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1. 동물
1.1. 개요
인간의 '''주관적 관점'''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벌레를 말한다. 반대말로는 익충이 있다. 해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곤충 뿐만 아니라 선충류같은 미소생물들도 포함된다.
이들을 구제하려고 할 때는 곤충의 생존력을 실감할 수 있는데, 어설프게 살충제 식으로 처단해도 또 다시 출몰한다. 만약 이놈들이 자기 집안에서 아예 군집을 틀거나 해서 몰살시키려고 결심했다면 차라리 세스코와 같은 해충 박멸 전문 업체에 연락하는 게 상책이다. 어설프게 퇴치해 봐야 또 다시 번성한다. 특히 장수말벌은 혼자 건드리지 말고 소방서에 부탁해서 '''화염으로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다.[2]
1.2. 해충과 익충의 구분?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고, 그 분류도 사람 개개인의 취향이나 종사하는 업종에 따라 극과 극으로 달라지기에 해충과 익충이란 개념은 상당히 애매하다. 예를 들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거머리도 일종의 해충이지만, 거머리는 의료와 관련해서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구분짓기 어렵다. 그리마의 경우 '''단지 외형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만으로 '''해충'''으로 간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그리마의 먹이는 인간의 피도 아니고 주로 인간이 해충으로 구분지어 놓은 동물들을 잡아먹기에 인간에게 실제로 주는 영향은 익충에 가깝다. 단 그리마 자체가 하수구 등 어둡고 습하여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온갖 병균을 옮길 수 있고, 약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저작형 주둥이로 사람을 물어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해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숙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객실에서 한번 그리마가 나왔다 하면 적게는 프론트로 전화를 걸어 항의하는 사람부터 심하면 사이트 리뷰란에 죽은 벌레 사진을 올려가며 평을 긁어버리는 악질까지 업소의 이미지와 매출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주기에 명백한 해충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이유로 해충이라고 분류되는 절지동물들은 단지 그들의 생활 방식이 인간에게 해가 되므로 몰살 당하고 있다. 또한 마찬가지 이유에서, '''너무나도 주관적인 지칭'''이기에 생물학에서의 공식적인 분류학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다.
사람의 입장이나 시기 및 시대에 따라 인간의 관점[3] 으로 보여지는 해충들은 같은 것이다 하더라도 입장에 따라 해충이나 익충이 될 수도 있는 상대적 개념이다. 하지만 생태계 전체에서 보았을 때 이들 또한 먹이사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충이라고 함부로 다뤘다가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1.3. 해충의 범주
우리가 부르는 해충은 관련 학계나 전문 업체 계열에서는 농업 해충과 위생 해충으로 분류하여 보고 있다. 농업 해충은 명칭대로 농업에 식물 질병이나 기타 위해를 가하는 해충이라는 뜻이고 위생 해충은 인간에게 질병이나 위생적인 것 등의 위해를 가하는 해충을 뜻한다. 사람을 죽일수 있을정도로 위험한 곤충도 여기에 들어간다.[4] 특정 해충을 짚어서 '이것은 자연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중요한 생물이니 익충이라 볼 수 있지 않겠냐' 라는 잘못된 말도 있으나 본디 자연이란 모든 생물이 연결되어 이루는 현상을 뜻한다. 즉 이 논리는 특정생물만 짚어서 말할 수 없다.
1.3.1. 농업 및 수목, 저장 해충
- 잠재해충 : 평균적인 밀도[5] 나 숫자가 항상 경제적 피해수준보다 훨씬 낮아 방제 대상이 되지 않는 해충이다. 천적이 사라지는 등 주변 환경 조건이 바뀔 때가 되면 그 수가 늘어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해충이 될 수 있다. 2차 해충이 그러한 경우로 보통 신초나 잎을 가해하고 천적이 많이 존재해 천적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은 억제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인조해충이라 부르기도 한다.
- 간헐해충 : 밀도가 가끔 경제적 피해수준을 넘는 해충이다. 이때에는 방제 수단이 강구되어야 한다. 어느 해에는 발생하지 않다가 기상 등의 환경조건에 따라 다발생하게 된다.
