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image]
"Some people are born on third base and go through life thinking they hit a triple."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이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ㅡ 베리 스위처(Barry Switzer)[1]
1. 개요
금으로 만든 수저로, 24K 즉 99.999% 금으로 만든 수저는 너무 물러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금은 꽤 무른 금속이여서 힘 줘서 수저를 물면 자국이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수하게 금으로 만든 수저는 보통 예물이나 패물로 결혼식, 돌잔치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선물로 주고 받는다. 그리고 실생활에 쓰는게 아니라 고이 모셔놓았다가 급전이 필요할때 팔아서 쓰는 비상금 역할을 한다. 돌반지가 비슷한 예다.
실생활에서 쓰는 금수저는 보통 티타늄을 섞어 합금으로 만든 것으로 가격도 싼건 5 ~ 6 만원 대도 있는 편이다.
2. 상세
2.1. 수저계급론
[image]
'''부모가 부유해서 부모대는 물론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금전적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자제'''를 일컫는 신조어. 아직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아 신조어 상태이지만, 언론이나 방송 매체에서 오래 전부터 종종 쓰던 말이다.[2] 평범한 서민 가정이나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후에 운 좋게 부자가 되거나 자수성가처럼 자신의 능력과 성취를 통해 부자가 된 경우엔 금수저라 부르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타고난 부'''만 해당하는 용어.'''금수저''' – 자산 40억원 이상 가구 연 수입 8억원 이상. (대한민국 상위 3%)
금수저라는 유행어는 본래 은수저에서 왔다. 이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라는 오래된 영문 관용구가 기원이다. 이의 기원에 대한 가설은 두 가지가 있다. 먼저 귀족 집안의 자식들에게 유모가 은수저로 우유를 떠먹이던 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른 가설로는 서양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한 해마다 은수저를 장만하기 시작해서 아이가 성인이 될 무렵 한 셋트의 은수저를 만들어 주는 풍습에서 연유했다는 것이다. 이는 자식이 일가를 이룰 수 있는 재산의 장만, 혹은 미래를 위한 비상금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부유한 집 자식들은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불필요했기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가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다', '행운을 쥐고 태어나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는 설이다. 미국의 록밴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인기곡인 1969년작 Fortunate Son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날 때부터 은수저를 들고 나오지.(Some folks are born silver spoon in hand.)"라고 조롱하는 부분이 있다.
이 단어는 1960년대를 전후로 대한민국에 고스란히 넘어와 대중이 쓰기 시작했다. 영미권의 관용구가 한국에 이처럼 널리 확산된 것은 은수저에 대해 한국과 영어권의 관점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양에서 은수저는 부귀, 특히 상속된 부를 상징하는 물건인데, 한국에서도 왕족 등 고귀한 계층에서 은수저를 실제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3]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는 것을 가리켜 '''"나무 숟가락을 물고 태어나다"''' 같은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도 한국 인터넷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영미권에서 나오던 표현이다. 나무 숟가락(wooden spoon)은 '꼴찌상'(-賞)이라는 뜻도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플라스틱 숟가락 운운하는 것도 영미권에서 이미 다 해본 소리. 대표적으로 The Who의 곡 "Substitute"의 가사를 보면 "나는 플라스틱 숟가락을 물고 태어났다."라고 하며, 사우스 파크에서도 가난해지고 싶어하는 에릭 카트먼이 케니에게 "나는 누구처럼 플라스틱 숟가락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성질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원래는 오랜 기간동안 세계 도처에서 '은수저'가 부유함의 상징이었기 때문에[4] '금수저'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는 없었으나, 세계구급 스포츠대회 등에서 '금은동'이 서열화되고 이것이 대중들의 의식 속에 자리하면서 자연히 은수저가 가진 부유의 상징도 금수저로 옮겨가게 되었다. 현대로 넘어오며 사람들의 관념 속에서 '금'이 '은'보다 상위의 귀금속이란 인식이 널리 퍼지며 실제로는 금수저는 만들지도 않고 써먹지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개념적으로 금수저가 부유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돌잔치에 조그마한 금수저를 선물하는 관행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인터넷에서 수저 계급론 드립이 시작되었을 때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의 3종 세트가 최초로 제시되었으며, 이때는 금수저는 따라잡을 수 없는 부자. 동수저는 평범한 서민층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차츰 롤 등의 등급제 게임의 티어 명칭에 이끌려 다이아몬드, 백금 등등의 귀금속이 금수저 위의 상위 수저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그 뒤에는 비싼 물질=상위 수저라는 인식으로 비브라늄 수저, 반물질 수저 등등의 드립도 나왔다. 반대로 싼 물질=하위 수저이므로 동수저 이하로는 철, 나무, 플라스틱, 흙, 똥 등등 오만가지 재료가 모두 언급되기에 이르렀다.
쇠수저는 어느 집에서나 있기 때문에 평범한 가정을 쇠수저나 스테인리스 수저 정도로 놓는 것이 보통이며, 빈곤한 가정은 흙수저, 그보다도 더 떨어지는 가정은 똥수저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예 수저도 없이 맨손으로 밥을 먹는다는 맨손드립도 나왔다.
여러가지 언어적 유희가 유행이 끝난 다음 최종적으로는 금수저 vs 흙수저의 대립항이 관념적으로 완성되었다. 때문에 본래 어원이었던 부자의 상징인 '은수저'는 중산층 내지는 중상류계층 정도를 가리키는 용도로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영미권과 한국 양쪽에서 "부자인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곤 하지만, 이 둘의 어감은 약간 다르다. 본래 영미권에서의 어감은 "집이 부자라서 세상물정 감각이 좀 떨어지는 사람", 혹은 "본래 부자인 것 외엔 이룬 것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냉소적인 어감이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단순 집과 배경이 좋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사용하는 용례를 보면 어느 정도는 부러움을 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 사회의 자산 양극화 및 소득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경제 불황과 가계 부채, 고용 불안 등으로 중산층이 붕괴하고 사회적 부의 편중이 심해지면서 사회적 문제를 대표하는 용어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뚜렷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청년층의 실업과 실질 소득 감소, 주택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결혼 및 출산의 포기가 더욱 심화되면서, 사회적 계층에 따라 인생의 출발지점이 달라지는 현실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종종 활용되기도 한다. 사회문제와 유머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인 셈.
