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

 

椿姬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작품 배경
5. 유리가면에서의 춘희


1. 개요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작품. 그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삼총사를 쓴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이다.
원제는 'La Dame aux camélias(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 '춘희(椿姫)'라는 명칭은 일본에서 번역하며 만든 제목[1]한국에 그대로 들어와 굳어진 것이다.
계급이 다른 연인이 집안의 반대로 헤어지게 된다는 전형적인 비극이지만, 나름대로 정취를 느낄 만하다. 소설이 히트를 쳐서 작가가 희곡으로 개작하기도 했으며, 후에 주세페 베르디에 의하여 명작 오페라라 트라비아타》로도 각색된 바 있다. 창녀와의 사랑이 소재인 데다 둘 다 오페라가 나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카르멘》과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2] 시놉시스만 읽어 봐도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출판사인 지경사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축약본도 나왔는데, 일러스트레이터 이명선의 그림체가 고퀄 순정만화풍이어서 내용과 무척 어울리는 아름다운 삽화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2. 줄거리


서술자인 '나'는 경매를 통해 고급 창녀 '마르그리트 고티에'의 유품 중 하나인 소설 《마농 레스코》를 구입하게 된다.[3] 책을 사고 얼마 후에 아르망 뒤발이라는 청년이 찾아와 '나'에게 그가 가지고 있던 《마농 레스코》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비친다. '나'는 아르망에게 기꺼이 그 책을 내 주고, 그 일로 두 사람은 서로 지인이 된다. 아르망은 '나'에게 자신과 마르그리트의 연애담을 털어놓는다.
아르망은 파리 사교계에서 '동백꽃을 든 여인'으로 불리던 마르그리트와 사랑에 빠진다. 아르망은 고급 창부로 생활하는 마르그리트를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녀를 포용하려 애쓴다. 폐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던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으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고, 창부 생활도 청산한 후 아르망과 동거하게 된다.
하지만 지방에 기거하던 아르망의 아버지가 그와 연인에 대한 소문을 듣고는 마르그리트를 찾아온다. 그리고 마르그리트가 자기가 선입견으로 생각했던 것처럼 방탕한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아직 앞길이 창창한 아르망의 미래를 위해서 제발 헤어져 줄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의 설득에 마르그리트는 자신이 아르망을 떠나야 한다고 믿고는 그에게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헤어진다. 마르그리트가 다시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자, 아르망은 그녀에게 실망하여 절교를 선언한다.
아르망을 떠나보낸 마르그리트는 폐병이 악화되어 죽는다. 아르망은 파리로 돌아왔다 마르그리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그리고 마르그리트가 끝까지 아르망을 사랑했으며, 그만을 그리워하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

