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페르난데스
1. 개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지역인 카발리토(Caballito)에서 아르헨티나인 어머니와 칠레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4세 때 칠레 라칼레라(La Calera)로 이주했다. 12세 때 콜로-콜로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2004년 8월 1일에 열린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와의 칠레 프리메라 디비시온 경기에서 데뷔하게 된다. 그로부터 1주일 후에 열린 코브레살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같은 시즌에 열린 오히긴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면서 팬들로부터 '''마티골(Matigol)'''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게 된다.
2004년 클라우수라 시즌에서 8골을 기록했고, 나중에는 최우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게 된다. 2006년 아페르투라 시즌에서는 콜로-콜로의 24번째 리그 우승에 공헌했고 같은 해 12월에 열린 코파 수다메리카나 6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9득점을 기록했고 팀을 결승전까지 진출시켰지만 콜로-콜로는 멕시코의 CF 파추카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06년 클라우수라 시즌에서도 콜로-콜로의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에 남아메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었다.
2006년 10월 말 870만 유로의 이적료 계약을 맺고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이적했으며 2007년 1월 7일에 열린 발렌시아와의 경기(비야레알이 0-1로 패함)에 출전하면서 라 리가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그로부터 3개월 후에 열린 힘나스틱 데 타라고나와의 경기(비야레알이 3-0으로 승리함)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2007-08 라 리가 시즌에서 30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3득점을 기록했고 팀이 라 리가에서 2위를 차지하는 데에 공헌했다. 2009년 5월 10일에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고 비야레알은 바르셀로나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9년 7월 1일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로 이적했으며 이적료는 365만 유로(출전 경기 수에 따라 50만 유로가 추가된다는 조건이 붙음), 계약 기간은 4년이었다. 10월 27일 비토리아 기마랑이스(1-1 무승부)와의 첫 득점을 기록했으며 그로부터 1주일 뒤에 열린 CS 마리티무(1-1 무승부)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에버튼과의 UEFA 유로파 리그 16강전 경기(스포르팅 CP가 3-0으로 승리함)에서 인저리 타임에 득점을 기록했고 스포르팅은 합계 4-2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이후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ACF 피오렌티나에서 3M으로 데려온다. 이적 직후 즉전감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였는데 그건 아닌 듯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마티아스는 피오렌티나에서 주전급 선수로 부상했고, 전술적 핵심으로 부상했다.
2016-17 시즌을 앞두고 전임 피렌체 감독 빈센초 몬텔라를 따라 AC 밀란으로 임대갔다.하지만 밀란에서 중국 자본을 들이고, 새로운 젊은 피를 찾으면서 밀란에서도 입지가 좁아졌으며, 피렌체에서도 그가 없는 동안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페데리코 키에사라는 역대급 유망주가 나타나며 재계약이 불발되었고, 새로운 팀을 찾아나섰다.
2017-18 시즌, 자유계약으로 멕시코 프리메라디비전 네카사로 둥지를 옮겼다. 1시즌 동안 15경기 2골을 기록하고 2020년 1월 부터 콜로-콜로로 팀을 옮기며 친정으로 돌아갔다.
2. 플레이 스타일
테크닉을 기반으로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킥력도 좋아 한창때는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울 정도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한 방씩 득점을 해주는 선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한 것이 테크닉과 킥력이 같이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면 보통 크랙의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 마티아스는 크랙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크랙이 아닌 근본적인 이유는 주력능력이 생각보다 별로다. 바꿔 말하면 공격형 미드필더가 템포 조절을 하는데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티아스가 전술적 가치가 있는 것은 영리함이다.
공을 줄 곳과 안 줄 곳을 알고, 슈팅 타이밍도 볼 줄 안다. 윙어를 보면서 하는 플레이보다는 중앙 미드필더를 보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이게 공을 뒤로 보낸다는 뜻이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의 선수들이 앞으로 올라오면서 공격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이용, 상대 수비 입장에서 본의 아닌 맨투맨 마크를 유도하면서 공간을 만들어낸다. 즉, 지공상황에서 조금 더 빛나는 스타일. 아이러니하게 이런 점 때문에 16-17 시즌 카를로스 산체스, 밀란 바델리 등의 3선 자원이 풍족해지고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등장으로 인해 팀 컬러가 속도와 활동량으로 바뀌게 되자 마티아스와 전술적 성향이 안맞게 되어 마티골이 팀을 떠나는 계기가 된다.
밀란에서 그리 많은 경기를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에 출전하면 그래도 축구를 하는 선수로 중원에 각인시켰다.
3. 여담
FM 본좌 유망주 출신으로 유명하다.
[1] 아버지가 칠레인이고 어머니가 아르헨티나 사람이다. 4살 때 칠레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