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

 


1. 遺言: 사람이 죽을 때 일생에서 남기는 마지막 말
1.1. 법적 관점
1.2. 하위 문서
1.3. 관련 문서
1.4. 슈팅 게임의 용어
1.6. 유희왕의 카드 효과를 이르는 말
2. 劉焉: 후한#s-1 말의 군벌
3. 流言: 유언비어의 준말


1. 遺言: 사람이 죽을 때 일생에서 남기는 마지막 말


'''새는 죽을 때 그 소리가 구슬프고, 사람은 죽을 때 그 말이 아름답다.'''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 증자, 논어 태백편

/ will, last words, last farewell
영화나 소설 등에서는 유언으로 극적인 명대사를 넣어서 엔딩을 장식하는 클리셰도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사실 사람이 아프면 그런 거 할 정신도 혼미하기 때문에 그렇게 깔끔하지는 못하다. 아니면 아예 아무말도 못하고 갈 수도 있다. 사람의 죽음이란 건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링크 또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이 깔끔하지도 않다. 즉 절반쯤은 헛소리 아니면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별 의미 없는 말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 이런 식의 유언은 아무런 가치를 갖지 않는다.[1] 즉 마지막 순간에 '너에게 전 재산을 주마' 같은 걸 말해봤자 의미 없다는 뜻이다. 유언=명언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유언은 그저 숨을 거둘 때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예를 들어 숨을 거두기 전에 "안녕"이라고 한 뒤 아무 말하지 않고 사망한 것도 유언이 될 수 있다.
전국시대 중국의 고사 중엔 (晉)의 명장 위주가 전장에 나가기 전 자식들에게 평소에 아끼던 여자 하인[2]을 자신이 죽거든 좋은 곳에 재가시켜 여생을 외롭지 않게 하라고 당부하곤 했는데, 마지막에 병석에서 흐릿한 정신 상태로 그 하인을 자신과 같이 묻어달라는 유언을 하고 세상을 떠난다. 차남 위기는 임종 때의 위주가 한 유언을 따르려 했으나 장남 위과는 평소 맑은 정신으로 하신 말이 진심일 것이라고 생각해 하인을 좋은 집에 재가시켜 준다. 그 후 위과가 전쟁에 나갔는데, 상대방의 전력이 너무 강해 고전하던 와중 어느 노인이 풀을 묶어 적병들을 넘어트리는 것을 보게 되고, 그 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해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그 날 밤 그 노인이 꿈에 나타나 '자신은 그 여종의 아버지인데 그대의 아버지가 맑은 정신이었을 때 한 유언을 따라줘서 저승에서도 여간 감격해 마지 않았다, 그래서 미력하나마 풀을 묶어 그 은혜에 보답했다, 앞으로 더욱 행동을 삼가고 음덕을 쌓으면 자손이 장차 왕후(王侯)가 될 것이다[3]'라고 말한다. 이게 '''결초보은(結草報恩)'''의 고사다.
특히 좀 굉장히 긴 유언들은 사형 집행처럼 인위적으로 죽음을 맞을 때 나와 충분한 시간과 정신상태가 남아 있었거나 유언장이나 유작 등 미리 남겨놨을때에나 남게 된다. 짧은 유언들의 경우에는 위의 경우처럼 누운 그 자리에서 생각난 말을 한 경우가 많다. 때때로 명언이 탄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유명인이라는 점 때문에 사후에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말하고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지만, 실제 카이사르는 측근들이 어떻게 해볼 사이도 없이 암살자들에게 둘러싸여 무려 20군데가 넘게 찔렸던 터라 뭐라 말할 틈도 없었다고 한다. 사실 위 말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에서 나온 대사이다. 이 희곡에는 그 외에도 역사적으로 마땅히 근거가 없는 내용이 수두룩한데, 픽션인 이상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마치 역사적 사실인 양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왕왕 있다는 게 문제일 뿐.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역시 "더 많은 빛을!"이란 유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요강을 달라"라고 말했다는 설도 있다. 이토 히로부미가 자신을 저격한 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바보 같은 놈"이라고 했다는 것도 역시 루머. 실제로는 비서의 안부를 묻고 응급치료를 받다가 죽었다.
'''앵무새'''도 유언을 남길 수 있다! 단순히 따라하는 수준이 아니라,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회색 앵무새 알렉스가 그 주인공. 알렉스는 가장 지능이 높은 앵무새이기도 했다. 100세까지도 살 수 있었으나 불행히도 31세로 요절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You be good, See you tomorrow, I love you.''' 옮기자면 "너 잘 지내.[4] 나중에 또 보자. 사랑해." 오오. [5]
유언과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은 구분하고 있지 않지만 사실 구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르키메데스의 유언인 "내 원을 밟지 말라"는 뭔가 유언으로 볼 수 없는 경지에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시라쿠사 침공 당시 자신이 뭔가 계산을 하면서 땅바닥에 그린 원을 로마 병사가 밟자 화가 나서 그가 외친 말이었고, '''그 말을 들은 로마 병사는 그가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바로 아르키메데스를 끔살했다.''' 말하자면 그냥 던진 말. 근래에 이것을 들어 로마인의 야만스러움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르키메데스가 로마의 진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한 '스코피온'의 발명가임을 생각하면 죽을 만했기도… 물론 그랬기 때문에 당시 로마군의 지휘관이었던 마르켈루스는 그를 보호하고 로마편으로 끌어들여 활용하려다가 그의 죽음을 듣고 애통해했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언도 있다. 그녀의 유언인 "미안하군요, 무슈.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었어요."는, 단두대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올라가던 도중, 형집행인의 발을 밟아서 한 말이라고 한다. 물론 그녀는 이미 그 전날 밤에 유언장을 남겨두었다. 한편 그녀의 남편 루이 16세는 진짜로 '''"짐은 그대들을 모두 용서한다."'''라고 유언했다고.

