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61
1. 개요
Messier 61 / NGC 4303
'''메시에 61'''은 처녀자리에 있는 막대나선은하이다. 1779년 바나부스 오리아니가 발견하였으며, 허블 분류상 SAB(rs)bc형 은하이다.
2. 역사
1779년 5월 5일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바나부스 오리아니(Barnabus Oriani)가 처음 발견하였으며, 6일 뒤인 1779년 5월 11일에도 프랑스의 천문학자인 샤를 메시에 또한 독자적으로 발견하였다. 사실 메시에와 오리아니는 같은 날 M61을 발견하였으나 메시에는 M61을 혜성으로 오인하였으며, 며칠 뒤 다시 관측할 때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이 천체가 혜성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 메시에는 이후 이 천체를 다시 관측하여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하였다.
1786년 4월 17일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관측한 뒤 자신의 목록에 기록하였으며, 1828년 4월에도 영국의 천문학자인 존 허셜 또한 이를 관측한 뒤 자신의 목록에 기록하였고 훗날 GC에 등재하였다. 1837년 2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이 관측한 뒤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3. 특징
메시에 61은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한 막대나선은하로 지구에서 약 5,2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지름은 10만 광년에 약 3천억개 이상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은하의 총 질량은 태양 질량의 약 700억배이며,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질량의 약 5백 만배이다. 겉보기등급은 10.1등급, 절대등급은 -21.2등급이다.
활동 은하핵을 가지고 있으며 그 반경이 약 3.1 파섹 정도이다. 중성 수소가 매우 풍부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많은 별들이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많은 초신성이 발견된 은하이기도 하다. 1926년부터 2014년까지 총 7개의 초신성이 발견되었다.
맨눈으로는 절대로 볼 수 없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도 매우 좋은 조건하에서나 성운상으로 보이게 된다. 4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중심핵 부분의 옅은 빛구름만 관측 가능하며, 8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중심부와 주변 헤일로를 관측할 수 있다. 12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나 나선팔의 유무를 분간할 수 있게 된다.
4. 여러 사진들
5.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처녀자리 엡실론(ε) 빈데미아트릭스(Vindemiatrix)에서 서쪽으로 40.3m, 남쪽으로 6° 29' 떨어져 있다.
주변에 지표로 삼을만한 별이 별로 없어 찾기가 힘든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