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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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8. 연회
2.3. 8.5 오누이
2.4. 9. 결사단을 위하여
2.5. 11. 잊혀질 때쯤
2.6. 13. 수도의 겨울
2.7. 14. 파라곤
2.8. 15. 리벳
2.9. 17. 이해관계
2.10. 19. 나의 사명
3. 능력


1. 소개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의 등장인물.
남부 소속 성기사. 체니의 오빠다. 부모님을 잃고 체니와 함께 교회에 몸을 의탁한 뒤 그대로 성직으로 진출했다. 체니의 보호자이지만 성기사 일 때문에 자주 만나러 올 수는 없어서 체니는 내심 외로움을 느꼈던 듯하다. 체니가 어렸을 때 오빠가 자기를 영영 안 찾으러 오면 어쩌나 걱정했다는 것을 보면 옛날부터 그다지 상냥한 오빠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믿음이 현재까지 나온 인물 중 가장 높다. 나이는 16년전 과거편에서 10살도 안되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26살 미만으로 추정된다. [1]

2. 작중 행적




2.1. 과거


8.5 챕터인 오누이 上편에 밝혀진 그와 체니의 과거는 다음과 같다. 그들의 가족과 친척은 캐러밴으로 이동하며 물건을 팔던 상인들이었다. 그런데 16년 전 남부에서 유난히 심한 눈보라가 몰아치던 날 밤, 금지된 마법 사용죄로 수배된 마법사[2]가 식량과 생필품을 노리고 그들을 습격, 몰살시킨다. 아직 아기였던 동생을 안고 도망친 마크는 인근 교회로 가 성기사인 알로이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알로이스는 그들 남매를 받아들여 보호한 뒤 사건의 범인인 이단 마법사를 검거한다.[3]
그렇게 동생과 함께 교회에 거두어진 마크는 그곳 심문실에 자신의 가족과 친척을 모두 살해한 마법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틈을 보아 옆의 탁자 위에 있던 십자가를 가지고 심문실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 십자가로 마법사를 찔러 부상을 입히고 시력을 거의 잃게 만든다. [4]하지만 뒤따라온 알로이스에게 제지당해 그 이상의 상처는 입히지 못했다.
그 사건이 있은 뒤 입양처에서는 모두 그를 꺼리고, 교회 측에서도 입양 보낼 곳에 그런 사실을 숨길 수 없어 마크는 사실상 오갈 곳이 없게 된다. 그러다 여동생인 체니만이라도 좋은 가정에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이 나올 즈음, 알로이스가 그를 찾아가 자신을 따라 성기사단에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그리고 여동생 체니는 수녀원으로 갈 테니 자주는 못 보겠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마크는 이제 자신에게 남은 가족은 동생밖에 없으니 다른 곳으로 보내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체니가 수도원에서 지내게 된 이유.
이러한 과거가 있기 때문인지 체니의 안전을 염려하며 무척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왕궁 연회장 복도에서 노바 공주가 선물한 드레스를 입은 체니와 마주쳤을 때 뺨을 때린 일 때문에 논란이 많았는데, 그것은 현재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에 대한 걱정과 실망이 분노로 표출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체니가 수녀원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게 해 달라고 수녀원장에게 당부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체니가 검사 길드를 따라갔다가 노예상에게 붙잡힌 후 구출된 일 때문이었다. 그리고 작중 언급에 의하면 그는 '15년 동안 교회밖에 모르고 살아온 사람' 이며, 수녀원장도 '마크가 성기사 일이 워낙 험하다 보니 과격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 어디 다칠까 걱정되어서 그러는 것' 이라고 그를 평한다. 또한 그가 몸담고 있는 남부 성기사단은 어린 여자아이가 있을 곳이 아니기에, 체니를 수도의 수녀원에 있게 한 것이 그 나름대로 최대한 배려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15세가 된 뒤로는 동부, 남부, 서부 수녀원 어디에도 갈 수 없었던[5] 체니가 수도의 수녀원에 있게 된 것도 성기사인 마크가 갖은 애를 써서 어렵게 해낸 일이었다. 그런데 여동생이 사제의 신분으로 입어서는 안 될 옷을 입고,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 있는 것을 보고 말았으니 그가 느낀 실망감은 무척 컸을 것이다.

