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매미
Cicada
'''
[image]
'''학명'''
''Cicadidae'' John Obadiah, Westwood, 1840
'''분류'''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Arthropoda)
'''강'''
곤충강(Insecta)
'''목'''
노린재목(Hemiptera)
'''아목'''
매미아목(Auchenorrhyncha)
'''아목'''
매미하목(Cicadomorpha)
'''상과'''
매미상과(Cicadoidea)
'''과'''
매미과(Cicadidae)
''''''아과''''''
'''매미아과'''(Cicadinae)
'''좀매미아과'''(Cicadettinae)
''' Tettigomyiinae '''
'''Tibicininae'''
1. 개요
2. 형태
3. 생태
3.1. 쓰임새
3.2. 인식
3.3. 네임드 매미
4. 소음
5. 기타
6. 종류
7. 같이 보기
8. 매체에서

'''언어별 명칭'''
'''한국어'''
매미
'''라틴어'''
Cicada (1변화)
'''영어'''
Cicada(서케이더)[1][2], Locust(로우커스트)[3]
'''이탈리아어'''
Cicale
'''프랑스어'''
Cigale
'''스페인어'''
Cigarra
'''터키어'''
Ağustos böceği,[4][5] Cırcır böceği[6]
'''그리스어'''
το τζιτζίκι[7]
'''러시아어'''
цикада(찌까다)
'''일본어'''
蝉(せみ,セミ)
'''중국어'''
蝉 Chán(표준중국어), Siân(대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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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 나무 위에선 매미가 우네 , 맑은 시냇물 속엔 고기가 보이네 싱그러운 여름 시골길을 걷네''

- 산울림동요 제 2집 수록곡 "매미" 가사 中


1. 개요


노린재목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 과거에는 이름은 맴맴 운다고 맴이라고 불렀다가 ㅁ이 연철이 되면서 매미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노린재목(Hemiptera)와 매미목(Homoptera)으로 따로 분류되었지만 최근 노린재목과 매미목을 합쳐 매미아목으로 분류하고 있다.[8] 약 3~7년 동안 땅 속에서 유충으로 살다가 지상에 올라와서 성충이 된 후에 약 1달 동안 번식활동을 하다가 죽는다.

2. 형태


몸길이는 0.3~80㎜로 크기가 다양하고, 대개 작으나 모양이 다양하다. 몸은 대체로 짧고 넓다. 체색은 녹색이나 갈색으로 위장하는 의태 종류가 많으나, 흰색이나 붉은색의 경고색을 가진 종류도 있다. 머리에 있는 입은 후구식이다. 입은 주둥이로 변형된, 찔러서 빠는 모양 (천자흡수구형)으로 몸의 아래에서 뒤쪽으로 향하고 있다. 겹눈은 발달하였고, 드물게 없는 종류도 있다. 홑눈이 2~3개 있다.. 더듬이는 3~10(4~5)마디이고, 실모양 또는 털모양이다. 입은 큰턱과 작은턱이 막대기 모양으로 변형하였고, 아랫입술의 껍데기로 둘러싸인 흡수형인데 앞다리의 밑마디까지 길게 연장되었다.
가슴의 앞가슴등판은 목도리처럼 좁고, 작으며, 가운데가슴등판은 넓게 발달하였으며, 뒷가슴 등판은 약간 작다. 날개는 모두 막질이고, 앞․뒷날개의 질은 거의 같으나 앞날개가 보다 두껍고 색깔을 가진 종류도 있다. 뒷날개가 조금 짧고, 쉴 때는 몸 위에 지붕처럼 접어둔다. 다리는 대체로 균일하나, 잘 걷거나, 뛰는 종류도 있다. 뒷다리는 때로는 뛰는데 적응하고, 발목마디는 대개 2~3마디, 1마디거나, 없는 것도 있다.
배는 9~11마디이며, 처음 2마디가 발음기관으로 변형하기도 하며, 제8과 9절은 외부 생식기관을 가졌고, 마지막 2마디는 퇴화하기도 한다. 외부 생식기는 다양하고, 미모는 없다.

