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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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소개
3. 작중 행적
3.1. 금릉 입성
3.2. 태자와 예왕, 양쪽을 낚다
3.3. 위쟁 사건
3.4. 예왕의 난
3.5. 하강과의 대립
3.6. 그 후
4. 성격
5. 복장 변화
6. 배우에 대해


1. 개요


랑야방의 주인공. [1]
호가(胡歌)가 연기하였으며[2], 그의 사극 역할 중 처음으로 액션신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3]

2. 소개


강호 최강 방파인 강좌맹의 주인으로 랑야방 서열 1위. 그러나 본인은 극도로 병약한 체질이라 무공은 전혀 쓸 수 없으며 천재적인 두뇌와 인품만으로 현재 위치까지 올라온 인물. 주위 고수들에게 절대적인 충성과 지지를 받고 있다. 정보기관인 랑야각의 각주 린신[4]과는 친구사이다.
사실 그의 정체는 과거 양나라의 군대였던 적염군 장군 임수.[5] 13년 전 적염군이 역적 누명을 쓰면서 임수의 아버지 임섭 장군을 포함한 적염군이 매령에서 모두 몰살당하고 극소수의 전우만이 살아남았다. 임수 또한 간신히 살아남기는 했으나 그 과정에서 무공을 전혀 쓸 수 없는 병약한 몸이 된 데다 남아있는 수명까지 얼마 되지 않는 상황. 현재 강좌맹에 있는 고수들 중 다수, 특히 매장소의 측근은 구 적염군 출신이다. 매장소, 즉 임수의 최종 목표는 가족과 전우들의 누명을 풀고 원한을 갚는 것이다.[6]
아버지 임섭 장군은 황제의 절친한 친우였고 어머니 진양 장공주는 황제의 친누이. 즉 황제와는 외삼촌-조카지간이다. 리양 장공주가 이모이기 때문에 녕국후와도 이모부-조카가 된다. 정왕과는 사촌이자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형제 같은 절친이며 임수가 죽었다고 알려진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을 정도. 운남왕부의 예황군주와는 태황태후[7]의 명으로 정혼했던 사이. 따지고 보면 정략 약혼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 그러나 원작 소설에서 예황군주는 매장소의 부하 중 하나인 섭탁과 서로 연모하는 사이이다. 드라마에서는 이 부분이 빠지고 매장소와의 러브라인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서로 신뢰하는 사이는 맞으나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다.
임수(매장소)는 따지고 보면 금수저 중의 금수저지만 아버지는 역모죄를 뒤집어쓰는 바람에 아들만 겨우 살려내고 죽었고 어머니는 자살했으니[8] 그저 안습일 뿐.
과거에는 불패의 소년장군이었으나 매령에서 살아남는 과정에서 화한독에 중독되는 바람에 외모가 완전히 바뀌었으며 무공을 전혀 못하는 병약한 몸이 되었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아예 시한부.[9] 때문에 작중 내내 병을 달고 다니며 늘 화로와 모피를 끼고 다닌다. 겨울만 되면 비실비실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금릉 입성


태자와 예왕 양쪽에 '매장소를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랑야각의 금낭을 받자 태자와 예왕은 둘 다 매장소를 얻으려 혈안이 된다. 물론 이는 린신에게 부탁해 매장소가 던진 떡밥이었고 요양을 명목으로 소경예, 언예진과 동행하여 금릉으로 향한다. 임수는 금릉에서 자랐고 당연히 금릉에는 임수의 과거 지인들 천지였지만, 외모가 아예 딴사람처럼 바뀌어버린데다가, 백전무패의 소년 장군에서 허약한 서생이 되었기에 임수가 매장소임을 알아보는 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다만 사전에 매장소에게 편지를 받은 금위군 통령 몽지는 제외.[10] 그나마도 매장소도 아니고 '소철 선생'이라는 무명 강호인으로 위장해 녕국후의 아들 소경예의 친구로 녕국후부로 잠입하였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매장소라는 게 다 들키고 태자와 예왕이 서로 영입하려고 혈안이 된다. 하지만 이 정도는 매장소 본인도 다 예상했던 일이었다.
이 때 금릉에서는 예황군주의 남편을 뽑는 무예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예황군주와 운남왕부의 강력한 군사력을 걱정한 황제가 예황군주를 결혼시켜 묶어두려 한 것. 예황군주는 과거의 연인인 임수를 알아보지는 못했으나 태황태후 앞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친근감을 느낀다.[11] 또한 무예대회에 출전한 북연 장수 백리기를 매장소가 훈련받은 어린아이 셋만으로 격퇴하는 일이 생기는데[12] 이 과정에서 정왕이 아끼던 어린 궁노비 정생을 빼내면서 정왕의 호기심을 산다.[13] 이를 통해 정왕과 접촉하면서 그를 황제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 와중에 황후와 월귀비는 어떻게든 자기 측근이 예황군주 남편으로 간택되게 만들려고 별 수를 다 쓰고, 이 과정에서 월귀비는 '''예황군주에게 약(=최음제)을 먹인 후 자기 측근에게 덮치게 시킨다'''는 개막장 계획을 세운다. 리양 장공주[14]를 통해 이 계획을 알게 된 매장소는 예황군주를 주의시키지만 예황군주는 황후만 조심하고 월귀비 앞에선 방심하는 바람에 약 탄 술을 그냥 받아마시고 쓰러진다.[15] 뒤늦게 배후가 월귀비라는 걸 알게 된 매장소는 황급히 정왕을 보내 아슬아슬한 순간에 예황군주를 구하고, 황후에게 연통을 넣어 월귀비를 벌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왕은 이 사건 자체가 매장소가 꾸민 일 아닌가 의심하게 되고 '''예황군주 같은 충신들이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켜주니까 너같은 놈들이 음모질할 수도 있는 것임'''이라고 화를 낸다.[16] 매장소는 이를 부인하며 자신에 대한 신임을 부탁하고, 둘은 후계 쟁탈 과정에서 충신을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서로간의 규칙을 세운다.