2.2. 8. 연회


탈론 왕자가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국방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회의를 열고, 남부 성기사단은 이에 반발하여 단장인 알로이스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수도로 가 회의장에 난입한다. 마크 역시 이들과 함께 왔는데, '연회' 에피소드 3편 끝부분에서 보라색 머리의 청년으로 등장했을 때부터 체니의 오빠임이 짐작 가능했다. 알로이스는 마크에게 연회장에 있는 모든 인물들의 신원을 조사하라고 지시하고, 마크는 그 지시에 따라 연회장으로 간다. 그리고 검성의 초대장을 대신 받아 그곳에 와 있던 체니와 마주친다. 하필 그 때 체니는 노바 공주에게 선물받은 화려한 드레스 를 입고 있었고, 마크는 성직을 등한시한다며 체니의 뺨을 때린다.
체니의 믿음은 최하치인데다가 수녀원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것도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던 걸 감안하면 딱히 틀린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사정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빰부터 때리는 게 잘하는 일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 때문에 비주얼에 반했던 여성 팬들을 대거 안티로 돌리는 쾌거를 달성.(...)[6]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크도 마크 나름대로 체니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게 점점 나오면서[7] 안티는 어느정도 수그러들었다.

2.3. 8.5 오누이


연회장에서 있었던 일로 단단히 화가 난 마크는 수녀원으로 체니를 찾아온다. 체니는 용기를 내어 교회에서 나가 자립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마크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너를 밖에서 누가 써 주겠느냐며 화를 낸다. 그 때 마침 체니가 연회장에서 무사히 돌아갔는지 확인하러 온 아크메이지검성이 수녀원장의 손에 이끌려 그 자리에 끼어든다. 아크메이지는 그동안 체니가 겪었던 위험한 일들을 마크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마크는 체니를 남부로 데려가 강제로라도 정식 사제가 되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체니를 대신해 한동안 검성과 아크메이지의 힐러 로 동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는 아크메이지가 금지된 마법과 관련된 인물인지 확인하고, 설령 관련이 없더라도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 사실은 성기사단 회의 중 마크가 직접 말하는데, 그는 창밖에서 검성이 그 말을 엿듣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면서도 무시한다.

2.4. 9. 결사단을 위하여


검성과 아크메이지를 따라 북부 모세스 아일 교도소로 간다. 마크와 함께 교도소를 둘러보던 아크메이지는 그에게 자신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경고하지만, 마크는 이게 최선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후 검성이 병실의 수상쩍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프레야가 모종의 일로 좌천 되어 이곳에 왔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의혹을 증폭시킨다. 그 말을 들은 검성이 그녀에게 불려가는 길다의 뒤를 밟자 그를 데려오겠다며 함께 따라간다. 하지만 금지된 마법사인 헤드릭이 프레야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자 안색이 바뀌어 안에 들어가 봐야겠다며 교도관과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다 방 안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뛰어들지만, 제압된 헤드릭이 교도관을 뿌리치고 길다를 인질로 삼아 금지된 마법을 쓰는 바람에 검성과 함께 그 방에서 도망친다.
그대로 창고로 들어간 그는 자신의 힘으로 금지된 마법을 막아낸다. 그리고 검성을 아크메이지에게 보낸 뒤 장비를 갖추고 헤드릭을 처단하러 간다. 이때 헤드릭이 금지된 마법으로 소환한 괴수와 그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전투법이라는 게 비정상적으로 빠른 자힐을 믿고 닥돌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마크는 헤드릭이 소환한 괴수를 쓰러트리지만 그 후 헤드릭에게 열쇠를 받으러 온 전직 로얄가드 리에게 죽을 뻔한다. 다행히 검성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긴 했으나,[8] 리가 열쇠를 가진 헤드릭을 지하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흉악범들과 이단 마법사 죄수들이 순식간에 풀려나고 만다. 그래서 검성은 리를 상대로 시간을 끌기로 하고, 마크는 아크메이지와 함께 죄수들을 제압하러 지하로 내려간다.
지하로 내려간 마크는 아크메이지와 힘을 합쳐 간수들과 죄수들을 조종하던 이단 마법사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다른 이단 마법사 죄수들이 엄청난 마물을 소환해 버렸고, 마크는 계속 힘을 써서 힘든 상태였지만 목숨 바칠 각오로 싸울 결심을 한다. 하지만 그의 결심을 알아차린 아크메이지는 제압한 이단 마법사로부터 문의 주도권을 강탈, 금지된 마법으로 사태를 수습하려 한다. 마크는 그런 아크메이지에게 칼을 겨누며 억지로라도 문을 닫으려 하지만, 이미 이계로부터 무한한 마력을 공급받는 아크메이지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뒤에 남겨진다. 얼마 후 제압에서 풀려난 그는 아크메이지를 쫓으려 하지만 주위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고 일단은 그들을 구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부상당한 사람들과 함께 죄수 병동으로 가고, 죄수인 전직 레인져 더글라스가 빈사 상태의 검성[9]을 데리고 오자 그를 넘겨 받아 치료한다.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은 검성은 다시 리를 잡으러 떠나는데, 마크는 그에게 이단 마법사인 아크메이지와 같이 다녀서 좋을 것이 없다고 충고한다. 그 후 아크메이지가 폭주하는 마물을 저지하는 동안 마크는 간수들을 이끌고 탈옥수들 대다수를 제압한다.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되고 헤드릭의 시신이 발견된 뒤 마크는 아크메이지와 다시 만난다. 그는 아크메이지가 금지된 마법을 쓴 사실을 성기사단에 보고하겠다고 하는데, 아크메이지는 헤드릭이 길다의 육체로 정신을 옮겨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일[10]이 끝날 때까지 보고를 올리지 않으면 자기 손으로 헤드릭을 죽여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그러나 마크는 이를 거절하고 헤드릭을 교회로 데려가 심문해 보겠다고 한다. 그렇게 거래를 거절당했음에도 아크메이지는 모세스 아일 어딘가에 있을 헤드릭의 연구 자료를 찾으면 교회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하며 헤드릭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면 이 자리에서 죽이겠다고 협박해 연구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고, 마크에게 헤드릭과 자료를 통째로 넘겨버린다. 그 후 마크는 헤드릭의 연구 자료를 교회의 고위 인사에게 넘겨준 뒤 검성, 아크메이지와 함께 수도로 떠난다. 아마도 아크메이지의 일을 남부에 보고하지 않고 곁에서 감시하려는 생각인 듯하다.