- 갈색여치: 2006년 즈음부터 중부지방의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항목 참조.
- 달팽이와 민달팽이: 비곤충 농업해충. 이 중 특히 민달팽이는 대량 발생도 자주하며 비 오고 난 뒤에는 여러분의 텃밭과 정원의 잎을 모조리 갉아먹을 정도의 식성을 자랑한다.
- 메뚜기 - 황충: 단순히 한 개체나 무리가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많고, 그것이 시각적으로 체감 될 만큼 엄청난 피해를 주지는 않는 반면, 이 경우에는 재앙 수준이다. 출애굽기(탈출기)와 요한 묵시록에서 메뚜기떼가 그냥 재앙으로 묘사될 정도. 한국은 로커스트가 발달할 만큼의 땅넓이가 못 되는 데다 농약 살포로 요즘엔 메뚜기 종류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하지만 간혹 풀무치 떼가 발생하기도. 얼마나 큰 재앙이면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에서도 메뚜기를 포악한 약탈자로 묘사해놨다. 북미나 중국같이 논밭이 큰 국가들에서는 1억마리가 넘는 메뚜기 떼의 출몰로 그 지역 농가들이 대흉년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이 곤충때문에 나라 전체에 극심한 기근이 발생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 : 우락부락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보통은 나무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수액만 먹는 말 그대로 이슬만 먹는 동물인데, 문제는 과수원에 있는 과일들의 냄새에도 홀려 간혹 사과나 배 등의 과실에 상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다는 거다. 어떻게 상해를 주냐면 과일즙을 먹기 위해 큰턱으로 사과를 푹푹 찌른다던가... 그렇게 잡혀서 팔려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실 사육 난이도가 낮은데다 독특한 외모 때문에 애완곤충으로 매우 인기가 많아서 취급은 거의 익충.
- 수시해충 : 일반평형밀도가 경제적 피해수준 바로 아래에 형성되어 있어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빈도가 잦고 정도도 커서 항상 경계가 필요하다.
- 나비: 이 방면으로 매우 유명한 나비가 배추흰나비와 그 친척들(노랑나비, 줄흰나비 등), 호랑나비와 그 친척들(산호랑나비, 제비나비 등)인데 유충 때 농작물을 갉아먹는다. 배추 흰나비와 그 일족들은 배추, 무 등 십자화과 식물을 뼈대만 앙상하게 남도록 갉아먹으며 성장하고, 호랑나비와 그 일족들은 탱자, 귤 등 운향과 식물의 잎을 모조리 갉아먹는다.
- 나방: 나비와 달리 유충 뿐만 아니라 성충도 유실수 등에 직접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종마다 달라서 누에나방의 경우는 비단과 번데기를 인간에게 공급한다는 점에서 익충이고, 가축으로 분류된다.
- 노린재목 대다수: 침노린재류와 수서 노린재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린재목 곤충들은 죄다 초식성이다. 식물의 즙을 빨거나 대발생하여 농작물을 고사하게 만든다.[6]
- 필록세라: 유럽의 와인 재배 시장에 대 재앙을 가져온 충공깽의 농업해충이다
- 열점박이무당벌레,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등의 초식성 무당벌레 : 무당벌레는 해충인 진딧물을 잡아먹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지만, 종마다 식성이 달라 초식성인 몇몇종들은 작물을 먹어치워서 해를 끼친다. 보통 가지과 식물을 노리며, 무당벌레답게 식욕이 엄청나서 유충이고 성충이고 한 작물에 여러 마리 들러붙기만 해도 하루 만에 그대로 잎맥만 앙상하게 남아 죽는다. 거기에다 무당벌레 특유의 독성 때문에 별다른 천적도 없어서 일일이 잡아서 죽여야 한다. 참고로 초식종은 대부분 털이 있다.
- 상시해충 : 일반평형밀도가 경제적 피해수준 이상 또는 그 근처에서 형성되어 피해 정도가 가장 높고 항상 문제가 되는 해충이다. 일반적으로 직접 과실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주기적으로 약제 방제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일반평형밀도가 변화된 상태에서 형성된다.
