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 레스코
Manon Lescaut
1. 개요
프랑스의 소설가 아베 프레보(abbé Prévost d'Exiles, 1697~1763)가 1731년에 발표한 소설.
2. 줄거리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귀족 가문의 젊은 슈발리에 데 그리외(Chevalier Des Grieux)는 매혹적인 평민 처녀 마농(Manon)에 반하게 된다. 그는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를 파리로 데려온다.
마농도 데 그리외를 사랑하지만, 사치를 더 사랑한다. 그녀는 어떤 늙은 관료의 약속에 홀려, 그가 데 그리외의 부친에게 아들의 결혼 계획을 알리게 한다.
이로 인해 데 그리외는 아버지의 사람들에게 붙들려서 아버지의 집으로 끌려온다. 그는 마농을 잊기로 하고, 친구 티베르주의 충고대로 함께 신학교에 들어가 신부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그는 마농을 다시 만난다. 그녀의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매혹적인 자태 앞에 무릎꿇고 그녀와 함께 세상으로 돌아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농은 여전히 유흥과 오락만으로 살아간다.
돈은 눈깜짝할 사이에 그녀의 손에서 모두 새나간다. 난폭하고 파렴치한 군인인 마농의 오빠는 데 그리외에게 사기도박을 가르쳐 준다. 이때문에 데 그리외는 사기도박에 적발되어 마농과 함께 감옥에 들어가지만, 또 탈옥하고 다시 무법자처럼 살아가다가 또 체포된다.
이번에는 데 그리외의 아버지가 마농을 당시 죄인들을 강제 이주시키던 미국 뉴 올리언스로 마농을 강제추방시키게 한다. 데 그리외는 죄수로 호송되는 그녀를 구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그녀와 함께 미국 신대륙으로 건너간다. 거기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게 될 줄로 알았다,
그러나, 뉴 올리언스 마을 추장의 조카는 아리따운 마농을 보고 연정에 사로잡히고, 데 그리외와 조카는 마농을 두고 결투를 벌인다. 그 결과 데 그리외가 승리하고 추장의 조카는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그가 죽은 줄 알고 데 그리외는 마농과 함께 사막으로 달아난다. 마농은 추위와 굶주림에 죽어버린다.
슈발리에는 그녀의 무덤 곁에서 죽으려고 했으나, 아버지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서 목숨을 건졌지만 처량한 인생을 살게 된다.
3. 참고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 아베 프레보의 〈마농 레스코〉 (랑송불문학사, 1997. 3. 20., 을유문화사)
4. 기타
소(小) 뒤마의 대표작인 춘희에서도 잠시 이 작품이 나온다. 여자 주인공 마르그리트의 유품 중 하나로 경매에 내걸렸는데, 작품의 서술자인 '나' 가 이걸 구매했다가 마르그리트의 전 연인 겸 사실상 남주인 아르망에게 건내주게 된다. 이후 아르망의 이야기가 시작되므로 사실상 춘희의 이야기가 시작되게 한 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