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 개요
1.1. 의미와 역사
2. 석사학위의 종류
3. 석사님?
4. 취득과정과 평가
4.1. 병역
4.2. 독일
5. 석사 과정의 학사 운영
5.1. 일반대학원의 석사 과정
5.2. 전문대학원의 전문석사 과정
5.3. 산업대학교의 전문대학원 석사 과정
5.4. 특수대학원의 석사 과정
6. 어떤 교수 밑에서 공부해야 하는가
7. 학위수여식
8. 진로
8.1. 석사 출신 교수
9. 여담


1. 개요


碩士
학부를 졸업한 후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여 소정의 수업을 이수하고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제출하여 심사를 통과하면 받을 수 있는 학위. 석사 학위를 사이버대학교원격대학을 통해 취득할 수도 있다.
영어로는 Master, 즉 Master's Degree. 일본에서는 수사(修士) 혹은 박사 전기라고 부른다. 박사학위와 마찬가지로 일반대학원 과정에서 취득할 수 있는 학위(학술학위)와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산업대학원에서 취득할 수 있는 학위(비학술학위)가 있다.

1.1. 의미와 역사


학술적인 석사의 의미는 학부생을 가르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다.
교육사적으로 볼 때, 중세 대학에서는 학부생을 가르치는 층은 크게 강사와 학자(오늘날의 교수)로 나뉘어 있었다. 초기 중세 대학에선 학부 졸업자 중 우수한 학생이나 박사 과정생 중 각 대학의 자치적인 학자 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강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학의 명성이 높아지고 조직이 복잡해지면서 강사의 자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12세기 후반, 파리대학에선 강사 자격이 제정되었다. 당시 파리대학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 유럽 지역에서 강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학자 위원회의 준조합원이 되는 강의를 수강하여 교생의 자격을 얻었다. 이 교생 자격 과정은 중세대학 학부에서 교육했던 3학4과 강좌의 심화 과정이며, 이수에 4~5년 가량이 걸렸다. 그 이후 2~3년 가량의 실습 강의 과정을 거쳐 그를 가르친 학자들의 추천을 받아 노트르담 대주교에게 강사 자격을 신청하고, 이것을 받으면 강사가 될 수 있었다. 그 자격의 명칭은 MAGISTRI REGENTES였다. 파리 지역의 이러한 제도는 남부 유럽 지역에도 확산되어 1219년 교황 호노리우스 3세가 이탈리아 지역 대학에서 강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파리대학과 같은 과정을 이수하고 볼로냐 부주교에게 자격을 받도록 했다.
시간이 흘러 이 강사 자격은 특별하고 심도 깊은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으며, 사회적으로도 강사나 나아가 학자가 될 의향이 없는 사람들도 강사 자격을 얻고자 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과정 이수 증명은 있지만 가르칠 자격은 없다는 의미에서 MAGISTRI NON REGENTES라는 별도의 학위가 수여되었다.
다만, 중세 대학 체계에서는 진정한 학문은 법학, 의학, 신학이었기 때문에, 3학4과의 심화 과정인 석사학위는 별도의 전공을 표기하진 않았다. 석사 학위가 별도의 전공을 갖게 된 것은 중세 대학 체계가 허물어지고 과학기술 분야가 대학 사회에 대두된 19세기 중후반 무렵부터였다. 중세 대학 체계에서 전공(법학, 의학, 신학)을 갖는다는 것은 그 분야의 독자적인 연구역량을 갖췄음을 증명받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학위가 박사 학위(DOCTORATE)였다.
여하튼, 이 학위들의 영문 표기가 Master's Degree가 됐고, 현대의 대학 시스템에서도 최소한의 학부 강의 자격으로 석사를 규정하고 있는 것을 보면, 중세 대학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세 대학 체계에서 강사 자격과 비자격의 석사 학위가 나뉘어 있던 것은, 오늘날 (학술) 석사와 전문석사 학위가 나뉘어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도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석사 학위의 역사적 연원과 의미를 고찰하면, 석사 학위 논문의 성격 역시 그 맥이 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석사 학위 논문은 적절한 연구방법론을 설정할 능력이 있고 해당 학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잘 갖추고 있다란 걸 드러내는 게 관건이기 때문이다.