3.2. 태자와 예왕, 양쪽을 낚다


이후 '''예왕의 편을 드는 척하면서 태자도 예왕도 망하도록 뒤에서 술수를 쓴다.''' 사실 예왕 편을 드는(척하는)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예황군주 사건에서 태자와 월귀비에게 빅엿을 먹임으로써 미운 털이 박힌데다, 하필 이사 간다고 구한 새 집에서 태자를 엿먹이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는 바람에...이사가려고 구한 집은 알고보니 불법 유곽터였고, 여기에 있던 우물에서 변태적인 플레이에 희생돼 죽은 기녀들의 유골이 나왔다[17]. 그리고 이 기녀들을 죽인 것이 태자의 돈주머니인 호부상서 루지경이었던 것.[18] 이러한 일련의 사건으로 태자에게 미움을 사 암살위협까지 당하면서 자연스레 예왕의 사람이 된다. 그러나 이는 다 훼이크였고 실제로는 정왕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었다. 집에 정왕부로 통하는 비밀 통로를 파놓고 꾸준히 만났던 것.[19]
태자는 유곽 사건으로 루지경을 잃고 예왕은 오른팔이던 경국공이 토지수탈 문제로 해임당하는 바람에 군부 세력(병부)을 잃는다. 이 모든 것은 매장소의 안배였다.[20] 또한 기방에 심어둔 심복 악사 궁우를 통해 살인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예왕 편이던 이부상서와 형부상서를 한꺼번에 쳐낸다.[21][22] 신임 호부상서 심추와 형부상서 채전은 태자파도 예왕파도 아닌 청렴한 관리로 매장소는 이들을 정왕 편으로 포섭한다.
한편, 태자와 예왕의 예법 논쟁에서 예왕을 이기게 만들면서 태자파인 예부상서를 탄핵하고, 태자의 자금줄이던 비밀 화약방을 조사한다.[23] 이 과정에서 밀거래된 화약이 국구 언궐에게 흘러들어갔으며, 언궐이 이 화약으로 황제 암살 계획을 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직접 언궐을 찾아가기도 한다. 소중한 친구였던 임섭과 자신이 짝사랑했던 신비의 원한을 갚으려는 언궐을 매장소는 '''진짜 복수를 하려면 원수를 죽이지 말고, 그들의 누명을 벗겨줘라. 그리고 죽은 사람만 보이고 님 아들은 안 보임? 님이 황제 암살범 되면 님 아들은 어떡함?'''하고 설득한다. 이 설득으로 언궐은 마음을 고쳐먹고 이후 정왕쪽 사람이 되어 활약한다.
한편 태자의 오른팔인 녕국후는 천천산장 사람들을 보내 화약방을 캐는 사람들을 죽이려 하고, 또 한편으로는 몽지를 모함해 금위군 통령 자리를 뺏으려 한다. 매장소는 이를 막기 위해 강좌맹 인사들을 보내 천천산장 고수들을 패퇴시키며, 소경예의 생일잔치에 궁우[24]를 초대하게 만든다.
예왕이 태자의 화약방을 몰래 터뜨려[25]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다. 매장소는 정황 증거만으로 이 일이 예왕 소행임을 눈치채는데, 이에 정왕은 이것도 매장소의 계책이냐고 의심하지만 마침 함께 있던 예황군주의 분노에 찬 극딜로 의심을 접는다(...) 이 와중에 폭발사건 이재민에게 병부의 물품을 지급한 것을 일부러 보고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정왕이 더 두각을 드러내게 만든다.[26]
그리고 소경예의 생일인 4월 12일, 남초국과 결탁하여 천천산장과 녕국후 간의 관계를 끊어내는 데 성공한다. 결국 녕국후는 몰락하지만, 다행히 예왕이 리양 장공주의 청을 들어 연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소경예와 탁씨 일가까지 죄가 미치지 않는 선에서 사태가 마무리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경예와 관계가 소원해지고[27] 소경예의 여동생 사기가 난산끝에 사망하자 심적으로 괴로워한다.[28] 몸을 추스리자마자 감옥을 찾아가 녕국후를 압박하여 현경사와 녕국후가 결탁하여 적염군 사건을 일으킨 정황을 파악한다.[29] 녕국후의 진술을 정왕과 하동이 엿들을 수 있도록 하여 진실을 전하고, 이를 통해 정왕의 신임을 더욱 얻게 된다. 이로써 정왕에게 적염군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노라는 자신의 신념을 표명한다. 하지만 그 직후 태황태후가 세상을 뜨면서 충격받고[30][31] 국상 기간 동안 3일간 금식을 하면서 병세가 악화된다. 얼마 후 소경예가 남초로 떠난다는 말을 듣고 몸을 추스르고 나와 그를 마중한다.