결국엔 이에 대한 기사도 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갑부의 66.6%가 상속을 통해 갑부가 되고, 자수성가를 통해 갑부가 되는 비율은 33.3%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보아 상속형 갑부가 40% 가량, 자수성가형 갑부가 60%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그야말로 '''금수저들의 나라'''[5] 인 셈이다.#
'금수저'의 기준에 대해서는 분류 기준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보통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오너일가 또는 30대 그룹의 사장급 임원, 그 외 부동산 불로소득만으로 충분히 부유하게 생활이 가능한 집안의 자식 정도를 금수저로, 주요 30대 그룹의 상무급 임원, 중소기업 사장[6] 자식 정도를 은수저로, 첫줄에서 언급한 은수저 수준의 재산과 대학교 등록금을 별 무리 없이 낼 수준을 동수저로 분류하기도 한다. 또 동수저를 중산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동도 금속이라는 말도 같이 언급은 했다.), 동수저 정도라도 대한민국에서 최소 상위 10%인 환경이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닌 강만수(2번 항목) 역시 비슷한 수준의 재산(9억 주택, 연 소득 8800만 원)을 중산층과 상류층을 나누는 기준점으로 언급했다. 다만 이게 그냥 중산층의 '기준'으로 잘못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어찌보면 집안이 부유한 사람 모두를 싸잡아서 지칭하는 말이니 쓸 때 주의해야 좋다. 집안이 부유하다는 이유만으로 욕 먹으면 부당하니까. '''부모의 부유함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금수저란 말을 쓰는 건 합당할 수 있지만, 단지 '부잣집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 부모가 부자인 것도, 그 부모나 부모의 부모가 열심히 일해서 부귀를 이룬 것도 (범법이나 부당한 짓을 저지른 게 아니라면) 결코 잘못된 일은 아니기 때문. 그래서 무차별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을 금수저로 부르는 사람들을 열폭한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서민들이 명백히 금수저라고 생각하는 좀 사는 집안 자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자신은 금수저가 아니라 "평범한 일반 가정, 중산층, 보통 남들 사는 만큼 산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자신을 평범한 서민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겸손해서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 고시원을 방문하고 충격을 받았다는 사례에서 보듯이, 원래부터 가진 이들은 일반인들과 자신이 누리는 경제적 환경의 차이, 즉 경제적 격차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한마디로 말해서 자신을 평범, 평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 구성원간의 경제적 격차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의 특성상 의도했든 안했든 경제적 환경이 차이나는 부류보다는 경제적 환경이 비슷한 부류끼리 많이 어울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끼리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다.
절대적이지는 않고 얼마든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본인이 대기업에 다니면 주변 사람들이 대개 대기업 임직원이고, 본인이 중소기업에 다니면 만나는 사람들이 대개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사람이 될 것이며, 서울의 강남처럼 부유층이 사는 동네에서 자란 아이는 어릴 때 같이 놀고 어울린 동네 친구들도 대개 비슷한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일 것이고, 반대로 강북의 달동네처럼 빈민가에서 자란 아이는 어릴 적 동네 친구들도 대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일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인간관계라 할 수 있는 '''수평적 인간관계'''(친구, 동기, 동료 등)는 아무래도 '''끼리끼리 어울린다'''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관계인 경우가 반대의 경우보다 흔하다.
코로나 19 같은 경우, 금수저를 제외한 음식 배달원과 종업원, 생산직 노동자 등이 위험해진다고 한다.#
2.1.1. 경제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 수준만 금수저라는 의견
이 의견은 미실현소득에 의한 과소평가보다는 부채 등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대비의 개념을 생각하여 부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 쉽게 말하자면 경제위기 때 살아남을 수 있냐 없냐는 부분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상술된 장래 예상 소득이라는 것도 한국 현실에서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야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 30년의 세계 금융정세는 그렇게 이론적 경제법칙대로만 움직이지 않았고 90년의 일본, 98년의 한국, 2008년의 미국 및 전세계 경제, 기타 다수의 국가가 특정 시기마다 수도 없이 큰 위기를 맞아 경제가 크게 흔들렸고 자산가들이 망해가며 계급구성원이 적잖게 재편되었다. 90년의 일본에서는 저 금수저 기준보다 훨씬 더 큰 자산 5억 엔 이상의 부자[7] , 그야말로 평생 놀고 먹겠다 소리 듣던 사람들도 수도 없이 망해나갔다.
물론 상위 몇퍼센트만이 기준이라 주장할 수 있으나 그 위치에서 영원히 내려가지 않을 수준이 되느냐가 그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기준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양극화된 빈부격차의 구조 속에서 다량의 부채를 포함한 부동산 위주의 자산가가 많은 국가들은 경제위기 한방에 자산 상위 1% 구성원이 순식간에 50%이하[8] 가 되는 것도 충분히 발생하는 일이다. 경제위기에도 거의 흔들리지 않을만큼 부채비율이나 금융 불안정성 대비가 철저히 되거나 그 위험을 초월하는 순자산을 가진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상위 몇퍼센트, 혹은 자산 얼마라는 기준만으로 금수저로 칭해지는 사람 중 그렇게 완벽하게 대비되지는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30년간의 세계정세만 봐도 단순히 지금 나의 부동산과 부채가 얼마인가가 앞으로 10년 뒤의 내 부동산과 부채가 얼마인가를 확신시킬 수는 없다. 금수저가 단순히 '현재 재산이 많은 사람의 자식'이라면 상관이 없으나, 후술될 내용대로 ''''평생''' 일할 걱정 없이 놀고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고, 그래서 자산만을 기준으로 하려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상위 1%[9] 보다는 훨씬 많아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평생 놀고먹어도 된다는 금수저가 10년 뒤에 놀고 먹을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0여년마다 자꾸 구성원이 왔다갔다 하는 계급을 그야말로 평생 편히사는 계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 말이다.
2.1.2. 안정성 있는 투자로 중산층 수준의 생활을 유지 가능한 것이 금수저라는 의견
일하지 않아도 뼈빠지게 일하는 사람보다 훨씬 부유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 즉 부모님의 혹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산(금융, 부동산, 사업체 등)에서 얻는 불로소득이 아무런 일을 안하더라도 먹고 사는 데 충분한 사람을 금수저로 부르기도 한다. 단, 그 불로소득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대개 건물주부터는 반론 없이 금수저로 부르는 편이며, 총자산이 30억(상위 1%) 정도의 재산인 가정도 금수저로도 부르나, 일각에서는 '그 정도로 어떻게 금수저냐?'라고도 반문하기도 한다.
경제위기가 오더라도, '자산만으로 확보한 부동산 임대 수입' 등 위험성이 낮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망하지는 않는다. 부채를 포함해서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거나 사업을 할 경우 갑자기 예기치 못한 경제위기가 오면 망하는 것이다.[10] 이것은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차이일 뿐, 재산 자체가 적어서 망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3. 장/단점
3.1. 금수저의 장점
3.1.1. 차원이 다른 출발선
[image]"It has not been easy for me. I started off in Brooklyn. '''My father gave me a small loan of a million dollars..."'''
