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1. 개요
作家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예술 작품 창작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예술가)을 뜻한다. 보통 예술가라고 하면 통칭이고, 작가라고 하면 그 중에서도 특정 분야의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작가(作家)의 한자에서 지을 작을 글을 짓다라는 1차적인 의미로 인식하는 경향 때문에, 흔히 '글 쓰는 사람'만 작가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어떠한 창작 작업을 하든 다 작가다. '작가'라는 단어는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작가라고 하면 미술 쪽 사람들은 당연히 미술 작가를, 음악 쪽 사람들은 당연히 음악 작가를 떠올린다.[1] 오히려 해당 분야 사람들은 미술가, 음악가라는 단어 대신 작가라는 단어를 해당 의미로 더 많이 쓴다. (예: <○○ 작가 개인전>) 사실 그냥 미술가, 음악가라고만 하면 남의 작품을 모사하여 양산형 그림을 찍어내거나 남의 곡을 받아 연주만 하는 사람도 모두 포함하는 뉘앙스기 때문에, 직접 '창작'까지 하는 사람만으로 한정짓기 위해서는 오히려 '작가'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이 경우 풍자나 조롱의 의미로 쓰는 경우 '자까'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같은 예술인이라 해도 다른 사람의 작품을 자신의 '기술(skill)'로 표현하기만 하는 직업(가수, 악기연주자, 무용수 등)은 일반적으로 작가라고 하지 않는다. 물론 동시에 작품을 자신이 직접 창작도 한다면(싱어송라이터, 작곡가[2] , 안무가 등) 작가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적 정의와 별개로 별다른 언급 없이 '작가'라고만 하면 주로 일반인들 기준으로는 문학 작가(writer)를 가리키며, 본 문서 또한 문학 작가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여타 분야의 작가들에 대해서는 예술가 문서 참조.
2. 문학 작가(writer)
소설가, 만화가, 시인 등이 있으며, 보통은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하는 프로에게 사용한다. 팬픽, 패러디 등의 2차 창작을 행하는 사람을 동인작가라고 한다. 방송 프로그램의 대본을 쓰고 섭외를 하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은 방송작가라고 한다. 희곡을 쓰는 사람을 극작가. 각본,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을 각본가 혹은 시나리오 작가라고 부른다.
이 통계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연예인의 기대 수명이 폭락하긴 했지만 나머지는 비슷해 작가의 기대 수명은 여전히 최하위군에 속한다. 직업군이 받는 창작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 젊은 시절의 창작력과 창작 욕구를 잃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우울감 등이 영향을 미치는 걸 수도 있다. 작가 군에서 쪼개면 그 중에서도 시인이 제일 짧게 살아 일명 '실비아 플라스 효과'로도 불린다.
2.1. 종류
2.2. 작가에 대한 인식
'''"제가 생각하는 기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한다고 하면 다 말립니다. 춥고 배고프다 이거지요. 저는 3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제 마누라와 자식들을 굶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3]
이건 기인 중에 기인이지요."'''
- 작가. 이외수
배고프고 고달픈 직업의 대명사다. '스타 작가'의 연봉 이야기나 점점 커지는 시장의 파이 소식이 들려오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정한 직업이라는 사실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과연 그럴까? 요즘에는 갈수록 직업 선택의 가치관이 많이들 바뀌어가고 있으니 자식이 가고 싶은 길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부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전업 작가는 꽤 힘든 게 사실이므로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다."내가 작가가 뭔지 알려줄까? '''아무 글이나 지껄여놓고 팔아.''' 그럼 작가가 되는거야."
- 폴아웃 4의 케이트
2014년도 전국 예술인 5천 8명에게 예술 활동을 통한 1년 평균 수입을 조사해서 낸 통계가 있다. 건축가는 1년에 4,832만 원을 벌었고, 문학인은 '''1년에''' 214만 원을 벌었다. 옆동네 분야라 할 수 있는 만화가들은 연 2,002만 원을 벌어서 입에 풀칠은 했다. # 즉 문학으로 돈 벌기 힘들단 인식은 근거가 있으며, 오히려 현실은 나쁜 인식보다도 더 심각하다 할 수 있다.