3.3. 위쟁 사건


녕국후가 몰락하고 화약방 사건이 마무리 되면서 정왕이 5류 친왕으로 승격되고 지방 식량난 및 이재민 사태 해결을 황제로부터 명받게 된다.[32] 위기에 빠진 예왕은 강좌맹이 정왕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비로소 눈치채고, 현경사로 복귀한 하강과 만나 정왕과 매장소를 끌어내리기로 결탁한다.
황제 소선이 태황태후의 국상을 위해 궁을 비우고 정왕도 이재민 구호를 위해 지방으로 파견 나간 사이, 추운 계절 때문에 몸이 약해져 며칠간 요양에 들어간다.[33] 그러나 궁중이 소강 상태에 들어간 이 때를 노려 하강과 예왕은 적염군 장군 임수의 부관이었던 위쟁을 체포하고, 동시에 황후를 시켜 정비를 며칠간 옥에 가둔다. 뒤늦게 소식을 전해듣고 요양도 마다하고 사태를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지만, 이미 붙잡힌 위쟁을 구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정황을 제대로 모르는 정왕은 분노하여 황제와 시비가 붙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매장소가 정비까지도 권력의 암투를 위해 내쳤다고 오해하여[34] 매장소와의 연을 끊겠다고 선언한다. 당장 군을 이끌고 위쟁을 구출하겠다며 막무가내인 정왕을 어떻게든 뜯어 말리기 위해 정왕부로 향하지만[35] 문전박대 당한다. 이후 1시간 동안 폭설 속에서 기다린 끝에[36][37] 겨우 정왕을 만나지만 '''"하늘에서 임수와 재회했을때, 그가 나에게 '왜 나의 부관(위쟁)을 살려주지 않았느냐'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라는 말이오"'''라는 그의 말에[38] 정 그렇다면 위쟁을 구출하되, 정왕부가 전면에 드러나서는 안되고 오직 강좌맹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힌다.[39] 그러나 정왕이 이마저도 거부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며 뒤돌아 서자 '''"소경염, 거기서!"''' '''" 13년 전 매령에 묻은 목숨으로는 아직도 모자란 것이냐"''' 라고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책략 없이 무조건 구출을 시도했다간 더 많은 희생이 따를 것이라며 정왕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40]
이후 하강의 심리를 역이용한 작전으로 위쟁의 구출에 성공하지만, '현경사를 이 정도 몰아붙일 수 있는 무림 고수들을 동원할 수 있는 것은 강좌맹 뿐이다'라는 하강의 주장에 현경사로 끌려가게 된다. 현경사로 끌려가기 직전, 모든 것을 예상하였다는 듯이 문 뒤에서 태연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41] 이후 하강의 직접 신문에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그를 몰아붙인다. 얼마 안 가 하강이 황제의 명으로 붙잡히면서 풀려나긴 하지만, 감옥 생활 + 하강에게 강제로 먹힌 오금환 독 때문에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러나 몸 속의 화환독이 오금환 독을 오히려 눌러버리면서 별다른 해독약을 먹지 않고도 몸 상태가 호전된다. 황제의 명으로 옥에 갇힌 하강은 매장소가 (오금환 독을 먹고도) 회복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고, 그의 정체를 의심하면서 복수를 도모한다.

