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드래곤 퀘스트 5)

 

드래곤 퀘스트 5의 등장인물. CD 시어터판 성우는 사쿠마 레이.
이름의 유래는 파파스가 파파인 걸 보면 아마 마더.
파파스의 아내이며, 주인공의 어머니. 게임 초반에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이 여자.
마계와 인간계의 경계를 짓는 문을 지키는 혈족이 있는 마을 '엘헤븐' 출신. 세월이 흘러 엘헤븐 사람들은 모두 그 성스러운 능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마사는 거의 유일하게 능력이 남아있는 여성이었다. 그 힘은 흉포한 마물까지 감화시킬 정도였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마을에 장로들에게 반 감금된 생활을 하며 사명을 지킬 것을 강요받았지만 엘헤븐에 온 파파스를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파파스는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드퀘5 리메이크의 경우 과거로 온 주인공이 파파스의 의사를 마사에게 전달하는 역을 맡는다.) 마음이 통한 둘은 사랑의 도피를 해서 그랑바니아에서 주인공을 낳았다. 이것이 게임 첫 장면.
그렇지만 주인공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의 힘을 두려워한 마계의 왕 밀드라스는 그녀를 마계로 유괴했으며 그녀는 아들과 생이별 당한다. 하지만 굴하지 않은 그녀는 엄청난 힘으로 마계에서 밀드라스와 대항하며, 밀드라스가 지상에 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 외에 마계의 마물들을 인간으로 바꿔주거나, 선하게 교육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주인공이 마계에 올 준비를 다 했을 때 주인공을 염려한 마사는 상관없으니까 절대 오지 말라고 했지만, 어머니를 찾아가기로 한 주인공의 결심은 굳었고 결국 마지막에 마계로 쳐들어가서 온 가족이 마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아들, 며느리, 손자와 감동의 재회를 한 바로 직후 방심하고 있던 마사를 게마가 기습을 가해서 중상을 입히고(SFC 판에선 밀드라스의 공격에 당해서 그대로 죽는다) 주인공 일행은 절규한다. 상당히 충격적인 전개.
게마가 쓰러진 이후 마사는 마지막 힘을 내어서 밀드라스를 봉인하려고 하지만 안 그래도 중상을 입은 몸에 밀드라스의 강대한 마력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힘을 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때 파파스의 영혼이 나타나서 아내를 데리러 나타나고 이제 뒷일은 아이에게 맡기자는 남편의 말에 마사는 안심하고 주인공 일행에게 뒷일을 맡기고 사망, 그녀의 영혼은 파파스와 함께 하늘로 돌아간다. 엔딩에서는 파파스와 그녀의 영혼이 아들의 행복을 지켜봐 주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드퀘5 주인공이 가진 몬스터를 동료로 만드는 능력은 마사에게 유전 받은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