-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 2014년부터 꽃매미를 제치고 나타난 새로운 대한민국 해충계의 강자! 진딧물처럼 감로를 배설하는데, 이것이 오랫동안 잎 표면에 있으면 발효되거나 부패해서 곰팡이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 여건이 된다. 덕분에 엄청난 번식으로 잎이 가려지게 되고, 그 결과 광합성이 힘들어져 잎이 고사하는 일을 초래하게 된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생태계 위해성 평가에서 1급을 받고, 2020년 3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되었다.
- 꽃매미: 이름이 주는 느낌과 달리 우리가 생각하는 매미와는 좀 다르다. 일명 중국매미라고도 불리는 해충으로, 외래종인지라 별다른 천적이 없어 마구잡이로 번식했다. 포도나무 등의 유실수에 피해를 끼친다. 2006년 경 한국에 처음 발견되어 2008년부터 개체 수가 급증했지만 요즘은 꽤 수가 줄어든 편이다.
- 밤바구미: 밤 먹다 나오는 애벌레의 정체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바구미들은 해충이다.
- 복숭아명나방: 복숭아나 밤 먹다 나오는 길다란 애벌레.
- 복숭아심식나방
- 선충류: 비곤충 농업해충. 식물의 뿌리나 구근에 위해를 가한다.
- 수목 해충
- 나무좀과의 곤충들: 성충과 유충이 수세가 약한 나무나 생육 중인 나무 뿌리, 가지, 줄기 등에 침입하여 피해를 준다. 소나무좀의 경우 소나무의 새순을 먹어 가지가 부분적으로 고사당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여기에 솔수염하늘소마냥 미생물도 함께 퍼뜨려 소나무 숲을 초토화 시킨다.
- 매미: 유실수의 수액을 빨아먹고 나뭇가지에 알을 낳아 말라죽게 한다는 점에서 종류불문하고 해충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농가가 아닌 도시에서도 수컷 성충의 떼창 때문에 소음공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주로 낮에만 소리내지만, 요즘의 도시는 밤에도 밝아서 매미들이 낮으로 착각해 밤에도 떼창을 해서 불면증을 선사하기도 한다.[7] 특히 말매미는 사람에게도 두통이나 청력손상 등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미국흰불나방
- 비단벌레: 유충 시기에 나무 속을 파먹어 나무를 고사시킨다. 문제는 얘네가 멸종위기로 천연기념물이어서 단체로 레이드하다간 경찰서 정모를 간단 거다.
- 산누에나방: 누에의 경우 양잠누에 야생누에 둘다 뽕나무 외에는 건드리질 않는데, 산누에나방 유충의 경우 유실수잎까지 닥치는대로 갉아먹는다. 특히 밤나무산누에나방은 밤나무, 호두나무 잎을 갉아먹는 것으로 매우 악명이 높으며, 2014년에는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 대량으로 발생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다.
- 솔잎혹파리: 식물의 잎에 굴을 파서 사는 파리이다.
- 잎벌레: 잎벌레과 전체가 초식성이며 종마다 온갖 종류의 식초, 식수들의 잎들을 갉아먹는다. 애벌레들 또한 마찬 가지라, 가로수와 유실수를 가리지 않고 극심한 대미지를 입힌다. 천적은 새나 무당벌레들.
- 양봉 해충
- 꿀벌부채명나방: 꿀벌의 벌집에 침입하여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은 봉분의 모든것을 먹어치워 거덜나게 만든다.
- 말벌: 이들의 생활사 자체로는 인간에게 해를 주는 요소가 없지만, 매우 호전적으로 근처에 다가오는 사람을 쏘아서 치명적인 대미지를 주는 것은 물론[8] 꿀벌집을 습격하여 초토화 시키기도 한다. 특히 장수말벌은 강력한 스펙과 호전성으로 인해 농업뿐만 아니라 민가에도 피해를 상당히 주기 때문에 소방청 방제 대상이 된다. 양봉 업자 입장에선 진정한 해충.
- 작은벌집딱정벌레 : 벌집에 알을 낳고 애벌레는 벌 애벌레와 벌집을 망가뜨리고 자기구역을 만들면 꿀은 거품이 생겨서 썩은 귤냄새가 나게 된다.