2. 석사학위의 종류


국가, 언어, 분야, 학교, 학제, 과정의 명칭 등에 따라 수십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이름과 종류가 있다.
해당 학위들은 한국 대학 내에서 쓰이는 기준으로 서술하였으며 몇 학위들은 해외에서는 박사학위로 쓰이고 있다. 가령 J.D.는 한국 내에서 수여할 때 석사학위로 쓰이지만 해외 법학대학원에서는 대부분 Ph.D. in Law 가 아닌 J.D.를 수여하는데 보통 박사학위로 보며, 하여 해외 학위를 번역할 때 Ph.D. in Law는 '법학박사', J.D.는 '법무박사' 및 '법학전문박사'로 번역한다.
의료계나 법조계 같은 실무성격이 강한 학과의 경우 일반 박사로 구분되어 있는데 실무 자격이 주어지는 학위를 박사학위와 동급으로 취급해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학사가 아닌 석사학위로 시작하는 비영미권계 유럽국가들이나 전문대학원 없이 학사학위로 실무자격이 주어지는 국가들처럼 교육체계가 나라별로 다르기에 같은 학위라도 그 권위나 영향력은 다르다. 심지어 같은 학위라도 어느 나라에서 땄느냐에 따라 취급이 달라지는데 위 예시의 JD도 국내 JD는 엄연히 석사학위로 불려 교수채용이 거의 불가능한데 미국 JD를 취득한 사람은 국내에서 법학대학원 교수로 채용되는 사례가 있다.
이 중에서 M.A.와 M.Sc. 등이 가장 수가 많다. 보통 한국 내에서는 전부 '석사'라고 통칭해서 부르는데, 유독 MBA만은 'MBA'라고 그대로 부른다.
  • M.A.(Master of Arts): 인문학사회과학 중 일부 분야에서 수여하는 학위. 그냥 '석사'로 번역하면 되지만, 다른 석사 학위와 구분이 필요할 때는 '문학석사, 인문사회석사'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음악 혹은 미술 대학원의 학위는 M.A.와 M.F.A.(Master of Fine Art)가 구별된다.
  • M.Arch.(Master of Architecture): 건축학석사. 건축전문대학원 혹은 일반대학원 건축학과에서 발급하는 건축학 전문학위다.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대학원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 M.Sc.(Master of Science)[1]: 자연과학, 응용과학, 공학 분야와 사회과학의 일부 분야(경영, 재무, 회계, 부동산 등)에서 수여하는 학위. 그냥 '석사'로 번역하면 되지만, 다른 석사 학위와 구분이 필요할 때는 '이학석사, 공학석사, 이공계 석사'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전문석사. 경영전문대학원에서 발급하는 학위. 학술학위인 경영학 석사 (M.A. / M.Sc.)와는 다르다. 대학원에 따라 전일제 과정으로 수료하느냐, 파트타임으로 수료하느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수학기간이 짧게는 10개월에서 길게는 2년 6개월까지도 걸린다.
  • J.D.(Juris Doctor): 법학전문석사.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발급하는 전문학위이다. 다만 이는 한국 대학 한정으로 석사학위인 것으로 학위 체계가 다른 미국이나 일본같은 나라에서는 'doctor'(박사)로 인정된다.[2] 그러므로 이 학위만으로도 다른 법학박사학위인 S.J.D.나 Ph.D. in Law와 동등하게 교수 임용이 가능한 학위이다. 미국 로스쿨에서는 대부분이 Ph.D.국 아닌 J.D.를 수여한다.
  • M.D.(Medicinae Doctor): 의무석사. 의학전문대학원에서 4년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전문학위이다. 해당 학위 또한 한국 학교 한정으로 석사학위인 것이고 미국에선 J.D.처럼 박사학위로 여겨지나, 학술학위인 '의학박사'(Ph.D.)와는 달라서 졸업 후에 대학원에 들어가 Ph.D.를 따는 사람들도 다수 있다.
  • D.D.S.(Doctor of Dental Surgery): 치의학전문석사.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면 받는 학위이다. 해당학위 또한 한국내 한정으로 석사학위다.
  • M.Div.(Master of Divinity): 목회학 석사. 일반적으로 개신교에서 목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라이선스 성격의 학위로, 개신교 신학대학원에서 받을 수 있다.
  • Th.M.(Master of Theology): 신학 석사. M.Div.와 달리 신학을 연구하는 학술과정이다. 목회학 석사 학위 취득자에 한해 입학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목회학 석사 자격 없이[3] 신학 석사만을 취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MPH(Master of Public Health): 공중보건학 석사. MBA처럼 일정한 자격(주로 의료계열 면허 보유자) 또는 관련 분야의 경력을 입학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MPP(Master of Public Policy): 정책학 석사.
일부 학교에서는 독자적 학제를 사용한다.
  • M.M.(Master of Music): 음악학 석사.
  • M.Eng.(Master of Engineering): 공학분야에서 수여하는 전문학위.
그리고 이하는 한국에는 없는 외국 학제다.
  • LL.M.(Legum Magister): (단기)법학전문석사. 한국 법전원에는 거의 개설되지 않고, 미국으로 유학가서 많이들 따 오는 전문학위이다. 미국의 경우 로스쿨에서 발급하는 학위인 것은 J.D.(법무박사)와 공통점이나, 정규 3년제인 J.D.와 달리 1년짜리 과정. 보통 J.D.가 법학 일반과 전문분야에 대한 트레이닝을 한다면 LL.M.은 법 중에서도 일부 특수한 분야(조세법, 국제무역 등)에 특화된 과정이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LL.M.만 있어도 변호사시험(Bar exam)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돼 미국 변호사를 지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D.O.(Doctor of Osteopathy): 정골의학 박사. 미국에서 정골의학 계통을 졸업하면 받는 학위이며, 배우는 기초의학이나 권한 등은 M.D.와 동등하다. 한국 의전원 중 정골의학만 따로 가르치는 D.O. 과정도 없고, 모든 권한과 의무가 M.D.와 똑같기에 현대에 와서는 구별에 큰 의미 없다.
  • M.Phil.(Master of Philosophy): 영국식 학제에서 학사 과정을 졸업한 뒤 수업 없이 2년간 연구를 하여 받는 학위. 학위 주제는 학생이 정한다. 번역상으로는 '석사'지만, 주제도 자기가 정하고 연구도 자기가 수행할 수 있을 수준이 되어야 입학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학사만으로는 입학이 어렵다. 연구방법론이나 그 학문의 기초가 탄탄해야만 입학 허가를 받아준다. 또한, 한국에서 석사를 졸업하면 꽤나 명문대 출신에 국내 논문이 있다 해도 Ph.D.에는 들어가기 어렵고 M.Phil.부터 시작한 뒤 하는 거 1~2년 보고 Ph.D. 전환시켜줄지 결정한다. 논문이 엉망일 것 같으면 M.Phil.만 주고 일찍 쫓아낸다. 이런 두 가지 성격 때문에 '석박사 통합과정 1~2년차'라고 이해하는 쪽이 간편하다.
  • M.Res.(Master of Research): 영국식 학제에서 학사 과정을 졸업한 뒤 코스웍 없이 1~2년간 연구를 하는 학위. 입학할 때부터 연구주제가 정해져 있다.
학사인지 석사인지 애매한 경우도 있다.
  • Specialist: 러시아 및 구소련권 국가의 학제에서 5년간 학부를 다닌 뒤 졸업하면 받는 학위. '준석사'로 번역하기도 한다[4]. 구 소련권 국가의 학제는 대부분이 11년제라 대개 16-17세에 대학에 입학한다.[5] 하여 대학 학제가 5년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Specialist를 수여한다.