3. 등장인물


  • 마르그리트 고티에
작품의 주인공. 사교계에서 유명한 고급 창녀로 매우 빼어난 미인[4]에, 동백꽃 아가씨(춘희)라는 별명이 있다.[5] 창녀였긴 하나 귀부인처럼 기품이 있었다고 한다. 다른 매춘부들은 몰려다닌 반면, 마르그리트는 언제나 혼자 마차를 타고 상젤리제 거리에 나타났으며 어쩌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서로만 알 수 있든 미소를 살짝 짓는 등 귀부인들에게서나 볼법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한다. 작품의 1인칭 서술자 되는 '나' 도 마르그리트를 알던 사이지만 어디까지고 조금 아는 사이지 썩 친한 관계는 아니었던듯.[6]
폐병을 앓았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않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고 그만큼 돈을 대줄 많은 애인[8]을 두고 있었다.[9] 그러나 순수하면서도 정열적인 아르망과 사랑을 하게 되면서 잠시 그런 생활을 접기도 하나[10] 결국 아르망의 아버지가 끼어들면서 아르망과 아르망의 여동생[11]을 언급하고 아르망과 해어져달라 설득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마르그리트는 아르망과 관계를 청산해버리고 아르망의 분노를 사나, 내심 그런 자기 처지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었다.
끝내 폐병이 악화된 마르그리트는 더는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과거 잘 나가던 시절의 지인들도 하나둘 떠난다.[12] 결국 곁을 지켜주던 건 친구 쥘리밖에 없던 와중에 마르그리트는 쓸쓸히 숨을 거두게 된다.
  • 아르망 뒤발
작품의 남주인공. 순수하고 정열적인 청년으로 마르그리트를 순수하게 사랑했으며 마르그리트 역시 그런 그에게 반하게 된다.[13] 그러나 아르망의 아버지가 끼어들면서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의 아버지만 아는 뒷사정 때문에 마르그리트가 그를 떠나자 마르그리트에 대한 마음이 분노와 애증으로 바뀐다. 사정을 모르는 아르망은 마르그리트에게 보복하기 위해 다른 창녀인 올랭프와 어울리며 마르그리트의 속을 긁기도 했지만, 마르그리트의 사후 그녀의 죽음을 알게되자 진심으로 슬퍼했고,[14] 마르그리트에 관한 진상을 알게 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 '나'
작품의 1인칭 서술자로 과거 마르그리트를 좀 알던 사이. 그러나 그닥 가까운 사이는 아니어서 마르그리트가 죽은 다음 유품들로 경매가 열릴 쯤에야 그녀의 사망을 알았다. 거기서 마농 레스코라는 책을 구매했다가, 나중에 아르망을 만나면서 이를 전해주게 된다. 사실상 초반에만 좀 등장하고 아르망이 들려주는 마르그리트와 자신의 이야기가 8할 이상을 차지하는 이 소설 내에선 도입부와 후반부 부분만 담당하는 엑스트라.
마르그리트와 그닥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인 인물들 중 하나.
  • 프뤼당스 부인
마르그리트의 지인으로, 마르그리트가 잘 나가던 시절엔 제법 가까운 사이여서 마르그리트나 아르망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과거 직업은 마르그리트와 같은 창녀였고 배우를 꿈꾸기도 했으나, 나이를 먹고 다른 직업을 하는 걸로 봐서 그 꿈은 접은듯하다.
한때는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의 사이를 이어주는데 도움도 줬지만, 정작 마르그리트가 아프고 몰락하는 상태에 빠지자 손절하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 공작
연로한 귀족으로, 폐병을 앓다 자기보다 먼저 요절한 딸에 대한 슬픔을 안고 있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딸과 매우 닮은 마르그리트에게 딸을 투영해서 마르그리트를 아끼며 그녀의 몸을 망칠 우려가 있는 문란한 생활에서 빼내려 애를 쓰지만, 끝내 그 시도는 실패하게 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마르그리트를 외면하지 않았으며 그녀를 걱정해준 선한 인물.[15]
  • 아르망의 아버지
아르망과 마르그리트가 결별하게 된 원인. 아들로는 남주 아르망, 그 외에 딸을 한 명 더 두었다.
창녀에 빠진 아들을 걱정하고 있으며 결혼을 앞둔 딸도 있기에 어떻게든 마르그리트를 아르망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그녀에게 접근했다. 처음에는 일반인이 창녀에게 품은 편견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마르그리트가 예상 외로 아르망에게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음을 알고 미안해하면서도, 자식들의 입장 때문에 마르그리트에게 아르망과 결별해달라고 호소하게 된다.
아르망의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한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에게 일부러 어그로를 끌면서도 끝내 진상을 숨기다 죽어가게 되었는데, 그 시점에서 다시 나타나서 그녀에게 나름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그간 행적을 반성하며 아들에게 진상을 전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실상 마르그리트가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만든 원인들 중 하나지만 마르그리트는 그를 그다지 나쁜 사람으로 평하지 않았다.[16]
  • 쥘리 뒤프라
마르그리트의 친구로, 마르그리트가 폐병이 악화되었을때 그녀의 곁에 쭉 남아줬던 사람으로 마르그리트의 임종까지 함께했다. 마르그리트의 입지가 나빠지자 손절을 시도한 프뤼당스 부인에 비해 꽤 선한 편인듯. 병석에서 죽어가는 그녀를 돌보며 일기를 써주기도 했다. 마르그리트 사후 아르망에게 마르그리트의 일기를 전해주게 된다.
  • 올랭프: 작중 묘사에 따르면 호리호리한 체격과 멋지게 틀어올린 금발을 지닌, 눈이 멀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미인. 누가 봐도 상당한 미인이라는 그 마르그리트보다도 더 예쁘다고 한다. 마르그리트가 파리의 한 파티장에서 다른 남자와 춤을 추는 걸 보고 질투와 배신감을 느낀 아르망이 마르그리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그녀에게 접근해 아르망과 잠시 교제하기도 했었다. 사귀면서 한 주 일과는 마르그리트 괴롭히기 였다고(...). 물론 올랭프는 아르망이 자신을 좋아해서 사귄 게 아니라 이용해 먹으려 사귄 걸 알고 있었다. 직업은 나오지 않았지만 묘사상 마르그리트와 똑같은 매춘부일 것으로 추측된다.

