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1. 개요
2. 호칭에 대해
3. 형제자매와의 관계
3.1. 언니의 경우
3.2. 오빠의 경우
3.2.1. 사이가 좋을 경우
3.2.2. 데면데면한 경우
3.2.3. 사이가 안 좋은 경우
3.3. 사촌 여동생
4. 서브컬쳐에서의 여동생
5. 관련 문서


1. 개요



'''형제자매 명칭'''
남자
, (형님[1]), 오빠(오라버니)
남동생(아우[2], 오라비)
여자
누나(누님), 언니[3](형님[4])
'''여동생'''(아우[5], 누이)
여자동생. 여동생(妹, 매)을 뜻하는 한자는 '여자 녀(女)'와 '아닐 미(未)'자를 합쳐서 만들어진 女에서 뜻을, 未에서 음을 따온 형성문자. [6]
중국에서는 妹妹(mèimei),[7] 일본에서는 (いもうと)(imōto)라 한다.
원래 남자가 여동생을 지칭할 때는 누이동생, 여자가 여동생을 지칭할 때는 아우라 하지만,[8] 현대에는 많이 쓰이지 않는 말이다.

2. 호칭에 대해


말 그대로 케바케. 세상은 넓고 여동생은 많으며 호칭은 다양하다.
통상적으로 여자인 동생을 가리킬 때 오빠가 여동생이라고 하고 언니는 그냥 동생이라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언니가 여자인 동생을 굳이 여동생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특별히 자기 동생이 여자임을 강조하려는 경우, 예를 들면 남동생과 여동생이 모두 있는 맏이가 그 중 여자인 동생을 지칭할 때 외에는 별로 없다고 봐도 될 정도.
남성일 경우 일반적으로 '오빠'라 불리는 것이 가장 정상적이다. 나이 차가 적게 날 경우이거나 쌍둥이인 경우에는 그냥 이름을 부르기도 하지만, 성씨까지 같이 붙여 부르다가 좀 더 발전하면 "야."라고 부른다. 굉장히 보수적이고 경직되어있는 집안이라면 '오라버니' 또는 '오라비'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호칭도 구식이고 장난처럼 부르지 않는 이상은 진짜 보기 드물다.
오빠가 여동생을 평소 남동생처럼 대했거나, 아니면 남매지만 서로 자매처럼 지냈거나, 오빠가 너무 여성스럽거나, 손윗사람이 남자 밖에 없었던 여동생[9]이라면 오빠를 "형", "언니"[10]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성일 경우 '오빠'가 들어갈 자리에 '언니'가 들어가는 것 빼곤 크게 다르지 않다.
경상도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동남 방언 특유의 애교 있는 억양으로 발음하는 "언니야", "오빠야"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상도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부른다면 분명 도움을 부탁할 일이 생겼거나 사고 싶은 게 있다거나 잘못을 했을 때 셋 중 하나일 확률이 높다. 물론, 타 지역이라도 애교 있는 목소리로 "언니, 오빠"를 붙인다면 일단 의심하고 보자.

3. 형제자매와의 관계



3.1. 언니의 경우


동성이라는 점 때문에 서로 취미를 공유하거나 상담을 나눈다거나, 허물없는 관계가 되기도 한다. 방을 같이 쓴다면 수다를 끝도 없이 떨게 되며, 거기다 같은 취미를 가졌거나 둘 다 덕후라면 수다는 끝을 모르게 된다. 물론 이건 '사이가 좋으면서 좋아하는 것이 비슷할 때 얘기'지만... 그 외에도 자질구레하게 싸우는 일이 많다.[11] 그리고 이게 은근히 서로 빈정상하게 만든다.
싸우는 모습도 때에 따라, 자매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현실에서 아버지가 총탄에 암살된 이후 육영재단을 놓고 다툼을 벌인 박근혜박근령도 그렇고[12]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장녀 성보라와 차녀 성덕선 자매의 싸움 장면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13]
서로 입는 옷의 사이즈가 비슷할 경우, "네 옷을 입네, 내 옷을 입네."하면서 싸우거나 화장품이나 장신구를 몰래 쓰다 들킨 지못미한 경우에도 싸우기도 한다. 둘 다 덕후일 때는 파는 항목이 다르거나 지지 커플링의 공/수를 서로 다르게 인식하고 있을 경우. 그런데, 이 경우엔 살면서 계속 그걸로 계속 싸울 순 없으니 그냥 그 커플 얘기를 안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위의 것들이 아니라도 말실수 하나처럼 남자 기준에서 보면 어이없는 것들로 많이 싸운다. 싸운 일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풀어지지만, 정말 독하게 사이가 틀어지면 회복하기가 힘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둘 다 사춘기이거나 나이 차이가 적은 경우에는 갈등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동생과 언니가 나이차가 적게 나고 사이가 좋다면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을 같이 돌려 입는다거나 화장품을 품앗이 하듯 같이 돈 내고 사서 쓴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체형이 비슷하다면 옷 선택의 폭이 두 배가 되는 것이니 서로 불만만 없다면 좋은 일. 그러나 오히려 공유를 하다가 싸움이 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화장품 같은건 피부 타입 안 맞으면 피부가 뒤집어질 수 있는 꽤나 민감한 물건이기 때문에 잘못 공유하면 서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라... 다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미 이런걸 알고 있어서 사실 화장품 쪽으로 충돌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
한 쪽이 덕후이고, 다른 한 쪽이 관계 없는 일반인이라면 관계가 험악해질 확률이 높다. 특히, 언니 쪽이 덕후이고 여동생이 일반인 쪽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동생이 덕후인 경우에는 언니 쪽이 그다지 상관하지 않으며, 포용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언니 쪽이 덕후라면 여동생에겐 주로 그런 포용력은 없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여동생이 언니를 싫어하거나 심지어는 덕후 관련 물품을 볼 때마다 혐오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물론, 케바케로 반대의 경우도 존재. 자매의 특성상 두 명이 크고 나면 자연스레 다시 친해질 수 있지만 어렸을 때 사이가 매우 나쁠 수 있다. 심하면 동생이 언니를 "야"라고 부른다거나 친구마냥 이름을 부른다거나 할 수도 있다.
또한 형-남동생 사이와 마찬가지로 언니가 가끔 여동생에게 용돈을 주기도 한다. 잘못 진행되면, 여동생이 언니의 약점을 알고 있는 경우, 여동생이 언니의 약점을 삼아서 언니가 멘붕을 겪는 일도 있다.

