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노 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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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누설


1. 소개


레콘키스타의 등장인물. 부인과 사별한 뒤 홀로 딸인 마키노 모미지를 기르며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해상 뉴타운의 미션스쿨에 비상근 교사 자리가 생겨 맨션으로 이사를 온다. 남들이 보기엔 선량하지만 못 미더운 구석이 있는 사람인 듯 하다.
부인이 죽고 난 뒤 육아에 온 힘을 쏟아부었고 지금도 매일 아침 머리를 묶어 주고 목욕도 같이 하며 지낸다. 딸내미바보기질이 약간 보인다. 장인 카미조 유스케에게는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
이웃의 요시모리 마사키를 수업에서 만났을 때 깜짝 놀라는 등 약간 얼빠진 구석이 있다. 자신의 아내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세라복의 소녀와 만나고,학생 중 한명인 다무라 나나코가 한밤중에 길을 배회하는 걸 발견하는 등 이상한 일을 계속 겪는다. 소녀를 찾아다니던 케이고는 나나코의 목을 베어버리는 순간을 목격한다. 결국 목 베는 여자인 아키즈키 쿠레하를 계속 찾은 끝에 알게 되어 자신의 집에서 지내자고 권유한다.

2. 누설



옛날 근무하던 학교에서 카미조 모미지라는 여학생과 친해졌다. 소설을 읽고 감명받아 자신도 책을 쓰려고 하고 있었지만 잘 풀리지 않는 상태였다. 케이고가 소설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안 모미지는 자신이 읽고 평가해주겠다 하고 케이고는 그녀의 말을 따른다.
어째선지 새드 엔딩으로만 이야기를 끝내다 모미지에게 지적받는 등 크게 도움을 받은 케이고는 모미지에게 완성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동시에 자신의 꿈이 책을 쓰는 일 자체가 아닌,예전의 자신이 책을 읽고 감명받았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이야기로 자신의 마음을 전해 그 사람 역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최초로 들어준 모미지에게 사랑을 느낀다.
케이고의 이야기는 출판된 뒤 크게 히트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다른 등장인물들 상당수가 케이고의 이야기에 크게 영향을 받았을 정도. 모미지는 졸업하자마자 케이고와 결혼해 임신하는 등 순탄한 삶을 살 거라 생각했지만 태풍 때문에 비바람이 불던 날,모미지가 딸을 낳고 죽어버린다.
케이고는 모미지가 남긴 딸에게 똑같이 '모미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모미지를 키우는데 전념했지만 아내인 모미지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모미지와 닮은 쿠레하를 계속해서 찾아다니던 이유 역시 모미지에 대한 사랑이 남아 있었기 때문. 눈앞에서 사람을 죽인 여자를 무서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걱정하는 수준이니 이쯤 되면 병이다.
쿠레하 루트에서는 모미지를 따라 죽고싶다는 무의식적인 열망이 환영으로 나와 여러 번 죽을 위기에 처한다. 반혼수를 불태우고 사라진 쿠레하,아니 아내인 모미지를 따라 자살하려고 했으나 필사적으로 아빠를 붙잡은 모미지 덕분에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마사키 루트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쉬해오는 마사키 덕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어 쿠레하 루트때처럼 망가지지는 않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반신불수가 되어버린다.'''
모든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3장에서는 아내인 모미지를 슬픈 기억이 아닌 행복했던 추억으로 마음 속에 담아두고,현재의 소중한 사람인 모미지와 마사키를 위해 살아가겠다 마음먹은 듯 하다. 장인어른 유스케에게 쿠레하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어 유스케의 결심을 돕는다. 에필로그에서는 마사키와 결혼했고 교사직은 은퇴해 작가 일에 전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