3.4. 예왕의 난


한참을 요양하다가 몇 화만에 드디어 회복된 모습으로 등장한다.[42] 위쟁 사건 이후 예왕이 몰락하면서, 오히려 황제가 먼저 나서 정왕에게 '매장소를 만나보아라'라고 추천을 해준 덕에 공개적으로 정왕과 호부상서 심추, 형부상서 채전를 만나 대담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이후 위쟁을 비밀리에 불러 정왕과 대담을 주선하고, 이를 통해 7만 적염군이 어떻게 하여 한 순간에 전멸하였는지를 정왕에게 알린다.[43]
이후 황제, 정귀비, 정왕부와 함께 구안산 봄 사냥에 동행한다. 이때 처음으로 정귀비와 재회하는데, 이전부터 매장소=임수임을 직감하고 있었던 그녀는 재회와 동시에 눈물을 흘린다.[44] 정귀비에게 '정왕에게 자신이 임수임을 알리지 말아달라'라며 신신당부를 하지만, 조만간 정왕에게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것임을 직감하고 더욱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이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정왕에게는 '부친이 옛날 정귀비의 생명을 구해준 적이 있다'라고 둘러댄다.[45]
예왕이 난을 일으켜 금릉을 점거하고 구안산으로 진격해오자, 정왕을 근처 기성으로 보내 원군을 요청하고 대신 몽통령과 함께 구안산을 3일간 방어한다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열중한 나머지 무심코 임수 시절의 습관[46]이 나와버리고, 이후 구안산-기성 사이의 지름길을 이용한 전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더욱 정왕에게서 '매장소=임수' 의심을 사게 된다.[47] 이후 몽지를 필두로 처절한 방어전 끝에 구안산을 방어하는데 성공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원군을 데리고 도착한 정왕과 예황군주 덕에 예왕의 난을 진압한다. 이로써 예왕은 완전히 몰락하고, 정왕이 태자로 책봉될 가능성이 가시화된다.
며칠 후, 구안산 근처에서 괴수가 한 마리(?) 정왕부에 잡혀 들어온다.[48] 괴수의 상태가 화한독에 중독된 환자와 증세가 동일하고[49] 적염군 팔찌를 차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면밀히 살핀다. 팔찌에 새겨진 이름을 통해 괴수가 사실은 적염군 섭봉 장군[50]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눈물의 재회를 한다. 아직 화한독 치료를 받지 못해 흡혈 증상를 보이는 그에게 자신의 마지막 남은 약을 건내주는데, 그날 밤 하필이면 자신도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만다. 이후 정왕이 급히 정귀비를 모셔와 응급처치를 하는데, 의식이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아버지를 찾더니 이내 정왕을 보고 '''"경염, 걱정하지 마"'''라고 말한다.[51] 임수와 너무나도 닮은 말투에 정왕은 그를 더욱 의심하게 되고, 그 다음날 매장소와 정귀비에게 따로따로 '매장소의 아버지 성함이 무엇이냐'고 묻는다.[52] 그러나 둘이 약속이나 한 듯이 '매석남'(젊은 시절 임섭의 가명)이라는 이름을 대답하자 정왕은 자신의 짐작이 틀렸다고 판단하고 이내 의심을 푼다. 이렇게 한 차례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였으나...

3.5. 하강과의 대립


금릉으로 돌아와 역모로 붙잡힌 예왕을 감옥에서 만나고, 그가 기왕의 죽음에 관여하였음을 추궁한다. 그러나 무고한 생명에게 연좌를 할 수는 없다며 예왕비 주씨를 살려주고, 이후 예왕의 유복자를 평범한 신분으로 살게 해 주겠다고 약조한다.
정왕이 태자에 책봉됨에 따라, 그간 교류를 주선했던 비밀통로와 모든 자료들을 하나하나 폐기하기 시작한다. 마침 진반약을 쫓아 린신이 금릉에 도착하고, 직접 그의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이후 감옥에 갇힌 하동을 궁우의 도움 하에 며칠간 비밀리에 데려와 섭봉과 재회하게 해준다. 이 과정에서 섭봉, 하동, 몽지 그리고 예황군주가 함께한 자리 앞에서 린신이 화한독의 증세와 치료 방법을 이야기 하고[53] (정왕을 제외한) 주변인들은 매장소가 시한부임을 비로소 알게 된다. 울먹이는 예황에게 앞으로 자신에게 10년이 남았으며[54], 적염군의 무고함을 알리면 그녀와 남은 삶을 보내겠노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
이때, 위쟁 사건과 예왕의 난 이래 뿌득뿌득 복수의 칼을 갈던 하강이 황제에게 서한을 보내 '매장소가 화한독에 중독된 임수이다'라는 사실을 알린다. 황제가 놀라서 매장소를 직접 추궁하기로 결정하고 입궁을 명하는데, 태관총감 고담[55]을 비롯해 린신, 정왕, 몽통령 등 주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슬아슬한 타이밍 차이로 결국 아무것도 모른 채 하강과 황제를 직접 대면하게 된다. 당도하자마자 몸을 수색받는 상황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그래 내가 임수라고 침. 증거가 어딨음? ㅋ'을 비롯해 '증거가 있든 없든 결국 의심하긴 매 마찬가지 아님?ㅋ' 을 시전하여 결국 하강을 나락으로 떨어트린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정왕은 매장소가 임수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매장소를 독살시키려는 황제의 음모[56]를 정왕이 막아 주면서 구사일생한다. 그리고 사건이 일단락 되고 + 정왕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렸다는 사실에 긴장이 풀려 집에 돌아와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한편 정왕은 정귀비에게 돌아가 자신이 이제까지 매장소가 임수임을 몰랐다는 사실에 눈물 흘린다.

3.6. 그 후


정체가 탄로난 이후 정왕과 스스럼 없이 대하기 시작한다.[57] 하지만 여전히 '매장소'로서의 신분을 유지하고 '임수'로서 돌아가는 것은 거부하는데, 이는 책사로서 금릉을 뒤집어놓은 자신의 모습이 10여 년 전 활발하고 명예로웠던 옛 임수의 모습과 너무나도 달라져버렸기 때문. 또한 자신의 존재가 정왕의 적에게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경우, 향후 그의 황제로서 재위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58]
이후 정왕과 함께 리양 장공주를 설득하여 황제의 생일연에서 적염군 사건과 기왕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전모를 적은 녕국후의 유서를 공개한다.[59] 이로써 정왕이 실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적염군 사건도 전면 재조사 되면서 한 맺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한다. 꿈에도 그리던 기왕 소경우와 임씨 가문의 복권이 이루어진 후, 조용히 금릉을 떠날 채비를 한다. 그러나 이 때 대유국과의 전쟁이 발발하고, 마땅히 군을 맡을 사람이 없자 자진 출정한다. 오늘 내일 하는 몸 상태에도 출정을 가겠다는 말에 당연히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뜯어 말리지만, 마지막 만큼은 전장에서 '장수'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치며 결국 금릉을 떠난다.예황군주에게 죽기전 편지를 남기고 사망한다. [60]