3. 석사님?



빅뱅이론의 한 장면. 다들 닥터 붙여주는데 왈로위츠만 석사라고 미스터로 불러준다.
옛날에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드물어서 대졸자를 아무개 학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예로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중 하나인 '도련님'에서 재수없는 교감 선생은 '문학사(文學士)'로 지칭되었으며 상당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요즘도 천주교에서 본당출신 신학교 학생을 학사님이라고 지칭한다.[6] 하지만 이런 예외적인 경우 외에는 현대에는 사실상 사장된 호칭.
그러나 현대에도 호칭으로 사용되곤 하는 박사 학위와 달리, 석사학위는 이제 호칭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김철수란 사람이 박사학위 소지자라면 '김 박사'로 불러주지만 석사라고 해서 '김 석사'라고 불러주지는 않는다.[7] 농담 비슷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박사와 석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보여주는 사례.

4. 취득과정과 평가


석사를 취득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난관은 "걸리는 시간과 등록금"이다. 2년간 인문사회계 사립대 대학원을 다니면 등록금 2,000만원에 2년간 벌지 못 하는 연봉[8]이 기회비용으로 소모된다.[9]

석사 과정을 수행하는데에는 '논문을 쓰는 능력과 해당 학문에 대한 자질'이 중요하다. 이런 것이 부족하다면 배우는 것이 적으므로 대학원에 진학하는 의미가 없다. 논문 쓰는 능력은 석사 학위를 받는 데는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유명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연구자로 성공하는 데는 매우 의미가 크다. 다만 한국에서의 석사는 R&D 직무에 종사하지 않는 한 '학사+2년' 취급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비동일계 전공자라도 명문대 아니면 잘 받아준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논문 작성 능력 등의 연구 역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R&D 직무에 종사하고 싶다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더 권장된다.
일반대학원에서 통상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데에는 2년이 소요되지만,[10] 외국 대학에서는 1년이나 1년 반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야간대학이나 방송통신대학에서는 2년 반이 걸리는 경우도 흔한데, 이쪽에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도 같이 다니기 때문에 학업에 전념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일반대학원의 경우 보통 강의를 들으면서 연구를 하다가 논문을 써서 통과하게 된다. 수업을 제때 다 이수하지 못한다거나 연구결과가 부실하여 논문이 기준에 미달하면 더 걸릴 수도 있다. 수업은 다 이수했는데 논문이 통과되지 못한 경우는 "수료"라 하여, 논문까지 다 쓰고 학위를 받은 상태인 "졸업"과 구분한다. 그리고 국립대나 명문대에서는 간혹 논문제출자격시험이 지나치게 FM(…)이라서 엿먹이는 경우도 있어 시험 합격할 때까지의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11] 학위 취득의 난이도가 석사학위 후의 고급과정인 박사과정에 비하면 매우 쉬운 편이기 때문에 대충 90% 이상 정상적으로 졸업할 수 있다.[12]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못하는 10% 미만의 사람들도 졸업이 연기되는 식으로 좀더 고생을 한다는 점이 다를 뿐 일부러 안 하지 않는 한 어쨌든 결국 다 학위는 받고 나간다. 따라서 석사 수료자는 취업 등에서 메리트가 되기는커녕 단순 학사보다 더 나쁜 눈초리를 받게 되기 십상이다. 극심한 경제적 문제 등으로 중도포기를 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극소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교수한테 깽판을 쳤다거나 본인에게 정말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석사 논문심사는 지도교수를 포함해서 보통 3인[13]이 하게 되며 예비심사에서 합격한 후 본심은 1심 정도에서 마무리된다.[14] 1심으로 마무리한다고 해도 지도교수가 버린 제자가 아닌 이상에야 출판으로 넘어가기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수정을 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심사에서는 심사위원인 교수들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사항이나 논문의 규격 등을 지적을 많이 하는 편이다.[15] 졸업논문심사에서 3인 중 2인 이상이 적격 판정을 하면 심사는 통과된다.
이런 까닭에 석사 학위논문은 보통 논문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대체로 이미 검증된 이론과 변수들을 토대로 쓰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 박사과정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탐색하는 연구 과정 전반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면, 석사과정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자신만의 해답을 얻어내는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기에 요구되는 연구의 독창성 수준 자체가 박사와는 다르다. 학과마다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석사 논문은 교수가 시킨 연구를 수행하면서 실험이나 계산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일부 넣어서 해결한 과정를 쓰는 것이고, 연구의 중심 아이디어 자체를 스스로 조금이라도 생각해내어서 쓰는 경우는 드물다.[16][17][18] 이건 해당 이론에 대한 이해와 충분한 논문 지도가 있다면 학부생도 쓸 수 있는 수준인데, 박사가 본선이고 석사는 예선이기에 그래도 인정되는 것이다. 학술지에 투고할 논문을 쓸 때도 석사학위논문을 참고문헌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다만 석사학위 요건에 학회 발표나 SCI 급 저널 투고를 요구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다가 좋은 연구 성과가 나와 이 결과를 학위 논문을 쓸 때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으므로 모든 석사논문의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보통의 학사과정 졸업자에 비해 가방끈이 길어진다. 그래서 각종 서류의 학력 기재란에서 "대학원 이상"을 선택하고 의기양양해할 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대학교 졸업자 중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람의 비율은 15% 가량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19] 아직은 석사학위가 비교적 레어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기업이나 국가연구기관의 연구직렬에 취직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연구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연구직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을 테니까. 또한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본격적인 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석사과정은 필수적으로 거쳐가야 할 코스이다. 다만, 석사만 하고 취업할 예정이라면 '학부 학벌' 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냉정한 현실을 잊으면 안된다. 한국에서의 석사는 보통 학사+2년 취급이고, 그리고 자소서들이 소위 '자소설'이 되고 따로 첨삭받는 곳에서 다들 첨삭을 받다보니 많이 비슷비슷해져서, 결국 면접관들은 학부 학벌이나 어학성적 같은 객관적인 지표를 보고 싶어하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다. [20]
그러나 같은 "대학원 졸업자"라 해도 연구를 2년만 경험한 석사와 "석사+박사"로 최소 6년[21], 혹은 그 이상의 연구 경험을 가진 박사는 서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 본래 연구란 것이 단시일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분야든 전문가 소리를 듣는 데에 2년은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석사에게 학사와 별 다를 바 없는 일을 맡기는 사업장도 꽤 많으며, 심지어는 석사를 "연구 중도포기자" 혹은 "수준미달자"[22]라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공대의 경우 직장에서 한때는 박사가 훨씬 나은 대접을 받았지만, 정작 요새는 석사들이 취업률은 더 높다. 오히려 박사 학위를 딸 시간에 경력 몇 년 추가하고 야간 MBA 취득하는 게 승진이 더 빠르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니.[23][24]
하지만 조금이라 해도 연구라는 것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는 명백히 존재하며, 석사과정 중에 SSCI 등 박사 급의 업적을 내놓는 괴물도 소수 있다. 또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관련분야에서 2년 정도의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연봉도 학부 졸업생보다 약간 높게 책정된다. 관련분야의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에도 2호봉을 추가로 인정받는다. 2년간 연구만 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석사학위가 취업에 보탬이 되는 쪽은 이공계열만이 아니다. 통계조사, 데이터 분석, 브랜딩 같은 쪽은 마케팅 석사를 우대하고, 더 범위를 넓혀서 사회과학 전반의 석사를 우대하기도 한다. 연구 설계는 사회과학 계열 연구경험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 특히 전문업체들은 학사졸업자에게 설문지 설계, 제작을 맡기지 않는다.
4년제 대학의 수업에서 조교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상당수 이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들이다.[25][26] 주로 조교로 활동하면서 돈 받고 그걸로 등록금을 낸다.