2.5. 11. 잊혀질 때쯤


단장인 알로이스의 지시로 금지된 마법 관련자들을 호송하던 성기사들이 곳곳에서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법 대학에서 휴이를 데려가려 했던 카를로스와 그의 동료 역시 거구의 검사와 하프엘프 마법사의 공격을 받았는데, 성기사단에서는 수도에 있는 마크에게 편지를 보내 그 거구의 검사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마크는 모험가들이 잘 알 것이라는 생각에 아크메이지를 찾아가고, 아크메이지는 모험가들이 정보 교환을 위해 모이는 술집으로 그를 데려가 준다. 하지만 그곳에서 수소문을 해 보아도 그 검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개중 한 모험가가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11]를 해 주긴 하지만 그것도 추적 범위를 좁히기엔 부족했다. 결국 아크메이지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길드 명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마크도 이에 동의한다.

2.6. 13. 수도의 겨울


거구의 검사를 찾기 위해 위에 언급된 술집을 아침 저녁으로 며칠 가보지만 허탕을 친다. 그러다가 때마침 거구의 검사가 록히드의 부카누 수색을 돕기 위해 수도로 온 걸 술집 주인 부부가 보고 마크에게 알려준다. 그 후 거구의 검사를 추적하다가 검성과 마주치게 되고 거구의 검사가 도둑 길드와 함께 검성과 아크메이지가 호위하는 마차를 습격할 계획이라는 걸 듣고 거구의 검사와 맞서게 해준다는 조건 아래 검성과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
산을 타서 급히 뒤쫓아 거구의 검사와 몇몇 도둑들이 있는 장소로 따라잡는다. 그러나 거구의 검사를 누가 상대할거냐로 티격태격하는 사이 그는 마차 위로 점프해버리고 이를 본 마크는 특유의 무대포 돌격정신으로 같이 있던 도둑들을 처리하고 뒤따라간다. 그렇게 따라잡고 마차위로 올라간 뒤 거구의 검사와 대치하지만 거구의 검사의 맹공에 고전하게 된다. 뒤따라온 검성이 합류하지만 또 마크와 어떻게 싸울건지 티격태격하다가 나뭇가지에 맞고 둘다 나가 떨어지고 남아있던 아크메이지까지 거구의 검사에 의해 마차 밖으로 던져진다.
떨어지고 난 후에도 계속 싸우던 것을 뒤늦게 떨어져 합류한 아크메이지의 중재로 겨우 그만두고 서로 제대로 협력하기로 한다. 그 후 재정비를 하고 다시 뒤쫓아 거구의 모험가를 드디어 제대로 상대하기 시작한다. 호흡을 맞춘 연계를 통해 거구의 검사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마크는 성기사들을 습격하도록 시킨 배후를 묻는데 이에 거구의 모험가는 레어메탈 무기를 언급한다. 그 후 거구의 모험가는 일을 포기하고 떠나는데 검성과 아크메이지, 마크도 밀수품들을 수습하는게 관건인 만큼 보내준다.
빼앗겼던 밀수품들을 수습하고 남부 경계에 배달한 후 아크메이지와의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 이단 마법사들을 빼돌린 게 록히드 길드란 걸 마크는 알게 된다. 자신은 먼저 수도에 돌아가 록히드 길드가 금지된 마법에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며 검성과 아크메이지와 헤어진다.