"저는 쉽지 않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브루클린에서 시작했죠. '''제 아버지께서 백만 달러의 조그마한 대출을 해주셨는데요...'''[11]
- 도널드 트럼프
금수저의 삶을 게임으로 비유한 움짤.
사회적 성공이든, 개인적 자기실현이든, 풍부한 재력을 활용하여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정말로 원하는 것만 쉽게'''' 얻을 수 있다.
게임으로 치면 시작부터 아이템들이 장착된 상태에서, 시작부터 보유 자원에서 크게 차이가 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어지간하게 실력 차이나 운이 나빠서 말아먹지 않는 이상 이러한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3.1.2. 불평등한 기회의 수혜자
대학 입시를 위한 초중고 과정에서 돈을 주고 뛰어난 실력을 가진 과외 선생들을 '''여럿''' 붙이고[12] 입시 전문가들을 통해 학업 스케줄을 빡세게 관리하고 입시 전략을 짜서[13] 명문대에 들어가며 심지어 대학교때도 공부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학원을 다니거나 외부의 도움을 받아[14] 웬만하면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며, 본인이 일을 할 마음만 최소한 있다면 부모님의 인맥 덕에 어느 회사든 좋은 자리로 들어간다. 설령 취업을 안하더라도 부모님의 재산으로 가게 하나 좋은 자리에 차리고 그 수입으로 살아간다.
더욱이 학생 때는 교육비 걱정이 없기 때문에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똑같은 시간에 공부해도 사립학교에 교육학 교수에게 고액과외를 붙이든가, 아니면 해외에 조기유학을 간다든가 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당 월등히 높은 효율로 학습을 할수 있다. 그걸 토대로 대학도 좋은 대학을 가고, 등록금 걱정 같은 것 없이 '''공부든 사교활동이든 취미든 자기 하고 싶은 걸 맘껏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돈 걱정이 없으니까!
3.1.3. 경제적 풍요
부유함을 타고났기 때문에 금수저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돈이 드는 취미생활도 아무렇지도 않게 즐길 수 있고,[15] 결혼을 한 후에도 호화로운 집에 살면서 고급 자가용을 굴리고 배우자와 함께 취미로 즐길거 다 즐기면서 자녀도 풍족하게 키워줄 수 있다. 매우 호화로운 생활까지는 아닌, 취미생활 아비투스만 봐도 일하기 바쁘고 연봉도 높지않은 대부분의 서민층 이하의 자제들은 자주 누리기 어려우며[16] 한국에서는 최소한 중산층 이상의 자제들, 자녀 교육이 동양보다 평균적으로 더 엄격한 서양에서는 보통 상류층 자제들이 누리는 특권이다.[17]
3.1.4. 특혜
대한민국 금수저 남자들의 경우 신체검사부터 온 몸 구석 구석을 다 검사받아서 한개라도 보충역 이상이 나올만한 것은 다 찾아내서 산더미만한 신체검사 서류를 제출하여 합법적으로 면제를 받아 군대를 안 갈 방법이 많은데다가, 설령 재수없게 현역 판정을 받아 군대에 강제로 끌려가게 된다 해도 병역은 무조건 장교 복무한다.[18][19] 대체로 꿀보직을 넘어선 꿀단지이다. 공군 병사 황제 복무 논란 이 아주 좋은 예시이다.
사실 한국은 빈부격차가 벌어진 후부터 금수저들을 막고 있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세금과 대출, 물가에 허리가 휘어지는 서민들은 부모를 잘 만난 것 하나만으로 돈 걱정이 없고 온갖 꼼수를 부리는 것이 가능한 금수저들을 질시하게 되고[20] , 금수저라는 단어가 통용되면서 금수저 얘기가 넘쳐나는 것이다.[21] 유흥을 즐기는 방법과 기회 역시 최강인데 한번 갈때마다 최저로 적게 잡아도 8만원 이상이 깨져서 가끔가다 한번정도 유흥업소에 가는것이 전부인 서민이나 중산층 남자들과는 다르고 또 은수저, 동수저와 비교해도 넘사벽 수준의 유흥을 즐긴다. 이들은 한번에 수십만원 정도는 그냥 껌값이고 간혹 수천만원을 내고서 그냥 잘 나가는 여자 연예인과 은밀하게 하룻밤도 보내는 등 엄청난 특권을 누린다. 은수저, 동수저들이 그냥 좀 맛보기 식 유흥을 즐긴다면, 금수저들의 유흥은 그야말로 황태자들의 밤인 셈. 그리고 고급 스포츠카를타고 강남/해운대 등 대도시의 뒷골목 거리나 클럽을 가기만 해도 최고로 예쁘게 생긴 여자들을 골라서 같이 놀 수 있으니 과반수의 젊은 남자들이 부러워 하기도 한다. 보통 남자들의 경우 선천적인 연애박사나 바람둥이, 스포츠 맨이 아닌 이상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법, 연애 기술을 갈고 닦아야 간신히 인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미녀들과의 기회를 이들은 그냥 항상 평범하게 누린다. 물론 반대로 한 명에게 정착하는 건 어렵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는 교사의 뺨을 때리고도 멀쩡했고 김정은은 나이 많은 간부들을 때리고도 후계자가 되었고 또한 집권 후엔 최고권력자 고모부를 기관총으로 쏴죽이고 오히려 권력이 강해졌고 이란 혁명을 통한 집권층들의 후손들은 이란의 서민들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물품 부족, 리알화 폭락, 물가 급등, 산업 기반미비로 인한 20%에 가까운 장기 실업률로 지옥같은 삶을 사는 동안 런던에서 명품을 두르고 BMW를 몰고 다니거나 그리스에서 요트를 타며 샴페인을 마시며 파티를 벌이거나 SNS에 소유 명품들과 거액의 현금 다발을 인증을 하는 등# 부를 과시하고 있다.[22] 그들이 그저 존재만으로 빛나는 이 세상의 구세주라서 그렇게 되었나? 아니다. 그저 '''부모를 잘 만나서다.'''