4. 작품 배경


뒤마 피스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딴 소설이다. 그는 '마리 뒤플레시'라는 고급 창부를 만나 사랑에 빠졌는데, 소설에서처럼 아버지가 반대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소설과 달리 황소 고집이었던 피스는 오히려 아버지와 의절하고 마리와 계속 만났다. 그러나 마리는 잦은 음주에다 바람까지 자주 피워서 뒤마 피스의 순정을 대놓고 짓밟는 행위를 했고 마침내 실망한 그는 그녀와 헤어지게 된다.
다른 이야기로는 뒤마 피스의 경제적 무능 때문에 마리 뒤플레시가 후원자를 계속 유지했다는 설이 있다. 이 경우에는 뒤마 피스의 열등감과 심리적 문제 때문에 헤어진 셈이니 죄책감의 발로로 소설에서 마리를 마르그리트로 미화한 것일 수도있다. 어쨌거나 뒤마 피스와 이별한지 불과 2년이 되던 해, 마리는 방탕한 생활로 인해 사망했다. 마약을 했다는 설이 돌 정도이니, 안타깝게도 작품 속 마르그리트와는 달리 순수한 여자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래도 백작과 결혼하여 백작부인이라는 칭호도 얻고, 생전에 남의 미움을 사지는 않았는지 소설과는 달리 외롭게 생을 마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링크
춘희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뒤마 피스가 단숨에 떠오르는 문학 신성이 되자 뒤마 피스는 아버지 알렉상드르 뒤마와 다시 화해하게 된다. 일설에 의하면 알렉상드르는 아들의 희곡 초연 무대를 보고 울었다고...

5. 유리가면에서의 춘희


작품 상에서는 기타지마 마야가 연기에 미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한 소재가 된 연극. 마야 모녀가 얹혀살고 있는 중국집의 딸인 스기코가 마야를 놀릴 생각으로 춘희 공연 표를 걸고 억지조건으로 내기를 걸자 무리해서 배달을 해서 내기에서 이긴다. 이에 기분 나빠진 스기코가 표를 주기 싫다며 겨울 바다에 던지기까지 하는데, 마야는 망설임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표를 건져낸다. 이 과정을 이전에 놀이터에서 애들에게 드라마 연기를 하던 마야를 눈여겨봤던 츠키카게가 보고 있었고 춘희를 본후의 마야를 데려가서 연기를 시켜보게 된다.
이후 사쿠라코지 유우가 성인 역으로 춘희의 아르망 역을 맡게 되자, 마야에게 티켓을 보낸다. 이때 마야는 연예계에서 추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꽃다발을 직접 전해주지 못하고 쪽지와 함께 대기실에 남겨둔다. 다른 사람들은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아 누가 보낸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하지만 사쿠라코지는 그것이 마야가 보낸 편지라는 사실을 알고 미소를 짓는다.
홍천녀 만큼이나 많이 언급되지만, 신기하게도 마야는 단, 한 번도 춘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줄거리 설명하듯 간단히 연기를 하며 츠키카케에게 보여 줬지만 무대에 올라본 적은 없다.

6. 문학소녀 시리즈에서 춘희


4권인 문학소녀와 더럽혀진 천사의 소재가 되었다.