4.1. 병역


석사 졸업까지 미필일 경우 병역에서 몇 가지 추가적인 선택지가 있다.
이공계를 비롯한 몇몇 분야의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전문연구요원에 지원해 3년간 기업체/연구소에서 일하거나 박사과정에서 5년을 보내는 것으로 병역을 퉁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문서 참조 요망.
그 외에 교수사관, 국방과학연구소, 몇몇 군 연구소의 석사를 소지한 연구직 장교 등이 가능하다. 아니면 학사 이상이면 가능한 학사장교 지원도 많은 편.

4.2. 독일


독일의 경우 과거 대졸자의 학력이 기본 석사급이었고 현재까지도 대졸자 학력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거 디플롬(Diplom) 및 마기스터(Magister)라 불리는 전통학제가 다름아닌 우리나라식으로 치면 학석사 통합과정에 준하는 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인데, 2009년 부터 유럽연합에서 진행된 볼로냐 협약(Bologna Process)에 의거하여 이 독일 대학의 전통학제는 영미식의 학사(Bachelor)와 석사(Master)로 분리되는 것으로 교육정책이 변경되었다. 물론 드레스덴 공대 등과 같은 일부 독일 대학들은 독자적으로 기존의 전통학제인 디플롬 및 마기스터 학제를 고수한다.
현재 독일 대학에서 운영중인 영미식 학제에 맞춘 석사(Master) 과정의 경우 기존 전통학제에서 후반기 과정을 쪼갠 버젼에 가깝고 이 또한 동대학 동일전공 학부과정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독일 대학의 경우 영미식 학사와 석사로 분리된 현재까지도 커리큘럼 자체는 크게 보면 다를게 없기 때문에 학부생이나 석사생이나 생활상이 크게 다를 거 없다. 실제 독일 대학 석사생들의 생활상을 보면 학부생들과 마찬가지로 코스웍 이수 중심을 이루고 있고, 일부 독일 대학교에서는 학부과정 학생들 중에 동대학 석사과정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본인의 재량에 따라 해당 석사과정 코스웍을 선이수 할 수 있어서 학부생들과 석사생들이 같이 수업을 듣는 경우도 상당히 흔한 편이다. 이는 석사생들이 박사과정생들과 생활상 밀접하게 그룹을 이루는 한국 대학의 시스템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라 봐도 된다. 한국 대학의 석사학생들에게 주가 되는 연구실 생활은 독일 대학 석사생들에게는 졸업요건과 직접 관계되는 논문연구 및 실습이나 연구조교 등의 아르바이트 활동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소속되는 경우가 없다고 봐도 된다.[27]
독일의 경우 공식석상 명단이나 명함에 석사학위를 이름 앞에 표기할 수 있다. 일례로 Thomas Mueller라는 사람이 공학분야로 디플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다면, 공식석상의 명단이나 명함에 Dipl.-Ing.[28] Thomas Mueller 로 표기하여 석사임을 나타낼 수 있다.[29] 물론 박사나 교수 딱지에 비해 비중이나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긴 해도, 석사(Master)급의 경우 과거 전통학제인 디플롬 및 마기스터 학위의 위상과 사실상 동급으로 해석되어, 국가에서 인정하는 전문가 자격을 갖췄다는 의미[30]로도 통용되기에 전문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름앞에 학위명을 붙이는 경우가 꽤 많다.[31]
영미식 학제로 개편되고서는 독일 기업체에서는 학사 학력 대졸자들도 채용을 하기 시작[32]하지만 아직 학제 변경의 과도기를 거쳐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취업시장에서 학사 졸업자들은 석사급의 전통학제 졸업자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사정이라 독일에서 아직까지는 석사 졸업하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특히 전문성을 강조하는 이공계열 쪽은 웬만하면 석사졸업하고 취업하는 것이 권장된다. 실제 학사만 졸업하고 취업하는 경우도 꽤나 있긴 해도 임금수준이나 승진 가능성에 있어서 차등을 두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 사람들도 회사에서 일하면서 인근 지역 대학교에서 파트타임 형식이나 사이버 대학 등의 원격 교육 형식으로라도 석사를 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5. 석사 과정의 학사 운영