- 거미 :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익충에 속하는 거미들이지만 양봉업자 입장에서는 말벌에 버금가는 최악의 해충으로 꼽힌다. 특히 가을철 수미터에 달하는 대형 거미줄을 치는 무당거미나 산왕거미같은 대형 정주성 거미들이 가장 심각한 위협인데, 거미가 직접 잡아먹는 것 외에도 이들이 친 대형 거미줄에 걸린 꿀벌들은 십중팔구 도망가지 못하고 그대로 진이 빠져 죽어버리기에 양봉장 근처 나무 위 위치를 잘 잡은 거미줄에 꿀벌 수십 수백마리가 달라붙어 죽어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단순히 거미줄을 철거하거나 쫒아내는걸로는 거미가 다른곳에 또 거미줄을 치는것을 막을 수 없기에, 일일히 다 잡아서 죽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 탈박각시: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바로 그 나방이다. 벌집에 침입하여 꿀을 훔쳐먹는 데다가 벌집까지 망가뜨리다 보니 사실상 꿀벌과 양봉업자 입장에서는 진 최종보스라 할수있는 존재. 유충도 참깨, 가지, 담배 등을 가해한다. 게다가 나방 중에서는 꽤 큰 덩치를 자랑하는 데다가, 전흉배판의 해골무늬 등도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고, 건드리면 소리까지 내기에 사람들에게도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 대한민국에도 서식하는 종이다.
- 파리매: 이 역시도 꿀벌을 마구 잡아먹기에 양봉업자 입장에서는 해충으로 꼽힌다. 또한 말벌만큼은 아니지만 호전성과 독성이 있어 사람이 잘못 건드리면 주둥이로 쏘아 피해를 입힌다.
- 사마귀: 선술한 파리매 등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는 익충이지만 양봉업자 입장에서는 해충이다.
- 저장 작물 해충
- 기타
1.3.2. 위생 해충
- 모기: 3대 해충 중 하나이자 실질적인 수장. 흡혈귀 이미지와는 달리 평소에는 동물의 피를 먹이로 삼지 않는 초식동물이다. 사실 산란기에 있는 암컷만 해충이다. 최근에는 건물 내부 온도가 영상권이다보니 사시사철 피를 공양받으러 찾아온다. 알을 낳기 위해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의 피를 허락도 없이 빼앗아가는 것도 모자라 말라리아, 필라리아, 황열병, 뎅기열, 서나일열, 일본뇌염,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고, 개와 고양이에겐 치명적인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등 22종의 다양한 전염병의 매개체를 옮기는 세계에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이라는 타이틀도 있다. 게다가 모기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결과도 있으며 실제로 멸종되어도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 바퀴벌레: 3대 해충 중 하나. 생명력부터 셋 중 가장 끈질긴 데다, 날아다니기보다는 기어 다닐 때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빠른 속도로 갑자기 나타나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생긴 것까지도 제일 혐오스럽게 생겼다. 엄청난 양의 새끼를 풀어 또 한번 경악 시키며 집안의 온갖 음습한 곳은 다 돌아다니며 더러운 것들을 발에 묻히고 다닌다. 정작 자기는 분비되는 유분으로 코팅 되어 그런 더러운 것들로부터 면역인데, 빠른 속도로 여기저기 묻히고 다니는 건 정말 타고 났다. 그리고 컴퓨터 등 전산장치나 공장의 기계장치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지어는 전기합선 사고를 일으켜 인간을 대량학살 시키기도 한다. 무엇보다 바퀴벌레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퀴벌레 자체가 육식 곤충들의 훌륭한 먹잇감이므로 이에 2차적으로 후술되어 있는 지네를 비롯해 거미, 그리마 등 다른 육식 해충들의 실내유입도 부른다는 것이다.
