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시

 



'''鎌倉(かまくら('''
가마쿠라시 / Kamakura City
[image]
[image]
'''시기(市旗)'''
'''시장(市章)'''

'''시청 소재지'''
오나리마치 18-10
'''국가'''
일본
'''지방'''
간토
'''도도부현'''
가나가와현
'''면적'''
39.67km²
'''인구'''
172,763명[1]
'''시장'''

마츠오 타카시
(松尾崇, 3선)
'''상징'''
'''시화'''
용담(リンドウ)
'''시목'''
야마자쿠라(ヤマザクラ)
홈페이지
[image]
가마쿠라의 상징인 고토쿠인의 대불(大仏:だいぶつ).
1. 개요
2. 역사
3. 지리
4. 교통
5. 관광
6. 경제
7. 가마쿠라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
8. 여담


1. 개요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도시.

2. 역사


가마쿠라 막부가 있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나, 천년고도라 불리는 교토시와는 조금 달라서 시가지 자체는 그 당시와 연속성이 없다. 가마쿠라 막부가 망하고 나서 무로마치 막부가 교토로 막부의 근거지를 이전한 뒤에도 가마쿠라 공방[2]을 두어 간토지방의 중심지로 꽤 오래 번영했지만, 무로마치 막부가 쇠퇴하면서 이 지역도 끊이지 않는 전란으로 파괴되어 농어업에 의존하는 시골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에도 시대인 1707년 호에이 대지진에 이은 후지산의 대분화로 기존 시가지가 완전히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에도 시대 후기에 이르러서 다시 관광 및 참배객의 방문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현재 가마쿠라 시가지는 쇼와 시대에 이르러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가마쿠라시는 문화재가 점점이 자리하는 현대 도시이다.

3. 지리


시가지는 크게 중심가인 가마쿠라 지구와 서쪽의 고시고에(腰越)지구,[3] 북쪽의 오후나(大船), 다마나와(玉縄), 후카사와(深沢) 지구로 나뉘어 있다. 고시고에와 북쪽의 3개 지구는 각각 1939년과 1948년에 편입되어 가마쿠라 중심지와는 산지로 떨어져 있으며 분위기도 다르다. 시내 최대 역은 오후나역으로 네기시선, 요코스카선이 분기하는 큰 역이다.

4. 교통


도쿄에서는 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으로, 이케부쿠로역, 신주쿠역. 시부야역 등에서는 JR 쇼난신주쿠라인 또는 오다큐 전철 에노시마선으로 갈 수 있다. JR은 가마쿠라역(편도로 도쿄역에서 54분, 신주쿠역에서 1시간 정도)으로, 오다큐는 서쪽 후지사와시후지사와역 또는 카타세에노시마역으로 연결된다.(신주쿠-후지사와는 쾌속급행으로 1시간) 이 경우 에노시마 전철 환승이 필요하다.

5. 관광


도쿄도의 근교로,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도시이다. 도쿄 여행을 가면 요코하마시, 닛코시, 하코네정 등과 함께 근교 관광으로 많이 다녀오는 곳이다. 주요 볼거리가 분산되어 있는데, 크게 JR 키타카마쿠라역 근처의 사찰들과 가마쿠라역 근처의 쓰루가오카 하치만구(鶴岡八幡宮)를 들 수 있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를 기준으로 동쪽의 여러 사찰들, 그리고 에노시마 전철 하세역 주변(이곳에 가마쿠라 대불이 있음)으로 나뉜다. 주로 이 지역을 이동할 때에는 에노시마 전철의 1일 자유 승차권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4] 버스편도 있기는 하지만 동쪽 지역의 사찰들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에노시마 전철의 정차역들만으로도 거의 모든 볼거리는 볼 수 있다.
에노시마(江の島)도 가마쿠라의 주요 관광지로 흔히 소개되는데, 에노시마는 행정구역상으로는 후지사와시에 속한다. 시 경계로부터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에노덴으로 통칭되는 에노시마 전철이 다니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에노덴은 이 도시와 후지사와(藤沢)를 잇는 전철 노선이다. 이 노선의 카마쿠라코코마에역에서 내리면 가마쿠라 고등학교가 있는데, 바로 슬램덩크에 나오는 능남(료난)고교의 모델이 된 학교이다. 에노덴 노선은 그리 길지도 않고 시착역에서 종착역까지 편도 4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으니 1일 승차권을 산 상태라면 주요 명소 방문을 마친 뒤 경치 감상용으로 한 번쯤 전 노선을 일주해 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이 노선은 해변을 따라 달리는 경치(슬램덩크에도 나오는)도 볼만하지만, 주택과 주택 사이의 좁은 길에 깔린 선로 위를 통과하는 것이 참으로 신묘하다. 철도 동호인이 아닌 일반 관광객이어도 한 번쯤 일주해 볼 만한 노선이다. 어차피 시종착역인 가마쿠라와 후지사와 두 곳 모두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직행 노선은 존재한다.

