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충
일본어: ヨコバイ
네덜란드어: cikade
스웨덴어: dvärgstrit
1. 개요
매미충과 내에 속하는 곤충들의 총칭. 원래는 따로 매미충상과가 존재했으나 현재에는 뿔매미상과에 통합되었다.
대부분 3~12 mm 몸길의 소형 곤충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크다. 대개 뒤쪽으로 가늘어지거나 측면이 평행한 형태를 띠고 있다. 홑눈은 2개가 있으며 거다란 겹눈들 사이에 있다. 정수리는 종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다. 장시형 또는 단시형이 존재한다. 앞날개는 두텁고 조상부와 혁질부가 뚜렷이 구분된다. 뒷다리의 밑마디는 옆으로 길어서 가슴의 배쪽 측연에까지 이른다. 뒷다리의 종아리마디는 융기선이 있으며 길고 납작하고, 1줄 이상의 가시털이 있다. 뺨은 폭이 넓다.
전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신열대구에서 많이 발생하고 약 1,500속 20,000종이 보고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125속 약 260종이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이 농작물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의 즙을 빨아 손상시키며 감로(배설물)을 분비하여 그을음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1] 잎에 황백색 반점이 생기게 만들기도 하고 산란으로 인해 잎이 손상되기도 한다. 또한 식물병(바이러스 계열)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종류가 상당하다. 벼의 주요 해충인 끝동매미충의 경우 흡즙에 의한 직접적 피해와 더불어 오갈병을 매개한다. 2014년에 들어서는 미국선녀벌레와 함께 갈색날개매미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워낙 바글바글해서 거미줄에 날마다 채이는 게 대부분 매미충일 정도이다.
[2]
흔히 생각하는 매미가 없는 북부 유럽에서 '매미'에 해당하는 단어들은 보통 이 녀석들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