3.1.5. 정보의 비대칭성의 수혜자
정보의 양과 질의 격차도 넘사벽이다. 정보경제학 참조. 세금은 감세를 받는데다가 탈루와 탈세 루트를 잘 알고 있고 별 탈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금수저들은 금수저들끼리만 크는 경우가 대다수니까 서로 인맥과 정보를 공유하며 이득을 쉽게 본다. 또한 일부 서민층 자제들이 99프로 수준의 노력을 해서 사회에서 자리잡기위해 고군분투한다면, 금수저들은 그냥 그럭저럭 열심히 따라가는 수준인 70프로 정도의 노력만 해도 이렇게 저렇게 일이 잘 풀리는 경우가 보통이다. 막대한 부와 명성은 기본이고 사회 이곳저곳에 튼튼한 인맥 라인과 빽마저 있기때문에 가능한 일. 이들은 잘나가는 부모님의 사업과 업종 일을 이어받으며 남들은 멘땅에 헤딩식으로 고생해가면서 깨우치는 지식 정보들을 매우 손쉽게 습득한다.[23]
부모가 이미 재력이 대단하니까 먹고 사는 걱정이 하나도 없다. 서민은 돈 한푼 한푼 아껴쓰기도 궁한데 뭐든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 '''서민은 사지도 못하는 고가품을 사면서 적당히 사들이는 것이 그들에겐 절약이다.''' 부모의 인맥으로 각종 혜택을 보게 되며 서민의 실업률이 높아져도 이들한텐 아무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정계 혹은 재계에서 권위자인 금수저들은 공공기관/대기업 입사부터 무조건 중간관리직(사무관/과장)으로 들어와서 어느 순간에 굉장히 빠른 승진을 거치고,(보통 이들은 아무리 못해도 관리관/이사 이상으로 초고속 승진한다.) 진짜 뼈를 깎으며 회사에 충성해온 서민들의 위에서 놀게 된다. 설령 취업을 안한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재력으로 좋은 가게 하나 차려서 그 수입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또한 심한 경우 잘못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기도 한다. 벌금형일 경우 사실상 그들에게는 처벌이 없는거나 다름없고, 형량이 높은 것도 엘리트 변호사들만 골라서 선임하여 징역형을 집행유예로 바꿀수 있으니.
불평등한 기회의 수혜자도 상당수가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과 연관이 있다. 국가는 기회를 제공은 하지만 정작 사람들에게 어떠한 해택이 있고 어떻게 그 해택을 어떻게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가르쳐주지 않는다. 결국 이러한 국가의 제도들과 특혜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금수저들만 이러한 해택을 누리는 것이다. 대학 입시가 바로 이러한 것들의 정점인데 일반인들은 보통 수시와 정시만 생각하는데 '''"대학 입시의 방법과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금수저들은 '''성적은 기본으로 깔고'''' 거기에 더해서 추가적인 스펙들을 쌓아나간다. 흙수저들은 상상치도 못할 대학교의 인턴 프로그램, 고등학교 논문 저자[24] , 명문대 대학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대회 진출 및 입상 등을 얻는다. 대학 입시가 유독 독보적이라서 그렇지 기업 입사[다만] , 로스쿨 입시등에서도 마찬가지.
3.1.6. 누리는 삶의 질의 우월함
어릴 때부터 아무래도 부모님이 돈이 많으니까 당연히 좋은 생활환경에서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 먹고, 좋은 학교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소위 말하는 '상류층'의 자제들과 어울리면서 수준 높은 교양예절과 원만한 대인관계도 익히고, 문화생활도 여유롭게 즐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숙하고 낙천적인 사고관을 지니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25] 이게 참 무시할 수 없는게, 앞서 서술했듯이 애초에 염세적인 사고관을 가질 이유가 없으니,(물론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같은 세상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부터가 이미 범인(凡人)들과는 급이 다르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image]
이런걸 보고 아비투스라고도 한다. 피에르 부르디외가 정의한 용어인데, 번역하면 대충 '습관'.[26][27] 상류층의 아비투스는 여가시간이 많고 돈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트를 생각해보자면 요트 정박장의 정박 비용, 연료비, 수리비 등 유지비가 상당하며[28] 자신의 집이 요트 정박장과 가깝거나[29] 집이 요트(...)라면 모를까 요트를 타러 갈 때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비된다. 골프도 마찬가지. 골프장 한 번 이용당 30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태반이며 부가적인 비용도 크다. 커피 한 잔에 만 원 이런식. 그나마 최근엔 골프장이 많이 지어져서 저렴해진 편이지만, 비싼 곳은 여전히 비싸다. 회원권이 억대를 넘는 경우도 흔하며 골프채도 비싸다. 바이올린의 경우 해당 문서에 이미 (서민 입장에서) 이 악기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30]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잘 연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세세하게 나와 있다. 괜히 창작물에서 부잣집 자제분들이 바이올린을 멋지게 연주할 줄 아는 게 아니다.
그리고 유한계급론에서 나온데로 먹고 놀기만 하며 취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이들에겐 직업 따위는 없어도 그만이지만 웬만해선 부모 빽으로 좋은 직장(고위직 공무원, 대기업, 전문직 등)에 쉽게 들어가게 된다. 영국의 상류층은 일을 하지 않고 '~클럽'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주로 한다. 다만 주위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억지로라도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다.[31] 그래도 돈이 그렇게 궁하지 않으니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업무강도가 높은 일을 할 필요도 없고 (생계 유지 차원에서만 보면) 그리 생산적이지 않은 예체능이나 인문학 같은 분야도 원하는 대로 골라갈 수 있다. 쉽게 말해 '''입에 풀칠하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고, 본인의 즐거움과 발전과 사회적 관계를 위해 일할 수 있다.''' 게다가 부모의 사회적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어딜 가도 민폐 짓거리만 안 하면 대접받고 살수 있으니까.
3.1.7. 우수한 인맥
금수저들이 가지고 있는 인맥은 그리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인맥은 본인이 노력하고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간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도 얻을 수 있는 것도 절대 아니다. 명문대 출신들 사이에서도 속한 집안의 배경에 따라서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 대학교 이전의 중학교, 고등학교때 생기는 인맥, 상류층 부모들의 교재하면서 만나는 가족간의 인맥 쌓기등으로 이미 인맥이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된다. 당연히 평범하게 공립중 공립고등학교 다니다가 들어간 일반 가정출신 명문대 출신으로서는 끼어들기도 힘들다.
당장 고객이 일반 고객들이 아닌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B2B나 국가 사업을 따오는 것을 위주로 하는 컨설던트, 건설 기업의 경우가 좋은 사례인데 여기선 당사자의 업무 능력과 같은 개인 자질보다 오히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맥, 즉 프로젝트를 누가 수주할 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관련 인물들과 연결될 수 있는 끈이 중요하다.[32]
그리고 사치나 무리한 투자 등으로 돈을 날려먹지만 않는다면 불경기일때 조차 그 재산이 고스란히 남아 자기 자식도 자신처럼 키워줄 수 있다.