장르소설 작가들은 타자기나 키보드를 쓰고 순수문학 작가들은 펜이나 연필, 원고지를 쓴다는 이미지가 있다. 생각보다 오래된 클리셰이다. 물론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수십 년 전의 대문호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타자기를 썼을 정도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훈은 '내가 원고지에 꾹꾹 눌러써야 된다'고 했지만, 후에 출연한 한참 선배 황석영은 '그건 걔가 게을러서 컴맹이라 그런 거야. 배워야지.'라면서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거기에 자신은 타이핑이 더 편하고 더 자주 쓴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문학을 써보기 시작했거나 한 번 출판사 등에 원고를 넣어보려 하는 사람들은 원고지 양식에 작품을 써야 하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사실 그렇지 않고, 원고를 받는 쪽에서 양식을 제시해주는데 대부분 한컴 오피스 및 MS 워드에, 즉 워드프로세서를 열면 나오는 A4 백지에 폰트와 글자 크기 정도만 바꿔서 쓰고 그 파일을 보내달라고 제시 해준다. 원고지에 써서 내라는 경우는 더 이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대부분 메일로 원고를 받으며 아예 인쇄된 원고를 거절하는 사례도 있다. 원고를 우편으로만 받는 케이스는 이제 극소수이며 남은 사례는 문학동네 정도이다.
2.3. 작가에 대한 이야깃거리
작가가 유명하든 아니든 작가를 까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유야 당연히 현실적인 문제, 표현의 자유, 악당 미화, 및 좋은 사람 배척 등 여러 가지 존재한다.
또한 이 직업에 대해서도 참 편파적인 문제가 있는 게 작가가 유명하면 무슨 미친 소리를 해도 팬들이 무조건 찬양가마냥 찬송하지만[4] 아무 인지도도 없다면 이건 정말 필요한 말이라도 너무 대놓고 그 당사자를 비웃거나 심지어는 정신 질환자로 매도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그 무명 작가의 내용을 유명 작가가 '''표절'''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 무명 작가가 유명 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매도하는 상황도 생길 지경이니...
최근에 많이 각광을 받는 작가로 "여행 작가"가 있다. 여행정보서 혹은 여행 에세이를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로, 유명 작가로는 한비야, 손미나 등이 있다. 여행 작가가 되는 방법, 수익, 하는 업무 등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자.
여행 작가에 대해 알아보자 - 여행작가의 삶, 여행작가 되는 법, 여행작가 업무, 수익
진입 장벽은 매우 매우 낮은 반면, 본격적으로 배우려고 하면 정반대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라'는 교과서적인 말만 들을 수 있을 뿐 기술적이고 구체적인 충고를 듣기 힘든 직업이다. 그렇다고 작가란 직업에 자격증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괜히 인공지능이 쉽사리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2.3.1. 협업의 어려움
작가는 대개 고독한(고독해야 하는) 직업으로 꼽힌다. 하나의 작품은 일정 수준 이상의 길이를 갖고 있으며, 이 기승전결 내에는 촘촘하고 첨예하게 플롯이 짜여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작품의 어느 하나를 건드리면 다른 여러 개가 말이 안 되게 변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캐릭터 하나가 완벽주의자라 모든 스케줄을 완벽하게 짜는 버릇이 있고, 이 스케줄을 의도치 않게 방해하게 된 사람과 다투다가, 나중엔 미운 정이 들어 점점 사랑이 싹터간다는 이야기를 썼다고 치자. 이 이야기를 읽은 동료 작가가 와서 " '완벽주의자'라는 설정은 좀 낡은 것 같은데, 바꾸는 게 어떨까요?" 라고 한다든가, 알력 관계가 있어 억지를 부려서 캐릭터의 설정을 바꿔버리면... 캐릭터 설정을 하나만 건드렸는데도 이야기를 아예 처음부터 새로 써야 한다.
따라서 작가가 표현하려는 이야기(내러티브)를 다른 예술가들이 알아듣고 분업하여 구현하는 구도가 그나마 이상적이다.
따라서 작가는 자연히 지휘자, 감독이 가진 역할을 맡는다. 작품 전체를 조망하고 작품 전체를 손보는 직업인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한 작품에 작가가 여러 명 개입하면, 작품의 통일성이 사라져 단편집처럼 되거나, 작품의 방향성이 흐뜨러져 특유의 개성과 장점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다고 혼자 일하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이야기가 길수록, 이야기를 쓰는 기간이 길수록, 작가도 사람인지라 자기가 쓴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잊어버리기 마련이고, 창작의 성향이나 개인적인 성격도 조금씩은 변하기 마련이라, 더욱 통일성 있고 구멍 없는 작품을 쓰기 힘들어진다. 이러니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한다.
2.3.2. 지휘자이자 시다바리
작가는 작품의 근원에 가장 가까운 직업이다. 결국 작품의 근간은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그림과 음악이 있는 작품이라도 그것이 무엇을 표현하려 하는지 알 수 없으면 평가가 좋을 수 없다. 반대로 묘사의 수준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내러티브가 왕도적이거나 혁신적이면 사람들은 이야기 자체에 몰입한 뒤 극찬한다. 작품의 중심을 작가가 만들고, 이를 다른 예술가들이 꾸며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구도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작품의 뼈대를 만드는 중요한 직업이다.