[1] 오역으로, 椿은 한국에서 참죽나무(일명 까죽)를 뜻하는 글자다. 졸지에 까죽을 들고 있는 여인이 돼버린 것(...). 한국에서 동백을 나타내는 한자는 椿가 아니라 柏(측백나무 백)이다(冬柏이 동백) 다만 얘 혼자 쓰면 측백나무라는 나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어 결국 아예 동백희라고 하거나 원제를 그대로 직역하는 게 맞다. 중국에서는 茶花女로 번역했다(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도 마찬가지).[2] 특히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아니라 소설 제목 《춘희》와 헷갈린다(예 : 《카르멘》 소설판 제목이 《춘희》지?).[3] 소설가 아베 프레보의 소설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16세의 여성 마농 레스코가 데 그뤼와 사랑하지만 결국 사소한 허영을 버리지 못하고 파멸한 후 죽음에 이르는 비극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을 각색한 오페라 《마농 레스코》 역시 푸치니의 오페라 대표작 중 하나이다.[4] 작중에서 묘사된 마르그리트의 외모는 이러하다. 갸름한 달걀형의 얼굴, 정성들여 그린 듯한 초승달 모양의 고운 눈썹, 커다랗고 새카만 두 눈, 살포시 감으면 장밋빛 볼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긴 속눈썹, 곧게 뻗은 코, 보기 좋은 입술, 새하얀 이, 그 누구의 손길도 닿은 적 없는 듯 솜털처럼 부드러운 피부, 이마에서 둘로 나뉘어져 물결피듯 곱슬거리며 길게 늘어진 비단같은 흑발, 큰 키, 지나치게 가냘프지만 옷을 어울리게 잘 입어 흠잡을데 없는 몸매.[5] 작중 초반에 고향에서 살던 여동생이 상경했다고 나온다. 그녀의 여동생은 언니가 죽고 나서야 부고를 받고 언니의 장례 때문에 상경했다는데, 언니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다고. 정작 작중에서 마르그리트는 동생에 대해 별로 언급을 하진 않았다. 이를 볼 때 돈 벌려고 상경한 뒤엔 가족과 별로 연락을 안 하고 지낸 것 같다.[6] 그래도 '나' 는 아르망, 아르망의 아버지, 마르그리트의 동생, 마르그리트의 친구 쥘리, G백작, 공작처럼 마르그리트의 죽음에 슬퍼해준 사람들 중 한 명이다.[7] 그리고 창녀는 더 이상 돈줄이 될 수 없는 그런 남자들을 버리고 또 새 애인을 찾나러 떠나게 된다.[8] 대다수는 그만큼의 재산이 있는 귀족들. 아르망같이 수입이 평범하거나 어정쩡한 사람들의 경우 고급 창녀랑 사귀면 결국 빚더미 인생행(...)[7]이 된다고 작중 인물들의 언급으로 나오기도 한다.[9] 우연히 그녀를 만나고 죽은 자기 딸의 얼굴을 봐서 삶의 위안을 얻은 공작이 지원을 해준 적도 있었지만, 공작은 어디까지나 수양딸 비슷한 의미에서 지원을 해준 것이어서 마르그리트가 사치스러운 창녀 생활을 못 하게 했다. 그래서 마르그리트는 내심 공작의 영향력을 벗어나고 싶어했다.[10] 물론 수입원이 끊겨버려서 곤란한 입장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혼자서 만회하려고 했다. 아르망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11]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아르망의 아버지가 마르그리트에게 제발 자기 아들이랑 헤어져달라 빈 이유 중 하나로, 그는 아들의 미래를 걱정한 것 외에도 결혼을 앞둔 딸에게 그녀의 오빠의 창녀 애인이 누가 될까봐 걱정한 것도 있었다.[12] 이중 그나마 마르그리트에게 마음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 한 귀족은 빚에 쫓기는 와중에도 마르그리트에게 지원을 해줬다는듯. 반면 마르그리트가 잘 나가던 시절 함께 어울렸던 프뤼당스 부인은 마르그리트가 병들어 죽어가자 바로 외면해버리는 냉담한 모습을 보여준다.[13] 처음에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의 돈벌이로 자기가 써대는 돈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결국 아르망에게 맞추기 위해 고급 창녀 생활을 청산하기까지 한다.[14] 마르그리트의 부고를 듣고도 못 믿어서 관 속의 마르그리트의 모습을 확인하려 하기까지 했다. 이후 충격으로 앓아눕기까지 한다.[15] 정작 마르그리트는 창녀 시절엔 공작의 그런 태도를 귀찮아하기도 했다(...)[16] 사실 현대에도 자식이 유흥업 종사자와 교제한다고 하면 꺼릴 부모가 많을 것인 만큼, 아르망의 아버지는 그 시대상의 아버지로서는 당연한 행동을 한 것이다. 마르그리트도 그것을 이해했기에 그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