6. 경제


일본에서는 부촌으로 유명하다. 도쿄와 가깝고 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으면서도 대체로 개발이 덜 되어서 전원 생활을 원하는 부유층들이 거주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또 일본에서 나라, 교토 등의 고도(古都)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지역의 건축을 규제하는 내용의 고도보존법(古都保存法)이 제정되게 한 계기도 이 가마쿠라에서 비롯되었다. 가마쿠라는 이미 쇼와 초기인 1928년에서 1930년 사이에 요코하마선 개통 및 수도권으로 교토와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 등에 힘입어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루어졌고, 이에 가마쿠라 출신이기도 한 작가 오사라기 지로(大佛次郎)를 위시한 뜻있는 지역 주민들의 발의로 '무분별한 택지 개발을 막고 가마쿠라의 옛 모습을 보전하자'는 시민운동이 전개되었고 이것이 1966년의 '고도에서 역사적 풍토의 보존에 관한 특별처치법(古都における歴史的風土の保存に関する特別措置法)' 제정으로 이어진 것이다.[5]

7. 가마쿠라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



8. 여담


  • 일본에서는 쇼와 시대 가마쿠라 지역에 살며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이 많았다. 이들을 통칭하는 '가마쿠라 분시(文士)'라는 용어도 있다. 가마쿠라 자체가 메이지 시대에 요코스카 선(横須賀線)이 개통되면서 도쿄 통근권에 들게 되다 보니[9] 도쿄의 출판사 본사와도 오가기 쉽고 또 간토 대지진 이후 그나마 피해가 덜했던 곳 가운데 하나가 가마쿠라였다 보니 가마쿠라로 이주 혹은 임시로 머무르면서 작품을 쓴 것.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도 가마쿠라에 머무르며 작품을 쓴 인연이 있어 '가마쿠라 문사'에 포함시키곤 한다고. 패전 뒤에도 가와바타 야스나리나 구메 마사오(久米正雄), 다카미 슌(高見順)이나 나카야마 기슈(中山義秀) 등이 이곳에서 대본실(貸本屋) 「가마쿠라 문고(鎌倉文庫)」를 꾸리기도 했다. 다만 요새는 가마쿠라 문사라는 용어는 물론 '문사'라는 단어 자체가 사어가 되어 잘 쓰이지 않는다.
  • 대불 근처의 산지에는 솔개가 많다. 자주 날아다닐 뿐만 아니라 음식을 들고 다니면 채가는 경우도 있어 솔개를 조심하라거나 음식을 함부로 들고 다니지 말라는 경고문을 자주 볼 수 있다.
  • [10]

[1] 추계인구 2020년 8월 1일 기준[2] 가마쿠라와 간토지방을 관리하는 무로마치 막부의 일족으로 사실상 이 지역의 총독 격이다. 다만 실권은 시간이 지나면서 총독비서의 개념인 관령들에게 넘어간다.[3] 후지사와시에노시마 일대와 연담화되어 있다.[4] JR과 오다큐에서도 에노시마 전철 패스가 포함되는 패스 상품이 있다. 여행 계획에 따라 미묘하게 유불리가 갈리는 데 유의.[5] 한국에도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비슷한 법이 있다. 2011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 2012년부터 시행되었다.[6] 작가의 고향이기도 하다.[7] 작중 등장인물들의 성씨는 가마쿠라의 지명에서 따온것이다.[8] 앨범의 모티브가 에노시마 전철의 역들이다. 곡명에 전철의 역명이 포함돼있다. 트랙 1번이 시종착역인 후지사와이며 마지막 트랙인 10번도 마찬가지로 시종착역인 가마쿠라이다.[9] 패전 이후 작품이지만 오즈 야스지로 영화 중 만춘초여름나 가마쿠라 분시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산의 소리 영화판을 보면 당시 풍경을 알 수 있다.[10] 이글루는 일본어로 가마쿠라(かまく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