작가는 즉흥적으로 예술적 역량을 어필하기 힘들다. 한 마디로 퍼포먼스가 없다. 미술가는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면 되고, 음악가는 즉석에서 연주를 하면 된다. 하지만 작가는 즉석에서 예술적인 임팩트를 남기기 힘들다. 앉은 자리에서 시라도 쓸 수는 없는 노릇이거니와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체력과 엉덩이 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가의 역량은 길거리에서 즉흥적으로 발휘될 수 없는 것에 가깝다. 작가가 즉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과거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따오는 것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작가는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무시 당하기 쉽고 작가의 역량을 평가하는 사람들도 옥석을 가려내기 힘든 직업이다. 노래하는 사람, 춤추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역량을 가늠할 수 있지만 작가는 어렵다.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이 케이스가 극대화 된다. 자신이 작품의 감독이 되어 편집자의 조언을 가려듣는 소설가는 사정이 나은 수준으로, 시나리오 라이터는 감독이 정해준 길을 최대한 빗겨나가지 않으며 작품을 구체화 하는 일을 하게 된다. 게다가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동료 작가까지 여럿 붙기도 하기 때문에, 위 문단 '협업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짊어져야 한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무시 당하는 직업이 작가다. 사람들은 보통 걷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듯이, 글을 쓰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말마따나 어디서든 앉은 자리에서 뛰어난 시구나 기상천외한 개드립이라도 말하지 않는 한, 글밥 먹으려는 사람은 다른 예술가에 비해 저평가 당하기 쉽다.
2.3.3. 작가와 세금
작가 역시 국가에서 소득을 얻는 국민 중 한 명이므로 세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작가는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며 '''사업자''' 신분이다. 출판사에 원고를 제출하는 작가도 법적인 신분은 사업자이다. 작가는 사업자 등록 시 면세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므로 1인 규모로 자택에서 작업하는 대부분의 작가는 10%의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단, 어시스턴트 등 용역이 있거나 법인 사업장이 있는 작가는 부가세 납부 대상이다.
출판사는 대개 작가의 고료에서 3.3%를 미리 떼가는데 그 돈은 출판사가 작가 명의로 국가에 납부해주는 사업소득세금이다. 작가의 편의를 봐주는 것.
전업작가는 서술했듯 근로자가 아니므로 연말정산을 하지 않으며 5월 중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
작가는 사람 머리와 손으로 큰 물적 비용 없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다보니 다른 직업에 비해 경비로 칠 수 있는 요소가 적다. 사업을 위해 차량을 타고 다니거나 자재를 구입하는 등 소득을 위해 지출하는 잡다한 비용이 다른 직업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소득세는 경비를 제외한 순수 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므로 작가는 다른 직업에 비해 신고 시 내야 할 세금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창작을 위해 태블릿, 노트북 등 도구를 구매했거나 자료조사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비용도 모두 경비로 쳐주기 때문에 이를 경비로 포함하여 신고한다면 세금을 합리적으로 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2.3.4. 작가와 계약
일종의 1인 사업자인 작가는 타 직업에 비해 계약의 농간에 무방비한 편이다. 영업인이라면 영업 계약을 꿰는 것 자체가 업무이며 등 뒤의 회사가 법적 검토 및 대응을 해주지만 작가는 회사라는 빽 없이 혼자서 계약서와 싸워야 한다. 직업인으로 활동하기 위한 커트라인이 아예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 동화 작가부터 의사 출신인 에세이 작가까지 지식의 수준이나 분야도 천차만별이다. 즉 작가들 중에는 각종 분야의 전문가도 있고 계약서를 훑어보고 싸인하는 세상물정 모르는 순둥이도 있다. 사회초년생 작가가 제일 위험한데 법 및 계약 관련 경험지식 부족한데다 대개 빈곤하고 법정대리인 대동의 의무도 없기 때문이다. 당장 근로계약도 제대로 모르는 사회초년생이 수두룩한데 훨씬 복잡한 출판계약은 눈 뜨고 코 베인다.
출판사 입장에서 어리고, 꿈 많고, 출간 계약 자체에 신이 난 신인 작가는 유리한 협상의 대상이다. 노골적으로 작가에게 불리한 계약이라도 꼭 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판사가 계약을 하려 하는 작품이라면 그 작품은 그럴 만한 시장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므로 계약 결렬을 패에 넣어두어야 한다. 떠나기 직전인 버스 잡듯이 계약하는 것은 좋지 않다.
출판사와 작가의 계약 관계에서 작가가 갑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작가가 거물, 중견이면 출판사가 을이 되지만 소수의 이야기. 고료부터 신인은 중견작가보다 적은 비율로 주는 것이 관행이다. 특히 계약 직후 일시불로 계약금을 지불하고 이후 작품이 얼마나 팔리든 고료를 지불하지 않는 '''매절'''계약이 출판계의 오랜 관행으로 존재해 작가들이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다분했다.