3.2. 오빠의 경우



3.2.1. 사이가 좋을 경우


대체로 나이 차이가 6~13세 정도인 경우가 많고 오빠가 돈을 번다든지, 아버지가 없어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다든가 할 때는, 어지간히 한쪽, 또는 양쪽의 성격문제가 있지 않는한 여동생이 오빠를 잘 따르는 경우가 많으며 어른이 되어 자립하고 난 이후에도 오빠를 의지하거나 말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지만 이건 형제로써가 아닌 가장에 대한 존경심과 안정감 때문이다. 실제로 70~80년대, 특히 큰아들은 공부를 잘하면 종종 집안에서 빚을 지거나 남은 자식들을 희생시키더라도 대학에 진학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14] 이 경우 형들이나 오빠들이 성공한 뒤 동생들을 사회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적, 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당연시되었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가장 권위가 있고 존경받는 경우가 많다.
꼭 오빠가 가장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나이 차가 많을 경우는 일반적으로 조금 더 사이가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확실히 나이가 가까우면 상대적으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 형제자매 관계이므로, 이런 요소가 조금이라도 배제되면 조금 나은 관계가 될 수도 있다. 나이 차이가 날 수록 위계질서가 쉽게 잡히기 때문에 오빠의 입장에서도 사회 통념상 여동생에게 막 대하지 못하고 여동생도 오빠를 마음 속까지 업신여기지 못하게 되는 것도 한 몫 할 것이다.
물론, 나이 차이가 적다고 사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15] 서로 잘만 신경 쓰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드물게 학생일 때는 사이가 데면데면 또는 험악하다가, 오빠나 여동생 둘 중에 하나 또는 둘 다 철이 들게 되면 어느 정도 사이가 좋아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종의 케바케인 셈.
오빠와 여동생이 둘다 덕후거나 특정 연예인(아이돌, 배우등등)의 팬심을 가지는 등, 취미 활동이 비슷한 경우에는 남매가 세트로 팬질을 하면서 잘 어울려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16]
또한 한명은 오덕이고 한명은 연예인 팬심을 가진 경우에라도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준다면 굉장한 친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나이대나 취향에 무관하게 공감대가 생기고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소재가 있기 때문이다.[17]
여동생과 친할때의 단점아닌 단점으로는 옷의 일방 통행적인 공유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오빠와 여동생의 신체 크기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오빠의 옷을 조금 헐렁한 사이즈로 여동생이 편하게 입는 케이스. 특히 후드류같은 성별에 구애되지 않을 물건을 여동생이 마음대로 입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남녀 신체 차이로 인해 반대 케이스는 거의 없지만 오빠 쪽이 마른 체형이라면 여동생의 티셔츠 정도는 공유할 수 있다.
여러모로 창작물의 오누이 관계는 이런 유형을 과장하여 표현한 감이 크다.

3.2.2. 데면데면한 경우


가장 흔한 경우로, '''소 닭보듯 서로에게 별 관심이 없다.''' 의무교육 시기가 되면 집보다 학교에서의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학년도 다르고 친구도 다른 두 남매가 같이 있을 시간이 의외로 많지 않다. 거기다가 오빠가 군입대로 인해 집에서 잘 안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만나기 어려워지고 점점 멀어진다.[18]
그러다 보면 집에서도 서로 간의 대화가 부족하게 되며,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되고 그렇게 가족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친밀도가 높지 않은 사이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장 현실적인 나이차인 2~3년차에는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기본적인 남녀간의 이질성에다가 생활 습관의 차이, 학교를 같이 다니기 힘든 차이까지 겹쳐서 서로 접점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19]
요즘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 쿨한 사이라 되려 이게 편하다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이기도 하고 어설프게 관심있는 척 대해봤자 무시당하는 편이 대부분이라 차라리 남남처럼 지내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3.2.3. 사이가 안 좋은 경우


