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의 역/만관역

 


1. 소개
2. 인화 (人和, 런허, 렌호)
3. 유국만관 (流し満貫, 나가시만간)


1. 소개


翻수를 따져 만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이 성립하면 무조건 만관이 되는 특수한 역으로, 많이 쓰이긴 하지만 일단은 로컬 룰이므로 치는 곳마다 취급이 다르다(예 : 한국마작연맹 룰에서 인화는 역만). 翻수를 따지지 않는 만관역이므로 '특수한' 만관역 항목으로 작성한다. 간혹 4판으로 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은 특수한 만관 역으로 치기 때문에 다른 역과 조합될 수 없다.
현재 일본프로마작연맹 룰로는 렌호는 특수한 만관 역으로 치지만 '''유국만관은 역으로 치지 않는다'''. 또한 일본프로마작연맹 외의 다른 프로 마작 협회에서는 대부분 둘 모두 정식 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둘 모두 정식 역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2. 인화 (人和, 런허, 렌호)


중국어 발음
일본어 발음
人胡
人和
Rén hú
レンホー
런허
렌호
(영어: Hand of man)
말 그대로, 인간(人)의 힘(인간이 버린 패)에 의한 화료(和)를 뜻한다. 천화, 지화와 함께 1순 3대화료(또는 천지인)로 매우 유명한 역.
자신이 자일 때 배패시 손패가 이미 텐파이 상태이고, 자신의 1순 츠모가 오기 전에 상대의 타패로 화료하면 성립한다. 지화처럼 순정 1순이 아니라면 (자신의 첫 쯔모 전에 퐁·캉·치가 있었다면) 성립하지 않는다. 다른 역과 복합하지 않으므로, 인화를 적용하지 않아도 만관보다 높은 역이 나올 경우라면 고점법에 따라 그 높은 역으로 계산한다. 인화역은 도라와도 상관없이 무조건 만관. 혹 역만으로 취급한다면 천화, 지화처럼 화료 역만 중첩도 가능하다.
천화, 지화와 함께 역만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배만 및 하네만으로 셈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의 일반적인 추세로는 채용할 경우에는 만관으로 취급하는 게 보통. 가장 큰 이유로는 인화의 확률은 순서에 따라 다르기 때문. 부모인 동가면 아예 불가능이며 북가일 경우에는 최대 세 번까지 가능성이 있다. 절대적인 확률 자체는 매우 낮다곤 해도 마작에서 해당 국의 자리 순서에 따라 확률이 극단적으로 다른 사실상 유일한 역인데, 그러한 역의 점수가 크게 높다는 건 불합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천화나 지화도 100% 운이지만 피해를 세 명이 분담하는 데에 비해 인화를 역만으로 하면 한 명이 무려 32000점이라는 초대형 실점을 짊어지게 되므로 상당히 불합리하다. 애초에 마작은 크게 리드를 잡은 사람이 방어굳히기에 들어가면 따라잡기가 힘든 게임이며, 들통 룰에서 인화를 역만으로 인정하면 극단적으로는 동 1국에서 첫 타패만에 그냥 원턴 킬이 나버릴 수도 있다. 역만으로 쏘여버리니 당연히 그 자리에서 파산.
온라인 마작에서의 혼찬타 삼색동순 인화
공식전에서는 인화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는 당연히 역이 있어야만 날 수 있으니 주의. 역 없이 패 모양만 완성되었다고 화료를 부르면 쵼보가 된다. 또한, 1순에 난다고 해봤자 이득될 게 전혀 없으니[1] 론패를 패스하고 차라리 더블리치를 거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다. 지화가 뜰 가능성도 있고.
주요 단체 및 게임에서의 인화에 관한 채택룰은 다음과 같다.
  • 주요 단체
일본프로마작연맹 공식 경기 룰 : 만관
최고위전일본프로마작협회 공식 경기 룰 : 없음
일본프로마작협회 공식 경기 룰 : 없음
한국마작연맹 표준규칙 : 역만
  • 게임
동방환상마작 : 배만
마작 파이트 클럽 : 역만
마작 드림클럽 : 역만
마작 천극패 : 역만
세가NET마작 MJ : 배만
작룡문 : 역만
천봉 : 없음 [2]
작혼majsoul : 없음 [3]

3. 유국만관 (流し満貫, 나가시만간)


중국어 발음
일본어 발음
流局满贯
流し満貫
Liú jú mǎn guàn
ナガシマンガン
리우주만관
나가시만간
(영어: Terminal/Honor discards)
야오주후리키리(幺九振切)라고도 부른다. 룰에 따라 역만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만관으로 인정한다. 온라인 마작에서의 나가시만간
유국시 자신이 버림패들이 모두 요구패(야오츄패)이면 성립. 다만 한 번이라도 퐁·치·밍캉을 당했다면 성립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것은 보통 상관없는 것으로 치나[4] 유국만관도 멘젠이어야 하는 곳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로컬 룰이므로 유국만관을 완성한 것을 '유국만관이라는 역으로 화료한 것'으로 보는 룰과 '역을 완성하진 못했지만 모든 버림패가 자패라 불쌍해서(!) 주는 축의금' 정도로 보는 룰로 나뉜다.
  • 화료 역으로 보는 경우 유국이 아니게 되므로, 완성한 사람은 쓰무로 인정되어 본장점수와 공탁점을 다 가져간다. 유국이 아니므로 텐파이 여부는 따지지 않으며, 동시에 복수 완성됐을 경우 다가화(더블 론·트리플 론) 관련 룰에 영향을 받는다.[5]
  • 축의로 보는 경우 그 국은 유국이 되며, 텐파이 벌금을 주고 받은 뒤에 축의금을 별도로 주고받는다. 유국이므로 본장은 추가, 공탁점은 그대로 공탁된다. 복수 완성인 경우에도 다가화 룰에 관계없이 주고 받는다.('축의'이기 때문)
역의 특징상 만약 버림패로 쓰지 않았을 경우 자일색이나 소사희/대사희/대삼원이 되는 등 역만이 가능했을 안습한 경우도 종종 있다.
일본프로마작연맹 등 일본의 프로 마작 협회에서는 '''정식 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는다'''.
여담으로 엘프 올스타 탈의작3에선 CPU가 꽤 많이 낸다. 천극패에서도 해당 역은 로컬이 아닌 정식역으로 인정된다. 동방환상마작에선 쯔모 화료로 취급되어 쯔모 화료시 점수 2배인 홍마관 탁자에선 점수가 2배가 된다.
[1] 물론 오라스에서 1등이거나, 만관 이상으로 1등을 역전할 수 있는 경우처럼 그냥 나는 게 좋은 상황도 있다.[2] 그러나 천봉에서는 인화를 역으로 치지는 않을 뿐 기록은 한다. 천봉에서 일본마작연맹 공식 기록으로는 나올 수 없는 오배만이 기록되는데 이것이 바로 역만을 인화로 방총한 경우 기록된다.[3] 일부 로컬 역을 채택한 기간 한정 모드인 난투에서는 역만으로 채택. [4] 자신이 부르는 경우 쿠이탕이 아닌 한 요구패를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유국만관 하기가 더욱 까다로워지게 된다. 쉽게 말해 '''그냥 하기도 어려운데''' 굳이 멘젠 여부를 따질 이유가 없다는 것.(…)[5] 한 사람의 화료만 인정하는 선 오름(아타마하네) 룰일 경우 '제일 먼저 완성한 사람만을 인정', '그 국에서 東南西北 순서가 먼저인 한 사람만을 인정', '하저패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가장 가까운 한 사람만을 인정' 등의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