4. 성격


원래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었으나[61] 부모와 전우들이 몰살당하고 본인은 온갖 고초를 다 겪는 과정을 거쳐 신중하고 차분하고 용의주도한 성격이 되었으며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차분해진 데는 육체적인 변화도 한몫할 듯. 과거에는 날아다니던 소년 장수였는데 지금은 병을 달고 사는 몸이 되었으니... 이런 성격 변화는 주위 사람들 이 그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데도 한몫한다.
어린 시절에는 태황태후가 가장 예뻐했던 손자라, 임수가 아무리 말썽을 피워도 아버지인 임섭조차 함부로 아들을 혼내지 못했다고 한다.
몸이 자주 아프지만 주위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 싫은지 아프다는 말을 좀처럼 털어놓지 않는 성격이다. 작품 후반부가 될 때까지 몽지와 예황군주에게 화한독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았고, 자신이 시한부라는 걸 예황군주가 눈치챘을 때도 예황이 마음 아파하는 게 싫어서 십 년은 남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정왕에게는 끝까지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말을 털어놓지 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자신을 안쓰러워하는 대신 매사에 틱틱대는 린신과 친한 것인지도...
어그로의 달인이다. 허약해도 몸소 감옥에 방문하는 패자투어만큼은 빼놓지 않는다. 감옥에 갇힌 녕국후와 협상하러 갔을 때도 '님은 멍청해서 이 꼴 난 것임ㅋㅋㅋ'하고 입을 털고, 현경사에 끌려갔을 때도 하강에게 대놓고 어그로를 끌다 하강이 자신의 작전을 눈치채자 '오ㅋ그런 수도 있었군요ㅋ'하고 비꼰다. 은근히 뒤끝도 있는지 정왕이 자신을 의심하거나 음모만 꾸미는 책사라고 깐 다음에는 '저는 일개 책사에 불과하니까요' '제 말을 믿으시는군요, 제가 비열한 수라도 짜면 어쩌시려고' 하고 비꼬기도 한다(...)
의외로 먹방을 잘 찍는다. 백리지와의 대결에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을 때 태연히 먹방! 녕국후 방문하러 가서도 감옥에 음식을 싸들고 가서 먹방한다. 그러나 이는 전략적으로 취하는 행동이며, 평소에는 몸이 약해 잘 먹지 못한다고. 작중에서 평소 먹을 것을 비류에게 양보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정비가 보내오는 간식도 (정비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것 같다는 위기감도 한몫 했지만) 비류에게 대부분 양보한다.
의외로 아이들에게 자상한 듯하다. 살가운 성격은 아니지만 정생에게는 꼬박꼬박 글공부를 챙겨주는 등 상냥한 모습을 보이고, 비류도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혼내지 않는다. 오히려 비류가 좀 버릇없이 굴어도 별로 혼내지 않는 편이며[62] '우리 비류'라고 부르거나 '비류가 자네들 일 많이 덜어주는 줄 알게'하고 칭찬할 때가 많다. 원래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듯한데[63][64] 이것도 성격의 변화일 수도 있다.

5. 복장 변화


정왕 소경염에 비해 수수한 복장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옥으로 된 머리 장식과 더불어 원단에 은은한 자수가 놓여있는 등 상당히 고급지다. 추위를 많이 탄다는 설정 때문에 안에도 옷을 많이 덧대어 입었으며[65], 평소에도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66]
  • 첫 등장. 랑야각 시절.[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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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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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출 시 (모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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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궁 또는 행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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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수 시절 (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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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우에 대해


원작 소설때부터 팬들 사이에서 '드라마화 된다면 호가가 매장소 역으로 제격이다'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실제로 캐스팅이 성사되면서 팬덤이 폭발했다. 이는 단순히 그의 중국 내 인기뿐만 아니라, 그의 과거와 매장소라는 인물간에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
호가는 데뷔 초기 중국 내 꽃미남 배우로 알려져 있었으나[68] 2006년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과거가 있다.[69] 랑야방의 제작자 후홍량은 이에 대해 '호가의 흉터도 매장소의 역할에 잘 어울렸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 배우 본인도 매장소 연기를 하면서 과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2015년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매장소 역할로 남우주연상을 다수 수상하였다.
아역은 장철한이 연기했는데 1991년 생으로 궁쇄연성, 운중가에도 조연으로 출연 하다가 랑야방에서 비록 단역 이었지만 소년임수를 연기하며 인지도도 올리고 관심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늘어난 편이다.