형제자매간의 우애고 뭐고 그저 서로 헐뜯고 으르렁거리는 견원지간. [20]실제로는 바로 위의 무관심한 관계보다 적지만, '''현실 남매라는 이명처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남매들의 이미지로 가장 잘 알려진 케이스'''다. 특히 나이 차이가 4살 이하이고 여동생이 막내이거나 그 밑에 동생이 있더라도 나이 차이가 6살 이상인 경우가 많다. 오빠 위주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언니도 포함한다.
형제자매 관계가 으레 그렇듯이 오누이 관계도 부모들 피곤하게 만드는 데는 뭐 있는 불구대천의 견원지간이다. 물론 가족들과 주위 환경과 성장과정이 어떻게 꼬였나에 따라 상황이 매우 다르다. 하지만 각자의 가정을 꾸리기 이전의 현재 가족이 남보다 못한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21] 대부분의 경우 싸우는 것은 성인이 되기 이전까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족 관계가 상당히 틀어져버린다.
오빠나 여동생이 없어서 친오누이의 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무리 헐뜯고 미워해도 결국은 다 서로 편해서 그러는 거 아니야?"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서로가 서로를 부모 사랑 좀먹는 웬수라고 생각할지언정 빈말로라도 가족 취급하거나 우애를 느끼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남매 문서만 봐도 알겠지만, 형제자매끼리 앙숙인 게 아무리 흔한들 남매는 동성 형제자매보다 더욱더 서로를 불구대천지 원수로 보듯 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인이 되어서도 그나마 연락이라도 하고 사는 동성 형제자매와 달리 남매들은 독립하는 즉시 사실상 연을 끊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착하고 말 잘 듣는 여동생=환상종이라는 공식이 괜히 생겼겠는가? 여동생이 있는 남자들은, 흔히 창작물 속 모에요소인 귀엽고 애교만점에 이상적인 여동생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더럽고 짜증나며, 인생에 도움은 커녕 방해만 되는 현실의 여동생과 너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예 헛소리 치부하며 거부하기도 한다. 인터넷 글에 이런 여동생 있으면 좋겠다고 말할 때 댓글로 욕설이 올라오면 웬만해선 오빠인 사람들이다.
물론 오히려 현실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여동생이 있어도 여동생 모에를 부르짖는 사람도 있다. 현실 남매는 이상적 모습과는 백만 광년 쯤 차이가 있고 서로 찢어죽일 듯이 미워하는 사이가 많은지라 이상화된 창작물이나 2D의 여동생을 환상이나 공상의 대리만족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의 여동생과 창작물에서의 이상화된 여동생의 모습의 차이가 다른 인간관계에 비해 유달리 갭이 크고 또 그런 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이다. 현실 여동생이라는 건 좋아할래야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현실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여러가지 모습의 여동생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문제점을 꼬집자면, 나이차가 적으면 적을수록 '''현실 남매(혹은 자매)라 불리는 이들 사이에 우애라는 감정이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이 먹을만큼 먹고 찰만큼 차도 남자는 여자속을, 여자는 남자 속을 모르는데 그정도로 다른 생물인데다 아직 철이 덜든 미성년때 가족이란 이유로 한 공간에 설면서 뭐든지 공유하는 입장이 되어보라. 경쟁이 괜히 생기는게 아니다. 오빠/언니 쪽은 여동생을 갈구고 부려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여동생도 오빠/언니에게 욕과 반말을 하며 깝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작 자기 자신을 돌아보려는 시도는 하지도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누가 먼저 시비를 걸든 둘 다 자존심만 강한 데다, 화해의 필요성을 별 느끼지 못하기에 화해하고 잘 지내 볼 생각은 추호도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간 소통에 문제가 있거나 남녀관계에 선입견이나 편견이 있는 부모가 이 문제를 방치할 경우 일이 커진다.
이런 여동생에겐 아예 손위 대접받기를 포기하는 게 좋다. 언니/오빠에게 반말지거리는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욕설도 혼용한다. 뒤끝도 구질구질해서 박터지게 싸운 뒤에 '''"아니 지새X가 뭔데 지X이래?!"'''라고 대놓고 씹는 여동생이 꼭 있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시시껄렁한 애들 장난이다. 심하면 '''"어디 가서 내 오빠/언니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22]라는 폭탄 발언을 하거나 '''가족도 아니고 그냥 옆방에 서식하는 지저분한 들짐승''' 취급하고, 더 나아가 아예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남매간 다툼의 원인은 대개 재능, 지능 차이나 경력 학력 차이, 혹은 '''가정교육의 부실'''이거나 '''손위의 행동이나 예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부모를 원망하면 곤란하니 스스로 태도를 생각해 보자. 언니든 오빠든 여동생한테 뭘 좀 해보려고 해도 여동생이 부모 뒤에 숨는다고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카리스마나 위엄이 아니라 똑같이 유치한 거다. 평상시 생활에서 품위와 올바름을 유지하고 맑은 정신으로 여동생의 잘못을 제대로 말할 수 있다면 부모 뒤에 숨어봤자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여동생이 부모에게 혼날 뿐이다. 상식적으로, 여동생이 진짜 잘못했으면 차라리 언니 오빠한테 혼나지 부모한테 혼나러 달려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 결국 여동생이 진짜 잘못해서 손윗사람으로 지도하려는 게 아니라 비슷한 수준에서 유치한 싸움이나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건데, 이 경우 우리네 보통 부모들이 누구 편을 드는가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평소의 행실에 달려 있다.