3.1.8. 위기관리
금수저들은 일반인이라면 재기가 불가능한 사회적인 타격에도 또다시 재기하기도 매우 쉽다. 대표적인 사례로 남경필 前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대표적인데 이 아들만 하더라도 과거 군대 시절의 후임병 폭행에 이어 성폭력에다 제대 후에 마약까지 하다가 구속된 상태이지만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이 사람의 장래가 불투명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33]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은 아예 현직 검사가 폭행 피해자를 업무 방해로 불구속 기소하는 등 노골적으로 편의를 봐주기까지 한다. 당연히 해당 검사는 사퇴 이후 SK 그룹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는 중.
이들은 자신들의 집안 배경으로 외부 위협으로부터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학교폭력만 하더라도 가해 학생들도 강약약강으로 사람을 봐가면서 하는거기에 집안 배경이 빵빵한 금수저 출신들은 이들도 건드릴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이좋게 지낼려고 한다.[34][35] 이후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잘나가는 금수저 출신들은 직장 상급자들조차도 금수저들이 심각하게 선을 넘지 않는 이상은 절대 터치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이를 잘 보여준게 바로 조조의 십상시의 한 명인 건석(蹇碩)의 숙부를 규칙 위반으로 때려죽인 사건.
3.2. 금수저의 단점
하지만 꼭 위에서 언급한 것 같이 완전무결한 삶을 사는건 아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부유하게 산다고 무조건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다. 당연히 금수저로 태어나는 게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 배부른 투정이라지만, 어찌되었든 금수저들에게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존재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래의 서술은 정말 금수저가 필연적으로 겪는 고충이라기보다는 일반인이 드라마 등의 매체나 구설수를 통해서 본 금수저의 스테레오타입으로 볼 여지가 있으므로 적당히 걸러 듣는 것이 좋다.
금수저로 태어나면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정반대다. 금수저들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풍족한 환경을 제공해 준 반대급부로 자녀들의 인생에 크게 개입 내지 간섭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이 빠르게 경제발전을 한 특성상, 이미 부모도 귀족 xx세, 혹은 재벌 3~4세가 많은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 금수저들의 부모나 조부모들은 자수성가로 부를 일군 경우가 많고, 자식에게도 자신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성취를 기대하게 된다. 부모의 우수한 머리를 물려받고 공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금수저들은 대학교를 명문대에 진학하고 군대를 공익 혹은 면제를 받거나 장교로 제대하고 이후 고위직 공무원/대기업/전문직 등 세상에서 가장 선호되는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반대로 금수저로 태어나서 그 정도를 이루지 못하면 주위에서 한심한 놈년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36][37] 특히 다른 형제들은 잘 나가는 상황이라면 집안에서 지속적으로 실패작 취급을 받으며 평생 무시당하며 살게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금수저이면서도 자격지심이 심하고[38] 자존감이 심하게 떨어질[39] 수도 있긴 있을 것이다.[40]
게다가 결혼도 문제가 된다. 대체로 결혼은 대등한 관계일 때 성립되는데, 그런 이성을 만나기 어려워서, 연애결혼이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금수저들이 웬만해선 서민과 엮이고 사랑할 일이 없기에 수준이 맞는 다른 금수저의 자식들과 정략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려면 부모가 어린 나이에 결혼을 시킨다는 전제하에다. 결혼적령기까지 냅두는 부모도 많은데 그럴 경우 결혼적령기를 한참 넘겨 독신으로 살수도 있다. 그리고 똑같이 금수저라도 호부호자[41] 는 호부호자를 선호하고 견부견자[42] 는 견부견자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의 현실을 보면 알지만 최근 세대로 갈수록 여자측뿐 아니라 남자측조차도 일방적인 양보가 없다. 간혹 수저계급이 다른 사람하고 결혼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거의 대부분 수저계급이 낮은 쪽이 더 뛰어난 학벌이나 정치력, 경제력, 사교성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간호사, 약사, 연예인, 아나운서 등과 연애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금수저를 넘어선 재벌급은 오히려 기피하는 직종이다.
때문에 가족과의 갈등에 의해 부모와 마음이 멀어진 상태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간혹 있다.[43] 적당량의 돈을 20대부터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독립에 필요한 금전적인 기반이 있어서 가능한 일.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 부모 유산을 받은 시점이 그 사람의 인생의 시작이기도 하다.
거기에 골육상잔이 벌어지기도 한다.[44][45] 부모가 금수저라면 가진 게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을 자식들 중 누구에게 물려줄지 고민하게 되고 이에 따라 그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서 형제들끼리 정말로 '''볼 꼴 못볼 꼴 다 봐가며 치고받고 싸움박질을 하게 된다.''' 왕자의 난 항목과 같이 비교하면서 보면 이해가 잘 되는데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모두 이런 왕자의 난을 겪었다. 부유한 집안의 형제들은 평범한 집안의 형제들보다 대체적으로 우애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맹희는 죽는 순간까지 이건희와 서로 소송했으며, '삼성을 생각한다'에 의하면 이건희의 누나들은 이건희가 엘리베이터걸과 애 까지 보았다는 루머를 퍼트렸다고한다. 형제애가 저들에게는 사치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공평하게 상속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상속받는 자식들의 입장에서는 독점하려고 들기 때문에 이 갈등이 커진다.