[1] 중반에 여배우의 비중이 적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배우가 "사실은 제(매장소)가 여주니까요"라고 대답했다(...) *[2] 임수 시절(아역)은 장철한(张哲瀚).[3] 액션씬이 없어 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대신 대사량이 어마어마해서 고생을 했다는 후문. 실제로 배우가 (다소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액션신을 제법 잘 소화하며 키도 상당히 큰 편이다.[4] 실제 각주는 따로 있고 후계자 또는 2대째인 듯하다.[5] 정식 호칭은 적우영 장수 임수[6] 드라마를 보면 실제론 복수보다는 적염군의 명예회복이 최우선인 듯 하다.[7] 황제와 진양 장공주, 리양 장공주의 할머니, 즉 정왕, 임수, 소경예의 증조할머니다.[8] 중간중간 나오는 영상에 목을 칼로 긋고 자살하는 여인이 나오는데 그게 매장소의 어머니 진양 장공주. 남편과 아들의 소식을 듣고 입궁하여 그 앞에서 자결했다. 황제의 친누이니 역모죄 연좌는 잘하면 피할 수도 있었겠지만 남편과 아들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걸 알고 자살한 듯하다. 원작에서는 연좌시키지 않을테니 출가하라는 오라버니-황제의 명이 있었다는데 이 출가가 비구니가 되라는 뜻인지 다른 남자에게 재가하라는 뜻인지는 불분명. 남편과 아들이 모두 죽은 것으로 알고있는 상황에서는 어느 쪽이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 듯[9] 2년 정도밖에 안 남았다고 1화에서부터 인증한다.[10] 몽지는 1년 정도 적염군에 몸담았던 적이 있는데 이때 둘이 친해졌던 듯하다.[11] 태황태후는 치매가 있어 매장소=임수인 걸 모르면서도 그를 친근하게 임수로 불렀다. 이때 매장소가 태황태후 앞에서 맞장구를 쳐주며 예황군주의 손을 잡았다가 놓지 않는다.[12] 백리기도 강좌맹 소속으로 정생을 빼내기 위해 매장소가 세운 계획[13] 정생은 사사당한 황장자 기왕의 유복자였다. 매장소가 눈치채고 훈련명목으로 빼낸 것.[14] 녕국후 사옥과 혼인하지 않으려 했으나 공주의 어머니가 딸에게 '정사요'를 먹인 후 사옥과 강제로 합방시켰기 때문에 그와 혼례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15] 약을 누가 먹이려는 건지는 몰랐고, 하필 둘 중에 황후가 먼저 부르는 바람에 배후가 황후인 줄 알았다. 월귀비가 의심스러웠어도 귀비가 먼저 잔을 비우고 확인시켜준 이상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다.[16] 정왕은 기왕과 임수가 모함받아 죽은 이후 뒤에서 음모 짜는 모사꾼들을 극혐한다.[17] '''온전한 유골만 무려 일곱구'''라고 묘사된다.[18] 사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란원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어 루지경에게 복수하려는 동로가 매장소의 수하이며, 루지경이 실각할 것임을 동로에게 알리며 "때를 기다렸다"고 말한다. 더군다나 어차피 매장소는 태자와 예왕 양쪽 사람들을 다 물갈이할 계획이었으니, 루지경은 기방 사건이 아니었더라도 이미 매장소의 살생부에 올랐을 것... [19] 매장소의 집과 정왕부는 직선 거리로 보면 딱 붙어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길을 통해 가려면 한 시간은 넘게 걸리기 때문에 붙어 있는 티가 나지 않는다.[20] 1화를 보면 경국공 토지수탈의 주요 증인인 노부부를 강좌맹이 숨겨주는 장면이 나온다.[21] 이부상서의 아들이 다른 집안의 귀공자를 죽이도록 유도했다. 사랑하는 아들이 살인자로 잡혀가자 이부상서는 골골대다 반쯤 폐인이 됐고, 급기야 같은 편인 형부상서와 짜고 감옥에 갇힌 아들을 몰래 빼오다 걸리는 바람에 둘 다 모가지.[22] 덧붙여 이 살인사건 자체도 복수극이었다. 이때 살해당한 귀공자는 어린 시절 천민 아이를 죽인 적이 있었는데, 이 아이의 누나들이 원한을 갖고 매장소의 계획에 가담한 것.[23] 정부에서는 화약의 사적인 거래를 금지하고 폭죽용 화약도 호부에서만 제조해 팔았는데, 루지경이 비밀리에 폭죽용 화약을 제조해 팔면서 태자의 자금줄로 쓴 것. [24] 그녀 역시 녕국후 사옥과 원한관계가 있으며 소경예의 비밀을 알고 있다[25] 원래 탄핵만 하려고 했는데 일을 더 크게 만들어서 태자를 아예 보내버리려고 노선을 바꿨다.[26] 병부의 물품을 이재민에게 무단 지급한 것을 알면 병부가 당연히 문제삼을 텐데, 빼돌린 것도 아니고 이재민을 돕자고 잠시 빌려간 것뿐이므로 병부의 문제 제기는 결국 시비거는 것밖에 안된다.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정왕의 선행이 알려질 것이므로 정왕에겐 이득이다. 더군다나 병부는 태자 편인데 폭발 사건의 주범인 태자가 이런 일로 큰소리쳐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27] 생일연 이후 남초로 떠난다. [28] 방에서 멍 때리고 있다가 스트레스 때문인지 갑작스럽게 발작이 일어난다. 