2.7. 14. 파라곤


자기가 없는 동안 성기사단이 왕국군과 무력 충돌을 하고 패배, 해체당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멘붕한다. 그 후 남부 지방으로 돌아온다.

2.8. 15. 리벳


남부 교회 주변 마을의 여관에서 카를로스를 만나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듣게 된다. 교회에서 떠난 형제들을 모아서 단장을 구출하자고 카를로스에게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결국 예배당에 있다가 마크라면 거기에 있을거라고 생각한 체니와 만나게 되지만, 여전히 대화가 잘 되지 않았다. 그 뒤, 수잔의 소개로 용병 무리들과 만나 리더가 되어 호송대를 급습해 단장의 구출에 임한다.
그러나 수잔이 누군가 접촉하고 있는 것은 로덴에게 간파당했었고 마크는 기다리고 있었던 로덴에게 공격당한다. 대규모 방어벽을 펼치는 등 분전하지만 결국 용병들이 후속 병사들에게 박살나버리고, 결국 로덴에게 죽도록 얻어터지게 된다. 좌절되나 싶은 순간 수잔이 마련한 2차 부대가 오는데 하필이면 금지된 마법 길드. 그들의 목적도 단장의 구출이지만, 데려오라는 말을 들은건 단장 뿐이라며 마크를 죽이려 한다. 저항도 소용없이 죽게 될 뻔하나 결국 단장이 마크 대신 마법을 맞고 죽어버린다.
단장이 죽은 뒤 그를 말리려는 체니에게 이게 금지된 마법이고 이단 마법사들은 가만 놔두면 안된다고 말해주며 홀로 길을 떠난다. 그 뒤, 붉게 노을진 눈밭을 걸어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등장을 마친다. 체니의 회상을 보면 이제 아크메이지도 소거 리스트에 올린 모양이다.

2.9. 17. 이해관계


남서부의 어느 불탄 교회의 폐허에서,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과 손을 잡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사람' 이라며 떡밥을 뿌린다. 파라곤의 길드마스터와 나오미 듀폰, 그리고 오슬라를 구 수도의 실험장에서 돌아오던 길에 납치하며[12], 언급된 정체불명의 인물과 남서부 사람들을 설득시켜서 무언가 꾸미고 있다. 정황상 왕자와 금지된 마법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들을 모아서 반란을 일으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13] 이 때문에 참으로 우연한 타이밍에 옛 와이프 좀 보자고 프로젝트 실험현장에 난입한 검성과 아크메이지가 정부 관계자들의 오해를 사는 원인을 제공한다.

2.10. 19. 나의 사명


본인은 얀하 마을에 잠시동안 있다 떠났지만 얀하 마을에서 사고가 생겨서 본인이 원하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이후 성기사단과 인연이 많은 로드리겔을 찾아가고 로드리겔의 환영에 옛추억을 떠올릴 정도로 기뻐한다. 한편 자신을 계속 따라왔던 체니와 카를로스를 보고 당황하고 로드리겔이 왕국군과 내통하고 있다는 말에 믿지 못하며 언쟁을 벌인다. 카를로스의 설득에 마음이 약해져서 한번 더 체니와 대화를 나누려고 했지만 체니가 여전히 자신이 하고 있는 짓은 옳지 않고 로드리겔을 의심하자 실망한다. 그러나 로드리겔은 체니의 의심대로 왕국군과 내통하고 있어서 잡혀버렸고 체니와 카를로스의 안전과 마크의 형벌을 줄여주겠다는 보장으로 반란군을 속이라는 제안을 받는다. 별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 마크는 반란군들이 벌이는 짓을 보고 허탈감을 느꼈고 왕국군과 반란군이 서로 싸우다가 연구실에 불이 나서 폭발이 일어난다.
잔해에 깔린 마크는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16년 전 자신의 선택으로 부모를 잃었을 때부터 잘못된 것인지 고뇌한다. 다행히도 체니가 나타나지만 자기는 놔두고 가라며 자신이 없었으면 체니의 삶도 더 나아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체니로부터 일갈을 들어서 제정신을 차리고 빠져나온다. 잔해를 막으려다가 자세를 잘못 잡아서 방패가 부서지는데, 체니가 어떡하냐는 말에 스스로 불길 속에 버리고 씁쓸해 한다. 이후 따로 떨어진 카를로스가 왕국군에게 잡혀버릴 뻔 한 걸 우연히 나타난 검성과 아크메이지 덕분에 구출됐고 그들과 합류한다. 카를로스는 고향으로 돌아갔고 마크와 체니는 다른 곳으로 향한다.
마크는 체니를 데리고 과거 가족들이 살았던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잠시 대화를 나누고 체니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수녀원에 지내겠다고 하는 말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골치 아파해 한다.