1.1. 법적 관점



'''민법 제1060조 (유언의 요식성)''' 유언은 본법의 정한 방식에 의하지 아니하면 효력이 생하지 아니한다.

윗 항목에서 씌인 유언은 일반적 관점에서 쓰인 것이고, 특히 한국 내에서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법률적으로 유언이란, 유언자의 사망과 동시에 일정한 법률 효과를 발생시킬 목적으로 일정한 법정 사항에 대하여 행해지는 상대방 없는 단독행위이다. 즉, 일정한 격식 하에 법에서 각종 권리의 발생, 변동, 소멸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규정해 놓아야만 법적으로 보장받고 유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요컨대 법에서 정한 일정한 형식을 지켜 유언서를 만들어도, 그것이 법률 효과를 발생시키는 내용이 아니라면 유언의 상대방에게 어떤 법적 강요를 할 수 없다는 말. 법적 효력이 없는 유언에 대해 자식 등 대상자들의 합의에 따라 유언대로 여러 처리를 할 수는 있겠다만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어떤 효력도 없다. 자식된 도리같은 도의적 책임은 있겠지만 법적으로는 어떤 책임도 없다. 다시 말해, 하위 문서에서도 그렇고, 들으면 어떤 감정을 일으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법적 관점에서 보면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민법에서는 유언의 형식으로 자필증서(自筆證書)에 의한 유언, 녹음(錄音)에 의한 유언, 공정증서(公正證書)에 의한 유언, 비밀증서(秘密證書)에 의한 유언, 그리고 구수증서(口授證書)에 의한 유언까지 5가지만 인정한다. 유언은 의사능력이 있는 만 17세 이상의 미성년자가 작성할 시 효력이 발생한다.[6]
법률이 그렇듯 깊게 파고들면 상당히 복잡해지지만 대충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자필증서 - 유언자가 직접 자필로 유언장을 작성하는 형태의 유언.[7] 증인이 필요없기에 유언 내용을 비밀로 할 수는 있지만 역으로 증인이 없기 때문에 유언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 녹음 - 증인의 참석 하에 유언자가 유언의 내용과 성명 등을 정확하게 말하고 증인이 다시 확인하는 형태의 유언.
  • 공정증서 - 증인 2명이 참석하고 공증인(공증 자격을 가진 변호사 등)이 유언을 받아적고 유언자와 증인이 받아적은 유언을 확인하는 방식. 방식만 봐도 알겠지만 차후 말썽이 가장 덜 벌어지는 형태의 유언이기에 가장 자주 쓰인다.
  • 비밀증서 - 유언자가 유언을 작성하고 증인 2명 이상이 보는 앞에서 이를 봉하고 유언을 썼음을 확인시키는[8] 형태의 유언. 위의 자필증서보다는 좀 낫지만 그래도 변조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 있다.
  • 구수증서 - 위와 같은 절차를 치르기 힘든 급박한 상황에서 하는 유언. 공정증서와 비슷하게 2인 이상의 증인이 참석한 상황에서 유언을 쓰게 하고 증인과 유언자가 확인하는 방식으로 하지만 급박한 상황인 만큼 공증인을 부르는 등의 절차는 없다. 대신 그 상황이 종료된 이후 7일 이내에 법원에 검인을 받아야 하며, 유언을 한 상황이 급박한 상황임을 보여야 구수증서로 인한 유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위 항목 중 자필증서는 반드시 본인의 '''날인'''이 있어야만 법적인 효력이 있다. 그 외의 4개 항목은 날인 혹은 서명이 요구된다. 또한 유언이 여러 개가 있을 경우 가장 마지막 날짜에 만들어진 유언을 따른다.