비류가 "아파요?" 하고 묻자 우는 듯 웃는 듯 한 표정으로 "아프지 않아. 이제부터 점점 더 심장이 돌로 변할 거거든"이라고 대답하는 임수(호가)의 연기가 일품[29] 하강의 주도로 적염군 장군 임섭이 역모를 계획하고 있다는 거짓 서신을 쓴 것. 이를 토대로 역모를 처단한다는 명목 하에 군을 끌고가 적염군을 몰살한 정황이 드러난다.[30] 얼마나 충격을 받았던지, 각혈까지 하면서 쓰러졌다.[31] 태황태후는 암투가 난무하는 황궁 내에서 유일하게 진실된 인물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증손주들 중에서도 임수를 각별히 총애하고 종이접기도 가르쳐 주었다고.[32] 이 과정에서 예왕과 태자가 그간 이재민에게 줄 구호물품을 빼돌려왔다는 것을 강좌맹의 소식망으로 폭로하여 여론을 형성한다. 때문에 당초 사건 해결을 맡을 예정이었던 예왕이 밀려나고 어부지리로 정왕이 명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정왕의 궁중에서의 입지가 또 크게 상승. [33] 중요한 시기라며 제발 좀 봐달라고 안 의원에게 사정을 하지만 알짤없었다. 눈빛으로 려강과 견평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단칼에 거절. 비류마저도 쉬라고 말하자 단단히 삐쳐서 이불을 푹 둘러쓰는 모습을 보인다. 몇 안 되는 매장소의 개그신 중 하나.[34] 예왕이 거짓 강좌맹 사신을 보내 '정비를 굳이 구할 필요가 없다'는 언질을 정비의 시녀에게 심어놓은 상태였다. 큰 사건도 아니었기에 정비는 황제가 궁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풀려났지만, 이후 이 시녀가 정왕에게 이 사실을 고하자 홀라당 넘어간 정왕은 길길이 날뛴다.[35] 정왕이 비밀 통로 입구를 막아버렸기 때문에 정문을 통해 빙빙 돌아서 겨우 정왕부에 도착한다.[36] 이때 매장소는 급박한 상황에 요양도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상태라 부축을 해야 겨우 걸어다니는 상태였다. 이런 사람을 1시간 동안 엄동설한에 세워놓았다며 정왕 안티가 확 늘어났다 카더라. [37] 견평이 '우리 종주님 얼어죽게 할 일 있냐. 화로를 내놓아라'하자 "정왕부에는 화로를 쓰는 사람이 없다"라는 정왕부 경호원의 드립은 덤[38] '임수'라는 이름이 언급될 때 매장소 역의 호가, 정왕 역 왕카이 의 연기가 일품이다.[39] 적염군 시절 위쟁의 직속 상사였던 임수(매장소) 입장에선 위쟁을 구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섣불리 그를 구출하려고 들다간 자칫 정왕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나아가 역모로까지 몰릴 수 있는 상황이라 침착하게 대처하려고 한 것. 정황상 정왕이 없어도 강좌맹 세력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위쟁을 구출했을 것으로 보인다.[40] 설득 성공 후 바로 정왕부 실내로 안내되어 화로를 제공받는다. 화로가 오자마자 착 달라붙어서 몸을 녹이는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 그리고 대화를 하다가 정왕 앞에서 처음으로 기침을 한다.[41] 위쟁 구출 작전을 짤 때 부터 이미 자신이 현경사로 끌려갈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정왕이 감정에 치우쳐 일을 그르칠까 비밀에 부쳤다.[42] 계속 몸을 혹사한다며 안 의원이 쓴소리를 하자 "화를 내면 간이 상한다는데 의원님은 매일 화를 내는데도 어찌 이리도 건강하신겁니까?"라고 물어보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43] 정왕에게 적염군의 무고함을 상세히 알림과 동시에, '임수도 전사하였다'라는 메시지를 위쟁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정왕에게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 확인 사살(...)을 날렸다. 그 전까지 정왕은 '시체도 찾지 못했다니...임수라면 살아있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위쟁의 증언을 듣고 낙담한다.[44] 이 때 정왕도 옆에 있었다. 정귀비가 갑자기 매장소의 맥을 짚고 눈물을 흘리자 데꿀멍.[45] 실제로 정귀비가 입궁하기 전 옛날, 임수의 아버지 임섭이 그녀를 구해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언궐 등 친구들과 함께 강호를 떠돌며 세상을 구경하고 있었고, 당시 '매석남'이라는 가명을 사용했었다.