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태권V)
1. 태권V에서의 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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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 박사가 만든 안드로이드이며, 카프 박사 본인이 메리를 딸로 여기고 있다. 처음에는 태권 V의 설계도를 훔치기 위해서 김박사의 연구소에 잠입하지만, 도중에 이상한 행동을 보여서 의심을 사다가 전자 록에 걸려서 고장나고 정체가 밝혀졌다. 이후 김 박사에 의해 수리된 뒤 훈과 지내며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지만 결국 로봇 군단을 이끌고 와서 태권 V의 설계도를 강탈해가지만 이 와중에 김 박사는 사망하고 설계도도 가짜였다. 그 뒤에 훈과 시가지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 상당한 피해를 입고 한동안 기능이 정지되지만 회복된다. 그 뒤로 말콤이 납치한 윤 박사를 구출하고 자신은 제국의 심장부에서 기지를 자폭시킨다 그 뒤 인공 심장만 남았다가 복구되어서 극장판 2부에서 재등장. 마지막에 빛을 쬐이고 인간이 된다.
3탄인 수중특공대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데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서는 철이가 '영희 누나와 메리 누나는 여기에 없지만요.' 라고 하는데 설정상 영희와 휴가를 갔다는 설정이다. 참고로 오리지널 4탄으로 계획된 지하대탈출에도 나오지만 제작이 무산되는 바람에 메리의 이후 행방은 극소수만 안다. 지하대탈출 내용 초반부에는 크리스마스가 오고 트럼프카드를 하는 보습이 보인다. 오프닝에서 훈과 함께 춤을 추는 등, 윤영희와 치열한 히로인 쟁탈전을 벌이지만 결과적으로 패배했다.(참고로 오리지널 오프닝이 아니라 대영비디오판 오프닝이다.)(다음편인 우주작전에서는 오리지널 오프닝이다.)
여담으로 롱부츠를 이용해 절대영역을 만드는 등 의외로 모에속성 캐릭터로 활동했다.
비중도 적고 성격묘사도 좀 평면적인 영희와는 다르게 위에 언급되는 모에속성과 잘빠진 캐릭터 디자인, 츤데레적인 모습, 비극적인 비하인드 스토리와 최후 등 상당히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캐릭터라 당시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라고 한다. 중년층 중에서 이 캐릭터에 열광하던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해 회고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고 한다.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에서도 출연했고, 이후 시리즈에서 회상을 통해 등장하기도 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마징가Z 세계관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 가미아Q와 외형적으로 비슷하다[1] . 다만, 메리는 금발의 포니테일이지만 가미아Q는 금발의 트윈 테일이다.
2. 브이(웹툰)에서의 메리
카프박사가 만들었다는 것은 똑같지만, 카프를 설득하려다가 큰 부상을 입고 그대로 기능이 정지되어버린다. 이후 훈이 태권V를 강탈하고 도주할 때 연구소를 파괴하여 연구소랑 함께 묻히게 되었다. (이는 구 태권브이 스토리가 끝나고 김훈이 정부에게 숙청 비슷한 압박을 당할 때 김훈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적장의 동료였던 로봇을 그대로 두고 있었던 데서 김훈 측과 카프박사가 내통을 했다고 누명을 씌우려 협박한 것.) 몇년 후, 김철에게서 발견되고 수리되었으나,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은 탓인지 기억에 혼란이 생겼다. 철이에게서 사실을 들은 메리는 세상에 이질감을 느끼며 카프박사의 딸로서 악의 축으로 돌아서며, 태권V를 만들어서 자신을 막아보라는 협박 비스무리한 말을 한다. 특히 훈이에 대한 증오심이 커서 훈이의 소중한 것을 빼앗아 버리기 위해 훈이의 집이나 학교를 습격한다.
그러나 사실 이 모든 것은 형을 다시 영웅으로 일으키기 위한 철이의 계획이였으며, 메리의 이러한 행동은 철이에게 협력을 하며 한 연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메리 본인은 이런 일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고, 철이가 제2의 카프박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지만 오히려 찌질화된 철이는 그 말을 무시했다.[2] 철이가 중앙정보요원의 도움으로 UMI의 파견용병들에게서 도망쳐올 때 그를 보호하기 위해 파괴되면 나중에 다시 제대로 고쳐달란 말을 남기며 단독으로 용병들에게 달려들었으나, 일제 사격에 파괴되어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였다. 철이도 죽어버렸으니 부활도 못할 듯...
[1] 사실 마징가Z와 태권브이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표절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안드로이드 설정도 그렇고[2] 자신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형을 영웅으로 만들겠단 발언을 했다. 사실 무시 수준이 아니라 방해하면 메리 누나라도 가만 두지 않겠어... 라면서 협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