험악한 형제자매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개념찬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 항목을 정독하고 '''본인 마인드부터 고쳐먹을 필요가 있다.''' 위키에서 각 형제 사이의 모든 디테일을 다 다룰 수 없으므로 깔끔하게 이런 케이스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 경우 이런 여동생과의 주도권 다툼은 '누가 더 부모 마음에 드는 바른생활 걸, 바른생활 보이가 되는가'이다. 깔끔하게, 나는 동생을 이기기 위해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고 포기하고 인정하든가 여동생보다 앞선 인간, 모범이 될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이렇게 둘이 경쟁해서 둘 다 좋아지는 모습이 바로 언니 오빠를 혼내는 부모들이 바라는 바다.[23] 아닌 것 같아 보여도 형제인 이상 서로는 사실 한 끗 차이 정도가 나는게 대부분이고, 많아야 2인 자녀인 요즘 한국 부모들은 첫애에 대한 남다른 감회와 애착이 있기 때문에 설사 여동생을 따라가지 못해도 달라지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집에서 당신의 위상은 말도 못하게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오빠 여동생의 나이 차이가 3~4살 이하인 경우, 연장자는커녕 여자 쪽의 정신적 발달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기에 아예 애 취급을 당하기 십상이다.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성장기에 얕보인 위계관계를 다시 잡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24] 그리고 나이 차이가 5~6살 정도 되는 경우에도 동생이 성장함에 따라 오빠와의 정신적 발달 차이가 좁혀지는 데다가 이렇게 정신적 발달이 좁혀진 시기에 한동안 생활 시기를 공유하기에(학구열이 강한 부모가 오빠를 밤늦게까지 학원 뺑뺑이를 돌리지 않는 이상 오빠가 적어도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는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동생이 오빠 대접을 제대로 안 하게 되기도 한다.
언니 오빠 위주의 서술에서 넘어가, 여동생 위주에서 보자면 여동생이 저절로 철이 들었을 경우 최소한의 대접은 받을 수 있다. 반면 여동생이 철이 없으면 언니 오빠의 입장에서는 답이 없다. 이유는 여동생이 철이 없을 경우는 99% 확률로 전적으로 부모의 비호를 받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물론 예수와 같은 성인이 사람들을 교화했듯 언니나 오빠도 제대로 된 인격자면 여동생이 사람될 확률도 높지만, 보통의 언니 오빠들이 어느 순간 나름대로 휙 철이 들어 버리더라도 어려서부터 함께해 척수 반사 수준에까지 여동생에 대한 혐오나 원한 등이 쌓였을 것이기 때문에 여동생이 조롱하면 울화가 치솟기 마련이다. 부모의 비호를 받는 여동생은 나이를 먹고 철이 들면 어렸을 때 무시하다가도 대접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25] 사실 주변을 둘러봐도 보통 손위가 공부 잘하면 손아래도 어느 정도 하고, 손위가 운동 잘하면 손아래도 어느 정도 하고, 손위가 멍멍이면 손아래도 보통 멍멍이기 쉽다. 어려서부터 함께해 온 형제자매는 무조건 서로에게 강력하고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받는다. 그 동안 자신이나 자신의 가정이 여동생에게 끼쳤던 영향의 인과응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인정하고 정신건강이나 보전하는 쪽이 낫다.
의외라면 의외, 혹은 평범하다면 평범하게, 오빠 여동생 관계에서 폭력은 존재한다. 이런 맥락에서 '패면 말을 잘 듣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현혹되지 마라. 어린 시절 얘기일 뿐이다. 여동생이 머리가 굵어지고 경제력을 손에 쥘 때까지 때렸던 앙금이 남은 채 관계 개선을 못하면 이제 말을 듣기는커녕 없는 사람이다. 부당하게 얻어맞은 반작용으로 오빠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나빠지거나성격이 비뚤어지며 기가 센 여동생의 경우 발악하면서 끝끝내 대든다. 심하면 오빠를 절대 인간으로 안보며, '극혐' 취급하게 된다.
둘다 2차성징이 오기 전이거나, 여동생만 먼저 도달한 경우라면 그나마 신체적 능력에 큰 차이가 없어서 싸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오빠가 2차성징이 오게 되면 그때부턴 그냥 폭행이다. 당장 누나들도 어린시절 때리고 다니던 남동생과 사춘기를 기점으로 힘에서 역전이 되는데 여동생은 오죽하겠는가?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힘의 격차가 극복할수 없게 되는 지점부터 몸싸움 자체를 하지 않는다. 육체적으로 대등한 관계가 아니기에.