[46] 전략을 설명할 때 정왕의 칼을 빼어들고 바닥에 지도를 그려 그를 지도하던 습관[47] 구안산-기성 사이의 지름길은 정왕과 임수가 예전 구안산에서 놀면서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정왕도 이제 슬슬 눈치를 채고는 '소선생은 이미 이 길을 알고 계신가보구려'라고 넌지시 던져본다. 단 원작에선 지름길을 본인이 설명하면 정왕이 본인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침묵하며 정왕이 직접 지름길을 말하게 유도한다.[48] 드라마 초반 부터 떡밥이 뿌려지다가 드디어 수거되었다.[49] 온몸에 하얀색 털이 나고 혀가 굳어 말을 할 수 없다.[50] 하동의 남편. 극중 초반에 하동이 남편의 제사를 매년 지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제사의 당사자(?)이었던 셈. 매년 하동의 모습을 보기위해 근처를 배회하다가 사람들에게 쫓김을 당하곤 했다.[51] 이 장면에서 수많은 팬들이 눈물을 쏟았다 카더라.[52] 이때 정왕은 매장소=임수를 직감하고 있었다. 이에 매장소와 정귀비가 임수의 생부인 '임섭'의 이름을 대거나, 혹은 서로 다른 이름을 둘러댈 경우 이를 꼬투리 잡아 그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했던 셈.[53] 몸에 남아있는 화한독을 희석시키면 흡혈 충동이 억제되고 건강한 일상 생활이 가능하나, 독이 일정량 이상 몸에 남아있는한 계속해서 하얀 털이 나고 말을 할 수 없다. 대신 독을 최대한 해독할 경우 (단, 완벽한 해독은 불가능한 듯), 일반인과 외형상 차이가 없고 말도 가능하지만 외모가 달라지고 해독 과정에서의 고통으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지게 된다. (평생 잔병치레가 잦고 아무리 몸조리를 잘해도 40세를 넘기기 어렵다.) 매장소의 경우 적염군의 무고함을 알리기 위해 단명할 것임을 알고도 후자를 택했다.[54] 사실은 반 년도 안 남은 상태[55] 정귀비의 하녀에게 물건을 건내받으면서 몰래 '매장소의 입궁을 못하게 막아라'라고 메시지를 보낸다[56] 태관총감 고담에게 독주를 가져오도록 시켰다. 상황을 눈치 챈 고담이 매장소에게 잔을 건네주며 대놓고 독주라는 사실을 눈치 준다. 권모술수의 소용돌이 속에서 태관총감으로 한평생 살아온 그의 처세술이 빛을 발한 순간.[57] 처음에는 매장소가 예의를 다해 정왕을 대하지만, "언제까지 내 앞에서 매장소일거냐"며 정왕이 닥달(...)했다.[58] "내게는 명예회복으로 끝이 나겠지만, 자네(정왕)에게는 시작에 불과하네." "예전의 임수를, 모두가 기억하는 대로 놔두는 것도 좋지 않은가."[59] 리양 장공주가 황제 앞에서 녕국후의 유서를 내밀며 하는 일장 연설이 일품.[60] 일부 미공개 영상에서 그가 살아있음을 알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오해이다. 그 장면은 매장소가 금릉에 오기 전 병상에 있을 때 영상이다. 증거로 비류가 처음 차를 탔다는 대사이다. 제작진들은 혹여 사람들이 매장소가 살아있다 생각할까봐 마지막 영상을 삭제한 것이다. [61] 정왕의 말에 의하면 전장에서도 활기를 잃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아무래도 작품 내부 인물과 비교하자면 경예와 예진의 성품을 반반씩 섞은 듯.[62] 그러나 작중 언급을 보면 작중에 드러나질 않아서 그렇지 심하게 혼난 적도 꽤 있는 모양이다. [63] 예진의 회상에 의하면, 어린 시절 기왕은 동생들에게 잘해줬지만 임수는 어린 경예와 예진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을 귀찮아했다고(경예는 어릴 때도 얌전했지만 예진은 거의 주의력 결핍 장애 수준으로 빨빨거리며 사고를 쳐댔다고 한다. 뭔가 경예는 정왕의 어린 시절, 예진은 임수의 원래 성격을 보는 듯하다) 둘을 나무에 묶어놓고 놀러 나갔었다가 나중에 아버지 임섭이 이를 알고 임수를 나무랐으나 자기가 한 게 아니고 정왕이 그런 것이라며 거짓말을 했고, 옆에 있던 정왕도 임수 편을 들며 뒤집어 써 줬지만 아이의 거짓말이 통할 리 없었고 실로 어마어마하게 혼쭐이 났던 에피소드도 있었다.[64] 그래도 예진에게 첫 사냥에서 규칙을 알려준 사람은 임수였다.[65] 랑야방 촬영은 겨울에 시작하여 초여름에 끝이 났는데, 촬영 초기에는 모피+내복을 마음껏 착용 가능한데다가 이불+손난로+화로까지 옵션으로 껴서 주변 배우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곤욕을 치루었다고. [66] 스카프라기 보단 목까지 올라오는 내복에 가깝다.[67] 강호인으로 활동 중이라 굳이 궁중 예법을 따를 필요가 없기에 머리를 풀고 있으며 머리 장식도 간소화되어 있다.[68] 대표적인 것이 그의 안방 데뷔작인 '선검기협전'. 유역비와 주연을 맡았다.[69] 클로즈업을 보면 오른쪽 눈 부근과 목에 당시의 흉터가 보인다. 배우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는 잘 회복한 상태. 사망한 매니저의 이름으로 기증하여 산골학교를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