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쥬리
1. 전적
1.1. UFC
디 TUF 시즌 13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나 팀원을 선발하는 첫 훈련에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여 결국 퇴소하게 된다. 그러나 그를 눈여겨본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의해 UFC 라이트급 전장에서 데뷔하게 되었다.
마이클 존슨을 비롯해 디에고 산체스, 고미 타카노리와 같은 강자들을 꺾으며 잘 나가다가 만난 상대는 바로 도널드 세로니. 세로니에게 타격전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압도당하며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한다. 막판에는 세로니가 'fxxx you' 킥으로 명명한 굴욕기를 쥬리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세로니에게 패배한 뒤 신체 조건의 이점을 살리기 위하여 페더급으로 전향했으나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페더급 데뷔전 1라운드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의 길로틴 초크에 걸리며 허무하게 패배하고 만다.
연패 이후 한동안 경기를 갖지 않다가 2017년 UFC 210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남의철을 꺾었던 마이크 데 라 토레에게 1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간단하게 상위 포지션을 차지해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었다.
2017년 12월 31일 UFC 219 대회에서 릭 글렌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타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플라잉 니킥과 어퍼컷으로 상대방의 안면에 컷을 만들었고, 2라운드에서는 글렌의 클린치와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고 오히려 자신이 테이크다운을 성공하여 포인트를 따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클린치에 잘 대처하면서 간간히 정타도 적중시키며 결국 30-27의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화려한 타격과 강력한 그래플링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쥬리의 평소 스타일대로 경기를 가져갔다. 전직 코스트코 직원이라는 재미있는 배경을 가진 글렌의 테스터로 경기를 치뤘던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탑 15 선수와 매치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페더급 괴물로 떠오른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의 말에 의하면 쥬리가 자빗과의 경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금지 약물 사용으로 징계를 마치고 복귀하는 채드 멘데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UFN133에서 드디어 멘데스와 맞붙었다. 원거리에서 펀치와 킥을 통해 공격하면서 푸쉬킥으로 멘데스의 접근을 저지했으나, 순식간에 멘데스의 폭발적인 레프트훅을 허용하며 다운되었고 파운딩에 맞다가 TKO패를 당했다.
2019년 2월 18일 펼쳐진 UFC on ESPN 대회에서 페더급 비랭커인 안드레 필리와 대결하여 판정패를 당한다. 3라운드 내내 필리의 길고 빠른 잽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무난히 졌다. 2라운드 말미에 시도한 회심의 백스핀 블로에 맞고 필리가 다운되며 기회를 잡는가 싶었지만, 풀 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하고도 필리의 뛰어난 디펜스와 시간 부족으로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지 못했다. 3라운드도 앞선 라운드들과 비슷하게 필리의 잽에 계속 안면을 허용했는데, 과감한 시도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시도도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2. Bellator MMA
2연패 뒤 Bellator MMA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9년 9월 27일 벨라토르 아일랜드 대회에서 벤 헨더슨과 대결할 예정이다.
2. 파이팅 스타일
타격과 그라운드가 골고루 좋은 웰라운드 타입의 선수다. 상당히 침착하게 경기하는데, 디에고 산체스와의 대결에서는 난전을 유도하는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깔끔한 카운터와 테이크다운을 수차례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판정승을 노리고 포인트 싸움을 고집하는 파이터는 절대 아니며 16번의 승리에서 판정승은 불과 3번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피니쉬율을 자랑한다.
주짓수 블랙벨트에 걸맞게 그래플링이 뛰어나다. 적극적으로 서브미션을 노리기보다는 포지셔닝을 통해 압박을 가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다. 마이클 존슨과 같은 타격가들에겐 아예 그라운드에서 참교육을 시전하는 수준.
그러나 다른 올라운더들과 마찬가지로 다방면에 능하나 그 중 특출난 무기는 없다는 게 약점이다. 게임에 분명한 구멍을 가진 파이터들이나 약체들은 확실하게 압살하지만 정상급 타격가인 도널드 세로니와의 경기에서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했으며, 특급 그래플러 찰스 올리베이라에게는 그라운드에서 맥없이 제압당했다.
3. 기타
세로니는 지루한 경기 양상으로 보너스를 받지 못하게 되자 경기 종료를 10초 남겨두고 이노키 알리 포지션에서 쥬리에게 사커킥으로 엉덩이 찜질을 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