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켈리
1. 개요
미국의 정치인이자 NASA 최초의 쌍둥이 우주비행사다.
2. 상세
2020년 미국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으며 전임자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였다.
1964년 뉴저지 주 오렌지 시에서 쌍둥이 동생인 스콧 켈리와 함께 태어났고 양친은 두 분 모두 경찰관이였다.
어린시절을 웨스트 오렌지 지역에서 보냈고 Mountain High School 고등학교를 나온 이후 미국해군사관학교를 다니면서 해양 공학 및 항해 과학 학사 학위를 받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미국 해군대학원에서는 항공우주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 년 12월 마크 켈리는 해군 비행사가 되었고 A-6E공격기 조종사로써 초기 훈련을 받았으며 주일 미군으로써 아츠기 미 공군기지에 첫배치 받았다. 이후에는 미국 항공모함 미드웨이함의 함재기 조종사로써 임무를 수행했는데 특히 본인 말로 가장 인상 깊은 임무는 걸프전쟁 때의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39차례의 임무를 맡은 것이라고 한다.
1996 년에 동생 스콧 켈리와 함께 NASA로 부터 우주 왕복선 조종사로 선택 받았고 켈리 형제는 그해 8 월에 NASA 우주 비행단에 합류했으며 이후 우주 왕복선 인데버호와 디스커버리호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등 4번의 우주 비행을 했다.
이후 2011년 6월 켈리는 우주비행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바로 아내인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이 2011년 1월 8일 투손의 애리조나 대학에서 있었던 그녀를 노린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에 휘말려서 중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즉 아내를 돌보기 위해서 우주비행사라는 자리까지 버리고 지구로 내려왔던 것이다. 다행히 기퍼즈는 기적적으로 2년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그리고 부부는 2013년에 Americans for Responsible Solutions라는 총기 규제 단체를 만들어서 사실상 정치 활동을 했고 아내의 권유로 2019년에 본격적으로 정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임기를 못채우고 암으로 사망하고 자리가 남아서 생긴 2020년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주지사의 임명으로 자리를 채웠던 마샤 맥셀리 공화당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되었다.
3. 기타
- 당선 이후 켈리는 존 매케인의 미망인인 신디 매케인 여사에게 배리 골드워터[1] 와 존 매케인이 되물려서 사용했던 책상을 물려받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당연히 신디 여사는 받아들였다고 한다.
[1]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