매절계약의 대표 사례로는 그 유명한 구름빵이 있는데 구름빵의 출판사 수입은 4,400억 원에 달하지만 작가는 매절계약으로 1,850만 원 대의 계약금밖에 받지 못했다. 그 외에도 대여점 소설 시절 수많은 이름없는 작가들이 매절계약으로 본인은 용돈만 만지고 자신에게 돌아갈 돈으로 출판사의 배만 불려줬다. 매절이라도 명시한 계약은 맞으니 작가도 할 말은 없지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아예 출판사가 작가에게 수입을 속여 사기를 친 케이스.[5]
출판계약은 대개 독점계약으로 진행되므로 일단 한 번 계약하면 사유를 불문하고 다른 출판사에 계약한 작품을 낼 수 없다. 계약을 무시하고 다른 출판사와 이중계약을 한다면 고소미를 먹을 것이다.
출판계열 작가도 작가지만 영화 관련 작가는 말도 안 되는 열정페이 착취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기생충(영화)이 표준근로계약을 준수하여 찍은 영화라는 점이 화제가 될 정도이다. 제작비가 150억 원대로 적지 않았는데 표준근로계약을 준수했기 때문. 반대로 말해서 충무로의 영화들은 거진 열정페이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여러 직업 중에서도 갑(출판사)의 임의대로 후려치는 계약이 성행했고 을(작가)의 기본권이 잘 보장되지 못하던 직업이므로 창의력은 물론 현실감각까지 갖고 있어야 노예가 아닌 창작자로서 직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작가와 출판사 사이에는 7가지 종류의 '''출판분야 표준계약서'''가 존재한다. 문체부가 작가의 권리 보호를 위해 마련한 계약서 양식이므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출판사가 작가의 권리 보장에 팔 걷고 나서는 좋은 출판사이다. 좀 더 세게 나온다면 아예 출판사에게 표준계약서 양식을 요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실 출판사가 표준계약서 양식을 거부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면 무조건 작가가 이긴다'''. 공정위에서 해당 출판사를 시원하게 털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표준계약서는 표준 양식 그 자체가 법적인 효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작가가 표준계약서를 출판사에 요구했을 경우 출판사는 거절해서는 안 된다. 대신에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끌어들였다면 해당 출판사하고는 다시는 얼굴 볼 일 없는 사이가 된다.'''
작가는 출판사와 계약을 한 순간부터 자신의 작품을 자기 마음대로 만질 수 없게 된다. 작가가 스포일러를 하거나 하다못해 차후 전개에 이렇다 할 암시를 주는 행동도 '''출판사의 수입'''이 엮여 있기 때문에 상의가 필요해진다. 연중 및 지각은 독자와의 약속은 물론 출판사와의 계약을 어기는 행위라 직접적으로 금전 피해를 볼 수도 있다.
2.3.5. 새로운 흐름: 웹소설 작가
스타 드라마 작가를 제외하면, 궁하기로는 손가락에 꼽는 직업인 작가들 사이에서 억대 연봉을 뽑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바늘 꽂고 그 구멍 안에 들어갈 정도로 극소수의 사례이다. 하지만 억대 연봉의 꿈과 직관적인 수익구조 및 낮은 진입장벽으로 출판계 전문인, 아마추어 작가, 기성작가 할 것 없이 관심을 쏟고 있다. 관련 학과나 강의도 우수수 쏟아 나오는 중. 유튜버와 비슷하게 급속도로 빨개진 레드오션이다.
2.4. 관련 단체
- 한국문인협회
- 한국작가회의(구 자유실천문인협의회 - 민족문학작가회의)
2.5. 관련 문서
[1] 이는 마치 별다른 부연설명 없이 그냥 '국가(National Anthem)'라고만 하면 한국인은 애국가를, 미국인은 The Star-Spangled Banner를 떠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2] 대부분의 클래식 작곡가들은 작곡가이기 이전에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 등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웬만한 프로 연주자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 악기에 대한 이해 없이 작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5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모차르트조차도 3살때 하프시코드를 먼저 배웠다. 쇼팽, 리스트 등은 아예 당대에는 작곡가보다 피아니스트로 더 유명했다.[3] 그렇게 말했다고는 하지만, 이외수 본인도 지역일간지 기자, 교생 시절, 등단 초창기부터 결혼 초기에 이르기까지만 해도 가난함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삶을 살았었다.[4] 대표적으로 이 작품.[5] 참고로 작가가 법적 공방에서 승소해 받아야 할 로열티에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