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 모델 220
'''맥도널 모델 220(McDonnell Model 190/220)'''
승무원 : 2명 + 승객 10~26명
전장 : 20.27 m / 전폭 : 17.55 m / 전고 : 7.21 m / 익면적 : 51.1 m²
중량 : 10,529 kg / 18,565 kg / 20,560 kg
동력 : 웨스팅하우스 J34-WE-22 터보제트 엔진(2,980 lbf) 4기
최대속도 : 901 km/h
순항속도 : 837 km/h
항속거리 : 3,765 km
상승고도 : 13,700 m
북미 굴지의 항공기 메이커였던 맥도널 사가 1950년대에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기종이 맥도널 모델 220(McDonnell Model 190/220)이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기종은 미 공군이 미국의 각 항공업체에게 제시한 범용 훈련-실험-수송기(UTX/UCX : Utility-Trainer Experimental/Utility-Cargo Experimental) 계획에 응모하기 위해 '''맥도널 모델 119'''라는 명칭으로 만들어진 것이 그 시작이었다.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제트기와는 매우 다른 인상을 주고 있는 맥도널 190은 4개의 터보제트 엔진이 각각 포드에 담겨 후퇴익의 밑에 매달린 형상이어서 마치 대형 에어라이너의 형상과 흡사했다. 맥도널 경영진들은 모델 119의 개발에 임할 때 새로운 형상이나 엔진 배치, 에어포일에 관해 처음부터 데이터를 얻어 개발하는 방안보다는 리스크를 피해 기존의 여객기에서 검증된 공기역학 데이터를 적용하라는 압력을 개발진에게 가했던 탓이었다. 결국 이 기체는 DC-8을 그대로 축소한 형상으로 결정된다.
그런데 1959년에 미 공군 자재부는 UTX 프로그램의 승자로 록히드 L-1329 제트스타[1] 의 손을 들어줬고, 부계약자로는 노스 아메리칸 세이버라이너(North American Sabreliner)로 결정하게 된다. 경쟁에서 패한 모델 119는 민간 항공기로 활용할 방법을 찾게 된다. 그 첫 번째 시도로, 미국 최대의 항공 여객업체인 팬 아메리카 항공에 5년간 170대의 임대 계약을 목표로 삼았지만, 당시는 항공기 시장에 매물이 넘쳐나게 쏟아져 나올 시기였던 탓에 이 방안도 실현되지 않았다.
마침 맥도널 사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체 명칭을 '''모델 220'''으로 바꾸고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미국의 각 대기업체들에 마케팅을 펼쳤다. 이들이 주로 민 기종은 VIP용 기체로, 2명의 승무원과 10명의 승객을 안락하게 태울수 있었고, 객실은 26석으로 쉽게 바꿀 수도 있었다.
제작된 프로토타입은 맥도널 사내 VIP의 이동 용도로 몇 년 동안 쓰였으나, 여전히 판매 계약을 따내는 데는 실패하고 있어서 마침내 출시를 포기하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비행 안전 재단(Flight Safety Foundation)에 연구용으로 기증되었다. 이 기종 이후, 맥도널 사는 더글러스와 합병될 때까지 민간 항공기 분야에는 아예 진출할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1. 제원
승무원 : 2명 + 승객 10~26명
전장 : 20.27 m / 전폭 : 17.55 m / 전고 : 7.21 m / 익면적 : 51.1 m²
중량 : 10,529 kg / 18,565 kg / 20,560 kg
동력 : 웨스팅하우스 J34-WE-22 터보제트 엔진(2,980 lbf) 4기
최대속도 : 901 km/h
순항속도 : 837 km/h
항속거리 : 3,765 km
상승고도 : 13,700 m
2. 개발 배경
북미 굴지의 항공기 메이커였던 맥도널 사가 1950년대에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기종이 맥도널 모델 220(McDonnell Model 190/220)이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기종은 미 공군이 미국의 각 항공업체에게 제시한 범용 훈련-실험-수송기(UTX/UCX : Utility-Trainer Experimental/Utility-Cargo Experimental) 계획에 응모하기 위해 '''맥도널 모델 119'''라는 명칭으로 만들어진 것이 그 시작이었다.
3. 구태의연한 설계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제트기와는 매우 다른 인상을 주고 있는 맥도널 190은 4개의 터보제트 엔진이 각각 포드에 담겨 후퇴익의 밑에 매달린 형상이어서 마치 대형 에어라이너의 형상과 흡사했다. 맥도널 경영진들은 모델 119의 개발에 임할 때 새로운 형상이나 엔진 배치, 에어포일에 관해 처음부터 데이터를 얻어 개발하는 방안보다는 리스크를 피해 기존의 여객기에서 검증된 공기역학 데이터를 적용하라는 압력을 개발진에게 가했던 탓이었다. 결국 이 기체는 DC-8을 그대로 축소한 형상으로 결정된다.
그런데 1959년에 미 공군 자재부는 UTX 프로그램의 승자로 록히드 L-1329 제트스타[1] 의 손을 들어줬고, 부계약자로는 노스 아메리칸 세이버라이너(North American Sabreliner)로 결정하게 된다. 경쟁에서 패한 모델 119는 민간 항공기로 활용할 방법을 찾게 된다. 그 첫 번째 시도로, 미국 최대의 항공 여객업체인 팬 아메리카 항공에 5년간 170대의 임대 계약을 목표로 삼았지만, 당시는 항공기 시장에 매물이 넘쳐나게 쏟아져 나올 시기였던 탓에 이 방안도 실현되지 않았다.
마침 맥도널 사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체 명칭을 '''모델 220'''으로 바꾸고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미국의 각 대기업체들에 마케팅을 펼쳤다. 이들이 주로 민 기종은 VIP용 기체로, 2명의 승무원과 10명의 승객을 안락하게 태울수 있었고, 객실은 26석으로 쉽게 바꿀 수도 있었다.
4. 그 후
제작된 프로토타입은 맥도널 사내 VIP의 이동 용도로 몇 년 동안 쓰였으나, 여전히 판매 계약을 따내는 데는 실패하고 있어서 마침내 출시를 포기하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비행 안전 재단(Flight Safety Foundation)에 연구용으로 기증되었다. 이 기종 이후, 맥도널 사는 더글러스와 합병될 때까지 민간 항공기 분야에는 아예 진출할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1] 미 공군 명칭 C-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