- 파리: 3대 해충 중 하나.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담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악명높은 동물이다. 단순히 더러울 뿐만 아니라 일부 종은 흡혈하거나 심각한 질병을 옮긴다. 유충을 구더기라고 부르는데 동물의 사체, 썩은 음식, 분뇨 할 것 없이 닥치는대로 먹으며 성장하고, 성충이 되어서도 그 식성은 변하지 않아 닥치는대로 핥고 다니는데 사람이나 동물의 똥 위에 앉아서 핥아먹던 파리가 나의 일용할 양식 위에 앉는 것을 생각해보자. 파리목 항목도 참조하자.
- 깔따구: 알러지성 천식, 아토피, 비염을 유발하는 알러지원으로 작용한다.
- 개미류 일부: 이곳저곳 더러운걸 묻히고 다녀서 아토피를 유발하며 식품위생에도 해가 된다. 주로 집에서 나오는 애집개미가 대부분. 어떤 개미는 전자제품에 이끌려 전자제품을 개박살 내는가 하면 어떤 개미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집에서 말썽을 부리는 개미 뿐만 아니라 야생 개미는 진딧물이나 거품벌레 등과 공생하여 무당벌레의 접근을 막아 자연방제가 어렵게 만드는 것은 덤. 다만 무조건적으로 해충으로 보기 힘든 이유는 자연에게 있어서 필요한 존재이긴 하다.
- 개선충 : 사람에게만 기생하는 해충.
- 꼽등이: 원래 이 놈들이 사는 곳은 동굴이나 바위 틈 같은 곳이었는데, 사람사는 곳으로 유입되면서 하수구나 지하실 등에 기거하게 되었다. 자의는 아니겠지만 병균을 묻혀 옮기고 다닌다.[9] 참고로 깨끗한 물에서 사는 연가시와 달리 꼽등이는 더러운 곳에 주로 있기 때문에 꼽등이에게 연가시가 기생할 확률은 사실 낮은 편이다. 메뚜기나 귀뚜라미를 닮았지만 날개도 없고 자기 몸의 몇배나 되는 긴 더듬이에 새우같이 생긴 체형으로 여러모로 이상하게 생겨 눈갱까지 시전하고, 메뚜기목의 동물답게 점프 능력이 있어서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오르면 서로서로 놀라는 경우가 많다.
- 벼룩: 특히 쥐벼룩의 경우 흑사병의 매개체로 널리 알려져있다. 요즘에는 선진국의 경우 주거환경의 개선으로 보기 힘들어졌다.
- 빈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피를 빨아먹는 것은 기본이고 병도 옮긴다. 최근에는 주거환경의 개선으로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보기 힘들어졌으나, 아시아 빈대들이 서양으로 건너가 민박과 게스트하우스에서 깽판을 치고 있다. 그래도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등을 통해 유입되는 개체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이: 불과 머지않은 과거만 해도 사람 뿐만 아니라 온갖 동물에 다 기생하며 피를 빨아먹고 사는 매우 유명한 해충이었는데, 요즘은 그 이름마저 가물가물해져 가는 놈이다.
- 사면발이: 그냥 이는 보기 어렵지만 이놈은 예외. 성병 중 하나로 분류된다.
- 좀: 식물재질의 옷을 갉아놓는다. 요즘엔 옷의 재질로 폴리에스터등의 합성수지들을 많이 써서 사람사는 곳에선 먹이 구하기가 힘들어졌는지 집을 나가서 좀처럼 보기가 힘들어졌다.
- 진드기: 곤충은 아니고 거미에 가깝다. 대개 몸집이 매우 작아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종이 대부분이다. 다만 일부 종의 경우 응애를 잡아먹어 익충 취급을 받는다. 적어도 가정집에 응애가 살 일은 없으니 그저 눈에도 잘 안보이면서 피부병을 유발하고 흡혈까지 일삼는 놈들이 있을 뿐이다.
- 반날개류 일부: 민가에 자주 나타나고 강한 독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 지네류 일부: 안그래도 독성이 있는데다가 잘못 건드리면 사람을 물어 상처를 내는 등 피해를 입힌다. 산이나 들과 인접한 민가에 침입하기도 한다.
