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70
1. 개요
메시에 70(Messier 70, M70, NGC 6681)은 궁수자리에 있는 구상성단이다. 1780년 샤를 메시에가 처음 발견하였다. 섀플리-소여 집중도 분류에 따르면 V형 구상성단이다.
2. 역사
1780년 8월 31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처음 발견하였다. 그는 1751~2년 사이 프랑스의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Nicolas Louis de Lacaill)가 발견하여 기록한 Lac I.11이라는 천체를 찾다가 M70을 발견했으며 같은 날 M69도 발견하였다. 메시에는 별이 없는 성운이라는 기록과 함께 메시에 천체 목록에 등록하였다.
1784년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관측한 후 ''M3의 축소판이다.''라고 묘사하며 자신의 천체 목록에 기록하였다.
영국의 천문학자이자 윌리엄 허셜의 아들인 존 허셜도 M70을 관측한 후 자신의 천체 목록에 기록하였고 훗날 GC에 등재시킨다.
3. 특징
메시에 70은 지구에서 약 3만광년 떨어져 있다. 시직경 8', 약 68광년의 영역에 꼴랑 두 개의 변광성을 포함, 75,000여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단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약 18만배이며 약 200km/s의 속도로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약 128억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M69와 약 1,800광년 떨어진 이웃에 있다. 성단이 위치한 곳이 우리 은하 중심에서 꽤 가깝기 때문에 M70은 은하 중심의 강한 중력의 영향을 받아 규모가 작은 편이다. 은하 중심 가까운 궤도를 가져서 강한 영향을 받아 별들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된 M69와 달리 은하 외부 방향으로 편향된 궤도를 가진 M70은 M69에 비해 별들의 진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성단 내의 철 함유량이 태양[1] 의 22%정도인 M69의 1/5 수준인 태양의 4.5%정도밖에 안되는 성단이다.
1995년에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알란 헤일(Alan Hale)과 토마스 밥(Thomas Bopp)이 M70 근처에서 20세기 최고의 혜성인 헤일-밥 혜성에서 처음 발견하여 나름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맨눈으로는 절대로 볼 수 없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도 주변시로 보지 않는 한 파악하기 쉽지 않다. 4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매우 흐릿하고 작은 빛구름으로만 보인다. 최소한 10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 관측해야 성단 주변부의 별들이 분해되어 보이기 시작한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궁수자리 엡실론(ε) 카우스 아우스트랄리스(Kaus Australis)에서 동쪽으로 19.0m, 북쪽으로 2° 6' 떨어져 있다.
궁수자리를 이루는 '찻주전자' 모양에서 주전자 바닥을 이루는 궁수자리 엡실론(ε) 카우스 아우스트랄리스(Kaus Australis)와 궁수자리 제타(ζ) 아스셀라(Ascella)를 잇는 선의 중간에 위치한다.
5. 다른 메시에 천체 목록
6. 관련 문서
[1] 태양은 적어도 3세대 이후의 별이다. 따라서 중원소의 함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같은 성운에서 태어난 지구의 중원소 함량을 생각해보자.