이 경우는 그냥 무조건 때린 놈이 반성하는 게 맞다. 즉 매 폭력이 약이라는 소리 체벌은 부모들도 하기 어려운 건데 끽해야 아마도 미성년일 오빠라는 존재가 여동생을 사랑하고 잘되라는 마음에서 정당한 체벌을 가하기야 할까? '맞을만한 짓'이라는 것도 나이차도 얼마 안 나는 미숙한 오빠의 주관적인 판단일 뿐, 컴퓨터 양보를 안 해줬다는 같잖은 이유 등으로 패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폭력은 어떤 형태든 상대적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비겁한 행동일 뿐이다. 반대로 오빠가 맞을 짓을 하면 여동생에게 팰 권리가 부여될까? 그런게 가능할 리 만무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맞긴 맞는데 '맞을짓'이라는 명분 자체가 헛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이유도 없이 자기를 위하는 마음도 아닌데 부모 몰래 자기 말 들으라고 힘에서 비교도 안 되는 연상의 남자한테 반항도 못하고 얻어맞고, 집에서 계속 마주치는데 마주칠 때마다 놀라고 기죽고 무서워하면서 지냈다면 그게 억울하고 사무치는 일일까 아닐까? 정확히 말하면 오빠 입장에서는 한 두 번밖에 때리지 않았는데 왜 저러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여동생은 한두 번 얻어맞은 다음 계속 무서워했기 때문에 사무치는 거다. 어린 시절의 폭력은 무의식 속에 남아서 여동생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고, 사이 좋아질 일도 없으며, 오빠가 인간이 돼서 사이가 좋아져도 20년은 그 소리 들을 테니까 하지 말자. 더불어 자신의 화풀이로 물건을 부수고 오히려 "새로 사면 될 거 아니야. 그지냐?"라고 망발을 퍼붓는데 이것도 상당히 위험하다. 화가 엄청 난다고 해도 물건의 소중함을 모른단 소리.
형제자매의 관계는 사실 어려서부터 어울리므로 대단히 유치한 것에서부터 얽히고 설켜서 시작한다. 냉정하게, 최대한 넓은 시야로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판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동생과의 관계는 과거부터의 온갖 사건사고로 뒤엉킨 복합체지만, 또한 항상 현재에서부터, 현재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어떤 논지냐면, 언니건 오빠건 이제부터 동생과의 관계는 선택의 영역에 속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둘이 비교적 얼굴을 자주 보거나 접점이 많은 청소년기에는 육체적이나 지적으로나 사회경험으로나 우월한 언니 오빠에게 선택권이 있다.
예를 들어서 늘어난 티셔츠에 감지 않고 떡진 머리로 돼지같이 살찐 채 남자 아이돌을 보고 괴성을 지르면서 소파에서 뒹굴다 "야! 빵이나 사와!" 하고 지껄이는 여동생을 보면 언니건 오빠건 간에 당연히 꼴보기 싫고 극혐에 가까운 감정이 샘솟겠지만, 이 경우 "하이고 이 돼지 같은 년아, 그깟 아이돌이 뭐가 좋다고. 그리고 쟤넨 너 쳐다도 안 봐."라는 말을 할 경우 울분이 풀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관계는 악화될 것이다. 암말도 없이 무시한다면 단기적으로 약간 관계가 악화될 것이고, 빵 대신 바른 자세로 보고 머리도 좀 감으라고 훈계한다면 "지랄한다~. 너도 만만치 않거든?" 같은 핀잔이나 듣게 될 것이다.
답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하지만 형제자매 간의 관계는 단기적이 아니다. 서로의 인연이 길기 때문에 몇 년이 걸리는 농사와 같은 것이다. 짜증나고 더러운 여동생이 싫다면 본인부터 품위를 유지한 채 지속적으로 점잖고 이성적인 훈계를 시도해라. 말을 들어처먹진 않더라도 돼지종자인 여동생은 언니 오빠 앞에서 자연히 심리적으로 쫄리게 될 것이다. 만약 지속적으로 묵묵히 빵을 사다 바친다면? 호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빵만 사다 바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좋은 걸 주고 힘든 일은 대신해 주고 고민은 상담하고 믿어주려 한다면, 조금씩이나마 감화가 되든가 존중은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돼지종자인 여동생과 이렇게 지리하게 조금씩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게 싫고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면, 즉 당신의 감정과 시간을 투자하는 게 싫다면 그건 당신의 자유다. 그냥 욕하고 싸워도 되고 현명하게 무시해도 된다.
요지는, 자신이 원하는 관계가 무엇인가, 시간과 노력,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결정해 두라는 것이다. 서로 접점이 많은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부딪치는 것이 자원쟁탈이다. 컴퓨터나 충전기 등을 자기가 차지하고 친구들과 논다면 친구들과의 관계가 향상될 것이다. 하지만 동생에게 양보하면 당연히 동생과의 관계가 향상될 것이다. 혹은 이 중간에서 동생이 폭언을 퍼부어도 최대한 좋은 말을 쓰며 한정된 자원을 밀고 당기며 분배해주면 당연히 그 중간은 갈 것이다. 동생을 마구 때리고 심부름시켜도 당신이 그 뒤에 무엇이 따라올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의 선택이다. 하지만 당신이 집 안에서의 평화건 우애 도모건 오히려 관계 개선을 할 만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 심부름을 시키기는커녕 도리어 동생의 심부름을 다녀도 그것 역시 당신의 선택이다.
덧붙이자면, 어렸을 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커 놓고 나면 여동생과 사이가 좋거나 연장자로서 모범을 보여서 좀 교화시켜 놓는 편이 사고 칠 확률도 줄어들고 훨씬 이득이다. 단기적인 쾌락은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관계보다 형제자매의 관계가 필연적으로 훨씬 장기적이고 깊다. 확실히 서로가 어릴 때는 손위가 절대 우위를 차지해 버리든가, 동생 같은 건 그냥 쌩까고 친구들과의 관계나 수험에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는 편이 이득이긴 하다. 그런데 동생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좋게 유지하는 게 훨씬 이득일 확률이 높은 건 형제자매의 인연은 길고 강하기 때문이다. 동생이란 종자들은 언니, 오빠의 좋은 행동보다 나쁜 행동을 더 쉽고 빨리 배우는데 성인이 되어 버리면 이미 망한 농사, 고칠 수도 없다. 농사를 완전히 버리면 동생이 벌이는 사고를 수습하는 데만 해도 쓸데없는 시간과 정신력과 수고가 들어간다. 부모는 동생과의 연을 끊는 게 불가능하므로 내가 부모도 무시할 거 아니면 별 수 없다.