- 왕지네: 사실상 선술되어 있는 3대 해충인 파리, 모기, 바퀴벌레를 아득히 뛰어넘는 위생해충계의 히든 보스. 크기도 크고 생긴 것부터가 그 거대하고 징그러운 이질바퀴나 꼽등이조차도 귀여워보이게 만들 정도로 상당히 혐오스럽게 생겼다. 게다가 강력한 독성 때문에 물릴 경우 심하게 부으며, 왠만한 타격은 다 견뎌내는 내구성까지 지니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모기가 3대해충의 수장이지만, 기본적으로 덥고 습한 기후에다가 목조주택이 많은 일본에서는 모기 대신 지네가 3대 해충의 수장일 정도로 매우 악명높은 해충이며[10] , 라쿠텐 살충제 판매 10위권에서도 지네 퇴치제가 바퀴벌레 살충제와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다.
- 장수지네
- 권연침벌: 권연벌레에 기생하는 기생벌의 일종이며 작은 개미처럼 생겼다. 따라서 집에서 권연벌레가 자주 출몰한다면 이 벌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쏘이면 상당히 가렵거나 따갑다.
- 검은과부거미: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종은 아니지만,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잇따라 발견되었는데 이때 심지어 알집까지 발견되었다. 미군 군수품 등을 하역하는 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여겨진다. 아직 국내 민가에서 목격된 바는 없지만 대구광역시를 포함한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일본에서는 과부거미 4종이 모두 외래종으로 정착했으며 이에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바가 있다.
2. 속어
디시인사이드의 해외축구 갤러리, 혹은 그 갤러리의 갤러, 또는 여기서 파생된 신종 접미사.
해외 축구를 줄이면 '''해축'''이 된다. 그런데 그 두문자어는 ㄱ 받침 특유의 닫히는 발음 때문에 발음하기가 어려워서 잘 쓰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갤러리의 누군가가 해축을 해충으로 바꿔서 발음하기 시작했고, 그 칭호가 그들의 '''정신 상태'''와 적절하게 어울리면서 아예 자칭으로 굳어 버렸다. 그리하여 해충, 해충갤, 해충갤러, etc...
때문에 '''해충갤'''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해충 → 해축 → 해외축구 갤러리로 이루어지는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하고 해충 갤러리를 찾느라고 한참 동안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참고로 해충 갤러리는 없다. [11]
대표적인 사례로 과거 해충들이 웃대를 털 때 바로 이 같은 착시를 활용해서 스스로를 곤충 갤러리라고 자처 + 해충갤이라고 해도 곤충갤로 갈 확률 높음 콤보로 인해서 엉뚱한 곤충 갤러리가 털렸다. 해충갤은 무사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웃대 곤갤 테러 사건 참고.
이후 2010년 중순부터 단순히 해충이라는 의미에서 탈피하여 '''인터넷에서 떼를 짓고 이곳저곳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패거리'''라는 의미의 접미사가 되었다. 특히 이러한 뜻으로 확장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정사갤로 산업화라는 이름하에 인터넷 댓글 조작이나 타 사이트를 떼를 지어 습격한 것들이 짤들로 돌아다녀 정사충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이다. 이후 실제로 민폐를 안 끼치더라도 경멸의 의미를 담아 충이라 부르는 경우도 많아졌다. 물론 다짜고짜 타인을 경멸하는 태도는 자신의 인성을 여실히 나타내는 행동이므로 되도록이면 자제하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실력이 없거나 팀에 도움이 안되는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을 비하할때 -충을 붙여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항목까지 만들어진 마이충과 티모충이 있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PC방 이벤트로 PC방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는 전차가 있는데, 대부분이 고티어(4~8) 전차이다. 초보가 고티어 PC방 전차를 타고 순살되거나 중전차가 본진에서 저격하는 구축전차와 같은 행동을 한다던가, 탑티어 전차가 엄한데 갔다가 지형에 끼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팀의 패배를 초래하는 플레이를 할시 다른 플레이어들은 이런 플레이어를 보고 '''피방충'''이라고 한다. 중장갑과 기동성, 맵의 지형과 팀의 밸런스, 전차의 유형에 따른 적절한 위치 등의 경험이 전무한 가운데 고티어 전차를 플레이해서 팀에게 피해를 주는 초보 플레이어들을 비하하는 용어이다.