3.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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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육서생활을 한다. 거의 모두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살아서 삼림 해충으로 많이 작용한다. 식물(특히 목본류)의 줄기 부분을 해친다. 대부분 양성생식이며, 난생을 한다. 알은 단순한 난형으로 먹이 근처에 낳아지며, 유충은 3~7령을 거치지만 매미류의 성장기간은 수년에 달한다. 미국산 십칠년매미(Magicicada septendecim)는 13~17년의 장기간에 걸친 유충생활을 한다.
매미의 한살이. 많은 사람들이 매미가 1주일 정도만 엄청짧게 사는 줄로 알고 있는데, 보통 자연에서 성충 매미는 약 20일~1달 반 정도까지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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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울음소리를 내기 위해 '''자기 몸의 반절 이상을 텅 비워놓는''' 극단적인 진화를 한 곤충이다.
뱃속의 V자 배열 힘줄과, 여기에 연결된 발성 기관[9]이 매미 고유의 소리를 낸다. 현악기가 소리를 내는 원리와 비슷하다. 소리를 내는 이유는 대부분 생물이 그렇듯 짝을 찾기 위해서. 다만 워낙 소리가 커 자기 자신의 청각을 훼손할 수 있기에, 매미는 자기 청각을 끄고 켤 수 있는 재주가 있다. 이 때문에 한창 노래하는 매미는 다른 소리를 못 듣는다. 장 앙리 파브르는 시청에서 축제에 쓰이는 축포용 대포를 가져다가 매미 근처에서 발사했지만, 매미는 태연히 그 자리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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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만 운다.''' 암컷은 나무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아야 하기 때문에 배 부분이 발성기관 대신 산란기관으로 채워져 있어서 울지 못하며, 산란관이 있는 꼬리도 수컷보다 뾰족한 편이다. 누군가에게 잡히게 되면 귀가 터질 정도로 비명을 질러대는 수컷과 달리, 암컷은 소리도 못 내고 그저 발버둥친다. 그 모습이 뭔가 애처로워 보이기도 한다.
여름만 되면 어디를 가나 울음 소리를 듣게 되고, 가끔 어떻게 날아왔는지 아파트의 방충망에 달라붙어서 깜짝 공연까지 해 주는 한국과 달리, 미국이나 그 주변[10]에서는 매미가 그리 흔하지는 않은 듯. 일부 주에서 소수를 주기로 발생하는 주기매미(Magicicada)가 주기로 대발생하여, 길바닥이며 마당 나무며 온 동네가 매미로 뒤덮이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미 대륙에도 분포는 하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심하고 소리를 내지 않는 매미도 많기 때문에, 평생 매미 울음소리를 한 번도 못 들어본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이 여름에 한국에 놀러왔다가 일종의 컬쳐 쇼크를 경험하는 광경도 가끔 볼 수 있다. 심지어 곤충이 내는 소리라고 알려줘도 안 믿는 경우도 있다. 혹은 매미를 보여줘도 그냥 '''엄청나게 큰 파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다만 라틴어 단어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남유럽에서는 매우 흔하며, 터키 지중해 지역 같은 경우 한국처럼 매미소리 때문에 매우 시끄럽다. 다만 우는 소리가 조금 다른데, '찌르르'하는 요란한 소리를 쉬지 않고 내는 식으로 운다. 이는 그리스 쪽 매미들도 마찬가지. 한국의 유지매미도 '찌르르르르' 하는 기름 끓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택가에도 나무가 우거진 광경이 흔한 오스트레일리아에도 매미는 제법 흔한 곤충이다. 여름철만 되면 우화하고 남은 빈 껍질이 넘쳐나 발에 채일 정도.동남아시아 매미들이 우는 소리가 아주 크다고 한다. 반면 울지 않는 것 같은 매미가 있는데 이들은 '''초음파''' 수준의 음역대라서 그렇다. 세모배매미가 대표적인 예.