5.1. 일반대학원의 석사 과정


학부에서는 복수전공, 이중전공, 부전공 등의 제도가 있으나, 대부분의 국내 석사과정에서는 단일 전공만 가능하다.[33] 일반대학원의 석사과정은 대게 수업연한이 2년이다.
학부와 달리 대학원에서는 대개 3.0/4.5, 2.7/4.3 이상이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학칙이 엄격한 것이 아니라서, 학부랑은 다르게 출석만해도 어지간하면 3.0 이상은 준다.[34][35] 단 일반대학원에서 졸업에 가장 큰 난관은 성적이 아니라 졸업 논문이다. 모든 학기 성적을 아무리 올 A+를 받는다고 해도 졸업논문이 통과되지 않는 한 대학원 수료생일뿐이다. 일반대학원은 학문적 연구를 우선으로 하기에 다른 대학원에 비해 논문을 깐깐하게 심사하는 경향이 있다.[36] 물론 학과마다 논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37] 2년의 석사과정을 마치고 바로 졸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학기를 마친 이후 한학기~1년 정도 이후에 논문을 제출-통과하여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 논문을 제출하지 않아서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석사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학사경고 기준은 2.0/4.5, 1.7/4.3이며, 누적 2회면 바로 재입학 불허로서 영구 제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성적 평가기준이 따로 없는 것이 학부보다 수월하다.[38]
단, 해외의 경우 굉장히 엄격한 편. B 미만의 학점을 받으면 해당 과목을 아예 낙제 처리해버리는 곳도 있다. 이 기준 역시 학과마다 차이가 있다. 특히 논문이 아닌 프로젝트 옵션을 선택한 경우, 지도교수가 따로 배정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지도 교수를 포섭하기 위해선 그 교수가 가르치는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오히려 학부생들보다 성적에 더 목숨을 걸어야 한다.

5.2. 전문대학원의 전문석사 과정


전문대학원의 석사과정은 2년이 아닌 경우가 많다. 법학전문대학원은 3년, 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4년이 걸린다. 전문대학원의 학칙은 일반 대학원에 비해 훨씬 엄격하여, 성적 평가기준이 따로 있기도 하다. 전문석사 문서 참조. 이쪽은 논문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학칙에 의해 논문 과정을 선택하거나 반드시 논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논문을 쓰지 않는 경우는 졸업에 관한 요구 학점을 과목 수강으로 이수하면 바로 졸업이다.

5.3. 산업대학교의 전문대학원 석사 과정


전문대학원은 특정 분야의 전문인을 길러내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학술인을 양성하는 일반대학원과는 그 목적 자체가 아예 다르나, 일반대학원의 설립이 불가능한 산업대학의 경우 일반대학원 대신 편법으로 전문대학원을 설립해 풀타임 석사 과정을 운영한다.[39] 그렇기 때문에 산업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전문대학원의 경우 일반대학원과 운영과정이 거의 동일하다. 현재 산업대학은 2곳밖에 없기 때문에 이 과정도 사실상 전무하다.


5.4. 특수대학원의 석사 과정


※ 자세한 내용은 특수대학원 문서 참조.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대학이나 원격대학의 석사과정, 현직 교사들을 위한 사범대학 또는 교육대학의 교육대학원의 교육학 석사(M.Ed.)과정에서는 그 특성 때문에 평일 야간, 주말, 방학 등에 수업 4개 (12학점)을 몰아버리는 과정도 있다.
특수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면 학위 자체는 인정되며 박사과정에 진학할 조건이 충족되나, 논문을 쓰더라도 심화된 연구활동을 수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석사 학위논문제출을 대체하여 연구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거나, 추가 수업료를 내고 대체학점을 취득하거나 혹은 졸업 시험에 통과하면 논문을 쓰지 않아도 졸업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한 학기를 추가로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특수대학원은 석사 과정만 있다. 그래서 보통은 특수대학원의 석사 과정 졸업을 끝으로 학력(學歷)[40]을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특수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일반대학원 박사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드물다.

5.5. MBA


항목 참조.