그런데 형제자매의 관계가 좋을 경우 생각지 않은 이득을 계속해서 거둘 수 있다. 게임으로 따지면 장기전에서 효과가 발휘되는 패시브를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단한 게 아니라 보통에서 약간만 좋은 편으로 기울어지게만 유지해도 지속적으로 어울리게 되고, 나이가 먹을수록 서로 가족에게 기대게 되며 큰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집에서까지 그리 대단한 모범을 보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냥 여동생이 사회에 나가서 "뭐야 우리 오빠나 언니가 얘네들보다는 낫잖아" 수준이 되면 성공한 것이라고 봐도 된다. 뭐 두 번 하는 말이지만 이렇게까지 장기적 관계설정하기 귀찮으면 아무려나 상관없는 얘기다.
여동생과의 관계를 원만히 하고 싶다면, 일상 생활에서의 매너가 관계 개선이나 이미지에 큰 도움을 주듯 자잘한 일에 신경을 써 주는 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하다. 일종의 팁을 제시하자면, '군것질거리'에 신경을 써 주면 효과적이다.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밥을 먹을 때나 간식을 먹을 때, 괜찮다면 물이나 음료수를 마실 때 여동생에게 먼저 "너도 먹을래?"라고 물어보자. 실제로 먹든 안 먹든 관계없이 여동생에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여유가 된다면 동생이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를 사서 냉장고에 가만히 두자. 굳이 내가 샀다고 말하지 않아도 냉장고를 항상 주시하는 여동생은 오빠의 성의를 알아차릴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여동생의 먹는 모습을 보고 절대로 토를 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남매간의 다툼은 대부분 '먹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중요한 것은 단시간에 빠른 변화가 보일 거라는 기대는 버려두고 천천히 기다리면서 행동하도록 한다. 이 문단에 속해있 다면 여동생과의 관계가 마이너스이며, 0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특별히 관계가 너무 폭력적이거나 악화된 관계가 아니라면, 오빠가 군대에 갔을 때 관계가 많이 회복된다. 안 보면 보고 싶다고, 집에서도 군대 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평가가 오르는데다가 왠지 오빠가 불쌍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오빠 측이 전역한 이후라면 대체적으로 철이 들어서 오기 때문에, 오빠 쪽이 어지간히 나이값을 못하지 않는한 예전같은 유치한 관계보다는 상호존중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실제 한 남매의 사례에서는 거의 중학교 때부터 사이가 최악이었는데, 오빠가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부터 사이가 원만하게 회복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오빠가 취직하여 경제력을 가진 상태에서는 경제력에 종속되기까지 되었는데, 실질적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서로 극단적 대응까지는 피하고, 되도록 좋은 말과 양보로써 해결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오빠가 경제력을 갖춤으로써 위계관계에서 우위를 가지고, 상호화평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가 된 경우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사이가 좋지 않으며 여동생이 정말 답이 없어서 상종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면, 그땐 차라리 관계 개선일랑 일찌감치 포기하고 자신의 인생을 착실하게 사는 게 좋다. 오빠나 여동생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정신을 차리고 관계 개선의 의향을 가진다 해도 아직도 답이 없는 다른 한쪽에게 '''"네가 시X 먼저 오빠답게 행동하든가, 찌질한 새X야."'''라는 등 바보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사실 이 경우가 정말 문제인데, 원래 친밀했던 남매관계를 나이 다 먹고 박살내는 외부 원인이 있다면 그땐 싸움 정도로 안끝나고 법대로 해야하는 관계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관계가 바로 부모의 생전증여나 유산상속문제. 돈 앞에는 부모자식도 없는 지라 형제자매도 없는건 똑같다. 이게 잘못걸리면 남은 평생 등지고 살지도 모르고 해결법도 없다.
애초에 성인 이후에는, 특히 독립을 한 후에는 각자의 인생을 살며 웬만한 형제자매들도 서로를 신경쓰지 않는 사이가 될 확률이 높은 편인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여동생을 신경써서 득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동생으로 인해 스트레스는 받지 않게 되면 개이득이다. 정나미야 떨어지게 되겠지만 어차피 이 방법을 쓰는 경우가 원래부터 없었던 정 밑바닥으로 떨어져도 상관없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된 편이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3.3. 사촌 여동생