지금은 전투 참전 횟수로 제한을 걸어놓았긴 하지만 여전히 트롤링은 계속되는 추세.
일본에선 비슷한 의미로 '~츄'를 붙여서 쓰는 츄보가 있다. 일본에서 사용되는 '~충'은 벌레 충(蟲)이 아니라 대체로 가득할 충(充)을 사용해서 벌레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단어이다. 대충 '~에 충실한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리에이션 접미사로 '~퀴'가 있다. '바퀴벌레'같을 때 쓴다. 명줄이 바퀴마냥 질기거나, 그냥 바퀴처럼 생겼을 때 활용된다.
더 자새히는 충(인터넷) 참조.
3. 백제의 대신
解忠
생몰년 미상
백제의 전지왕대의 인물로 한성(지금의 서울)사람이며 대성8족중 해씨 가문 출신이다. 405년 9월 아신왕이 붕어하자 당시 일본에 가 있던 태자(전지왕)의 환국을 기다리면서 아신왕의 동생 겸 전지왕의 숙부 훈해(訓解)가 섭정하던 중 아신왕과 훈해의 막내동생 설례(碟禮)가 쿠데타를 일으켜 훈해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사건이 벌어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귀국하던 전지 태자에게 "선왕께서 붕어하시자 동생이라는 놈이 형인 섭정왕을 시해하고 왕을 칭하고 있습니다. 태자 전하, 죽임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소서."라고 경고를 했다. 이후 국인(國人)이 설례를 처형하고 전지왕을 옹립하자 전지왕 2년(서기 406년) 9월에 달솔에 제수되고 한성의 조 1,000석을 하사받았다.
4. VOCALOID 오리지널 곡
해충(VOCALOID 오리지널 곡) 참조
[1] 보통 해충을 일반적으로 의미하는 명사. 살충제의 영어 명칭이 pesticide이다.[2] 그 세스코도 벌은 못 제거한다.[3] 주로 유실수나 가축, 애완동물등의 재산에 피해를 주거나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경우 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 '''모기''', 장수말벌.[5] 일반 평형 밀도(general equibrium position. GEP). 일반적인 환경조건에서 해충 방제의 일시적인 간섭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해충 개체군의 평균밀도를 말한다. 기생충, 포식자, 병원균 등 천적의 영향으로 현재 형성되어 있는 밀도이기 때문에, 이 발생 수준을 중심으로 발생량이 변화한다.[6] 이 노린재는 또 베란다에 틈만 있으면 들어와서 집안에 깽판을 친다. 속도도 수준급이라 잡기도 힘든데, 안그래도 냄새꾼인데 전기파리채로 잡으면 냄새가 온동네에 퍼지고...[7] 이건 도시의 조명이나 광량 증가로 인한 현상이기도 하므로 인간의 잘못도 있다.[8] 대한민국에서 뱀과 함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성묘철 위험 생물이며 심지어 몸집이 커서 거미줄에도 잘 걸리지 않고 도리어 거미줄까지 끊어 먹는 위엄을 보여준다.[9] 하지만 꼽등이만 그러는 것도 아닌 것이, 대부분의 곤충들은 식물 병균이나 동물 병균의 중간 숙주로 살고 있기 때문에 꼽등이나 바퀴벌레만이 옮기고 다닌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단지 꼽등이나 바퀴벌레는 사람사는 집에서의 환경 적응력이 강하기에 더욱 더 많은 병균을 옮기기 쉬운 게 문제.[10] 대한민국도 제주도, 울릉도 등 도서지역과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의 해안지역 등지에서는 모기보다 오히려 지네, 특히 왕지네가 3대 해충의 수장 역할을 맡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어디 여행가서 지네를 직접보지 못하더라도 검고 커다란 바퀴벌레인 먹바퀴를 자주 봤다면 그 지역은 왕지네가 수장이라고 보면 편하다.[11] 비슷한 걸 찾자면 모기 갤러리 정도. 곤충 갤러리나 기생충 갤러리도 있지만 이곳은 순수한 생물갤러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