6. 어떤 교수 밑에서 공부해야 하는가


대개 좀 엉뚱한 교수 밑에 들어가더라도 석사 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41]
  • 학부 시절 해당 교수의 강의를 미리 들어보면서 교수의 연구 분야가 어떤지, 교수의 성향이 어떤지 파악해 보자 [42].
  • 교수의 연구실 또는 제자들의 논문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보면 좋다.
  • 학생들이 졸업하는 데 몇 년 정도 걸리는지, 중도포기하는 학생은 없는지 알아보는 게 좋다.
  • 석/박사 졸업 후 교수 임용, 공직 정규직 연구원 임용 등 업(학)계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좋다.
  • 그 연구실/프로젝트에서 학부 시절 일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면 좋다.
  • 그 연구실에서 석박사로 있는 선배에게 밥/술을 사먹이면서 진학을 추천하는지 개인적으로 물어볼 수 있으면 가장 좋다.
  • 친분이 많지 않거나 메일로 물어보면 당연히(...) 좋은 연구실이라고 한다. 옆 연구실에 물어보는게 더 객관적이다.
  • 교수의 업적만 따라가기보다는 성향이나 지도 스타일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43][44]
하지만 역시나 직접 가서 경험하지 않는 이상 소용이 없다. 아무리 훌륭한 논문이 나오고 빨리 졸업들을 한다 해도, 교수랑 성격이 안맞는다던지 지랄맞은 성격으로 스트레스 극한으로 몰아 넣는다던지 윤리적이지 않은 일을 강요 한다든지 하여 나오는 결과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조는 해도 완벽히 신뢰하긴 힘들다.

7. 학위수여식


학위과정을 끝내고 논문을 제출하여 학위를 취득하게 된 사람들은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여 정식으로 학위를 받게 된다. 학위수여자는 검은 가운 위에 취득 학위에 맞는 색[45]의 후드를 걸치고 전공색에 맞는 수술이 달린 학위모를 쓴다. 일반적으로 왼쪽에 술을 걸치고 단상에 올라가면, 대학원장이 학위기를 수여하면서 술을 오른쪽으로 옮겨주는데, 이는 그 사람이 이제 정식 석사학위를 취득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동이다.

8. 진로


대부분은 이 즈음에서 학업을 마무리하고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보통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 입학신청하면 99%는 받아주는 석사 때와 달리 교수들이 박사가 맞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충고도 해 주니 주의깊게 듣도록 하자. 자신에게 해당 학문에 대한 소질과 의지가 별로 없다 싶으면 석사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담당 교수에게도 좋다. 여기까지 올라왔어도 충분히 열심히 한 거다.

8.1. 석사 출신 교수


보통 교수로 임용되기를 원하는 사람의 경우는 박사까지 밞는 것이 정석이다. 물론 석사도 교수로 임용은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석사학위를 따면 대학교수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과거엔 석사 출신 교수들도 드문드문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선 학력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박사조차도 넘쳐나서 아주 특수한 경우(노벨상 수상자라든지)가 아니라면 대학교수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박사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그나마 있는 석사출신 교수들은 현장경험, 업적 등 다른 능력이 박사 수준이라 교수자리를 얻은거라 봐도 좋다. 이것 때문에 진중권도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다만 진중권은 전공분야 교수가 아니라 교양학부 부교수였다.
유명한 석사 출신 교수는 진중권, 외국의 사례를 포함한다면 고 젠카가 있다.

9. 여담


연예인이나 프로 운동선수 중에 입대를 연기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꽤 있다. 만 26세가 되는 해의 연말까지 입대 연기가 가능하기 때문.[46] 이들 중에 정말로 학위를 위해 대학원에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47] 대부분이 군 입대를 합법적으로 연기하려는 수단으로 대학원에 학적을 두고 있다.[48]
"석사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따고 박사는 학자가 되기 위해 딴다."라는 소리도 있다.
"정치인이나 국회의원이 되려면 석사 이상은 따야한다."라는 말이 있다 학사는 취업이나 자격증딸려는 말이 있듯이 정치인이 되려면 이력이 화려해야 하는데 석사 이상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중화권 국가에선 정치인들이나 중국 공산당원이나 출세하려면 기본은 석사이상은 취득해야하는데 일본은 의원내각제 국가여서 정치인들이 학위취득에는 관심없고 일본 자민당 의원이나 장관 대부분이 대학에서 학사를 취득하여 시의원 현의원으로 가다가 중의원이된 직업 정치인이나 언론인이나 회사나 공무원을 하다가 정치인이 되거나 세습으로 정치인이 된 사람이 주류인데 이들 대부분은 교수나 석사나 박사학위도 딴사람이 드물고 어느 세계 국회의원 대부분은 법조인들인데도 법조인 출신들이 드물다. 오히려 석사나 박사 학위이상이나 변호사 출신들은 대부분 야당의원들이 대부분 주류이다. 하기사 일본은 논문 표절과 대학원 입학이 매우 엄격하여 외국에서 학위를 따거나 석박사를 딴다하더라도 수료로 끝낸다.
강원도 춘천시에는 석사동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한자지명이 바로 이 碩士이다. 다만 원래부터 이 한자를 쓴 것은 아니고[49], 이곳에 지금의 춘천교육대학교의 전신인 춘천사범학교가 들어서면서 이름을 일부러 이렇게 개명한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춘천시 서면에는 박사를 많이 배출했다고 박사마을이라고 이름을 지은 곳까지 존재한다.[50]
박사와는 달리 창작물에서 볼 일은 거의 없다. 악의 흑막정도면 무슨무슨 박사님이라고 간지나게 졸개들이 보고해야 하는데 석사님이라고 하면 영 분위기가 살지 않으니까.
석사 출신인 유명인으로 유시민, 진중권, 조혜련, 이보영, 박지윤 등이 있다.
올브레인은 페이스북에서, 펭귄 그림에 다음과 같은 어구를 첨부했다.

