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우스
1. 설명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첫 최종보스'''. 파이어 엠블렘의 최종보스이자 흑막은 용이라는 법칙을 세운 보스이다. 전용테마는 지룡 메디우스전(地竜・メディウス戦), 암흑지룡(暗黒地竜).
2. 작중 행적
본래는 지룡족의 왕자로, 용족의 퇴화가 발견되어 용들의 문명이 위기에 처한 시대에 살았다. 신룡왕 나가를 필두로 하는 여러 용족 장로들이 퇴화를 막기 위하여 용석에 힘을 봉인하고 인간의 형태를 취하면 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다음 시대를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자고 제안하자, 메디우스는 그들의 말을 따랐다. 그러나 다른 지룡들은 인류를 하등 생물이라 멸시하여 나가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3] 결국 그로 인해 지룡들이 나가와 전쟁을 벌이며 하나 하나 퇴화하자, 메디우스는 거의 유일하게 이성을 지켜낸 지룡이 되었다. 그는 나가의 측근이자 인류의 수호자로서 퇴화한 동족들과 싸워나갔다. 지룡들을 모두 봉인하여 전쟁이 끝나고, 힘을 지나치게 소모한 신룡왕이 죽자, 메디우스는 그의 방패와 이빨을 라만 성전에 안치하고 수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이후 그가 수호하던 라만 성전을 한 도적이 약탈하여, 봉인의 방패와 팔시온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것들을 이용하여 군자금을 모은 도적은 아카네이아 성왕국을 건설하고 초대 왕이 되어 아드라 1세라 자칭하였다. 이후 아카네이아 대륙 전역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용들은 박해를 받게 된다. "맘쿠트"라는 멸칭이 생겨난 것도 이 때였다.
메디우스는 아드라의 도둑질 이후 펼쳐진 인간들의 용족에 대한 박해를 500여년 가까이 견뎠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해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자, 그는 이전의 인간의 수호자로서의 태도를 버렸다. 용족들을 해방하고 이끌어 드루아 제국을 건설한 그는 인간들을 노예로 삼았고, 아카네이아 성왕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왕녀 아르테미스를 제외한 모든 왕족들을 처단하였다. 그렇게 하여 일시적으로 용족의 세상을 이룩한 그의 아래에서 인간들은 고통받았다. 그것을 보다못한 한 평민 청년 앙리가 빙룡 신전으로의 험로를 답파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곳에 안치되어 있던 팔시온을 손에 넣어 메디우스에게 대적하였다. 격렬한 싸움 끝에 메디우스는 앙리에게 패배하고 봉인되어 오랜 세월 잠들어 있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고나서 그를 이용하려는 야망에 불타던 가네프가 다시 깨워서 부활해 마케도니아와 그루니아와 손을 잡고 깽판을 친다. 하지만 마르스의 활약으로 패배하고 언젠가 다시 돌아올거라며 죽는다.
여기서는 지룡 클래스로 나오며, 공격력 반감의 특수 능력이 있어서 웬만한 공격은 전부 다 씹어버리지만, 팔시온과 성룡 치키(2부)의 안개의 브레스는 특효로 반감효과를 상쇄하기에 통한다. 또한 아카네이아 3신기, 데빌 액스, 데빌 소드도 특효는 없으나 워낙 위력이 높기에 힘 수치에 따라서 공격력빨로 대미지가 들어간다.
2부에서는 또 가네프의 활약으로 암흑룡으로 부활해서 깽판을 치지만 또 마르스에게 패해서 죽는다. 주변에 레나, 니나, 에리스, 마리아 4명의 시스터가 호위하고 있는데, 메디우스를 죽이면 저 시스터 4명의 체력을 흡수하기 때문에 4명의 시스터를 먼저 죽이거나 설득해야 한다. 1부와는 얼굴만으로도 화면을 가득채우는 위압적인 모습으로 나오며, 역시나 1부와 마찬가지로 특수 능력때문에 어지간한 공격은 다 씹어버리니 상술한 무기들로 때려줘야한다.
3. 기타
시리즈 초창기에는 지룡족의 왕이라는 직위덕에 나름대로 아카네이아 대륙 전체에 위기를 몰고오는 흑막으로서의 포스가 있었으나, 3DS 작품인 각성, if가 출시 되면서 최종보스로서의 위상은 많이 낮아졌다. 나가를 넘어서는 기므레라든가 아예 시공간을 넘나드는 아난코스의 등장 때문.
초대작이나 문장 시절에는 그저 인간들을 파멸시키려는 모습만 보여주었기에 빼도박도 못하는 악역이었으나, 이후 다른 작품들이 출시되고 아카네이아 대륙에 대한 설정들이 밝혀지자 가해자가 된 피해자 포지션이 되었다. 어찌보면 초대작에서 메디우스의 행보는 인간들의 용족 박해에 대한 인과응보라고 볼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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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최초의 파이어 엠블렘 최종보스라는 상징적인 위치다보니 환영이문록#FE에서는 다른 용놈들을 제치고 최종보스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