3. 능력


성기사라는 직업답게 이단 마법사들 및 그들이 소환하는 괴수들과 싸우는 데 특화되어 있다. 전투 방식은 전형적인 검방조합으로, 심한 부상도 순식간에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돌진해서 끝장을 본다. 이런 방식은 이성이 없는 괴수들과 싸우는 데는 확실히 효과적이지만, 그런 회복능력보다 민첩과 솜씨가 더 중요한 대인전에서는 불리해진다. 이 점은 '결사단을 위하여' 에피소드에서 잘 드러난다. 어떤 상처든 금세 회복시키는 그의 능력에 대해 헤드릭에게 들은 전직 로얄가드 리는 그럼 단칼에 죽이면 된다고 하면서 마크의 공격을 피하고 바로 머리를 공격했다. 검성이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뻔한 상황이었다. 그 외로는 방패에 보호막을 써서 공격들을 막을 수도 있는데 이걸 공격적으로 응용, 마법이 걸린 방패로 상대방을 후려 갈기기도 한다.
성기사들 중에서 마크만큼 신성력이 강한 사람은 많지 않은지, 동료 성기사들도 "이런 상처는 단번에 치료할 수 있는 분도 계신다고 들었는데!"라며 신기하게 여기고, '성기사는 젊었을 적부터 학을 뗄 정도로 봐 왔다'던 아크메이지도 마크가 헤드릭이 소환한 괴수와 싸우는 모습을 보자 이런 건 처음 본다고 할 정도. 마크에 비견될 정도의 신성력을 보인 사람은 단장인 알로이스 정도였다.

[1] 덤으로 이 때의 체니는 아직 걷지도 못하는 10개월 미만으로 추정되는 완전 갓난아기였다.[2] 이 마법사는 '결사단을 위하여' 에피소드에 나오는 이단 마법사 죄수 헤드릭이다.[3] 이 때문인지 특별편에서 마크는 휴식시간에 기도하는 것 외에도 보육원에서 봉사를 한다고 한다.[4] 한쪽 눈만 겨우 볼 수 있다고 한다.[5] 나이가 찼는데도 정식 사제가 아니라는 이유로[6] 참고로 체니는 깨발랄하면서도 속이 깊은 모습 때문에 여성팬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캐릭터다.[7] 마크가 체니로 하여금 강제적으로라도 정식 사제가 되는 절차를 밟게 만든 건 마크 본인이 죽더라도 체니가 먹고 살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였다.[8] 검성이 뒤에서 머리를 눌러 쓰러트렸는데 아크메이지가 "아프지? 그래도 익숙해지더라."라며 웃는다. 아크메이지도 많이 당해본 모양이다...[9] 리에게 당한 상처에 헤드릭의 마수가 들어갔다.[10] 노바 공주의 의뢰로 프로젝트에 참가해 내부에서 진실을 밝히는 일. 하지만 이는 극비 사항이기에 마크는 아크메이지의 의중을 알지 못한다.[11] 그 검사는 길드 소속이 아닌 원조 모험가일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원조 모험가들은 다른 이들과 교류하지 않고 떠돌아다녀 찾기 어려우니 그 검사가 쓰는 거대한 검을 단서로 추적하는 것이 좋으리라는 것.[12] '''모든 흔적이 남서부로 향해 있었다는 보고'''가 떡밥이었다.[13] 금지된 마법에 의해 세상의 흐름이 바뀌면서 한순간에 몰락한 마크는 물론이고, 정부에서 금지된 마법을 밀어붙이는 통에 피해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금지된 마법과 왕자를 반대한다는 점에서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이 챕터 제목이 선사하는 가장 중요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