1.2. 하위 문서


유언을 적을 시 웬만하면 한글로 적길 바라며, 실존 인물들의 유언은 되도록 연대순으로 적기를 바란다. 창작물의 경우 스포일러에 유의 바람.

1.3. 관련 문서



1.4. 슈팅 게임의 용어


전멸 폭탄에 플레이어 무적 판정이 없는 경우, 또는 폭탄이 즉발이 아니라 늦게 터지는 경우 폭탄을 쓰고도 적탄에 맞아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유언봄'''이라고 부른다. 사이쿄의 슈팅게임이 유언봄으로 악명이 높다. 전국블레이드(텐가이)에서 코요리의 봄이 유언봄의 대표적인 예.

1.5. 개그 콘서트의 코너




1.6. 유희왕의 카드 효과를 이르는 말


쉽게 말하자면 죽음의 메아리. 유언장에서 비롯된 말로, 유희왕에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지면 다른 몬스터를 불러내는 계열의 카드. 유언계 카드라고 불리며 가면룡같은 카드가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유언 보다는 필드로 불러낼때는 리크루트, 패로 퍼올때는 서치라고 많이 불린다.
2016년에 들어서는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 전투 시 효과를 봉쇄하는 '''SNo.39 유토피아 더 라이트닝'''의 범용성이 높았던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리크루트 카드들의 효과 발동 조건이 "이 카드가 전투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때"라 상당히 수동적이기 때문. 빨라지는 게임 속도에 따라 서치나 특수 소환 계열 카드 중 유언계 카드들은 도태되어, 몬스터의 유발 효과나 마법/함정 카드들로 대체되었다. 그나마 최근에 등장한 문라이트 블루 캣룡성 카드들의 발동 타이밍도 각각 "필드의 이 카드가 전투 / 효과로 파괴되었을 경우"와 "자신 필드의 이 카드가 전투 / 효과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때"라서 수동성 문제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한 리크루트 카드들은 각각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때"나 "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에 효과를 발동하는 문장수 레오피안 카드들.

1.7. 데스티니 시리즈의 무기


작중 최강의 헌터가 사용한 총으로 제작사에서 사실상 주인공급으로 밀어주는 무기이기도 하다. 유언(데스티니) 항목 참조.

2. 劉焉: 후한#s-1 말의 군벌




3. 流言: 유언비어의 준말


유언비어(流言蜚語)의 유언(流言)이다.
삼국지 조조전의 도사 계열[9]이 사용하는 광역 혼란 책략. 십자 형태의 5칸에 허보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허보보다는 각 대상에 대한 성공률이 낮다.
삼국지 7에서는 내정 명령 중 하나로 다른 국가의 도시에 유언비어를 퍼트려 도시의 치안과 그 도시에 있는 장수들 중 한명의 충성도를 꽤 떨어뜨린다. 떨어지는 장수는 랜덤하게 선택된다.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10] 한 번이라도 성공하면 이후 미친듯이 추가타를 때려 도시를 고담화 시키고 장수들의 충성도를 쫙쫙 떨어트릴 수 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상대 군주의 친척도 등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론 군주의 친척은 어지간해선 등용되지 않지만 유언 기능을 잘만 사용하면 장수의 충성도를 50 아래로 떨어트리는 황당한 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 상태면 제아무리 친척이라도 얄짤없이 등용된다. 실제로 손책 휘하의 도시에 미친듯이 유언을 때려박은 뒤 충성도가 40대로 떨어진 손권을 등용한 사례가 있다. 이 경우 등용된 장수는 전보다 오히려 충성도가 상승(…)한다.

[1] 구두로 한 증언은 그 자체로는 법적 효력이 없다. 녹음이 되거나 필기로 남겨져 있어야 한다. 또한 이를 보고 증명해줄 증인이 있어야 법적으로 인정을 받는다. 링크 따라서 죽기 전 정정할 때 유언을 미리 남겨두는 경우도 많다.[2] 애첩이라고도 한다.[3] 진나라가 삼가분할 되어 생긴 위나라가 바로 위주의 후손이 세운 나라.[4] 원래 문법대로라면 are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 앵무새는 그걸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 'be'로 말하도록 교육받았다.[5] 마지막 순간 남긴 말이 아니라,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의 밤인사였으며, 다음날 급사한 상태로 발견. 의미를 따지면 평소에 하던 말이란 뜻. 앵무새는 매우 장수하는 새이나, 원인불명의 급사도 많이 발견된다고.[6] 물론 만 17세 미만도 작성할 순 있지만 효력은 없다.[7] 인쇄하거나 대필한 것은 안 되고 무조건 자필이어야 한다.[8] 물론 증인에게 유언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시킬 필요는 없다.[9] 아군의 경우 곽가, 가후가 있다.[10] 대상 도시의 치안이 80만 넘어도 웬만한 장수로는 실패하기 일쑤. 지력이 90이 넘는 장수들도 잘 성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