한 번만 더 나를 화나게 해봐. 그 땐 너의 석사 학위 논문을 찾아내서 크고 정확한 발성으로 낭독하게 될 줄 알아.

국내 최고령 석사학위 취득자는 취득 당시 90세였다.

[1] 그냥 M.S.라고 하기도 한다.[2] 한국에서 J.D.는 법전원이 '학사학위자가 전문직 되러 가는 곳'이라는 실질을 반영하여 '전문석사'로 해석하지만, 이 학위의 원조격인 미국에서는 문자그대로 doctor=박사로 취급한다.[3] 즉, 목사가 아닌 사람이다.[4]소련 학제를 직접적으로 도입한 북한의 구 학제에선 본 학위를 전문가(인문사회계열)/기사(이공계열)로 번역했다. 다만 이를 학위로 본 것이 아니라 자격으로 취급했다[5] 세는 나이 기준 18세.[6] 이 명칭은 학위를 말하는 학사와는 별개로, 부제서품 이전의 예비사제를 가리킨다.[7] 다만 학회논문 발표회 같은 공식적 자리에서는 석사학위 소지자이면서 아직 박사학위 과정을 밟지 않은 사람을 부를 때 정말 '김 석사'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자리에서도 그냥 편하게 말할 때는 김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8] 세전 1,700만 원 정도 벌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약 3천만 원, 세전 6,000만 원 정도 벌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약 1억 원[9] 그러다 보니 큐레이터처럼 석사가 필수로 요구되는 직종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학사까지 따고 준학예사 시험에 붙고도 돈이 없어 스스로 다른 길을 찾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을 정도. 다만 학사 지원자에게 외국어 능력, 컴퓨터 능력 등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TOEIC컴활, 한자 자격증 등을 따고 해당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고 나서 다시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10] 인문계열은 3년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사학과는 2년 석사보다 4년 석사가 더 많은 수준일 정도로 악명높다.[11] 다만 면접 볼 때 사전에 어떤 책 읽고 들어갔고 해당 책의 내용은 어떤지 정도는 말해줘야 한다.[12] 박사과정과 비교했을 때 석사과정은 군대와 비슷한 속성이 있다. 사고 안 치고 할 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웬만하면 다 학위를 받는 셈. 이에 반해 박사과정에서는 스스로 알아서 연구 테마를 찾고 연구하는 능동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박사과정생이 석사의 마인드를 갖고 간혹 있을 시험에서 벼락치기나 하고 있다가는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 발생하기 쉽다.[13] 주심(심사위원장), 부심, 지도교수. 보통은 박사 논문심사부터 부심으로 타 대학이나 본 대학 타 학과 교수로 배정하도록 규정하지만 학교, 학과별로 규정이 상이할 수 있다.[14] 규정 상으로는 본심이 2심, 3심인데도 귀찮다는 이유로(...) 1심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15] 물론 그렇다고 심사를 아예 대충 하지는 않는다. 잘못하면 대학원 자체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16] 아이디어라고 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창성이므로 스스로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논문을 쓸 수 있다면 상당한 연구 역량을 갖춘 것이라고 봐야한다.[17] 예를 들어 문화재학을 전공한 학생이 정보학 석사를 받을 때, 기존 자료보존이론에다가 자기가 학부 수준으로 하는 보존처리 기술을 응용해서 한번 아이디어를 짜낸 뒤 문헌정보학상 자료 보존 방안을 생각하고 그걸 논문으로 썼다 치면 그게 석사논문이 된다.[18] 물론 기존에 논문이나 자료가 많지 않은 학문 분야의 경우라면 논문 작성자 본인이 맨땅에 헤딩하면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담당자들도 알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도 어지간해서는 통과한다.[19] 대학교마다 진학률이 차이가 나며,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진다. 카이스트, 포항공대의 경우 절반 이상이 진학한다. 그래도 전체 4년제 대학을 통틀어보면 15% 내외이다.[20] 사실 대학원 학벌이 그냥 석사에서 마무리될 경우 면접에서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도, 애초에 대학원 입학 및 랩실 들어가는 건 전적으로 정해진 전체 TO 하에 교수의 재량 및 의사에 달려있기 때문에, 교수의 사적 감정이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21] 실험이나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는 전공 한정. 인문사회계에서 질적 연구를 주로 하는 일부 분야에서는 6~7년만에 석+박을 받는 것은 힘들다. 인문대의 경우 평균적으로 13년 정도 걸린다. 이런 분야에서 30대 중반에 임용된 교수가 있다면, 괴물급의 인재인 셈이다.[22] 수준이 모자라서 박사로 못 가고 석사만 받고 끝냈다는 이유로. 간혹 박사과정 수료생들이 이걸 명분삼아 석사를 약올리는 일도 있다.[23] 가장 큰 이유는 박사학위 소지자는 감독할 1~2인이면 충분하지만 석사는 여러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24] 빅뱅 이론하워드 조엘 왈로위츠가 딱 이 신세다. MIT 석사 출신이지만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박사라서 개무시 당한다.(...)[25] 전문대는 제외. 이쪽은 대학원이 없어서 100% 해당 학교 졸업생 혹은 전공심화과정이 있는 곳이라면 그 학생들 중 한명이 맡는다.[26] 다만 박사과정생이 조교를 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27] 이건 학부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기에 독일에서 학부생이나 석사학생이나 생활상 별 다를게 없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자명해지는 사실이다.