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득(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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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 왓슈? 그래서 어쩌라고요?"'''
'''"왔구나? 우리 잘 나가는 대길이."'''
이대길이 제발로 천지호 패거리의 함정에 들어가자 이를 비꼬던 말
'''"한 200냥 정도는 더 주셔야 됩니다요."'''
1. 개요
추노의 등장인물. 배우는 코미디언 출신의 김종석.
2. 상세
천지호 패거리의 2인자. 천지호를 충성스럽게 따르지만,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지 천지호의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 구박받는 씬이 잦다. 싸움 실력이 2인자답지 않게 낮으며 이대길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 뭐 1인자인 천지호도 이대길 앞에선 쪽도 못쓰는 수준이니...
황철웅을 만난 뒤 황철웅의 상상을 초월하는 살인 행각과[1] 그를 사사건건 도발하는 천지호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지만, 매번 명령에 불응하면 죽인다고 엄포를 놓으면서도 살려주는 황철웅의 행동 때문에 간이 커진건지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황철웅의 명령에 돈을 더 달라고 깐죽거리는 패기를 보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시점은 이미 분노 게이지가 꼭뒤까지 차오른 황철웅이 폭발하는 임계점이었고[2] 바로 황철웅의 칼에 목을 베여 죽는다.
3. 기타
사망 뒤 천지호에게 시신이 수습되어 추노꾼식 장례를 치르고 돌무더기 속에 매장된다. 입에 엽전도 넣어주는 건 덤. 이 장면은 상당히 많은 추노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각인되었고 천지호가 이떄 한 말도 명대사로 기억되었다.
"봐라, 이놈아. 배산임수야! 어? 뒤에는 그냥 산이 떡~ 버티고 있고 말이야, 앞에는 물이 쫘악~ 펼쳐져 있고. 언니나 되니까 이런 명당자리 잡아주는 거야. 대길이 놈 같으면 잡아주겠냐? 히히히히히!
(만득이의 입에 엽전을 넣어주며) 너니까 넣어주는 거야, 이놈아. 응? 히히히! 그러니까 저승 갈 때, 노잣돈 아끼지 말고 팍팍 써! 엉? 히히히히! ...만득아, 걱정하지 마. 한양 올라가거든 애들 모아서 꼭 니 웬수 갚아줄게.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꼬옥 갚는 게 이 천지호야! 알어? 이 천지호!! 히히히히하하하하하!'''"
[1] 사실상 건달 집단이나 마찬가지인 추노꾼 패거리라지만 살변은 되도록이면 지양한다. 살인을 꺼리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살인사건에 휘말릴 경우 법의 철퇴를 피할 수 없으니 알아서 사리는 것이 클 것이다.[2] 게다가 천지호 본인도 아니고 이젠 부하 놈이 이러니 황철웅 입장에선 '오냐오냐 했더니 기어오르는군'이라 생각했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