그리고 무엇을 이루더라도 부모 빽으로 쉽게쉽게 했을 거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서민들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물론 금수저로 태어나면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금전적인 지원이 빵빵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하는 일들이 쉬운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부모의 지원이 빵빵하더라도 사법시험 합격, 명문대 교수 임용, 대기업 경영, 예술적 성취 등의 성공은 본인의 능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는 규모가 큰 금수저일수록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아니면 자수성가한 부모님 정도의 사회적으로 뛰어난 성격과 태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하는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본인의 이미지에 더욱 타격이 있기 때문에 더 조신하게 행동해야 되기 때문. 그래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숨기면서 사생활도 은밀하게 즐기며 숨덕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아버지가 뭐 하시느냐고 물으면 자영업하신다 내지는 회사원이시다 정도만 간략하게 대답하기도 한다. 어찌됐든 살다가 보면 달콤한 유혹도 많고 간혹 옆길로 새서 일탈행동을 하고 싶은 심리는 대부분 금수저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도 없다. 그리고 최소한 자수성가한 아버지나 할아버지와는 다소 다른 성격과 생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46]
대중매체에서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 같은 진부한 클리셰가 진부해질 때까지 써먹히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금수저들의 대인관계는 이해타산이 먼저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가 아니다. 금수저가 (너무나 평범해서 상대방까지 평범하게 취급하는) 우리의 주인공을 보고는, 그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느끼는 셈이다. 물론 금수저가 이렇게 연애할지는 의문이지만, 이게 독자/시청자들에게 먹힐만큼, 금수저들 대인관계는 대개가 쇼윈도다.[47]
하지만 위의 경우들은 일반적인 사람에게 있어서 배부른 소리로 비춰지기 십상인데 왜냐하면 이러한 고민들은 일반인들에게도 존재하는 고충이다. 금수저는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갖기 힘들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이라고 해서 인간관계가 쉬운 것은 절대로 아니다. 직장 이직 요인의 순위권에 드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의 갈등임을 생각하자.[48]
그리고 일반인들은 금수저에 비하면 돈 지출에 대해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즉 금수저도 고충이 있을 수 있다지만 서민의 것보다는 심하진 않으며 적어도 금수저는 금전 관련 스트레스에서 적어도 해방된 입장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자유에 대한 억압인데[49] 이걸 청산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당연히 억압되는 자유만큼 그 비용은 커질 수밖에 없으며, 그 비용을 감당 못하는 금수저가 많다. 마치 흙수저가 대학에 가기 위해 학자금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흙수저도 자유에 대한 억압의 케이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럼 금수저 부모와 달리 막장 부모 취급 받으며 흙수저는 주변에 이를 동정,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극복하기 쉽지만 금수저는 자유를 억압당하는 걸 벗어나봤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금수저기 때문에 동정, 공감받기는커녕 좋지 못한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4. 여담
- 시중에서 판매되는 금수저라는 것은 순금수저가 아닌 티타늄 도금 수저로 실제로는 은수저에 비해 4~5배 정도 싸다는 아이러니한 사실. 사실 금은 은에 비해서 두 배 가량 무겁고, 훨씬 무르다. 따라서 100% 금으로 수저를 만들면 무겁기도 하거니와 뻑하면 휘기 때문에 도저히 식사에 쓸 수가 없다. 은, 동 역시 무르기 때문에 다른 금속을 섞어 합금을 만들어서 쓰는 판국이다. 우리 주변에서 순금으로 만든 수저를 볼 수 있는 곳은 딱 하나, 아기들 돌 잔치 기념품 한 돈 짜리(3.75g) 수저뿐이다. 물론 크기는 티스푼보다 적은 사이즈.
- 단, 제정 러시아에서 캐비어를 먹을 때 순금으로 만든 숟가락을 사용하는 전통이 있기는 하다. 금속의 산화 반응이 캐비어의 맛을 해치지만 금은 반응성이 적기 때문이다. 캐비어용 금스푼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무게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캐비어가 딱히 힘을 들여서 퍼먹는 음식이 아니므로 휠 염려도 없다. 물론 그 당시에도 보통은 자개나 뿔 등으로 만든 숟가락을 썼고, 지금도 합성수지로 된 숟가락을 쓰면 되기 때문에 역시 아무래도 돈지랄에 가깝다.
- 흙을 반죽, 성형한 후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자기 수저를 만들 수 있다. 사실 편리함과 기능으로만 보면 흙(자기) 수저, 스텐 수저, 나무 수저, 플라스틱 수저가 더 유용한건 사실이다. 귀한 집안에서 힘든일 안하고 편하게[50] 살아온 이들을 보면 서민층 자제들에 해당하는 흙수저, 스텐 수저에 비해 기스가 나기도 쉽고 오히려 무르다는 특징이 매우 적절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일찍 자립을 잘 못하고[51] , 어려서부터 부모님 돈을 더 많이 쓰면서 자라는 점으로 볼때는 어디서든 가볍고 간편한 기능을 하는 나무 수저, 플라스틱 수저에 비해 돈이 참 많이 드는것도 사실.
5. 같이 보기
[1] 전설적인 '''대학''' 미식축구 감독. 오클라호마 대학의 미식축구팀 헤드코치를 16년간 재직하면서 4번의 오렌지볼 우승과 3번의 준우승, 3번의 챔피언십 우승을 시켜내며 명문대로 성장시켰으며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94년~96년 동부 1위를 기록하고 95년에는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발언은 그가 불우한 청년기를 보낼 때 했던 말로 자서전에도 언급되어 있는 부분.[2] 2010년에 히트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인공 길라임에 의해 사용되면서 인지도를 크게 올렸고, 이후 빈부격차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재발굴되면서 히트한 것.[3] 역사적으로도 은수저는 왕족들이 독살을 피하고자 사용하던 식기였다. 독살에 자주 쓰던 비산(As2S3)에 닿으면 은이 변색해서이다. 다만 한때 유럽에서는 은수저보다 알루미늄 수저를 더 윗급으로 쳤는데 전기 분해법이 나오기 이전에는 알루미늄을 쇠처럼 무식하게 주조해야 하다보니 제련비용이 매우 비쌌기 때문이다.[4] 역사적으로 채굴기술이나 제련기술의 한계 등의 이유로 수량이 더 많은 은이 화폐로 쓰이기도 했던만큼, 검독(檢毒) 문제가 아니라고 해도 사회적으로 은의 위상이 금을 압도해왔다. 이는 현대에 백금이 금은 보다 희귀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금이 부유의 상징으로 자리하는 것과 동일하다.[5] 한국보다 상속형 갑부의 비율이 높은 나라는 칠레, 벨기에, 스위스, 그리스,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 정도밖에 없다. 