혈육인 오빠, 동생인지라 타인보다는 묘한 친밀감이 들고, 허구한 날 보는 사이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환상이 친형제보다는 덜 깨져 있다. 이 두가지가 절묘하게 조합되어 친형제보다는 관계가 무난한 것. 그러나 '어디까지나 조금 높은 확률'일 뿐, 이쪽도 친형제하고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얼굴 보기 힘들어 남이나 다름없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결국 경우에 따라 다르다.

4. 서브컬쳐에서의 여동생


여자 사람동생. 모에 속성으로는 소꿉친구 속성, 로리 속성과 유사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오덕계에서 모에속성으로 열풍이 불었을 적부터 인기가 많았는데 , 이에 대해 어느 인터넷 유저는 "가족이라는 테두리로 묶여 있어서 동거하고, 챙겨주는 대상인 동생에게 성적인 컨텐츠도 부여한 오타쿠 망상의 집합"이라며 초식남화되어 여자 쪽이 먼저 다가오기를 바라는 최근 오타쿠 성향에 의한 것이라는 비판을 하였다.
여러 창작물에선 혈연 관계인 친여동생을 모에로 쓸 경우, 쏟아질 사회적 지탄을 피하기 위해 비혈연 관계로 설정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나 관련 규제가 철폐된 이후로는 대놓고 친여동생으로 등장하는 일이 많아졌다. 요스가노소라의 경우 이 부분을 심의에 안 걸린 게 용할 정도로 표현한 게임/애니메이션이다.
사촌 간 결혼이 허용되는 사회에서는 사촌 여동생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실제로 일본은 물론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사촌 간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외에도 이복 형제 간의 결혼도 원칙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 시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사회적인 눈총을 감수해야 한다.
사촌이나 이복 남매의 결혼은 대부분 미디어상의 픽션에 가깝고 현실에서는 사촌은 '가장 남자로 보이지 않는 타인'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다고. 참고로 국내에서는 8촌 이내는 불가능. 8촌 외라면 가능하다는 소리인데 8촌은 거의 남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여동생과는 거리가 멀다. 동성동본간 결혼을 아직 나쁘게 보는 어른들도 있는 판이니...
국내의 경우를 더 자세히 설명하면 사촌이건 피가 안 섞인 여동생이건 모두 불법이다. 민법 809조 근친혼 등 금지 항목에는 1항에서 8촌 이내의 여동생/누나 등과의 결혼을 혼인 무효 사유로 보고 있으며(제815조), 2항에서 형수/처제와의 결혼을, 3항에서 입양된 경우 형성된 인척 관계, 그러니까 양부모 슬하의 여동생과의 결혼을 혼인 취소 사유로써 기재하고 있다(동법 제 816조). 위 조항의 영향으로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류-스기사와 에마 루트도 막히게 된다. 단, 재혼을 통해 생긴 여동생과는 할 수 있긴 하다.[26] 다만,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상대의 딸을 양자로 맡았을 경우에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동법 820조에 의하면 제809조의 규정에 위반한 혼인은 그 당사자간에 혼인 중 포태(胞胎)한 때에는 그 취소를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취소 가능한 혼인 얘기지 아예 무효인 8촌 이내의 혼인은 애를 가졌든 말든 무조건 무효다.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 사실혼 관계에 대해서는 혼인관계를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나오고 있다. 13년도 10월 사실혼을 인정해줬다. 위에 언급한 가장 최근 판례사건은 사촌간의 아이가 있었기에 보험금 상속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인정해준 사건으로 매우 특별한 케이스이다. 위와 같은 판결이 가능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근친관계의 강간이 아닌 이상 쌍방합의하에 일어난 근친사이 간의 성관계에 대해서는 마땅한 처벌 방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사실혼 관계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눈총이 매우 따가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스웨덴이나 프랑스에서 근친 간의 결혼이 허용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그것은 과장된 것으로 와전된 이야기이다.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진 이유가 있다. 원래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근친상간 행위 그 자체를 처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27] 이들 국가에서 근친 간의 성관계에 대한 처벌 조항을 폐지하였다는 기사를 보고 이를 근친 간 결혼의 합법화라고 착각을 한 것이다. 근친 간 성관계의 합법화와 근친 간 결혼의 합법화는 엄연히 다르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근친 간 성관계를 이유로 처벌한 적은 없다.
나폴레옹이 근친 결혼 금지 조항을 폐지시켰다는 소문이 있지만, 위와 마찬가지로 와전된 정보이다. 인류 역사상 왕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귀족 계층에서 근친혼이 성행했던 사례는 존재하지만 일반 대중에게까지 근친혼을 장려하거나 합법화한 사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형사취수제와 같이 혈연적으로는 유전자가 겹치지 않는 경우에 장려한 사례는 존재한다). 다만, 근친상간에 대한 처벌을 폐지했다는 점은 사실인 듯하다.
고대 이집트, 중세시대 유럽 등의 특정 사회에서는 근친혼을 특별히 제약하지 않았으며 혈통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다. 다만, 중세 유럽에서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남매혼은 드문 편이었다고. 이집트의 남매혼으로 유명한 인물 중 하나는 클레오파트라.[28]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서는 대체로 피로 맺어진 여동생 보다는 쇠르 제도에서 후배 쪽을 가리키는 말로 이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
요약하면 현실의 여동생은 모에속성 여동생과 천만광년 아니 그 이상쯤 거리가 있으며 착한 여동생, 예쁘거나 귀여운 여동생, 예쁘고 착한 여동생은 있어도 '''모에 캐릭터 여동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가끔 창작물에서 보이는 남매관계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당연히 건전한 의미에서.) 그런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그러니까 '''여동생 있는 사람 상대로 "여동생 있으니까 좋겠네~" 라는 말은 자주 하지 말자'''. 상대 표정이 정말 뭐 씹은 것처럼 굳어지는 게 보일 거다. 물론 여동생과의 사이가 좋은 사람이라면 긍정하면서 훈훈한 표정을 짓거나 쑥스러워서 일부러 부정하거나 하겠지만.