[28] 독일어 Ingenieur의 약자[29] 영미식 석사(Master)학위 취득자의 경우도 물론 동일한 학위레벨이기에 M.Sc., M.A. 등의 학위 약자를 이름 앞에 표기한다.[30] 독일 대학의 거의 대다수가 국립대이며 입학 문턱은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졸업의 기준이 상당히 높기에 졸업률은 절반을 넘기지 못하는게 부지기수라서 우리나라와 달리 대졸의 의미가 전문교육과정을 어렵게 마쳤다는 의미로 해석된다.[31] 실제 독일 뉴스에서 기상정보 시간에 나오는 기상캐스터 소개 자막만 봐도 기상캐스터의 학위 명칭을 기입하는데, 우리말로 기상학 석사라는 Dipl.-Meteorologe/-Meteorologin 을 이름 앞에 꼭 붙인다.[32] 대표적인 제도가 기업체와 대학교가 연계하여 고졸 학력의 지원자들을 회사에서 소수 선발을 하고 대학교에 학부과정 교육을 맡기며 일주일 중 3일 정도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3일은 회사에서 실무를 배우는 형식의 Duales Studium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부 졸업을 하는 케이스라면 물론 학사 학력이라도 취업에 있어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며, 일부 유명 기업체들의 경우 이와 유사한 형식의 석사과정까지도 운영한다. 물론 이는 특별히 선발된 일부의 사례에 한정된 것이기에 일반적인 독일 학부 졸업자들의 취업 사정이라 보긴 어렵다.[33] 외국 대학원에서는 부전공 제도가 있는 나라도 있다.[34] 학부에서 F = 석사 C+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학점을 잘준다고 그냥 놀면 곤란한 것이, 학사의 학점은 실력을 평가하는 거지만 석사의 학점은 졸업요구학점을 채우기 위해 형식상 주는 것이다. 남은 시간에는 논문을 써야 한다.[35] 기본적으로 석사과정은 학사과정과 다르게 상대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성적 부여에 대한 마지노선이 없다.[36] 단 박사논문 통과에 비하면 당연히 수월하다. 석사는 어지간하면 졸업을 시킨다.[37] 예를 들어 대학원 진학 후 랩실 생활을 하는 이과계통의 경우 평소 연구실에서 하는 연구의 결과물을 논문으로 내기 때문에 논문 작성 자체는 수월한 편이다. 게다가 이공계열의 졸업 논문은 여태까지 했던 것을 모아 정리해 엮어 내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반면 문과계통은 주제를 잡는 것부터 쉽지 않으며 별도로 논문 작성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38] 학부는 대개 A 30%, A+B 70%로 제한[39] 하지만 산업대학의 경우 박사과정이 없는 경우가 많다.[40] 학교를 다닌 경력[41] 하지만 엉뚱한 교수 밑에서 함부로 석박통합으로 전환했다가는 석사도 못 받고 박사도 못 받은 채 나가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석박통합 하기 전에 석사를 미리 취득하고 나서 박사를 주는지 반드시 알아볼 것. 의외로 관련 규정이 없는 학교가 있어서, 규정이 왜 없냐고 항의해도 만들어주지 않거나 답변도 안 해주는 경우가 대다수이다.[42] 교수가 매 시간마다 출석을 빡세게 체크하고 이런저런 과제를 많이 내주는 사람인지, 자잘한 과제가 거의 없이 거의 시험 위주로 성적을 내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전자라면 대학원에서도 학생들을 좀 강하게 관리할 경향이 높으며, 후자라면 연구실이 비교적 자유롭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어디까지나 경향성의 문제이므로 참고만 하자. 다만 '교양수업'이라면 교수 개인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을 수 있다.[43] 모든 교수들은 하나하나 모든 일에 관여하는 간섭형과, 그냥 니 꼴리는대로 하라는 방목형, 혹은 저 두 성향의 중간 어디에 위치하게 되어있는데, 간섭형의 경우 세심하게 케어해주는 측면은 있지만 사생활까지 간섭당할수도 있고 소위 꼰대들이 많다. 반대로 방목형의 경우 자유도는 높으나 본인이 세부적인 지도를 바란다 해도 신경써서 케어해주지는 않으며, 제자들이 졸업을 하고 뭘 하는지 평소 개인적인 어려움은 없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즉 보이지 않는 선이 명확하다. 전자의 경우는 교수에게 종속되는 편이니 심리적으로 괴로운 경우가 많고, 후자의 경우는 본인이 맘먹고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이상 대학원 생활이 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44] 특히 해외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국가의 대학원이 전반적으로 어떠한 분위기인지, 유학생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사전에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학원생을 학생이기 이전에 개개인의 '연구자'로서 존중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 때문에 방목형 스타일의 교수님들이 많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반적인 경향일 뿐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는 본인이 지도 받을 해당 교수님이 어떤 스타일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45] 자세한 전공별 색은 박사 항목 참조.[46] 반대로 여자 연예인은 병역 의무가 없기 때문에 석사 수료 이상의 학력 소유자가 드물다.[47] 평범한 20대 대학원생 대부분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대학원 생활을 1순위로 잡고 석박사 학위에 매달리지만, 연예인은 이미 사회의 한 부분에서 자리를 잡아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학위에 별 관심 없고 필요성도 없으며, 자신의 연예 활동(=돈벌이)이 대학원 생활보다 1순위로 두기 때문에 사실상 군 입대 연기용으로 대학원에 등록한다고 봐야 한다.[48] 과거에 MC몽이 할 생각도 없는 7급 공무원 응시 준비를 핑계로 군 입대 연기를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49] 원래는 石沙였다고 한다.[50] 전라북도 임실군에도 박사마을이 있다. 연원은 춘천의 박사마을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