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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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년
1824년 7월 27일 ~ 1895년 11월 27일
Alexandre Dumas (fils)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이다.
아버지 알렉상드르 뒤마와 동명이인이 되어버린 이유는 사생아인 아들에게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후대에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fils=아들, 영어의 junior에 해당하는 표현)라는 명칭을 붙여 구분한다. 일본 쪽에서는 '대(大)뒤마', '소(小) 뒤마'라고 구분하기도 하며 한국, 중국, 대만 등도 이 표기를 따르는 경우가 있다.
법적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친자로 인정받기는 했으나 사생아였던데다 거의 10살이 될 때 까지 거리에서 자라 문맹이었고,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흑인 혈통이 섞여있어 다니던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탓인지 불우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고, 그의 작품들에서는 실제 사생아로서의 경험담이나 어머니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불행한 미혼모의 묘사 등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아버지 뒤마와는 소원했다가 가까워졌다 하는 관계였다. 뒤마 피스는 사생아였기 때문에 10살 때까지 거리에서 자랐고, 후일 성장한 아들이 마리 뒤플레시라는 고급 창부와 사랑에 빠지자 격렬히 반대했다. 이에 격분한 뒤마 피스는 아버지와 의절해 버린다. 뒤마 피스는 이 과정을 걸작 춘희에 그대로 그려냈고, 뒤마는 이 소설이 성공한 한참 후에야 뒤마 피스와 화해하게 되었다.
뒤마 피스 또한 아버지와 같은 소설가이자 극작가의 길을 걸었는데, 재능은 그대로 물려받았으나 글 쓰는 스타일은 아버지 뒤마와 극단적으로 달랐다. 방대한 양을 빠르게 써내려 간 아버지와는 달리 문장 하나를 붙들고 하룻밤새 고민하는 부류의 작가였다.[1] 실제로 뒤마(大)와는 "네가 문장 한 줄을 쓰는 동안 나는 책 한 권을 완성시킬 수 있다(뒤마大)" "아버지가 쓰신 책 한 권을 저는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뒤마 小)" 정도의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은 단연 춘희, 혹은 동백꽃 아가씨(La Dame aux camélias). 실제 뒤마 피스 자신의 경험에서 모티브를 따 온 자전적 소설로, 불치병에 걸린 고급 매춘부와 순수 청년의 순애보적 사랑 이야기이다. 아버지 뒤마는 이 소설의 초고를 읽은 후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춘희는 주세페 베르디에 의해 라 트라비아타라는 오페라로 각색되었고 그 오페라 또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춘희는 연애소설의 고전이자 전형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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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년
1. 개요
1824년 7월 27일 ~ 1895년 11월 27일
Alexandre Dumas (fils)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이다.
2. 생애
아버지 알렉상드르 뒤마와 동명이인이 되어버린 이유는 사생아인 아들에게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후대에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fils=아들, 영어의 junior에 해당하는 표현)라는 명칭을 붙여 구분한다. 일본 쪽에서는 '대(大)뒤마', '소(小) 뒤마'라고 구분하기도 하며 한국, 중국, 대만 등도 이 표기를 따르는 경우가 있다.
법적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친자로 인정받기는 했으나 사생아였던데다 거의 10살이 될 때 까지 거리에서 자라 문맹이었고,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흑인 혈통이 섞여있어 다니던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탓인지 불우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고, 그의 작품들에서는 실제 사생아로서의 경험담이나 어머니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불행한 미혼모의 묘사 등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아버지 뒤마와는 소원했다가 가까워졌다 하는 관계였다. 뒤마 피스는 사생아였기 때문에 10살 때까지 거리에서 자랐고, 후일 성장한 아들이 마리 뒤플레시라는 고급 창부와 사랑에 빠지자 격렬히 반대했다. 이에 격분한 뒤마 피스는 아버지와 의절해 버린다. 뒤마 피스는 이 과정을 걸작 춘희에 그대로 그려냈고, 뒤마는 이 소설이 성공한 한참 후에야 뒤마 피스와 화해하게 되었다.
뒤마 피스 또한 아버지와 같은 소설가이자 극작가의 길을 걸었는데, 재능은 그대로 물려받았으나 글 쓰는 스타일은 아버지 뒤마와 극단적으로 달랐다. 방대한 양을 빠르게 써내려 간 아버지와는 달리 문장 하나를 붙들고 하룻밤새 고민하는 부류의 작가였다.[1] 실제로 뒤마(大)와는 "네가 문장 한 줄을 쓰는 동안 나는 책 한 권을 완성시킬 수 있다(뒤마大)" "아버지가 쓰신 책 한 권을 저는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뒤마 小)" 정도의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은 단연 춘희, 혹은 동백꽃 아가씨(La Dame aux camélias). 실제 뒤마 피스 자신의 경험에서 모티브를 따 온 자전적 소설로, 불치병에 걸린 고급 매춘부와 순수 청년의 순애보적 사랑 이야기이다. 아버지 뒤마는 이 소설의 초고를 읽은 후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춘희는 주세페 베르디에 의해 라 트라비아타라는 오페라로 각색되었고 그 오페라 또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춘희는 연애소설의 고전이자 전형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다.
[1] 그의 희곡 첫 작품은 결국 세상에 발표되지 못하고 뒤마 피스 자신의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렸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문장을 외우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