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라

 

아랍어 المنصورة‎
영어 El-Mansoura / Mansoura
이집트 북부의 도시. 다칼리야 주의 주도로 인구는 97만명이며, 이집트에서 3번째로 큰 도시다.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150km, 다미에타에서 서남쪽으로 60km 떨어진 나일 강변에 위치한 도시인 만수라는 아랍어로 승리라는 뜻이다. 프랑스의 루이 9세가 이끈 제 7차 십자군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것이다. 1219년, 5차 십자군 때에 다미에타가 주 전장이 되며 카이로가 위협을 받자 아이유브 왕조 측이 다미에타와 카이로 사이에 또하나의 요새를 세운 것이 만수라의 기원이다. 한국의 TV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의 멤버 새미 라샤드의 고향이기도 하다. 2011년의 아랍의 봄 이후 2016년까지 이어진 이집트의 혼란 시대에 수십건의 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