올리브나무에 매달려서 우는 터키매미의 모습
천적으로 참새, 까치같은 조류, 다람쥐, 청설모같은 설치류, 사마귀[11], 거미, 지네, 말벌, 동충하초(애벌레), 두더지(애벌레) 등이 있다.

3.1. 쓰임새


굼벵이가 매미로 허물을 벗고 날아간 후 남은 굼벵이의 껍질은 '선퇴(蟬退)'라고 하여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덕분에 매미가 시끄러운 곳 나무 여기저기에선 이 껍질을 찾아 주워 담는 한약업자도 볼 수 있다. 파브르 곤충기에는 우화하기 이전의 매미 굼벵이를 잡아 볶아먹는 장면이 있다. 새우맛과 비슷하다고 하며 볶는 것보다는 튀기는 것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맛은 새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손님께 권할 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라고 언급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일화도 첨하며 아리스토텔레스가 대충 적었거나 당시 기준으로는 맛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매미를 가리켜 '''그리스인의 매우 진귀한 음식'''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실제로 즐겨먹었다고 한다. 이 외 중국이나 동남아, 중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의 몇몇 지역에서도 매미를 식용한다.(보는 사람에 따라 극도로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 주의. 말매미 애벌레 튀김) 껍질 채로 튀긴 새우 맛이랑 약간 다르다.
중국 요리의 진귀한 식재료를 일컫는 팔진에서도 매미의 배(蟬腹)가 꼽히기도 한다. 이유는 매미가 쉬지 않고 계속 울고, 그 과정에서 계속 배를 움직이는 것에서 배에 생명력이 넘쳐난다고 여겨지기 때문.

3.2. 인식


옛날의 유학자들은 매미가 이른바 '''5가지 덕(五德)'''을 갖추고 있다고 하여 꽤 숭상했는데, 머리에 홈처럼 파인 줄을 갓끈과 비슷하게 보아 지혜가 있을 듯하여 첫째 덕목을 ''''문(文)''''으로 보았고, 나무의 수액만을 먹고 자라므로 잡것이 섞이지 않고 맑아 ''''청(淸)''''이 그 둘째 덕목이며, 다른 곡식을 축내지 않으므로 염치가 있으니 셋째 덕목이 ''''염(廉)''''이고, 살 집을 따로 짓지 않으니 검소하다고 보아 ''''검(儉)''''이 그 넷째 덕목, 계절에 맞춰 오고 가니 믿음이 있기에 ''''신(信)''''이 다섯째 덕목이라고 보았다. 익선관의 솟은 뿔과 오사모의 양쪽 뿔도 매미의 날개를 본따 만든 것이다.[12] 이규보 역시 <방우선>에서 거미줄에 걸린 매미를 풀어주면서 매미는 칭찬하고 거미는 교활하다면서 비판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던 건지, 이를 제대로 비판하는 내용이 이옥이 쓴 《지주부》에 나온다. "매미는 자못 청렴한 듯하지만 그 청렴함을 자랑하면서 시끄럽게 울어 댄다오. 그래서 내 그물에 걸리는 것이라오."
옛부터 매미는 7년 동안 땅속에서 살다가 1달만 지상에서 나와 살다가 죽기 때문에 이제 막 빛을 본 매미를 함부로 잡으면 벌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검정고무신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 수명으로만 따지면 매미는 곤충치곤 굉장히 장수하는 편이다. 다른 곤충의 라이프사이클이 대체로 1년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더군다나 매미는 유체와 성체의 기간분할이 다른 생명체에 비해 좀 독특한데, '''일생 거의 전부의 기간이 유년기'''인 황당한 동물이다. 게다가 몇 달도 아닌 몇 년씩이나 사는 매미로서 생애 99%를 미성년자로 살다가 어른이 되고 어른으로서는 정말 쥐어짜내야 1달 가량밖에 못산다.
현대에는 소리가 시끄럽기만 한 곤충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과거에는 매미 소리가 듣기에 좋은 소리로 표현되었다. 조상님들이 소음에 너그러웠던게 아니라 과거에는 울음소리가 그다지 시끄럽지 않고 듣기 좋은 소리라고 느낄 수 있는 참매미류가 많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나무가 줄자 매미의 생활터전이 좁아진데다 인간활동으로 인한 여러가지 소음 때문에 엄청 큰 소리로 있는힘껏 울어제끼는 말매미가 우점하고 만 것. 교외에 가면 말매미보다는 맴-맴-맴-맴-매애애애앰-하고 우는 참매미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유충일때는 묵묵히 지하 어둠 속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었을 때는 마치 남은 생명력을 올인하듯이 쩌렁쩌렁한 소리로 울어대고, 성충으로서 날개를 가진채 사는 삶이 유충 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짧기 때문에 많은 문학에서 비운의 소재로 활용된다. 가장 자주 쓰이는 클리셰가 눈물나는 비운의 과거를 가진 인물이 엄청난 노력(또는 후덜덜하게 긴 무명기) 끝에 쨍하고 해뜰 날을 맞이하고, 곧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는 인물을 매미 같은 삶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7년 동안이나 꿀 빨다가 죽기 직전에 겨우 기어 나오는 게으른 녀석들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게다가 소음공해 및 나무에 해를 끼치는 해충으로 인식되는지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다.

