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아스탈

 

[image]

왼쪽 위에 위치한 금발의 사내
판타지 소설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1. 루그 아스탈 회귀 전
2. 루그 아스탈 회귀 후


1. 루그 아스탈 회귀 전


루그 아스탈의 배다른 동생으로 백작가문인 아스탈 가문의 적자였지만, 어느날 갑자기 듣도 보지도 못한 서자인 루그가 들어와 계승을 위협하여[1] 어머니인 백작부인과 함께 루그를 괴롭혔다. 죽고 죽이려는 서로간의 싸움이 극에 달해 결국에는 백작가문이 망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그 때 죽은 듯 하다.

2. 루그 아스탈 회귀 후


과거를 아는 루그 아스탈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강체술을 익히게 되어 마빈에게서 괴롭힘을 받는 일은 사라지게 되어 오히려 루그가 마빈을 진짜 동생으로 여기게 되었다. 거기다 전쟁에 나가서 구해주고 강체술을 다루는 방법또한 가르치며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어 버렸고, 이후 집을 나간 루그를 따라서 자신도 가출을 하게 된다.
가출 후에는 상당히 고생을 한 듯. 고생 탓인지 꽤나 개념을 가진 남자가 되었고 자기보다 잘 대처한 루그를 존경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마빈은 이 작품내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위대한 업적을 두 가지나 남겼다.
첫째는 비약의 사랑을 받는 자. 오더 시그마의 비전인 강체술을 익히기 좋은 몸을 만드는 비약을 마시고는 '''"맛있어!"'''라고 말했다. 이것을 본 볼카르는 처음으로 인간을 존경한다! 즉, 마빈은 인류 최초로 용이 존경한 인간이다! 이후 루그가 다시 재현해낸 먹기만 하면 강체력이 2배는 뛰어오르는 오더 시그마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혼돈의 비약을 먹게될 한 사람[2]으로 추정되었으며, 결국 12권에서 '''태초의 비약을 먹고 황홀경에 빠지는 위업'''을 달성했다.
단, 맛은 버텼는데 강체력 증가는 홀로 못버텨서 루그가 도와줘야 했는데, 폭주 현상이 유독 격렬해서 오더 시그마는 마빈같은 체질을 위해 만들어진거 아니냐고 볼카르가 어이없어했다. 그리고 혼돈의 비약의 맛으로 인해 황홀경에 빠졌을 뿐 의식을 잃지 않은 탓에 심상이 역류해서 루그와 볼카르는 혼돈의 비약의 맛을 '''밤새도록 맛보았다.''' 엄한 사람을 지옥에 빠뜨리려 했으니 자업자득(…)
둘째는 오크에게 바보라고 불린 자. 1권의 오크사냥 중 띨띨한 모습을 보여, 용제가 되어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지게 된 오크에게 '너 바보지'하고 인정을 강요받는 업적을 달성했다[3] .
13권에서는 비약을 섭취한 덕분에 강체력이 3~4배로 폭증했다. 그러나 강체력이 갑자기 높아진 바람에 기술이 힘에 따라가지 못해 한동안 고생한다. 이 문제를 고치기 위해 루그와 볼카르는 마빈을 가상현실에 투입하여 빡세게 굴렸다. 이후 루그를 쫓아 온 에리체의 커다란 가슴과 귀여운 얼굴을 동시에 보면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여태까지 봤던 인간 소녀 중 최고의 미모를 지닌 에리체가 루그를 따라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메이즈나 에리체만한 여자를 만날 수 없는[4] 자신에 대해 좌절하고 아버지인 베른 아스탈과 함께 루그를 향해 질투를 가득 담은 시선을 보냈으며 에리체가 루그의 옆에 있고 싶어서 왔다는 말에 이성을 잃고 거하게 열폭했다. 그리고 에리체의 순진한 눈빛을 본 마빈은 루그의 인기(?)에 절망하다 못해 울고 싶어지는 기분을 느끼었다.
14권에서 대활약. 탈린 왕국의 왕관을 드린자드 왕자측에서 탈취하는 과정에서 선배 기사라고 할 수 있는 할린 경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기격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5] 그것도 모자라 내전의 마지막 전투에서 홀로 뤼센 후작령의 성문을 박살내버리며 같은 5단계 강체술사인 카지스를 경악하게 했다.[6]
