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
1. 정의
妹夫
남자가 자신의 누나 또는 여동생의 남편을 이르거나 부를 때 쓰는 호칭. 참고로 시누이의 남편은 시매부라고 한다.
누나의 남편은 매형(妹兄) 혹은 자형(姊兄), 여동생의 남편은 매제(妹弟)라고 부르기도 한다.[1] 매부는 누나의 남편이든 여동생의 남편이든 양쪽 모두에게 사용 가능한 호칭이지만, 보통은 손아래 누이의 남편을 칭할 때 주로 사용되는 편이다.
2. 삼국시대의 인물
梅敷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인물.
본래는 위나라의 장수였다가 220년에 위나라에서 조조가 죽고 조비가 조조를 대신해 승상, 위왕이 되었다가 연호를 고쳤는데, 가을에 장검을 보내 오나라에 귀순했고 이로 인해 남양군의 음, 찬, 축양, 산도, 중려 등 등 다섯 현의 백성 5천 호가 와서 오나라에 귀속했으며, 242년에 오나라 조중 정벌을 할 때 주석으로 언급되는 양양기에 따르면 이왕(夷王) 매부 형제 세 사람이 부족 1만여 호를 이끌고 조중에 주둔해 중려, 의성 서쪽 산의 언, 면 두 계곡 사이에 나누어 살았다고 했다.
이를 미루어볼 때 조중에 주둔한 것 이외에도 매부는 두 명의 형제가 있던 것으로 보이며, 228년에 주방이 거짓 투항을 해서 조휴를 유인하기 위해 편지를 보낼 때도 언급되면서 오나라에서 봉기했다가 육손, 반장 등의 공격으로 토벌된 것으로 보인다.
[1] 보통 누나의 남편을 칭할 때는 매형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사실 매형의 매는 손아래 누이, 즉 여동생을 가리키는 표현이라서 매형이라는 표현은 어법상 틀리기에 엄밀히는 “자형”이라는 표현이 맞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매형이라는 표현이 표준어의 기준이 되는 서울 및 중부지방에서 오랜기간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져왔으며(즉, 옛 유일 표준어) 그 이유는 “남매”와 같이 서열과 관계없이 여자형제에게 “매”가 사용되어졌기 때문에 단순히 한자의 의미만을 따지는 것은 오류라는 의견이 있다. 여동생의 남편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도 매부가 쓰이는 경우가 있어도 매형으로는 부르지 않는 언어습관에서도 근거를 찾는다. 표준어의 채택에 있어서 최근에 남녀서열 평등의식 등 영향으로도 매형보다는 자형이라는 단어가 서열 상 맞지 않는가라는 의견과 함께 남부지방에서 쓰이던 “자형”도 함께 중부지방권 화자에게서도 사용자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므로 최근에야 표준어로 뒤늦게 동일하게 채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