3.3. 네임드 매미


전세계적인 네임드 매미로는 주기매미가 있다. 13년, 17년이나 살다가 성충이 된다.
말하자면 세대가 13년, 17년마다 넘어간다는 건데, 이 주기가 13과 17인 이유로는 두 수가 소수라서 합성수일 경우보다 포식자의 등장 주기가 겹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했으나 짝짓기 시기를 맞추기 위해 수액을 먹으면서 나무의 호르몬 변화를 감지하여 나온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실제 연구 결과이다.) 어차피 매미의 최대 천적 중 하나인 는 수명이 길고 매년 번식을 해서 주기매미들도 천적을 완벽히 피하는 것은 아니다.
이 녀석들은 소수 주기로 땅속에서 살다가 어떤 해에 한꺼번에 우화하여 나무를 온통 뒤덮는 대발생을 하기도 한다.혐짤주의
주기매미를 파는 매미덕후들도 존재한다. 특히 미국에서 각자 주기에게 숫자를 붙이고 매년 대륙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매미를 관찰한다. 덕분에 이들이 모은 자료가 인터넷에 잘 정리돼있어서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매미를 피하거나 미리 대처할 수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주기매미 수컷에 감염되어 신체의 3분의 1을 잡아먹고 암컷처럼 행동하여 다른 수컷도 감염시키는 매소스포라라는 이름의 좀비 매미 곰팡이가 발견되었다.

4. 소음


매미가 우는 소리는 '여름이 왔구나'라고 생각이 들만도 하지만, 정반대로 정말 '''더럽게 시끄럽다'''. 특히 매미에게 한두번 시달려본 사람이라면 매미 소리만 들어도 깡그리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 그래도 낮에만 울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열대야의 지속으로 밤낮없이 울어대니 불면증까지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
소음으로 지적되는 종은 말매미인데, 말매미의 울음소리는 대략 80-90 데시밸로, 지나가는 화물열차와 같은 소음이다. 거기다 사람이 가장 잘듣는 주파수 구간인 3500Hz로 울어대는데다, 매미가 급증해서 떼창을 해대는 바람에 더더욱 증폭되어서, 실제로 사람귀에 들리는 소음은 대략 '''160-170db'''에 가까운 수준이다.[13]