그는 불세출의 천재기사라느니, 아스탈의 황금사자라는 거창한 칭호도 생기며 대외적으로 인생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지만, 사실은 에리체에게 기격으로 완파당하는 등[7] 루그에게 갈굼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8] 하지만 동년배 중에선 요르드 시레크를 제외하면 견줄 자가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9] 코번이 기격에 오르면 또 모르겠지만.
에필로그에서는 17세에 탈린왕국의 기사단장으로 벼락출세했고 인기도 좋아졌지만 루그 때문에[10] 눈이 쓸데없이 높아져서 솔로다. 자이르 네거슨과 함께 세이람을 잘 보좌하고 있는 듯. 루그의 회귀에 의해 덕을 본 사람 중 순위권에 들 듯. [11]
[1] 과거 있었던 왕이 서자였지만 뛰어난 공적으로 인하여 왕위를 얻은 후 서자도 가문을 이을 수 있게 했기 때문.[2] 다른 한 사람은 루그의 친구인 요르드 시레크이며 8권에서 이미 먹었다.[3] 정확히는, 오크 용제와 부하 오크들에게 루그와 함께 포위당했을 때 오크 용제가 "너희들 정찰조지? 너희를 인질로 써서 교섭한다."라고 하자, "아버지가 너흴 그냥 둘 것 같아?"라고 생각없이 반박하다 오크 용제에게 영주의 아들인 것을 들키는데, 어설프게 수습하겠다고 "그렇지 않아. 그,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는 백작님을 모시는 기사라고."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똑똑한 오크 용제가 "인간, 거짓말을 할 때는 믿을 만하게 해야 한다. 너는 바보인가?"라는 말로 마빈을 침몰시킨다. [4] 베른 아스탈도 메이즈나 에리체만한 수준의 미모의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5] 비공인 최연소 기격 마스터 루그를 빼면 역사상 최연소일지도[6] 기격의 경지에 오른지 10년이 지난 자신도 할 수 없는 재주라고 경악했지만, 사실 뒤에서 루그가 성문의 수호 마법을 해제하고 날아오는 마법과 화살을 카지스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세련된 기격으로 회피시킨 것.[7] 사실 이건 기격의 경지라기보다는 에리체가 가진 예지 능력에 의해 패해했다는 것이 옳다. 실제로 에리체가 예지를 봉인하고 기격대련을 펼치자 마빈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하였다. 아슬아슬이란 게 문제지만, 에리체의 출생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대단한 것. 에리체는 루그보다도 빠르고 강하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본인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생각 자체도 빠를 수밖에 없으니 기격 역시 빨라지는 것. 에리체가 아무리 서투르다 해도 얘가 사실 5단계까지에 한정해서는 요르드를 지근지근 밟아버릴 정도의 천재라는 걸 감안하면(요르드 기격각성까지 2달, 에리체 1달. 요르드는 그레이슨이 심심해서 신나게 가르쳤고 에리체는 루그가 바빠서 가끔 봐준 것.) 마빈도 이미 위 문단에 나온 카지스 정도는 일대일 기격전으로 승산을 점쳐볼 만한 상태인 것이다.[8]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들의 우애는 좋은 편. 겉으로는 툴툴거려도 마빈역시 루그를 형으로서 강체술사로서 매우 존경하고 있다. 마빈의 근본심상이 루그 아스탈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9] 얘네가 겨우 스물 오락가락인데, 마빈이 요르드보다 두 살이나 어리다는 걸 생각하면...[10] 정확히는 루그에게 데레하는 메이즈나 에리체 같은 절세 미소녀들. [11] 루그의 회귀 덕을 본 이들 거의 모두(루그 본인, 볼카르, 메이즈, 다르칸, 알더튼, 하라자드, 에리체, 바리엔, 요르드, 리루, 리누스, 워즈니악....)이 다들 사라진 시간보다 훨씬 나은 삶을 얻은 대가로(대부분은 죽었었고 메이즈는 영혼이 파괴당하고 다르칸, 알더튼은 불카누스의 노예로 부려졌으며 리루는 인간의 노예였고 드워프들은 회귀 전에 손해 본 건 없었지만 회귀 후 합류해 자손번식이 불가능하던 드워프가 종족으로 완성될 수 있게 되었다.) 오만 개고생을 하고 부려먹히는 반면 마빈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한테 좋은 일만 한다. 훈련도 제일 편하게 한 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