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 세이지로

 

真壁 清次郎(まかべ せいじろう)
게임인 영 제로 붉은 나비에 등장하는 인물. 직업은 민속학자로, 독특한 풍습을 가진 미나카미 마을에 흥미를 가지고 들어왔다. 아버지가 행상이어서 어릴 적 미나카미 마을에 자주 들렀던 무나카타 료조[1]라는 제자를 대동하고 있었다.
황천문 신앙에 매료되어 미나카미 마을에 있는 그것을 보고자 체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나카타가 친구 타치바나 이츠키의 부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쌍둥이의 실종으로 홍지제를 행할 수 없게 되어 다급해진 쿠로사와 료우칸의 지시로 음제의 제물인 쿠사비로 희생된다. 방에다 묶어놓고 온 몸을 난도질당한 뒤 나락에 냅다 내던져지게 되었다고.
하지만 쿠사비는 고통만을 느껴야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마카베는 제물이 되어서라도 황천문을 자기 눈으로 보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집착이 마을의 재앙을 촉진시켰다는 설도 있다. 요컨대 온 몸을 난자당하면서도 황천을 직접 보는데 기뻐하고 있었다는 뜻(...) 이 양반 마조히스트일지도...[2] 실제로 문서를 보면 마을 사람들의 의도를 알고 있었고 야에-사에 자매가 도망칠 때 같이 도망칠 계획이었지만 의식을 직접 보고 싶은 호기심에 남았다(...)
의식으로서의 효과는 없었지만 참살당한 그의 혼은 쿠사비로 화해, 난자된 몸에 밧줄을 두른 모습으로 쿠로사와 저택의 사람들과 방문자에게 자신과 똑같이 난도질 당하는 저주를 내리는 원령이 되었다. 마키무라 마스미는 대표적인 피해자.
게임상에서는 초반에 냅다 등장하는 최종보스. 처음 만날 때는 사영기도 통하지 않고 닿으면 즉사하기 때문에 포스가 대단하다.
스승 마카베 세이지로가 실종되고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으며 기억을 잃은 야에를 구조하는 이상한 현상에 맞닥뜨린 무나카타는 스승과 마찬가지로 황천문에 흥미를 가지고 민속학자가 된다. 그 후 야에와 결혼하여 히무로 저택에 이사했는데, 그 결과는.....
덤으로 미나카미 마을에 남아있던 사영기와 영석 라디오 등등은 이 사람이 반입한 물건이다. 아마쿠라 미오에게는 어떤 의미로는 은인.
영 제로 문신의 소리에서도 쿠사비로 등장하여, 아마쿠라 케이의 앞에 나타난다. 오리지널 수준의 강함은 없지만 케이가 워낙 약해빠진 관계로(....) 압도적인 맷집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편. 교전장소가 협소해서 페이탈 프레임 잡기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어 케이 루트의 피곤한 난이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1] 쿠로사와 야에(훗날 무나카타 성씨를 따름)의 남편이자 히나사키 미쿠의 조상이 된다.[2] 정확히는 탐구심이 변태스러울 정도인거지 몸이 난자당하는 자체를 즐긴 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