5. 기타


많지는 않지만, 매미에게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인간도 있다. 이 경우 멀리서 우는 것까지는 견디지만, 가까이 오거나 들러붙거나 아스팔트 위에 뿌려진 매미들을 보면 괴롭기 그지 없다. 심한 경우에는 바퀴벌레보다 싫어하는 모양. 사실 생김새가 좀 그렇고 곤충치곤 좀 큰 편이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애초에 발성기관이 없는 암컷은 잡아도 조용하지만 수컷 매미들은 사람이든 사마귀한테든 일단 잡히면 죽어라고 비명을 지른다. 사람은 이걸 모르고 잡았다가 깜놀해서 놔주기도 하며 비명을 지를 수 있는 몇 없는 곤충이다. 간혹 아파트 방충망에 매달려 죽어라 울어 집안으로 노래소리를 들려주는 놈들도 있는데 아주 민폐다. 매미는 빛이 없으면 잘 울지 않으므로 야간에는 조용해야 정상이지만 도시지역은 한밤 중에도 빛이 밝아 낮으로 착각하여 밤새도록 울어대는데 굉장히 시끄럽다. 여름철 수면장애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힐 정도.
덩치는 크지만 천적에 대한 저항능력이 거의 없어 잡히면 무기력하게 먹히는 게 일이다. 다만 덩치가 원체 큰 편이라 같은 곤충 천적들은 매미를 잡는데 은근히 고생하는 편[14]. 천적들은 보통 껍데기를 벗기고 살코기를 섭취하는데, 어두운 빛깔의 겉모습과 달리 살코기는 붉은 색이다.

동남아시아에는 아예 '''금속 자르는 소리로 우는''' 종류가 있다. 스펀지를 통해서도 소개되었다. 태국매미(Thailand Cicada) 인 듯 한데 정확히는 기계로 자르는 듯 하다.
곤충채집을 하러 날뛰는 초딩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잡히면 수컷 매미의 경우 죽어라 비명을 지르고 있는힘껏 날개를 퍼덕이며 발광을 해댄다. 가끔 그러다 오줌을 갈기기도 한다.
블락비재효는 매미 울음 소리만 들어도 매미의 종류를 알아맞힐 수 있다고 한다.[15] 궁극의 아이템인 말매미 득템을 위해 철저한 현장 조사는 물론 곤충 도감을 보고 매미 관련 지식을 익혔다고 한다. 허나 끝내 말매미는 득템하지 못했다.
같은 종의 매미라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울음소리에 차이(사투리)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16]
그리스 신화에서는 새벽여신이었던 에오스가 사랑했던 인간[17] 티토노스가 늙은 뒤 골방에 갇혀 살다가 매미가 되었다는 전승이 있다. 판본에 따라서는 그 지경이 되고 만 남편 티토노스를 가여워하게 된 에오스가 그를 매미로 바꿔줬다는 말도 있다.

6. 종류


한국에는 13종의 매미가 있다. 각 종마다 고유의 울음소리를 내는데, 한반도에서는 장마가 끝난 여름철 온갖 매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개드립넷 글
  • 말매미
  • 유지매미
  • 애매미
  • 참매미
  • 쓰름매미
  • 참깽깽매미: 주로 깊은 산지에 분포하며, 송전탑에 전기 통하는 소리 내지는 바리깡 소리처럼 "즈르르르르..." 하고 단조롭게 우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매미인 줄 모르는 일도 많다.
  • 털매미
  • 늦털매미: 가을에 들을 수 있는 "씩 씩 씩 씩" 소리가 바로 이 매미의 소리이다.
  • 두눈박이좀매미
  • 세모배매미: 영국과 핀란드에서는 유일하게 서식하는 매미종. 유럽에서는 널리, 아시아에서는 일부에서 서식했으나 서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멸종했다. 울음소리가 초음파에 가까운 것이 특징인데, "즈으으읏... 지익!" 하는 소리를 반복한다. 사실상 소리가 풀숲에서 들을 수 있는 파리 날개 소리(...) 수준으로, 마치 아날로그 시절의 TV를 틀었을 때 나던 "찡~" 하는 초음파와 같은 소리이다.
  • 소요산매미: 국내의 매미아과의 매미 가운데 가장 작다.
  • 호좀매미: 중베짱이와 매우 흡사하게 울어서 매미인 줄 모를 수도 있다. 소리는 "츠츠츠츠츠츠" 소리를 빠르게 반복하다가 한 번씩 "쩍!" 하고 끊어 주는 게 특징이다.
  • 풀매미: 털매미보다도 작아서, 머리부터 날개 끝까지의 길이가 손톱보다 조금 큰 정도에 불과하다. 이름 그대로 나무가 아닌 풀에 붙어 울며, 서식 환경의 특성상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7. 같이 보기



