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제로 문신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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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 7월 28일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한 영 제로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캐치 프레이즈는 "침식하는 공포"(侵蝕する恐怖).
원판 정식 타이틀명은 제로 ~자청의 소리(刺青の聲)~[1]
Best판은 2006년 7월 6일 발매 북미에서는 Fatal Frame III : The Tormentred란 이름으로 발매 했으며 국내엔 정발되지 않았다. 엔딩곡은 아마노 츠키코의 '聲'
2. 배경 이야기
1편과 2편은 10대 소녀들이 주인공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20대인 쿠로사와 레이 가 메인 주인공.
프리카메라맨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쿠로사와 레이는 일본에서 유령저택이라 불리우는 가옥의 취재를 의뢰 받아 저택에 가게된다.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서 있을 수 없는 그림자를 보게된다
바로 2개월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우'. 그리고 그 그림자를 본 뒤부터 잠의 집이라는 곳에 계속 방문하는 꿈을 꾸며 자신의 몸에 점점 푸른색의 문신이 생기기 시작한다.
3. 등장 인물
- 쿠로사와 레이 (Hour 0, 1, 2, 3, 6, 9, 13)
- 히나사키 미쿠 (Hour 4, 7, 11)
- 아마쿠라 케이 (Hour 5, 8, 10, 12)
- 아소 유우
- 타키가와 요시노
- 아사누마 키리코(淺沼 切子)
- 쿠즈하라 마키에(葛原 蒔枝) & 쿠즈하라 코즈에(葛原 梢)
- 유모차를 끄는 노파
- 나루미 텐가이(鳴海 天涯)
- 문신을 새긴 남자들
- 새기는 여자
- 쿠제 야슈
- 쿠제 쿄우카
- 쿠제 히사메(久世 冰雨), 쿠제 시구레(久世 時雨), 쿠제 미나모(久世 水面)
- 쿠제 아마네
- 오토츠키 카나메
- 쿠제 레이카
- 카시와기 아키토(柏木 秋人)
- 히무로 키즈나(氷室)
- 쿠사비(楔)
4. 특징
영 제로 시리즈 1, 2편의 모든 주인공이 총 집합한 게임으로 1편의 주인공인 히나사키 미쿠와, 2편의 아마쿠라 미오와 아마쿠라 마유의 삼촌인 아마쿠라 케이, 그리고 이 작품의 메인 주인공 쿠로사와 레이.
무대가 되는 잠의 저택 또한 기본골조는 오리지널이지만, 미쿠와 미오의 기억에 영향받아 1편의 히무로 저택과 2편의 미나카미 마을 등이 재구현되어 기존 시리즈 유저들에게 추억과 공포를 선사해준다. 물론 규모상 전체가 다 구현되는 것은 아니고 중요한 장소만 구현되지만, 그 때문에 공포는 한층 더 강화. 히무로가 당주를 물리쳤더니 곧바로 밧줄의 무녀가 덤벼오는 상황의 공포란 거의 트라우마 스위치 수준이다.
게임의 난이도는 전 시리즈 통틀어 1편과 함께 최고를 다투는 수준으로, 특히 10챕터 후반의 이벤트로 각궁의 문이 개방된 뒤로는 쇄기가 꿈을 침식하기 시작하여 일종의 시간제한이 생기는데, 제한시간을 넘기면 원령들의 공격력이 2배 이상으로 상승하고 높은 확률로 자청의 무녀가 랜덤 인카운트로 튀어나오는 관계로 수색 및 전투에 시간소요가 큰 영 시리즈의 특성 상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버린다. 또한 사영기 육성을 주인공 3인 개개인에게 각각 해줘야 하는데, 그만큼 포인트가 넉넉하게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레이에게 집중하다가는 케이와 미쿠가 강적과 교전시 지옥을 보게되고, 그렇다고 케이와 미쿠에게 균등분배했다가는 종반부 레이 루트에서 개고생을 하게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물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각종 특수렌즈와 페이탈프레임 콤보 등을 이용, 1편보다는 훨씬 편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사전정보 없이 초보자가 플레이할 경우의 체감난이도는 1편을 현격히 능가한다.
호러게임으로서의 완성도 또한 매우 높은 편으로, 제로 시리즈 중 가장 무서운 작품으로 꼽힌다. 괴이현상이 일상을 잠식해나가는 묘사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
주제가가 상당히 명곡이기도 하다. 한번 유튜브 등지에서 찾아보자.
5. 플레이 팁
- 각 챕터 시작시, 그리고 깨어났다가 다시 잠들 경우 7식 필름 50장, 14식 필름 30장, 만엽환 3개가 매번 리필된다. 이 갯수를 넘어서는 소지품은 유지되고, 부족한 분량만 채워지는 방식. 각 챕터 최종전의 경우에는 14식 필름과 만엽환을 최대한 활용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 맵 전체에 3군데의 이탈포인트[2] 가 있는데, 이곳을 통해 현실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위에 언급한 소모품이 리필되고 후반부의 경우 정화의 촛불도 최대치로 회복된다. 장시간 탐색이 요구되는 미쿠편 11장이나 케이편 12장 등에서는 이걸 잘 활용하면 조금 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한번 들락날락할 때마다 클리어 평가에 페널티가 부여되니 2주차 이후의 S랭크 노리는 플레이에서는 절대 금물.
- 필드에 깔려있는 만엽환, 14식 필름, 정화의 촛불도 한번 깨어났다가 다시 잠들 때마다 리필된다. 이걸 잘 이용하면 항상 만엽환 5~7개 이상을 갖춘 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 한편 90식, 0식 필름, 어신수, 경석은 3명의 주인공이 전부 공유하는 방식으로, 한명이라도 입수하면 다른 두 사람은 구경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별 생각없이 미쿠나 케이로 고급소모품을 전부 주워들였다가는 레이로 최종반부 강적들과 연전을 벌일 때 개고생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미쿠는 기본전력으로도 충분히 다 때려잡을 수 있으니 61식 이상의 필름은 줍지 않는 것이 좋고, 케이는 후반부 강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90식 두어개 정도만 얻어두자. 나머지는 전부 레이에게 올인하면 된다.
- 사영기 강화의 경우 미쿠는 전술했듯 기본 스탯으로도 충분하니 전혀 투자할 필요가 없고, 케이는 격 렌즈 활용을 위해 영력치를 2정도 업그레이드 하고 감도도 조금 올려두는 것이 좋다. 물론 레이는 남는 포인트를 올인하자.
[1] 자청의 정확한 뜻은 이것이며 문신과 유사하다. 문신과 자청의 차이는 문신은 피부에 새기는 것만을 지칭하고, 자청은 피부 이외의 것이라도 전부 포함한다는 것이지만, 애초에 바늘로 찌르고 염료로 물들이는 방식은 문신 이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냥 한국에서는 문신이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는 자청이라고 부르는게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2] 잠의 저택 입구, 미나카미 마을 입구, 히무로 저택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