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폴루 SA 토리누
1. 개요
브라질 마르코폴루 SA가 1983년에 출시한 도시형 버스. 리어엔진 버스와 프론트엔진 버스 두 모델이 있으며, 저상버스 모델은 리어엔진 전용, BRT 차량은 프론트엔진 전용이다. 베네자 2세대 (Veneza II)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 상세
1983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G3이라는 세대 코드명이 붙어졌다. 1989년에 1차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G4, 1994년에 2차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G5, 1999년에 3차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GV II, 2007년에 4차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G7 세대 코드명이 붙었으며, 지금 시판되고 있는 토리누 시리즈는 2014년에 5차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G7 II라는 세대 코드가 붙었다.
일반 도시형 고상버스인 Torino (토리누)부터 시작해서 BRT 차량인 Torino Express (토리누 익스프레스), 저상형 차량인 Torino Low Entry (토리누 로우 엔트리), 그리고 리어엔진 모델인 Motor Traseiro 모델까지 브라질에서 시판중이다. 국가에 따라 프론트 엔진을 달고 뒷문 위치가 중앙 대신 맨 뒤로 가는 변형모델인 Torino MD 모델이 시판되기도 한다.
도시형버스가 세계적으로 그렇듯 버튼 수가 적어 단순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대시보드 디자인 자체가 투박한 편이다. 그래듀얼 파킹브레이크가 운전석 왼쪽에 있는 한국산 버스와는 달리 그래듀얼 파킹브레이크가 대시보드 앞 왼쪽 상단에 있다는 특징이 있다.[2]
3. 문제점
-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처럼 사골 끝판왕이다. 슈퍼 에어로시티처럼 변화에 가려졌을 뿐이지 이 차량은 1983년부터 지금까지 38년 동안이나 장수하고 있는 모델이라 정도는 더 심하다. 1991년에 출시되어 2000년에 약간의 변화를 줘 놓고 뉴슈퍼에어로시티라는 이름으로 체인지한 것 외에 29년동안 시판한 에어로시티 모델에 비하면 더 심하다.
- 본국인 브라질 한정으로 독점 문제가 있다. 일단 브라질의 최대도시인 상파울루나 히우 지 자네이루 같은 곳만 가봐도 이곳에 굴러다니는 버스 중 다수가 마르코폴루 SA 토리누 시리즈이다. 물론 독일 MAN의 계열인 네오버스 (Neobus)가 만든 시내버스도 돌아다니기는 한다. 그나마 스페인어권 국가에서는 자국 브랜드 및 타 외산 브랜드와 경쟁을 하기 때문에 스페인어권 국가 한정으로 독점은 아니다.
4. 운영 현황
- 본국인 브라질에서는 상당히 많이 굴러다니고 있는 버스이며, 브라질 어디가나 볼 수 있다.
- 멕시코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차량인데, 멕시코에 현지법인까지 있을 정도다. 다만 멕시코에서는 DINA 차량 및 자사의 프론트엔진 차량인 복세르 (Boxer)와도 경쟁해야해서 그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1] 한국어로는 "관리의 효율성과 운전 집중"이다. 브라질 포르투갈어 홈페이지에만 이 슬로건이 적혀있으며, 스페인어권 사이트에는 슬로건이 적혀있지 않다.[2] 자일대우버스 BS106은 2005년 그래듀얼 파킹브레이크가 적용되기 전 공기식 파킹브레이크를 적용했을 때 앞쪽 좌측 하단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