8. 매체에서


여름의 상징이기 때문에 만화든 영화든 기타 매체든 상관없이, 매미 울음소리를 BGM으로 깔아주면 시간대가 여름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 주로 매미 울음소리에 익숙한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유튜브의 매미 소리 영상을 보면 '애니에 나오던 소리' 라는 댓글이 자주 달린다. 영미권에선 매미를 보기 힘들어 매미 소리를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 듣게 되는일이 많기 때문.
뒤집어서 보면 징그러우면서도 그래도 바퀴벌레 등보다는 나은점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 작품속 인물들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킬만한 곤충으로 써먹히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등장하는 족족 모자이크 처리당하는 바퀴벌레와는 달리 본래 모습 그대로 연출된다. 가끔 뒤집혀서 땅바닥에 널부러진 매미를 통해 죽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유충 기간이 길고 성충 기간이 짧다는 것 때문에 오래 살거나 빨리 죽거나 둘 중 하나의 요소로 등장하는데 유충이나 성충이나 생김새가 그로테스크하여, 울트라 Q에서는 매미인간이 나왔다. 그리고 이 매미인간의 슈트를 개조해 만들어 진 캐릭터가 울트라 시리즈의 인기 괴인인 우주닌자 발탄성인이다.[18]
요괴워치에서는 프리티족요괴 세미마루(무사맴), 카게마루(짱무사맴), 히구라시마루(가수 무사맴)의 모티브이다.
그래스호퍼마왕 JUVENILE REMIX[19]에 등장하는 세미란 이름의 소년 킬러는 매미의 일본어 발음을 딴 것으로, '말을 많이 하고 또한 시끄러운 이미지'에 기인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천체전사 선레드에 나오는 세밍가라는 괴인은 유충 시절이 길다는 특징이 반영되어 조직에 들어온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굼벵이다. 게다가 그 세월이 지나고서도 겨우 1차 탈피를 했다.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아이스크 계열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만 삼천년에 한번씩 깨어나 단 하루만 살다 죽는 대신 그 살아있는 순간만큼은 전 우주에 그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는 최강 종족이라는 우주 매미들이 등장한다.
Go! 프린세스 프리큐어 26화에서는 매미를 소체로 한 제츠보그가 등장했다. 민첩하고 고주파 공격을 하는게 아이스크와 비슷하다.
터닝메카드 W 시즌2에는 매미 형태의 메카니멀인 치르매미가 있다.
도라에몽퉁퉁이는 요리를 할 땐 꼭 매미 허물을 넣는다(...).
미숙한 친구는 G구인에서는 미중의 미로 여자를 유혹한다는 '스피오스 스피오스 셰셰'라는 매미가 등장한다. 이름은 애매미의 소리에서 유래한듯.
곤충세계에서 살아남기에서는 우화직전의 매미 유충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육식 곤충으로 오해하여 주노 일행이 공격하려 하지만 마리가 매미 유충인 것을 알아차리고 셋은 매미의 우화를 지켜본다.
오늘은 자체휴강에서는 땅 속에 나무 뿌리 하나 잠고 느긋하게 들어 앉아서 7년간 꿀 빨다 이제한번 나가 볼까하며 기어나오는 게으른 녀석들이라고...
원펀맨괴인으로 17만년 매미가 등장한다. 이름므로 봐선 17만년동안 유충으로 살다 나온 주기매미일 텐데, 사이타마에게 걸려서...
SCP 재단에는 매미를 모티브로 한 SCP-3004 항목이 있다. 매미에게서 단순한 짜증 정도가 아니라 극도의 혐오감과 코스믹 호러를 느끼게 한다. 신성모독적이면서도 경건함을 느낄 수 있는 수작