5. 관련 문서


[1] 원래 언니의 높임 표현으로,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사용했다.[2] 동성인 손아랫형제에게 사용했다.[3] 원래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사용했다. 남녀 공용 표현.[4] 원래 언니의 높임 표현으로,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사용했다.[5] 동성인 손아랫형제에게 사용했다.[6] 사실은 여자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여자가 덜됐다, 즉 오빠나 언니 쪽에서 보기에 나이가 아직 덜 찼으므로 미성숙한 여자다 라고 보면 된다.[7] 비속어로 妹肏的라고 하기도 한다.[8] 아우는 손아래의 동성 형제를 일컫는 '''남녀 공용어'''다.[9] 3인칭화의 경우와 유사하게 다른 애들이 다 쟤를 "형", "언니"라고 부르니까 자기도 그렇게 부르는 것. 의외로 많이 발견할 수 있다.[10] 물론 오빠를 여동생이 언니라고 부르는 건 오빠를 여동생이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급의 초희귀 케이스. 사회적 시선에 따라 스스로 창피해서 오빠로 고치거나, 오빠가 알아서 지적해서 고친다. 특히 집안에 어른들이 계신다면 더더욱. 물론, 가끔 장난삼아 오빠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케이스는 있을 수 있다. 아니면 원래 오빠였는데 진짜로 언니가 된다던가.[11] 예를 들어 동생이 언니의 물건을 막 썼다가 한 대 때리고 두 대 때리고...[12] 여기서는 여동생이 승리했다.[13] 물론, 당연히 동생 덕선이가 일방적으로 얻어터진다.[14] 당시에는 '대학 진학이 사회적 성공의 보증수표'라는 인식이 있었으므로.[15] 이 경우는 거의 3남매 이상이고 서로간의 터울이 비슷한 경우인 상황이 압도적으로 많다. 1남 1녀의 경우는 사이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데면데면한 경우나 잡혀 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1남 1녀의 경우 부모가 어떻게 자식들을 대하는지도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남아선호사상이던 극단적인 딸바보던 어느 한쪽을 편애한다면 당연히 사이가 안 좋을 수 밖에 없지만 양쪽을 균등하게 존중해주면서 균형만 맞춰줘도 데면데면한 정도로 사이를 만들 수 있다. 예를들어 오빠를 여동생 앞에서 무시하거나 낮추면 여동생쪽에서 오빠를 얕잡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여동생이 오빠를 무시하는 것을 그대로 놔둔다면 오빠의 불만이 여동생에게 향하면서 점차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오빠가 여동생을 막 대하는 것을 방치해도 마찬가지.[16] 실제로 원래는 데면데면한 사이였던 여동생과 오빠가 우연히 둘다 해리포터 시리즈 덕후라는 사실을 알 게 된 후 서로 취미도 공유하고 대화도 늘어서 굉장히 친밀해진 경우가 있다. 해외 여행도 같이 다닌다고.[17] 다만 오빠가 '''밀덕'''이라면 살짝 곤란해지는데, 아무래도 여자 밀덕은 좀처럼 흔치 않기 때문. 만약 이런 오빠를 가진 여동생이라면 오빠 방에 들어갔을 때 온갖 에어소프트건, 프라모델 등이 전시되어있는 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자 밀덕도 남자에 비하면 적지만 당연히 존재한다.[18] 케바케로 2년간 안보이는지라 휴가철만큼은 의외로 이것저것 챙겨주고 잘해주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군대를 가든 별로 관심없어 하는 경우가 더 많다.[19] 오히려 나이차가 많이 나면 날수록 가까워질 가능성은 크다. 나이차가 많으면 아예 보호자 수준으로 관계가 잡힐 가능성이 크고, 유교 문화를 떠나 보호자 관계는 어느정도 감싸주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20] 말만해도 싸운다..[21] 단 가정을 꾸리게 되면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22] "네까짓 새X가/X이 나 정도나 되는 사람의 오빠/언니라니 웃긴다."라는 말이 하고 싶은 것이지만, 형제자매란 결국 닮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인지하고 있기에(물론 머리로는 부정하지만), 오빠/언니가 자신을 본인 동생으로 소개하면 남들이 그걸 믿을 거라는 두려움이 어느 정도 깔려 있는 셈이다.[23] 수많은 창작물에서 손윗형제가 우월한 경우를 생각해 보라. 이 경우 뭘 해도 손윗형제는 사랑받고 손아래형제는 조금 잘하거나 똑같이 잘해도 부모의 사랑을 덜 받아서 외로워하는 게 보통의 묘사다. 즉 당신이 부모와 여동생 때문에 울분에 차 있다면 이미 당신은 부모한테 평가에서 밀리고 있다는 거다. 먼저 나서 먼저 앞서 나가면 나중에는 똑같이 해도 언니나 오빠를 따라가는 거라며 더 신뢰를 받는 게 보통이다.[24] 특히 연년생이거나(2살 차이라도 24개월 미만 차이인 경우는 이에 포함) 쌍둥이인 경우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25] 나이 먹어서 대접해주는 경우는 경제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데면데면했는데 뜬금없이 언니, 오빠하면서 사근사근하게 다가온다. 근데, 이 때쯤이면 딸린 식구가 있어서 별로 효과가 없다.[26] 이 경우에 이 아가씨는 인척에 해당하지 않는다. 즉 남남이나 다름없다. 인척에 해당하는 것은 1) 혈족의 배우자, 2) 배우자의 혈족, 3) 배우자의 혈족의 배우자이며 혈족의 배우자의 혈족은 인척이 아니라고 법에서는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에서 주인공들이 그리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법적으로 혼인이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소설의 배경인 당시에는' 혈족의 배우자의 혈족도 인척이었으므로 혼인이 불가능했다.[27] 이는 대부분의 근친상간이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근거, 증명이 곤란한 양자간 합의의 존재/부존재 여부를 따지지 않고 이를 처벌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28] 이집트 왕가는 남매 근친혼이 기본. 이집트 신화의 주신인 오시리스와 이시스도 남매다. 그리고 결국 권력 싸움으로 번져 남동생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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