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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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こころ)은 1914년에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발표한 소설 작품이다. 작가가 사망하기 2년전에 발표한 소설이며 사망하기 전으로부터 3번째로 발표한 작품. 또한 전후 일본 문학 중 600만 부의 판매 부수를 올린 역작이다.
친구의 권유로 바닷가에 놀러온 주인공은 우연히 홀로 남게되고, 가마쿠라시에서 이후 그가 선생님이라 부르게 되는 묘한 노령의 남자를 만나게 이끌리게 되며 이후 그와 자주 만나 사유적 대담을 나눈다.
화자인 '나'가 염세적이고 쓸쓸해보이는 사람인 '선생님'과 만나 따르게 되는 파트, '나'가 대학교 졸업 이후 고향에 돌아가 병에 걸린 아버지를 걱정하는 파트, '선생님' 이 편지로 '나'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고백하는 파트로 나눠져 있다.
문학소녀 견습생 시리즈 3권에서 소재로 사용됐고, 푸른 문학 시리즈를 통해 애니화되기도 했다. 드라마 CD 판에선 이시다 아키라가 'K'를 담당. [1]
내청코에서 히키가야 하치만이 쓴 이 책의 독후감이 나오기도 한다.

선생님은 학생 시절에 부모님을 잃었고[2] 작은아버지를 후견을 받아 성장했다. 작은아버지가 현 의원을 맡고 있는데다 평소 부모님이 존경할만한 사람이라며 칭찬을 많이한터라 선생님은 유산을 모두 맡기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이 양반은 나중에 선생님이 대학에 들어갈 즈음에 모든 재산을 빼돌리는 배신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세상에 믿을 놈 없다며 선생님은 인간불신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 학창시절 하숙하던 집의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었으나 자신이 하숙집에 데려온 절친한 친구 '''K'''[3] 또한 아가씨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선수를 쳐서 아가씨의 어머니에게 결혼을 승낙받는다.[4]
이 일로 인해 K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5][6][7] 선생님은 절친을 배신하여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삶을 살다가 '나'에게 모든 사실을 편지를 통해 밝히고 자살할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1] 드라마CD에서는 '선생님' 역은 하야미 쇼, 화자인 '나'의 역은 미야노 마모루, 선생님의 아내인 시즈는 쿠와시마 호우코가 맡았다.[2] 모두 장티푸스에 걸려서 병사하셨다고 한다.[3] 선생님과는 고향에서부터 함께한 죽마고우. K가 장래에 관해 고민할때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나서 조언할만큼 믿고 아꼈다고 언급된다.[4] 다만 선생님의 부인이자 아가씨 시즈는 작중 묘사를 읽어보면 애초에 선생님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5] 경동맥을 끊어서 자살했다. 참고로 유서를 남겼는데 선생님을 원망하는 내용은 한줄도 없고 '자신이 못나서 자살하는 것.'이란 표현만 있었다.[6] 참고로 아가씨와 선생님이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K에게 말한건 아가씨의 어머니 = 선생님의 장모님이였다. 선생님은 K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에 직접 말하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다.[7] 참고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아가씨는 선생님에게 마음이 있다는 묘사가 있었기에, K가 먼저 용기내어 고백했더라도 결과는 똑같았을 것이다.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