[1] 영국 영어로는 시카:더 라고 발음.[2] 그런데 미국인들 중에도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애초에 라틴어에서 직접 온 단어기 때문이기도 하며(그러니까 생물학자들이나 쓰는 단어라는 얘기다.) 대한민국과는 달리 미국에는 매미라는 곤충이 그렇게 흔하지 않기 때문. 오히려 maemi라고 가르쳐주면 더 쉽게 기억한다는 이야기도 있다.[3] 개척시대 미국인들이 매미와 메뚜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로커스트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4] 아우스토스뵈제이, 터키어로 ağustos(8월) + böcek(벌레)로 합성된 단어로 터키에선 매미를 주로 8월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헌데 터키어로는 베짱이 역시 Ağustosböceği라고 부른다.[5] 참고로 원래 《개미와 베짱이》의 원전 우화는 《개미와 매미》인데, 이것의 터키어 제목인《Ağustosböceği ile karınca》가 번역되는 과정에서 와전되어 개미와 베짱이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6] 즈르즈르 뵈제이, 즈르즈르는 뭔가 시끄러운 소리를 가리키며 찌르르찌르르 벌레정도로 직역할 수 있는 뜻이다.[7] 지지키, 우는 소리를 본따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보인다.[8] 그래서 오래된 곤충 도감이나 서적을 보면 노린재목과 매미목이 구분되어 있다.[9] 파브르는 이를 심벌즈라고 칭했다.[10] 냉대습윤기후 지역인 북부 내륙이나 보스턴 이북 대서양 해안 등등[11] 사마귀에게는 거의 거저먹는 특대식이라고 보면 된다. 매미는 사마귀보다 커도 애초에 날아서 도망가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어수단이 없고, 크게 울음소리를 내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사마귀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집 앞의 매미의 울음소리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건 대부분의 확률로 사마귀에게 먹히고 있는 거다(!)[12] 손철주, 『사람 보는 눈: 손철주의 그림 자랑』(현암사, 2013).[13] 저 정도면 총보다 큰 소리다.[14] 말매미 같은 대형 매미들은 거미줄을 아예 끊고 지나가며, 좀사마귀 같은 작고 소심한 사마귀들은 매미를 먹이로 넣어주면 오히려 매미를 피해 도망다니드라 바쁘다(....)[15] 그러나 이건 80년대생 국초딩 세대 중 90년대 초 곤충채집에 미쳐 있었던 국딩들 중 조금만 덕력이 높은 축이면 누구나 가능했다. 애초에 한국 도시/근교에서 사는 매미가 참/유지/털/쓰름/애/말매미 정도로 몇 종 안되기도 하고. 고추잠자리/고추좀잠자리/여름좀잠자리를 동정하는 능력을 초딩이 갖고 있기도 했는데 매미는 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어 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했다. 여름방학 내내 하루에 네다섯시간은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는데다가 거꾸로 앉아 우는 애매미를 울음소리로만 구별하기도 하고 살금살금 부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게 아니라 그냥 바람이 불듯 휭 하고 자연스러운 손짓으로 매미를 잡아채는 경지에 달한 인간들도 있었다.[16] 연합뉴스 "매미 세계에도 '사투리' 있다" (2016/07/13)[17] 반신인 아들을 두기까지 한 남편이란 설도 있다.[18] 다만 발탄 성인은 넓덕한 매미 머리와는 달리 두 개의 뿔이 오각형으로 솟아있고 손도 집게손이다 보니 매미가 아니라 가재를 모티브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19] 둘 다 이사카 코타로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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