흥미롭게도 세계 탑급의 선진국들 일부도 포함되어 있다.[6] 다만 중소기업이 워낙 폭이 넓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잘나가는 중소기업 사장들은 대기업의 월급쟁이 사장단들보다 훨씬 더 번다.[7] 2016년 지금 기준으로는 50억 정도 되니 엥? 싶지만 그때는 화폐가치가 달랐음을 기억하자.[8] 2015년 기준으로도 부채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 실패로 자살한 수십억대 부동산 자산가들의 사례가 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9] 얼핏 1%라는 수치가 적어 보이나, 단순히 한국인구를 계산해서 대입해도 50만명이다. 특수계층을 의미하기에는 적기는 커녕 많은 수다. 참고로 소득에서 상위 1%는 연 1억 이상.[10] 물론 현금이 너무 적어서 건물 세입자들이 단체로 나갈 때 줄 돈도 없다면 이때도 건물이 압류되어 거지가 될 수 있다.[11] 연설 도중 말한 말. 출처 참고로 이거 기준이 트럼프가 젊었던 시절이라, 당시 100만 달러이면 그 자체만으로 백만장자(Millionaire)에 꼽힐 정도였다. 대략 600억 원 정도...뭐 4조가 넘는 지금의 트럼프 자산을 보면 그래도 나름 사업 수완은 있다.[12] 별의별 과외가 다있다. 수학, 영어등 기본 과외는 물론이거니와 국어 과외, 제2외국어 등등[13] 때문에 이들의 진가는 학생 본인의 꾸준한 학업 의욕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학생기록부에 의존하는 수시보다 수능 성적으로 대학을 가는 정시에서 발휘된다.[14] 졸업작품 대행, 대학교 과제 대행등등 [15] 대신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생활은 철저하게 차단당한다(...). 서민들이 보기에는 돈지랄이지만 금수저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이 어디 깊이 빠져들지 못하게 조치하는 것에 불과하다. 옛날 조선시대때도 양반들이 시나 그림을 즐기기는 했지만 양반들중에 유명한 시인이나 화가가 된 사람은 거의 없었다(...).[16] 경제력이 어설프고 출신 집안도 풍족하지 못한 남자가 취미에 돈을 많이 쓸 경우 마누라와 싸움이 나는 경우가 흔하다.[17] 서양에서는 보통 서민층, 중산층 자제일 경우 독신으로 살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돈을모아 본인이 즐기고 싶은것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본인이 생각하는 결혼보다 가치가 더 큰 취미활동이 있을 경우) 그리고 서양 부모들은 동양 부모들과는 달리 생활수준이 괜찮아도 자식한테 용돈을 많이 주는 부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18] 부사관으로 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군대 면제 못 받았고 장교 시험에서조차 아깝게 떨어졌는데, 이미지 문제로 병으로 가기는 절대로 싫을 경우에 부사관으로 간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부사관으로 입대하는 경우가 없다. 왜냐면 이등병부터 시작해서 최소 5년이상 군 복무를 한 사람들만 부사관이 된다. 북한도 병으로 10년간 복무한 뒤에 부사관이 된다.[19] 다만 미국과 중국에서는 대졸자가 부사관을 6개월만에 바로 시작하기도 한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대졸자가 부사관을 지원하면 일단 병장으로 6개월 복무한 뒤 부사관학교에서 2년 교육을 받은 뒤 바로 하사로 진급한다.[20] 뒤에서 온갖 꼼수를 부리는 것에 대한 질시에다가 더해서 서민층들이 누리기 어려운 특권에 대한 질시가 합쳐진다.[21]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수성가한 흙수저가 항상 더 좋은것도 아니다. 당연히 다는 아니지만 극히 일부 자수성가한 흙수저들의 경우 성공을 본인 특유의 잘남으로 인식하기도 하며,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하지 않고 온갖 잘난척과 오만한 갑질을 해대는 진상 사장이나 상사가 되는 경우도 있기는 있다. 되려 자수성가한 흙수저는 성공을 경험해본 이후 제대로 된 매너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오만해지기 쉽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장사나 아니면 개천에서 용나듯 열심히 공부를 해서 돈을 잘 버는 경우는 많지만, 돈의 노예나 일중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다시 말하자면 본인들의 인생도 일종에 헬이라 약자들을 굳이 포용해줄 여유가 없는 경우도 태반이다.[22] 결국 이것이 폭발한게 이란의 반정부 시위. 이란 정부의 항공기 격추에 대한 분노라는데 그건 명분이고 근본원인은 무능한 이란 정부에 대한 불만이다. #[23] 사업과 직업은 결코 책에 쓰이거나 남들이 공개 장소에서 떠들어대는, 공개된 정보들만 가지고는 절대 해낼 수 없다. 암묵적 지식 참조. [24] 아무리 우수하다 한들 일개 고등학생들의 지식가지곤 연구 수행은 커녕 연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도 이해조차도 못한다. 시키는 대로 실험이나 하지 실질적인 연구는 교수, 대학생, '''"대학원생"'''이 하는 것이다.[다만] 한국은 나은 편이다. 해외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25] 은수저 동수저만 해도 부모님한테 경제적인 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결국 본인이 먹고 살 길을 스스로 꾸준히 파야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마냥 편하고 행복하게 낙천적으로 살기만은 어렵다. 자그만한 사업을 해도 수익성을 어느정도 고려해야 되고. 물론 사업을 하다가 망할경우 다시 일어서기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흙수저 보다는 여유롭지만.[26] 정확히 말하자면 아비투스란, 삶을 살아오면서 계층간의 차이로 인해 한 개인에게 자연스레 형성된 생활패턴 및 환경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금수저들에게는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썰고, 여행갈 때 전용기를 타거나 1등석을 타고, 어린이용 장난감에 수십만원을 쓰는 등의 생활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저소득 계층의 사람들은 후에 자수성가 해서 부자가 되었더라도(졸부들은 제외) 구두쇠로 보일 정도로 과도하게 돈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재산이 많아졌음에도 양말을 기워입는다든가, 단순한 외식이 사치라며 집에서만 조촐하게 식사한다든가. 이들은 과거 가난했을 때의 아끼던 생활이 그대로 몸에 밴 것이다. 이러한 아비투스로 인해서 두 사람이 계층간에 큰 차이가 난다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유유상종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이 비슷한 계층끼리 모이는 이유이다.[27]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재벌인 현대가의 왕회장인 정주영 회장이 바로 이러했다.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을 일군 몇손에 손꼽히는 재벌 회장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어릴때부터 젊은 시절까지 사앙기간동안 가난했었던 환경에서 살아오며 가진 생활 패턴을 재벌 회장이 된 이후로도 지키며 살았다.[28] 100피트 넘어가는 좀 큰 호화요트들은 요트 자체도 비싸지만 연료비가 시간당 백만 단위도 나온다. 한 달에 1시간 놀자고 서민들 한달 월급을 쏟아붓는건 쉽지 않은 일.[29] 이런 경우는 당연히 흔치 않다. 두산 위브 더 제니스로 유명한 마린시티 정도. 물론 비싸다.[30] 같은 값으로 다른 악기들은 세계 최고급의 명기를 사는데, 바이올린은 고작해야 전공자 악기 정도 수준의 물건을 산다.[31] 어딜가나 그렇지만 서양에서도 직업을 가지지 않고 집안돈만 쓰면서 살아갈 경우 잉여인간으로 취급을 받기도 한다.