이 나오고,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이 남자가 일어나서 밥을 먹고, 먹이를 주고, 직장에 출퇴근하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각종 여가생활을 하고, 침대에 누워서 자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는''' 단순한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방의 인테리어를 바꾼다든가 이 남자와 게임을 한다든가(몇가지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남자는 편지를 써서 플레이어에게 보여준다든가 하는 식의 몇가지 연동이 있지만 플레이어가 크게 간섭할 수 있는건 없다. 그냥 어항에 있는 금붕어를 구경하는 느낌으로 하는 게임이다.
그래도 최초의 라이프 시뮬레이션이라는 기념비적인 게임이기도 하고, 의외로 중독성도 있어서 많이 팔렸다. 한창 잘나갈때는 액티비전에서 리틀 컴퓨터 피플 병원이라는 체인점을 운영해서 데이터 복구 등의 업무를 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그 유명세에 비해 IBM이나 애플 II[1], MSX에 비해 코모도어 플랫폼 자체가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에 인지도가 마이너하다. 그리고 보란듯이 코모도어의 후속기종인 아미가버전으로도 나왔다.
일본에도 수출되어서 '애플 타운 이야기(アップルタウン物語)' 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플랫폼은 패미컴(패미컴 디스크 시스템), 수입한 회사는 스퀘어.
원작 리틀 컴퓨터 피플과 세세한 차이점이 있는데, 우선 캐릭터가 성인 남자가 아니라 여자아이라는 점과 개가 고양이로 바뀌었고, 그래픽이 좀더 소녀틱(?)하게 바뀌었다. 성별과 연령대가 달라지다 보니까 행동 패턴도 약간씩 바뀌긴 했지만 그 외에는 리틀 컴퓨터 피플과 크게 달라진 건 별로 없다.
일본에서도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후대에 다마고치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제작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iPhone으로 나온 어플리케이션 '포켓 가이' 역시 리틀 컴퓨터 피플에서 영향을 받았다.

[1] 이쪽으로 이식이 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