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박휘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직업군 중 성기사를 비하하기 위한 단어. 줄여서 박휘라고도 한다.
성박휘는 '성기사', '바퀴벌레', '지휘크리'를 합친 단어. 성기사의 막강한 생존력과 거의 모든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잡식성이 바퀴벌레를 연상시키고, 로또 데미지 스킬인 지휘크리까지 조합하여 생긴 단어다. 원래는 오리지널 시절에 호드 진영 및 친 호드 성향이 짙은 와우 갤러리에서 얼라이언스 진영의 성기사를 비하하기 위해 쓰인 단어였다. 당시 호드 진영의 주술사는 빈약한 방어력과 생존기, 탈출기 부재 때문에 성기사와 비교했을 때 많이 나빠서 더더욱 성기사가 까였다. 다만 진영간의 구분이 희박해진 이후로는 찰진 발음 때문인지 진영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곤 한다.
후술하겠지만 신박하다라는 표현이 여기서 유래됐다.

2. 상세


오리지널 시절 성기사는 정말 바퀴벌레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생존력을 보여줬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판금 클래스다 보니 방어도가 높고, 자체 힐도 된다. 게다가 방어 관련 특성도 은근 많은데다가 천상의 보호막, 보호의 축복, 신의 축복[1]이라는 고효율 기술을 돌려가며 썼기 때문에 실질적인 목숨은 3개나 다름없었다. 차후에 수행된 갖가지 하향[2]으로 예전보다는 조금 너프되었지만, 여전히 '''더럽게 안죽는다.'''
아이템 입찰의 경우 단 하나의 짤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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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래스에 대한 몰이해와 이기심이 낳은 명짤. 이는 발전해서 켈투 앞 무득 기사라는 표현으로 진화한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효율적인 아이템 옵션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자신이 장비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아이템의 입찰을 주장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성기사의 경우에는 단검과 지팡이, 원거리 무기를 제외한 모든 무기와 '''천부터 판금까지 모든 종류의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었고, 탱/딜/힐이 모두 가능한 직업의 특성상 극히 일부[3]를 제외하면 모든 능력치를 그럭저럭 활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특성상 일단 먹어두면 언젠가는 쓰게 된다. 때문에 성기사는 사실상 '''모든 직업과 아이템을 경쟁할 수 있었다.''' 결국 타 클래스 유저의 입장에선 이 박휘가 징박인지 신박인지는 모르겠지만 판금 방어구도 쳐먹고 마나 장신구도 쳐먹고 근접 무기도 가리지않고 다 쳐먹으니 고깝게 보일수 밖에 없다...
게다가 초창기의 부실한 아이템 드랍테이블도 성기사의 바퀴화에 일조했다. 신성 성기사에게 최적화된 아이템은 지능/정신력/체력이 붙은 판금 장비였는데, 오리지널 시절에는 이 아이템들을 구하기가 매우매우 힘들었다. 예를 들어 대격변 이전에는 소위 4대 인던[4]에 진입하기 전에는 지능 희귀 판금 방어구가 전혀 없었다. 4대 인던으로 넘어가더라도 솔름 정문코스의 랜덤 네임드 하스싱어 포레스턴이 드랍하는 '무지개 판금 허리띠'[5], 스트라솔름 남작 코스의 네임드 네룹엔칸이 드랍하는 '껍질판금 다리보호구', 스칼로맨스 인던내 랜덤 드랍 '''획득시 귀속''' 아이템인 '보루의 허리띠'와 전문기술 대장기술로 제작하는 '순백의 투구'가 전부였다! 심지어 직업 세트 아이템인 성전사 세트에도 지능이 안 붙은 부위가 있었을 정도. 결국 어찌보면 성기사도 몰이해의 희생양이였던 셈이다.
비하의 의미가 강한 단어였던만큼, 오리지널 시절에는 얼라이언스에서 사용하는 것이 금기시되던 시절이 있었다. 반대로 호드 진영에서는 '기사님', '성기사'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불타는 성전이 시작되며 상황이 좀 바뀌었는데, 얼라이언스에서 호드 진영으로 이동하는 이주민들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였기 때문. 공창에 '그리핀 어딨나여'[6] 라고 묻는 사람이나 성기사 캐릭터를 바퀴라고 불렀을때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사람의 경우 얼라이언스에서 호드로 이주해온 이주민으로 찍히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물론 진영 이동이 기본 서비스 중 하나가 되고 얼라 호드 간의 갈등이 심하지 않게 된 이후로는 그냥 옛날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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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초창기 시절부터 친 호드 성향이 강했던 와우 갤러리에서는 성기사나 기사라는 단어를 금기시하고, 오로지 '박휘'라고만 부르며 아예 기사와는 아예 상관없는 글이나 표현에 들어가는 ''''기''''자조차 ''''박''''자로 치환해 버리곤 했다. 예를 들면 '신기하다' 대신 '신'''박'''하다'라고 하거나, 성기사와 아무 연관이 없는 죽음의 기사(죽기)마저 '죽음의 박휘'(죽박)이 되는 등등. 정확히는 기사/신기/징기/보기/죽기만을 박휘/신박/징박/보박/죽박으로 바꿔쓰는것. 예를 들어 계약 만''''기''''일을 계약 만''''박''''일이라고 쓰진 않는다. 위 다섯 단어가 다 들어가는 예로는 ''''죽기 전에 신기한 징기스칸 성기 기사 보기''''라는 글이 있다. 만약 기사라고 언급했다간 "기사? 기사가 뭔데??" 하며 뉴비나 얼라 첩자냐는 소리를 듣는다. 다만 뿌뿌뽕, 영구와레오형은 와갤 공인 성기사. 이들은 와갤에서도 박휘라 불리지 않는다.

3. 기타


하스스톤에도 와우의 성기사와 우서가 등장하지만, 이쪽에서는 성박휘라는 표현은 잘 안쓴다. 다만 디시인사이드 하스스톤 갤러리를 중심으로 '고추사'라는 별명이 쓰였다가 대 마상시합 이후로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필두로 한 파마기사가 등급전을 쓸어버리면서 '''씹서'''라는 표현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정규전이 도입되면서 약소 직업으로 전락해서 이마저도 안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가즈로우서를 죽이면 "다음에는 무적귀환 쓰라고, 바퀴" 운운을 하는 걸 보아 거의 준공식이 된 듯 하다.
[1] 1시간 쿨이지만 자신의 최대 생명력만큼 대상을 치유하는 주문. 즉, 자신에게 쓰면 생명력이 1이더라도 순식간에 만피가 된다.[2] 참을성 도입으로 각종 무적과 신축 돌려쓰기 막힘, 무적 제거 기술 등장, 딜링 상향으로 판금도 찢김.[3] 신성을 제외한 속성의 주문 공격력 증가[4] 스트라솔름의 정문 코스와 남작 코스, 스칼로맨스, 검은바위 첨탑 상층[5] 심지어 오리지널 초기에는 힘에 -9 페널티가 붙은 아이템이었다.[6] 호드 진영의 기본 비행 이동수단은 와이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