[32] 업무 능력도 능력이지만 무엇보다도 회사는 학벌, 인맥, 지연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프로젝트를 수주해오는 것이 최고이자 최선이다.[33] 경기도지사 정도 위치로 올라간 사람이 아버지인데다가 남경필 집안은 경기도에서 나름 큰 규모의 사업장을 여럿 가지고 있기 때문에 취업이 안 되면 그냥 사업 물려받거나 인맥을 통한 기회가 여럿이다. 일반인이였다면 이 정도로 범죄에 여럿 연관될 경우 회생이 불가능하지만, 남경필의 아들은 본인이 살아갈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있으며 저명한 심리치료사를 동원하는 심리 치료 방법 등으로 얼마든지 다시 회생할 수 있다. 아니면 감옥에서 얌전히 살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산을 물려받아 그걸로 하고 싶은 거 하며 살면 된다.[34] 어차피 건들면 피보는건 가해학생들 본인들이다. '''"애들 싸움에 변호사를 고용해서 법적 고소"'''까지도 할 수 있는게 금수저들이다.[35] 저거조차도 과거지 현재 금수저들은 일반인들이 가는 공립학교보다 그냥 사립학교 보낸다. 학비가 어지간한 대학교 등록금보다도 더 비싸서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낸다.[36] 삼성 가문의 이병철 전 회장은 자식 중에 서울대에 들어간 사람이 없다는 것이 한으로 남았다는 말을 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자식이 서울대를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서울대에 못 들어갔다고 그것이 한으로 남았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물론 이병철의 손자인 이재용이 서울대에 들어가긴 했다지만 이병철이 죽고 난 뒤에야 이루어졌다.[37] 현대 가문의 정주영 전 회장은 그나마 자식 중에 유일하게 서울대에 들어간 정몽준이 있다. 그래서 정주영은 정몽준을 앞세워 "우리 현대가 삼성보다 훨씬 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게다가 정주영 사후 정몽준은 더 열심히 노력한 결과 국회의원까지 되었다.[38] 금수저지만 선천적인 아니면 후천적인 장애가 있는경우, 어려서부터 본인 스스로 노력은 하지않고 그냥 놀고먹으며 살아오면서 부모님께 꾸지람을 많이 받아온 경우, 사회성을 비롯한 한두가지 치명적인 결함으로 괜찮은 두뇌에 명문대를 나왔어도 조직적인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어려운경우 등등.[39] 이런 소위 말하는 못나가는 금수저들의 경우 자기부정에 시달리고 우울증, 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상습적으로 비싼 술집에가서 폭음을 하거나, 황제들의 밤을위해 유흥가에 돈을 쏟아 부으면서 인생을 거의 반 폐인으로 살다가 단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성격이 좀 냉철한 사람이나 아니면 본인의 노력이 없이는 만원의 혜택도 누리기 힘든 흙수저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부모가 자식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렇다고 어려서부터 대궐같은 집에서 살면서 고급스러운 먹을거 입을거 탈거 다 가지고 부족함 없이 살아왔던 금수저 자식한테 겨우 일주일 용돈을 만원씩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40] 금, 은, 동 수저 모두 본인이 능력이 없거나 어설플 경우 부모님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고 다소 나태한 자녀의 삶에 방식이 불만족스럽거나 걱정이 될 수도 있다. 하긴 능력있는 부모가 자식이 그 이상으로 뛰어나기를 바라면서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교육을 시키며 자신보다 못하기를 바라는 경우는 많지 않을것이다.[41] 조상때부터 부는 물론이고, 뛰어난 능력도 계속 대대로 이어오는 집안[42] 뛰어난 조상들이 모은 돈을 그냥 후세들이 그럭저럭 소비하면서 지내는 집안[43]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모두 특히나 결혼문제 때문에 부모님과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이 좋게보는 상대와 아들이 원하는 상대가 다를경우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예를들면 부모 입장에서는 괜찮은 집안에 평범한 딸과 결혼을 시키고 싶어하는데 정작 찾거나 맺어지지 않거나 아들은 본인이 사랑하는 어려운 집안의 여자나 아니면 예쁜여자를 원할경우 등등. 이렇게 부모님 입장에서 원치않는 결혼이 성사 될 경우 저절로 부모님 눈밖에 나게된다.[44] 이것은 사실 개인 사이의 문제이지 금수저가 겪는 고충은 아니다. 가족간 금전 문제는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 뿐 사정이 어려울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45] 특히 상속문제의 경우에는 금수저 흙수저 가리지 않고 정말 피비린내 날 정도로 살벌하게 골육상잔이 일어난다. 흙수저라 해도, 부모님을 모시며 부모님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형을 보고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유산으로 남을 집을 탐내 형과의 상속전쟁을 미리 준비하는 동생도 있을 정도. 다만, 금수저들의 골육상잔이 그들의 사회적인 영향력이 더 큰 만큼 언론의 이슈를 타기 때문에 대외적인 인지도가 더 높을 뿐.[46] 자수성가한 아버지는 투자 분야에는 과감하게 돈을 지출해도 필요없는 곳에는 돈을 쓰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비조차 검약하는 습관이 있지만 자식은 무조건 원하는 게 있으면 구매하거나 즐기고 보는 경우가 많다.[47] 사실 진짜 금수저들이 서민과 엮이는 경우는 상사거나 돈으로 꼬시는 등 갑의 위치에서 엮이는 경우 빼곤 얼마 없다. 혹은 '불쌍해~' 정도로 요약되는 선민사상에 의한 것이라던지. 이렇게 우월감을 갖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임이 명백하게 티나는 경우 서민층 쪽의 반응은 대개 반반인데,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상종을 않는 부류와, 이왕 이렇게 된 것 반대로 기회로 취급해서 한동안 등골 실컷 빨아먹으며 덕 좀 보다 수틀리면 떠나자는 마인드로 순응하는 부류.[48] 업무가 어렵다고 해도 인간관계가 좋고 윗사람들과 원만하면 웬만해선 버틴다. 하지만 아무리 업무가 쉬워도 인간관계가 나쁘면 아주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다.[49] 왕족의 경우 왕실예절 교육 자체가 엄청 빡세다고 하며 재벌이나 갑부의 경우라도 힘든건 마찬가지다. 외출할때 일거수일투족을 부모님께 보고해야 되는 경우가 태반이며 가까운 인맥을 만들때도 절대로 자유롭지 않다. 자유라고 해봐야 깊이가 얕은 취미생활이나 유흥 정도다. 식이요법과 잠도 당연히 억압당하며 금수저가 키가 크다거나 날씬한 건 타고 났거나 아니면 좀 더 빨리 관절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50] 물론 귀한 집에서 태어났다고 다 편하게 사는 것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생애 항목으로. 집안 분위기가 별로 다정하지 않은 사람들도 존재하며 이건희 회장도 전두환, 노태우 등과 함께 풍류를 즐긴다는 명목 아래에 형들에 의해 스트레스와 굴욕을 생각 이상으로 많이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같은 경우 역시 평소에 형을 별로 잘 대접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면 자신을 괴롭게 하는 사람들이 여간해서는 권악징선을 행해도 잘만 살테니 스트레스가 더 심할 수도 있다. [51] 엄격하고 철저한 교육을 시키는 부자 부모님 아래서 자란 경우는 제외. 그런데 이 경우도 부모가 강제로 대기업, 공무원 위주로 공부를 시키면 아무래도 아무 생각 없이 취업하는 금수저보다는 일찍 자립할 확률이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